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지난 9일 할리우드 배우 릴리 제임스(Lily James)가 새로운 남자친구인 맷 스미스와 심야데이트를 즐기고 나오는 모습을 포착했다.릴리 제임스의 새로운 남자친구는 영국 BBC 유명 드라마 '닥터 후'의 11대 닥터인 맷 스미스이다.한편, ‘신데렐라’를 통해 할리우드에 신데렐라로 떠오른 릴리 제임스는 ‘타이탄의 분노’ ‘오만과 편견’ 그리고 ‘브로큰’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Splash News 사진제공>
2015-04-10 14:51:36
제 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지난 2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 월리스 에넨베르그 센터에 세계 톱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이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리 라슨 등 주인공과 함께 자리를 빛낸 스타들을 보도했다.
영화 레버넌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와 '룸'의 브리 라슨이 각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남녀조연상에는 영화'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와 '대니쉬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팰리서캐피털이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지분을 1%이상 확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팰리서는 과거 삼성물산의 지배구조를 촉구한 엘리엇 출신 제임스 스미스가 지난 2021년 출범한 영국계 헤지펀드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팰리서가 SK스퀘어 지분을 1% 넘게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분 보유로 팰리서는 현재 SK스퀘어 10대주주이자 주요 투자자로 급부상했다. 팰리서는 주가 밸류업을 위한 변화를 촉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가 최대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올해 주가가 급등했지만, WSJ는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저평가 국면이라고 봤다. 실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이번 팰리서 지분 획득에 대한 IB업계 시선도 예사롭지 않다. SK그룹의 투자회사인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85억 달러(약 11조 6000억 규모)인데, SK하이닉스 지분 20%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0억 달러(약 27조원) 수준으로 SK스퀘어 시총의 두 배 이상을 웃돈다. SK그룹은 과거 2003년 헤지펀드인 소버린과 적대적 경영권 분쟁 몸살을 겪은 바 있다. 소버린은 당시 분식회계 사태로 인해 자산가치 미만으로 주가가 폭락했던 SK글로벌 지분 14.99%를 매입하고 당시 사외이사 추천, 자산매각, 주주배당 등을 요구하며 경영권을 위협했다. 결국 SK그룹은 가까스로 경영권을 방어 할 수 있었지만 소버린은 9000억원이 넘는 투자 차익을 챙겨 2005년 한국을 떠났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우선 팰리서 지분이 아직 1%밖에 안되는데다, 과거 분식회계 사태때와 SK의 현 상황은 차이가 커서 단순비교는 어려운 상태”라며 “다만 팰리서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 제임스 스미스는 2016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합병을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투자책임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분 취득이 단순 주주 가치 증진으로만 그칠지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는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스퀘어 측은 “SK스퀘어는 팰리서의 장기 전략 방향, 주주 이익 실현 정책 등에 관한 견해를 교환해왔다”고 밝혔다. 실제 SK스퀘어는 올해 7300만 달러(약 1000억원)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환원에 힘쓰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6 15:50:22[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투자자인 헤지펀드 팰리서가 SK하이닉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 지분을 1% 넘게 확보했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지분 인수가 진행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 팰리서가 SK스퀘어 지분을 1% 넘게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팰리서는 지난 2년 동안 SK스퀘어 지분을 조금씩 확보해 이제 지분율이 1%를 넘었다. 팰리서는 현재 SK스퀘어 10대 주주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SK스퀘어는 SK그룹 산하의 투자전문기업으로 SK하이닉스 지분을 약 20% 보유한 SK하이닉스 최대 주주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최첨단 그래픽반도체(GPU)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한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GPU와 SK하이닉스의 HBM이 함께 묶이면 생성형 AI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최대 주주라는 점이 부각되며 올해 주가가 64% 폭등했다. WSJ은 그러나 이 같은 주가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SK스퀘어 주가는 보유 지분 가치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최대 주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SK스퀘어 주가는 이보다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WSJ은 SK스퀘어 주가가 저평가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복잡하게 얽힌 대기업 지배구조에 따른 이른바 ‘다각적 복합기업 디스카운트(conglomerate discount)’를 꼽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팰리서는 그동안 SK스퀘어와 이 같은 디스카운트를 줄이는 것에 관해 논의해왔다. 자사주 매입 속도를 높이는 것을 비롯해 투자와 지출을 확대해 디스카운트를 좁혀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3월 자사주 1000억원 어치를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팰리서의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팰리서는 아울러 이사회에 자산운용 경험이 풍부한 이들을 앉히고, 대표의 급여도 회사 실적에 연계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회사채 발행을 늘려 자본비용을 낮출 것도 요구하고 있다. 팰리서와 SK스퀘어 간 논의는 지금까지는 원만한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 측은 “SK스퀘어는 팰리서의 장기 전략 방향, 주주 이익 실현 정책 등에 관한 견해를 교환해왔다”고 밝혔다. 팰리서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명성이 높은 엘리엇 투자운용의 홍콩 사업부를 맡았던 제임스 스미스가 2021년 설립한 헤지펀드이다. 팰리서는 10억달러 넘는 돈을 굴리면서 최근에는 삼성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 C&T에 변혁을 촉구한 바 있다. 팰리서의 펀드 운용 성적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팰리서는 올들어 9월까지 비용을 차감하고 난 뒤 순익이 9% 증가했다. 리서치 업체 피보털패스가 집계한 헤지펀드 지수 상승률 8.2%를 웃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16 00:59:11[파이낸셜뉴스] 어지간한 영화 각본도 이렇게 쓰면 욕먹기 십상이다. 그런데 그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아시아에서 온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0-50 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148년 역사에 길이 남을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새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MLB에서 시즌 50-50 기록이 나온 건 역사상 처음이다. “그는 인간이 아니다” 캐스터도 웃음 터뜨린 ‘미친 플레이’ 전날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1회초 첫 공격에서 50번째 도루를 채웠다. 마이애미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친 뒤 1사 1, 2루 기회에서 1루 주자 프레디 프리먼과 더블스틸로 3루 도루를 성공한 것. 오타니는 후속타자 윌 스미스의 희생타로 홈을 밟으며 팀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1-0으로 앞선 2회초 공격 2사 1, 2루에선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타점도 올렸다. 후속 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다시 도루를 시도해 2루에 안착하며 51번째로 베이스를 훔친 오타니는 5-1로 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 2루타까지 터뜨렸다. 3루까지 뛰다가 송구에 잡혀 아웃되기는 했지만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이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3으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49호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더니 7회초 공격에서 이번엔 좌월 투런 홈런으로 50-50의 대기록을 썼다. 하지만 이미 도루 51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50-50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올라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51호 홈런을 작렬했다. 이로써 51-51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날 한 경기에서만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 3홈런 2도루라는 성적을 거두며 대기록을 화려하게 자축했다. 그야말로 경이로운 성적이다. 오타니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현지 방송국 ‘스포츠넷 로스앤젤레스’의 중계자 조 제이비스는 “그는 인간이 아니다! 그저 웃음만 난다”라며 웃음을 터뜨리고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루”라고 이날을 평가했다.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오타니, 세계를 매료시키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으로 불리는 오타니는 모든 면에서 ‘설정 과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누구도 이견을 낼 수 없는 압도적인 야구 실력에 193㎝의 장신, 꽃미남으로 불리는 외모, ‘오타니 만다라트’로 유명해진 인품과 성실함까지 갖춰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드문 선수다. 일찌감치 일본 프로야구를 압도한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마운드와 타석에서 야구의 역사를 써내려갔다. 그러다 올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마운드에서 잠시 내려와 타자 역할에 집중하자, 곧바로 50-50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심지어 대기록을 쓴 이날(20일)은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받은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오타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해 9월 19일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50홈런-50도루 대기록이 나온 건 MLB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국 프로야구(KBO리그)에서도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그야말로 만화 주인공 같은 활약으로 50-50 대기록을 써낸 오타니에게 분야를 막론한 ‘레전드’들의 찬사가 쏟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이자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은 "오타니의 역사상 첫 50-50을 달성을 축하한다. 다저스 팬 여러분, 우리는 MLB 역사의 일부가 될 기회를 얻었다"라고 적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역시 "이 사람은 진짜 대단하다"라며 감탄했고,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오타니는 GOAT"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도 오타니의 활약상이 담긴 기사 링크와 함께 "미쳤다(Insane)"라며 혀를 내둘렀다. MLB 최초의 40-40 달성자 호세 칸세코는 "오타니의 첫 번째 50-50 클럽 가입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미국 테니스 전설 빌리 진 킹 역시 오타니가 MLB 새 역사를 쓴 것을 축하했다. 오타니는 '현재 진행형'.. 그가 어디까지 갈지 아무도 몰라 더 무서운 건 오타니의 기록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오타니는 현재 51홈런·51도루를 기록 중이어서 향후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대기록을 길게 연장할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0-60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9개라도, 10개라도 더 치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미 생애 3번째 내셔널리그 MVP가 확실한 상황이다. 2021년과 2023년에 이은 3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뿐만 아니라 최초 양대리그 만장일치 MVP, 최초 지명타자 MVP 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0 11:07:51[파이낸셜뉴스] 영국은행(BOE)이 4년여만에 금리를 인하했다. 1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은행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내려 5.25%에서 5%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찬성 5표, 반대 4표의 근소한 차이로 금리 인하 찬성표가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하에도 영국은행은 앞으로 수개월내 금리가 더 빠른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면서 금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하지만 관리들이 물가가 확실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금리를 너무 서두르거나 빨리 내리지 않도록 신중을 요구했다. 영국도 물가가 빠르게 치솟자 2021년 12월 이후 14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야 했다. 영국 소비자 물가는 2022년 10월 11.1%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으며 계속 떨어져 지난 5월과 6월 모두 2%를 기록했다. 베일리 총재는 기자들로부터 한차례 인하로 끝나냐는 질문에 앞으로 금리 방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며 통화정책 회의때마다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금리 인하에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자신뢰지수가 회복되고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NG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스미스는 영국은행이 이번 결정이 빠른 금리 인하 주기의 시작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연내 1~2회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PGIM 고정자산의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 캐서린 나이스는 영국의 물가가 올해 후반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9월에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유럽중앙은행(ECB)은 물가 하락에 금리 0.25%p를 내려 예금금리가 3.75%로 내려갔다. 이밖에 캐나다와 스웨덴, 스위스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내렸다. 그러나 지난 31일 발표된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7월 물가가 예상과 달리 2.5%에서 2.6%로 오르면서 ECB의 조기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31일 통화정책 회의를 가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르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제롬 파월 의장이 시사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01 23:22:48[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펀드들이 삼성물산에 자사주 소각, 배당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이 이뤄지는 셈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등 펀드들의 주주제안을 3월 15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시티오브런던, 안다자산운용,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이 주주제안을 했다. 이들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46%다. 이들은 삼성물산에 5000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보통주와 우선주를 주당 4500원, 4550원씩 배당하라고 요구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배당액에 비해 각각 76.5%, 75.0% 증액된 규모다. 시티오브런던은 1% 이상의 주주 제안 요건을 위해 다른 펀드 등과 힘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팰리서캐피탈은 삼성물산을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라고 표현하며 체계적이고 수익 지향적인 자본 배분 체계 도입을 통해 자본 배분을 최적화하고 주주들에게 공정한 환원을 요구했다.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자산 및 투자계획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와 투명성 개선도 요구했다. 그룹 내 여러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삼성 그룹의 복잡한 구조를 지주회사 체재로 재편하는 것에 대한 투명한 검토를 통해 구조적인 비효율성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팰리서캐피탈은 삼성물산 지분 0.62%를 보유하고 있다. 팰리서캐피탈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임스 스미스(James Smith) 대표는 “팰리서캐피탈은 십수 년 전부터 삼성물산에 투자해 온 장기 투자자다. 유감스럽게도 삼성물산은 우수한 근본적인 기틀에도 불구하고 높은 할인율에 거래되고 있다. 자본 투자 및 가치 창출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팰리서캐피탈이 제안하는 포괄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가치 제고 방안들을 회사가 실행한다면 가치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거나 상당부분 줄이고, 장기적 성장을 추진함과 동시에 내재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물산의 이사회 및 경영진과의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소통을 기대한다. 이러한 변화가 삼성물산의 에쿼티 스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중요한 한국 경제 리더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주 제안상 주주 환원 규모는 총 1조 2364억원이다. 삼성물산은 기존에 보유한 자기주식 보통주 591만 8674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키도 했다.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할 당시 취득한 자기주식인 보통주 188만 8889주와 기타 주식(우선주) 15만 9835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5 06:56:53[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 소재 글로벌 다중전략 펀드인 팰리서캐피탈이 삼성그룹 정조준에 나섰다. 삼성물산을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라고 표현하며 체계적이고 수익 지향적인 자본 배분 체계 도입을 통해 자본 배분을 최적화하고 주주들에게 공정한 환원을 요구했다.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자산 및 투자계획을 제대로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와 투명성 개선도 요구했다. 그룹 내 여러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삼성 그룹의 복잡한 구조를 지주회사 체재로 재편하는 것에 대한 투명한 검토를 통해 구조적인 비효율성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팰리서캐피탈은 삼성물산 지분 0.6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City of London Investment Management·CLIM)도 삼성물산에 2023 회계연도 주당 4500원 배당과 내년 말까지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팰리서캐피탈의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임스 스미스(James Smith) 대표는 “팰리서캐피탈은 십수 년 전부터 삼성물산에 투자해 온 장기 투자자다. 유감스럽게도 삼성물산은 우수한 근본적인 기틀에도 불구하고 높은 할인율에 거래되고 있다. 자본 투자 및 가치 창출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팰리서캐피탈이 제안하는 포괄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가치 제고 방안들을 회사가 실행한다면 가치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거나 상당부분 줄이고, 장기적 성장을 추진함과 동시에 내재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물산의 이사회 및 경영진과의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소통을 기대한다. 이러한 변화가 삼성물산의 에쿼티 스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중요한 한국 경제 리더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팰리서캐피탈은 삼성물산의 주가와 내재가치 사이에 250억달러 상당의 차이가 있다고 봤다.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3%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팰리서캐피탈은 "33조원 상당의 삼성물산의 잠재가치는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구조조정과 추가적인 성장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팰리서캐피탈은 삼성물산의 이해관계자뿐 아니라 한국의 주식 시장 및 한국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지배구조 및 자본배분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논의의 변화를 이끌 기회가 삼성물산에 있다"고 말했다. 팰리서캐피털은 삼성물산에 조직 개편도 촉구했다. 삼성물산 4개 사업부에 대한 통합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것을 요구했다. 리더십을 통합해서 비효율성을 줄이려는 취지다. 또 사업가치를 키우기 위해 삼성물산 내 특정 사업부를 매각하거나, 분사 후 기업공개(IPO)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스미스 대표는 과거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서 20년간 펀드매니저를 역임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에도 스미스 대표는 합병 반대를 주도했다. 2021년 엘리엇 출신 펀드매니저와 함께 팰리서 캐피털을 설립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7 09:52:33[파이낸셜뉴스] 주요 경제국들의 금리가 정점에 접근하고 있거나 이미 도달한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현재의 금리 수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라고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2025년까지는 각 중앙은행들이 물가를 목표인 2%로 끌어내리기 힘들것으로 보여 가계들의 고통과 불투명한 경제전망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외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주 예금 금리를 4%로 0.25%p 인상해 예금금리가 4%로 높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달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낮출 경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폭이 다시 가팔라지는 것을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하게 보는 가운데 연내 한차례 추가 인상을 놓고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스위스 은행 J 사프라 사라신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 지표가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이 끈질기다며 연준이 ‘매파적’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이번 FOMC 회의 후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겠지만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에서 섣부르다는 지적에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내년에 연준이 금리 인하에 들어가는 것에 베팅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지난주 ECB 통화정책 회의후 베렌베르크 은행의 홀거 슈미딩을 비롯한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수준의 금리로 정점을 찍을지 주목하기 시작했다. 독일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2024년 9월 이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해 12개월 동안 4%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의 경우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을 당초 전망치인 5.4%에서 5.6%로, 내년도 3.0%에서 3.2%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인플레율 전망치는 2.2%에서 2.1%로 낮췄다. ECB는 지난주 금리 인상 발표 후 성명에서 현재의 금리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물가가 목표치로 돌아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국제유가가 최근 지난 10개월 중 최고치로 반등해 물가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산운용사 티케오캐피털의 자본시장전략 이사 라파엘 투인은 연구 노트에서 ECB가 금리 인상 주기를 끝낼 것이라는 전망에도 "인플레이션이 기대 이상으로 강하고 회복력이 있고 구조적이라는 덜 낙관적인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했다. 투인은 최근의 소비재와 상품 가격 하락세 열기가 식고 있으며 “물가가 뚜렷하게 떨어지지 않을 때 ECB가 인플레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장래에 추가 금리 인상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영국은행 오는 21일 통화정책 회의 후 영국은행(BOE)이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OE는 지난 8월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물가가 연말까지 5%로 떨어진 후 2025년초에 목표인 2%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두자리수를 보이다가 7월 6.8%까지 떨어졌다. 자산운용사 퀼터 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커스 브룩스는 영국의 저조한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BOE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보는 반면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들은 임금과 물가상승을 이유로 9월에 마지막으로 ‘비둘기파적’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혔다. ING의 선진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스미스는 물가와 임금이 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떨어졌다며 11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동결이 더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9-19 08:01:15[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K-스타월드' 구축을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올랐던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을 비롯한 하남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이 유의미한 성과를 안고 이달 3일 귀국했다. UAE 두바이 및 영국 런던의 출장중 만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하남시와의 협력을 약속함에 따라 K-스타월드의 구체적인 규모와 공간구성이 더욱 선명해질 전망이다. 6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하남 K-스타월드에 구축 예정인 영화스튜디오·K-팝 공연장·테마파크·호텔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의 운영 사례 벤치마킹과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먼저 이들은 첫 행선지인 UAE 두바이에서 공연장 시설인 코카콜라 아레나와 호텔·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를 방문했다.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의 경영진은 “아시아 지역에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며 1대1 소통창구 개설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제안할 만큼 적극적인 협업 의사를 밝혔다. 두 번째 행선지인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적 영화촬영시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 최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아바(ABBA) 아레나를 방문했다. ‘파인우드 스튜디오’는 지난 1936년 설립된 후 007시리즈, 인어공주 등 200여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고 21개 스튜디오와 2만4000평 규모의 옥외 촬영장소는 물론 180여개의 관련 중소기업이 함께 입점해 있는 글로벌 최대기업이다. 이번 미팅에서 앤드류 엠 스미스(Andrew M Smith) 기업담당이사와 제임스 라이더(James Rider) 상무이사는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주 고객사인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또한 한국 진출방안을 희망하고 있다"며 "하남시 협력 제안에 대해 환영하며 향후 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 '아바 아레나' 공연장을 방문해 운영사인 '아바 보야지(ABBA Voyage)'의 기술책임자 등을 만나 테크니컬 투어와 함께 협의를 진행했다. ‘아바 아레나’는 팝 그룹 아바의 컴백 기념 투어를 위해 조성된 공연장으로, 모션 캡처 등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바의 70~80년대 전성기 시절 모습을 재현해 98.5%에 이르는 예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투자유치단은 ▲설계 콘셉트 및 건설 기간·비용 ▲운영·유지·관리 성공 노하우 등에 대해 살펴봤다. 이 시장은 “하남시가 K팝 공연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모션 캡처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아바 아레나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닉 레빗 기술책임자는 "향후 아시아·미국·호주 지역 등에 사업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K-스타월드 사업 구상에 대해 상위 직급자에게 협의 방안을 별도 보고하는 등 2주가량의 자체 검토 후 상호협의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이밖에 투자유치단은 인공섬에 우리 기업 쌍용건설 등이 건설한 멀티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스카이 가든'과 템스강 주변 환경 등을 돌아보며, K-스타월드 내 한강 조망시설 계획에 대한 유사사례 지역도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세계 최고의 영상문화시설 방문을 통해 K-스타월드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하남을 알리는 기회가 됐고, 또한 이들 기업과의 협력 창구 개설은 향후 K-스타월드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06 00: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