㈜제일트레이딩(대표 권기창)은 충남 당진에 2만 평 규모의 새로운 물류거점과 친환경 제설제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올해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일트레이딩은 2022~2023 동절기 제설용 천일염과 염화칼슘 국내 공급 1위 업체다. 2015년 제설제 시장에 진입한 지 5년 만인 2020년부터 업계 1위를 올라섰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42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기존 해외 거래 경험과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격과 유통경쟁력을 확보해온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과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당진에 물류거점과 친환경 제설제 생산시설을 독자적으로 구축해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강화했다. 새롭게 확보한 물류센터는 15만톤의 제설제 보관이 가능하며 하루에 약 5000톤 규모의 입출고가 동시에 가능하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비용의 절감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 및 제품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물류센터 및 공장이 위치한 당진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이며,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어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크다”며 “고속도로와 10분 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친환경 제설제 시장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제일트레이딩은 옥수수 추출물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제설제 부식방지제인 ‘하이에코1’의 판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첨가하여 만든 친환경 고상 및 액상 제설제 ‘제일1,2,3’와 ‘하이에코3’를 통하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이에코1’은 서울시 2021년 서울시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23년에는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권기창 제일트레이딩 대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물류 및 보관까지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사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0 09:10:31[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늘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예상돼 도로 결빙에 대비해 교량·고가도로·터널 출입구 등 위험지역 제설제 살포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한파 관련 사전 대비 지시에서 행안부장관ㆍ국토부장관은 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해 철도 등 기반시설과 공사 구간 등 사고 취약지점을 사전 점검하고, 도로 결빙에 대비해 교량·고가도로·터널 출입구 등 위험지역 제설제 살포 등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행안부장관ㆍ복지부장관ㆍ농식품부장관ㆍ소방청장과 각 지자체장은 수도관·계량기 동파 등 시설 피해와 농작물 냉해에 대비하라고 했다. 또 "쪽방촌·고시원 등 취약시설의 화재예방 및 노숙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도 세심히 살필 것"이라며 해수부장관·해경청장과 각 지자체장은 강풍도 예상되는 만큼 여객선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행안부장관·기상청장과 각 지자체장은 기상정보, 도로·여객선·항공기 통제현황 등을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적시에 알려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귀경하실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은 관련 부처 및 지자체의 상황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사전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1-23 22:45:35【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도시공사는 운영 중인 골프연습장 및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레저시설이 겨울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대체한 친환경 제설제를 구매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일반 제설제인 염화칼슘은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도로파손 유발 등 부작용이 적잖다. 반면 친환경 제설제는 일반 제설제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싼데 비해 부식성-독성이 크게 낮아 환경오염 예방과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 공사가 이번에 구매한 제설제는 2018년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2019년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됐다. 불가사리 유래 다공성 구조체를 활용한 저부식성 친환경 제설제로도 유명하다. 박충서 공사 본부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 등 겨울철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 제설제를 구매했다”며 “일반 제설제보다 부작용이 적어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는 물론 환경문제까지 고려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18 04:49:50바다의 불가사리가 육지의 눈을 녹인다.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활용해 제설제로 만든 스타스테크가 내집 앞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포장 제설제를 내놨다. 가정에서도 경제성과 환경보호 두 가지를 실천할 수 있는 착한 소비가 가능하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스테크는 5㎏ 소포장 제설제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진입했다. 친환경 제설제를 긴급·재난용품이나 차량 필수품뿐만 아니라 개인 마당에서 사용하는 일상용품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스타스테크가 개발한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는 불가사리 추출성분을 통해 염화이온을 흡착하고 염화이온으로 생기는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부식방지제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부식 억제력을 향상시켜 친환경적으로 제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스타스테크는 이 기술로 국내 대표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자원순환성 향상' 및 '유해물질 감소'를 인정받았다. 스타스테크 관계자는 "우리 제설제는 해양 생태계 오염 완화와 함께 불가사리 폐기비용을 매년 수억원씩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소포장으로 출시된 제품을 통해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기 부담스러웠던 제설제를 가정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제설 시 흔히 사용하는 염화칼륨이나 소금은 제설 과정에서 염화이온이 나온다. 이는 차량 부식이나 콘크리트 파손, 식물 황화 등 여러 환경문제의 원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여러 친환경 제설제가 개발됐지만 여전히 가격, 융빙성능, 환경문제 등을 모두 해결하지 못했다. 스타스테크는 또한 불가사리 추출공정 이후 발생하는 부산물도 비료로 만들어, 공정 또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사이클링하고 있다. 성능과 비용 면에서도 뛰어나다. 기존 제설제와 비교실험 결과 초기 융빙성능과 제설 지속력이 약 2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부식과 관련된 강재 부식도 실험에서는 염화나트륨의 4.8% 수준으로 강한 부식 억제력을 보였다. 스타스테크 관계자는 "우리 제설제는 제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비용을 90%까지 절감시킨다"며 "차량이나 도로, 교량, 가드레일 등을 보수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가로수 피해나 호흡기질환, 애완견 화상 피해 역시도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보다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B2C 시장 진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7 17:47:02제일트레이딩이 제설 관련 사업에 이어 도로보수재, 안전기계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도로관련사업 분야에서 다각화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제설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제일트레이딩은 동계 시즌에 수요가 몰리는 제설제의 계절성 탓에 비수기를 견디지 못하고 도산하는 여러 경쟁사들을 보게 되었다. 또한 제일트레이딩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만 업무가 과중되어 사업의 효율성이 저하되었다. 이에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견한 제일트레이딩은 제설제의 비수기인 봄, 여름, 가을에 수요가 집중되는 사업이면서 현재 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찾은 결과, ‘도로보수재’라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이를 통하여 사업별 성수기가 다르다는 시기적인 차이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매출 및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집중했다. 또한 구매하는 고객은 동일(도로유지보수)하지만 공급하는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고객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 및 안정성을 제공했다. 하지만 유제로 구성된 일반적인 도로보수재는 그 화학적 특성상 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고객의 불편을 인지한 제일트레이딩은 반대로 물에 의하여 경화되는 수경화성 도로보수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도로관련사업의 시너지를 끌어 올렸다. 사업 다각화에 집중한 제일트레이딩은 고객들이 제설제를 사용하는 시기에 제설제를 터뜨리거나 보관 시 굳는 것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다시 주목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계 공급사와 협력하여 톤백안전절개기와 제설파쇄기 등 기계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 극대화라는 가치를 제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읽는다는 호평을 들었다. 현재는 제설제의 환경적 피해에 초점을 맞춘 친환경제설제의 개발을 위해 연구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의 개발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가치 창출에 몰입하고 있다. 또한 개발한 제품을 나라장터 조달청에 등록하여 고객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제일트레이닝 관계자는 “고객의 조그만 불만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하는 자세. 이것이 제일트레이딩이 꾸준히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근거”라며 “제일트레이딩의 사업 다각화 및 연구개발을 통한 도로관련사업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02 09:40:36[파이낸셜뉴스] "학교 측에서 학교 폭력 사건을 무마시키려 하네요." 충북 제천의 한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동급생들로부터 1년간 학교폭력(학폭)에 시달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등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현재 2만명에 육박하는 동의를 받았다. 피해 학생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2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를 향한) 폭행과 괴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무려 1년 가까이 지속됐다"라며 "가해 학생들은 '누군가에게 폭행 및 학대 사실을 발설하면 누나와 동생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 협박했다"고 토로했다. 청원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지난해 겨울 피해 학생에게 제설제와 눈을 섞여 먹이고, 손바닥에 손소독제를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또 학교 담장을 혀로 핥게 하고 피해 학생을 둔기 등으로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이로 인해 피해 학생은 전치 5주의 근육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먹으려던 자장면에 소금·조약돌·나뭇가지 등을 넣어 먹으라고 강요했고, 이를 거부 당하자 폭행하기도 했다. 청원을 통해 학교 폭력 사건을 고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학폭으로 인한 교육청의 결과 및 가해 학생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가해 학생에게 '출석정지 20일'을 내리는 데 그쳤다. 이에 청원인은 "20일 출석정지라는 결과가 나온 이후 가해 학생은 (가기로 했던) 전학을 가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 한번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가해 학생 측의 모습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학폭에 대한 학교 측의 미흡한 대처는 과거부터 문제 돼왔다. 이렇다 보니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신고를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전체 재학생(약35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 진행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폭 피해를 주위에 알린 학생은 82.4%,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17.6%였다.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들 중 18.6%가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고, 14.8%는 '더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5-06 07:22:13[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제설제는 인근 과수원의 과수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국도로공사에게 배상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한국도로공사가 서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및 서씨가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맞소송)의 상고심에서 “도로공사가 2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이천에서 과수원을 운영 중인 서씨는 인근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및 매연과 제설재 사용으로 과수가 고사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2011년 7월 중앙환경분쟁위원회에 손해배상을 구하는 재정신청을 했다. 같은 해 11월 환경분쟁위는 소음에 따른 손해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매연과 제설재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 도로공사가 88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매연 및 제설재 사용과 과수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냈고, 서씨는 22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맞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우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동차 매연은 도로변 과수나무의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고 효소작용을 저해해 과수의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제설재에 함유된 염화물은 식물의 내한성을 감소시키고 수분흡수를 저해하며 광합성 작용을 방해해 과수의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심할 경우 제설재 사용 종료 후 8년까지 과수를 고사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서씨 과수원 중 고속도로에 가까운 1열과 2열에 식재된 과수목에서 생산된 과수의 상품판매율은 5%에 불과한 반면, 3열 이후에 식재된 과수목에서 생산된 과수의 상품판매율은 95%에 달해 1열과 2열에 식재된 과수의 피해가 뚜렷하다”면서 “도로공사가 2009년 제설재 사용을 급격하게 증가시킨 이후 서씨가 과수피해를 호소하기 시작한 점 등에 비춰 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관리자로서 과수의 고사 및 수확량 감소에 따른 재산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서씨에게 22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도로공사가 설치·관리하는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매연과 제설제의 염화물 성분 등이 이 사건 과수원에 도달함으로써 과수가 고사하거나 성장과 결실이 부족하고 상품판매율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는 통상의 참을 한도를 넘는 것이어서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매연 #제설제 #과수피해 #대법원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9-12-13 14:10:11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친환경 공항제설제를 개발했다. 공사는 극동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공항 에어사이드(공항 내 항공기 운항 지역)용 친환경 고체 제설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동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공사와 함께 친환경 고체 제설제를 개발한 극동중앙연구소는 자동차용 정밀화학제품을 개발해 온 국내 중소기업이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은 지난해 겨울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드 테스트와 시범적용을 지원했다. 개발 성공과 동시에 올해 겨울부터 인천국제공항 에어사이드 내 제설작업에 사용되고 있다. 기존 공항에서 사용하던 고체 제설제(요소)는 눈과 접촉해 어는점(빙점)을 낮추지만, 흡열 반응을 통해 주변 온도를 더욱 낮춰 영하 10도이하에서는 제설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공항 활주로 주변에 쌓여 주변 토양 오염문제를 야기해왔다. 공사와 극동중앙연구소가 공동연구로 개발한 공항 에어사이드 용 친환경 고체 제설제는 유기산염과 기타 첨가제를 혼합해 기존 요소 기반 제품에서 발생하던 부작용을 해결한 게 특징이다. 특히, 제설제에 포함된 유기산염과 조해 방지제는 28일이 지나면 99.6%, 50일이면 100%로 완전 생분해돼 외부환경에 노출돼도 무해하고, 작업자 역시 친환경적으로 제설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금속, 비금속, 특수금속 부식 실험에서도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인한 항공기 부식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 제품은 미국연방항공청(FAA) 승인규격에 부합하는 표준제품이다. 기존에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제품으로 대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강용규 공항연구소장은 "앞으로 공사는 공동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고체 제설제의 국내외 판로개척 및 해외 컨설팅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에 앞장설서겠다"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2-14 18:01:02서울 동대문구가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 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 제설제 지원책을 마련했다. 구는 강설 시 집합건물 거주 주민이 자율적으로 주택 및 인근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설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제설계획서 적정 여부, 자율적인 제설 참여여부 등을 검토 해 친환경 제설제를 각 단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서 서식은 동대문구청 제설대책운영방 밴드(SNS)에 가입 후 다운 받거나 구청 도로과에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작성 후 도로과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받은 제설제를 모두 사용할 경우, 실제 제설작업 참여 사진을 제출 하면 부족분을 추가로 제공한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비로 제설제를 구매해 경비원들이 치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제설제 구매 시 운반비 추가 등으로 구입 단가가 높아 어려움이 많았다. 동대문구는 이번 제설제 지원으로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강설을 대비해 제설제 지원에 대한 홍보 및 안내를 통해 공동주택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12-07 07:53:36한국도로공사는 지난 겨울철 고속도로 제설제 사용량이 최근 3개년(2010~2012년) 평균 16만8661t 대비 24% 줄어든 12만8971t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강설량 대비 제설제 사용량도 최근 3개년 평균 52t 대비 17% 줄어든 43t이라고 도공은 전했다. 도공은 이처럼 제설제 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정보기술(IT)을 이용해 고속도로 구간별 강설량과 제설작업 차량의 위치와 제설작업 횟수, 제설제 사용량까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제설제 사용량을 조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난관리시스템은 실시간 재난관리를 위해 전자지도 기반의 재난상황판에 설해·풍수해 등 재난관련 정보를 나타낼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자체 구축한 시스템이다. 또 도공은 많은 눈과 차량이 뒤엉켜 제때 제설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될 경우 고속도로에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제설작업을 한 후 차량을 통행시키는 제설방법을 시행한 점도 제설제 사용이 줄어든 또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4-04-01 17: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