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남구 대치동 학부모들을 패러디한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시리즈가 화제인 가운데, 지난달 공개된 '대치파파'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연기덕후’에는 '[휴먼다큐 아내가 좋다] EP.01 : 아빠라는 이름으로 대치맘 아니 도치맘 이소담씨 남편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강남 대치동 학부모의 현실을 재치 있게 풀어낸 페이크 다큐로, ‘제이미맘’의 남편 캐릭터인 ‘제이미파파’의 일상을 조명한다. 영상 속 ‘제이미파파’ 김동석씨는 유학생 출신으로 대기업 직장인 분위기를 풍기는 정장 차림과 검은색 패딩, 금테 안경을 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새하얀 얼굴에 비염 탓에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김동석은 차 안이나 공원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면서 자녀 문제로 수시로 아내와 통화를 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자녀의 학원 등록부터 식사 메뉴까지 모든 결정을 아내와 상의하는 모습이 강조된다. 반면, 아내는 조기 유학을 혼자 결정하는 등 주도권을 쥐고 있어 ‘대치동 가정의 흔한 풍경’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의 유학 때문에 비행기표를 샀다는 아내의 전화에 당황한 김동석은 “모든 건 다 가족회의로 결정하기로 했잖아요”라며 감정이 격해질 때 존댓말을 쓰는 장면은 현실적인 디테일을 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제이미파파’는 아내가 추천한 칼국숫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전화를 통해 학원 스케줄을 조율하는 장면도 나온다. 아이의 배변훈련을 위해 1년과정 훈련코스에 등록을 하기도 한다. 해당 영상은 5일 오전 8시 기준 4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수지가 지난달 올린 대치동 학부모 패러디 영상 첫번째 편 조회수 784만회에는 턱없이 못 미치지만, 이 채널의 구독자가 2500명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다. 댓글 창에는 "연출이아니라 진짜같음" "대치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 더 웃기다” "대치동 친언니 형부랑 똑같다. 우유부단하고 부인말 잘 듣고" "내가 패러디영상 보고 있는게 맞나 확인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앞서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 속 이수지는 고가 브랜드 패딩과 명품 가방을 착용하고 대치동 학원가를 오가며 자녀의 교육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이후 이수지가 입고 나온 패딩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쏟아졌고, 지난해 자녀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던 한가인에게도 악성 댓글이 이어지는 후폭풍을 겪었다. 한편 매일 직접 운전해서 딸, 아들을 학원에 데려다 준다는 '송도맘' 현영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수지가 입은 패딩)진짜 엄마들이 많이 입는다. 근데 요즘 진짜 안 입더라. 진짜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5 08:13:19[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악플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의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에는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수지언니 오셨대서 문자 보낸다. 언니 왕 팬이다"라고 문자를 보내오자 DJ 안영미는 "근데 요즘 이수지 팬이 아닌 사람이 있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씁쓸한 표정으로 "많더라"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안영미는 "대한민국이 의견들이 다양하다"라고 위로했다. 이수지는 "제가 한 번 택시를 타고 가다가 눈물을 훔친 적 있다. 기사님이 왜 그러냐 해서 '악플이 너무 많아요' 했더니 '대통령도 욕먹는데 네가 뭐라고 욕을 안 먹어.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나빠하는 사람도 있는 거지' 하시더라. 그때부터 마음이 단단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플루언서, 무당, 대치동 학부모 등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공유해오던 중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연기한 대치동 제이미맘이 자녀 학원 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두고 배우 한가인이 거론되고, 여배우의 일상을 연기한 영상을 두고 배우 이청아가 언급되면서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기사님의 단호한 태도에 놀란 안영미는 "혹시 택시 아저씨가 김구라였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요즘 욕 안 먹는 연예인 있나. 찾아보기가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안영미 역시 지난해 10월 그룹 갓세븐 영재, 더보이즈 선우와 '안영미의 간당간당' 코너를 진행하던 중 "씨X"라며 욕설을 내뱉어 비판을 받았다. 당시 안영미는 "앞으로는 이 시간대 DJ답게 적절한 방송용어로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1 20:43:11[파이낸셜뉴스] 몽클레르 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1월1일~12월31일) 몽클레르 코리아의 매출액이 34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322억원) 대비 3.6%(119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합작법인 형태로 국내에 들어와 영업을 시작한 몽클레르는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주식을 취득해 소각하면서 지사로 독립해 운영 중이다. 몽클레르는 지난 2020년 1499억원에서 2021년 2198억원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이후 2022년 2776억원, 2023년에는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530억원) 대비 30%가량 줄었다. 이는 판매관리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모품 비용, 임차료, 광고선전비 등이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용이 지난해 대비 100억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월 개그맨 이수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를 통해 '대치맘'을 연기하며 화제가 됐다. 이수지는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해 '교복'으로 불린다는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나와 딸 제이미 사교육에 진심인 '대치맘'을 연기했다. 그러나 몽클레드 패딩이 현실 풍자 소재로 쓰이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최근 몽클레르 판매글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4 22:04:42[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요가를 다룬 새 유튜브 콘텐츠로 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대치맘’ 패러디가 예상치 못한 반향을 일으킨 만큼, 이번 요가 영상에도 관련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앞서 ‘대치맘’ 패러디 이후 몽클레르 패딩이 중고 시장에 대거 등장하며 소비자 반응이 달라진 바 있어, 이수지가 입고 나오는 요가복이 중고 매물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요가 '고양이 자세' 하면서 가스 분출…짐볼 바람 빠지는 소리도 이수지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아침잠 문전박대, 초급자용 굿모닝 6분 요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플랭크부터 트위스트, 고양이, 사바아사나(시체 자세) 등 다양한 요가 자세를 선보였다. 고양이 자세를 하다가는 가스를 분출하고 밤사이 쌓인 독소가 배출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짐볼을 이용해 유연성을 강화하는 동작을 선보일 때는 어디선가 계속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호흡으로 요가를 마무리할 때는 몸이 완벽히 이완된 나머지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앞서 이수지가 재미교포, 무속인, 인플루언서에 이어 대치맘을 패러디하자 그가 착용한 제품들은 유통가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달 4일 공개된 대치맘 패러디 영상은 12일 기준 조회수 824만회, 지난달 25일 업로드된 두 번째 영상은 527만회를 기록했다. '대치맘'서 입은 몽클레르 패딩 화제…중고 매물로 대거 등장 첫 영상에서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제이미의 엄마로 분한 이수지는 약 400만원에 판매되는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샤넬 백을 들고 등장했다. 여기에 고상한 말투를 사용하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아이의 등·하원을 도우며 차 안에서 대충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국민 기저귀 가방'이라 불리는 고야드 백과 밍크 조끼를 입고 등장했는데, 이 옷과 가방 역시 "극현실주의"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동료 개그우먼 김지혜는 집에서 밍크 조끼를 입고 있는데 의구심을 품은 남편을 향해 "이제 이거 밖에서는 못 입어"라고 말해 이수지의 파급력을 짐작게 했다. 아예 "이수지 때문에 몽클 패딩을 입지 못하겠다"는 글이 대치동 인근 맘카페에 등장하기도 했고, 영상에 등장했던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이 중고 매물로 대거 등장했다는 후문도 이어졌다. 이수지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도…" 이런 가운데 이수지는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에 출연해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에 초대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내가 너무 부담스럽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어 죄송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공개될 때마다 화제성이 높은 '대치맘' 패러디에 "상황이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는 첫 영상이 게재된 지 한달여 만에 구독자 수 63만명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의 열혈 엄마, 일명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주목받으면서 단숨에 구독자 수가 늘어났다. 이수지는 "모든 캐릭터는 내 주변 인물이나 내 모습,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든다"며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항상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재치 있는 경고를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3 07:24:24[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수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제이미맘' 패러디 영상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이수지는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서 공개된 "병관이들 소통해요. 이모카세 수지맞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라며 "내가 하는 캐릭터들은 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고, 애정을 갖고 보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준하는 "나도 애 학원 보내고 그러니까 제이미맘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김밥 먹고 목메는 연기는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말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에 초대를 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내가 너무 부담스럽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어 죄송합니다 했다"고 털어놨다. '대치맘' 이수지 '제2의 전성기' 평가도 이런 가운데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7일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일일 조회수 증가량은 지난달 14일과 비교해 지난 6일까지 177.4%, 구독자 수 증가율은 134.6% 폭증했다. 특히 '대치맘'을 풍자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 25일 구독자수는 하루에만 1만8000명이 늘었다. 아울러 방송이 또다시 화제가 된 27일과 28일 양일간 각각 2만5000명의 구독자 수가 몰렸다. 조회수 역시 27일과 28일 각각 234만회가 넘게 폭증했다. 이틀 만에 5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 셈이다.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풍자한 코너 '황해'에서 완벽한 연변사투리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의 표정을 그대로 복사한 '얼굴모사'로 사랑받아왔다.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인기를 끌자 선배 개그우먼인 김지혜와 조혜련도 "천재"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0 07:34:10[파이낸셜뉴스] “상황이 내 맘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 영상으로 불거진 폭발적 관심과 논란에 직접 심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의 ‘못 참아’ 코너에 출연, 이런 속내를 밝혔다. 이수지는 “채널을 처음 만들고 세달 정도에 1~2만 정도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반응이 좋았다”며 “대치맘의 경우 반응이 너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오해도 있고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또 “모든 캐릭터는 내 주변 인물이나 내 모습, 내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만든다”며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항상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는 첫 영상이 게재된 지 한달 여 만에 구독자수 58만9000명(6일 기준)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사교육 1번지 대치동의 열혈 엄마, 일명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단숨에 구독자수가 늘었다.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이수지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제이미의 엄마로 분했다. 대치맘의 교복으로 통하는 300만~400만원대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나오는 바람에 해당 브랜드 패딩이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현상이 보도되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도 튀었다. 실제로 두 아이를 키우며 자녀의 등하원을 돕는 일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한가인의 동영상을 패러디한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한가인 측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가인은 때마침 출연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자신은 그렇게 자녀 교육에 극성인 엄마가 아니라고 해명도 했다. 일각에서는 자녀 교육에 힘쓰는 사람들을 조롱,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06 10:10:29[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로 한가인을 저격했다는 등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수지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교육열이 뜨거운 ‘대치맘’, 공동구매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페이크 다큐를 선보이고 있다. 이수지는 "100만 구독자가 되면 소고기 회식을 하자는 말이 있었다. 채널을 처음 만들고 나서 3달 정도에 1~2만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시작에 비해 너무 반응이 좋아서 자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이면 8월 정도인데 수영복 입을 시기이니 비키니 입고 '슈블리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최근 공구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부캐릭터 '슈블리맘'의 비키니 공약까지 내걸었다. 이수지는 “공을 들이는 건 매 캐릭터가 똑같다. 사실 ‘대치맘’ 영상을 올릴 땐 추억으로 남기자는 마음으로 업로드했다”면서 “그런데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네 싶었다. 오해도 있고 부담감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캐릭터들은 내 주변 인물들, 혹은 내 모습,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 취미가 인간 관찰이다. 우리 어머니가 휴대폰 덮개 케이스를 쓰는 것도 패러디했는데 항상 식당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다음은 당신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학부모를 패러디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자녀 '제이미' 엄마 이소담으로 변신해 수백만원대 몽클레르 패딩을 입고 샤넬 가방을 들고 나왔으며, 포르쉐 차량으로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준 후 차 안에서 김밥 한 줄로 식사를 때웠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79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배우 한가인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들의 학원을 14시간 동안 라이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이 영상이 한가인의 일상과 비슷해 보인다며 악의적인 댓글을 남겼고, 자녀들을 향한 악성 댓글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한가인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6 08:03:58[파이낸셜뉴스] 배우 한가인이 최근 '극성맘' 논란을 겪으며 악성 댓글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아이들이 원치 않는 학원에 다니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가인은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제 이미지 때문에 아이들 공부를 엄청 시킨다고, 잡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6세인) 둘째 재우가 ‘엄마랑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면서 유치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고 해서, 현재 24시간 붙어서 밀착 육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첫째인 제이(9)양에 대해서는 "제이는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학원만 다닌다"며 "금방금방 학원을 그만두려고 하길래, '최소 3개월은 다니자'는 약속을 만들었고, 그래도 자기 생각이 맞다고 여겨지면 그만두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14시간에 걸친 자녀 학원 라이딩 일정을 공개했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아이들을 너무 학원에 내모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자 "특별히 늦게 끝나는 날 촬영했다. 매일 늦게 나오면 아이도 저도 피곤해서 못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강요하지 않는다"며 "학교나 학원, 둘 다 안 다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행복이 우선이다"라고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미디언 이수지가 ‘제이미(Jamie)맘’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대치동 극성 엄마'를 패러디해 화제가 되자 한가인의 과거 영상도 재조명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한가인 유튜브 채널에 몰려가 비난과 조롱 댓글을 달기 시작하자, 한가인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가인은 과거 한 해 동안 세 번의 유산을 경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가인은 "무너졌었다. 남편한테 '나는 아기를 못 낳아줄 거 같다'고 하니까 (연정훈이) '나는 아기 없어도 된다. 둘이 재밌게 지내자'고 했다"며 "그런데 운이 좋게도 첫 번째 시험관 아기를 통해 아이가 생겼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위해서라면 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7 22:37:55[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선배 김지혜가 ‘제이미맘’ 패션을 따라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밍크퍼 조끼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잘 가, 내 마지막 착샷. 우리 집에 이게 왜 있냐고 아놔"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식탁에 올려둔 고야드 가방도 시선을 끌었다. 영상에서 남편이자 코미디언 박준형이 "여보 뭐해? 왜 그렇게 입고 장조림을 해?"라고 묻자 김지혜는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 수지야, 나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는 거니? 당근 해야 되는 거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이미맘, 다음엔 혹시 디올 스니커즈 신는 건 아니겠지?"라고 말한 뒤 "개그맨, 개그우먼 통틀어 이수지가 넘버원. 너무 잼있어요"라며 응원했다. 이 영상은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에 대한 피드백으로 보인다. 이수지는 최근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상 속 이수지는 명품 패딩을 입고 등장, 자녀의 라이딩을 위해 차 안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등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후 그가 영상에서 착용했던 300만원이 넘는 몽클레르 패딩은 '강남 학부모들의 교복'이라고 조롱받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 매물이 쏟아졌다. 이수지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대치맘’ 2편에서 패딩을 벗고, 밍크퍼 조끼를 입고 명품 브랜드 고야드 가방을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몽클레르에 이어서 밍크까지 보내버리네" "고야드 제삿날이네" "진짜 웃긴다.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해 달라" "갑자기 돌변해 갓길에 내리라 하는 것 조차 내가 아는 어떤 엄마랑 겹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영상에 "대치맘들 몽클레르 죄다 팔고 밍크 입었는데, (이수지가) 밍크 입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3만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7 06:39:22[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앞서 이수지는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의 유행을 종식시켰다는 말이 나온 만큼, 3040 여성들 사이에서 “이제 고야드 가방 유행도 끝났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수지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에피소드인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들었다. 고야드는 1953년 프랑스에서 문을 연 명품 브랜드다. 국내서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단 4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이른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로 알려졌다. 고야드의 가방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해 무게가 가볍고 특유의 패턴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큰 쇼퍼백인 ‘생루이백’은 아기 용품을 넣는 ‘기저귀 가방’으로 불린다. 이수지가 든 가방은 크기가 작은 토트백인 ‘앙주 백 미니’로 460만원에 판매된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야드 제삿날”, “경쟁사에서 협찬해줬나”, “구매욕구가 싹 사라진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엄마들이 몽클레르 패딩 벗고 밍크조끼 입었다는데 이수지가 밍크조끼를 입었다”는 댓글을 달아 2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개그우먼 김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밍크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영상을 올리고 “내 마지막 착샷. 우리집에 이게 왜 있냐”고 푸념했다. 이런 가운데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아이 ‘제이미’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제이미가 어디서 그 놀이 지식을 습득해왔는지 모르겠는데, 집에 오더니 갑자기 ‘마미, 나랑 쎄쎄쎄 해요’ 라고 하는거다”라면서 “셰셰(謝謝·‘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중국어 모먼트’가 있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많이 된 친구라는 걸 느꼈다”고 감탄했다. 또 “제이미가 내 휴대전화로 유치원 알림장을 보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보이스피싱범이) 서울중앙지검 김미영 검사입니다. 당황하셨어요?’라고 하자 제이미가 ‘놉,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건 ‘법조인 모먼트’”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올라온 첫번째 에피소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EP.01 ‘엄마라는 이름으로’ Jamie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 영상은 26일 오후 기준 7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몽클레르 패딩 중고 매물이 여럿 쏟아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사교육 과열의 중심에 선 학부모에 대한 재치 있는 풍자라는 반응이 나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6 15:5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