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전 유성구 스튜디오큐브의 가상 스튜디오(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기업을 다음달 16일까지 공모·선정해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 화면과 실시간 3차원 그래픽 기술을 통해 실제 촬영 현장과 가상의 배경을 결합하는 최첨단 제작 시스템이다. LED 벽에 가상 배경을 구현하고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함께 반응해 실감 나는 입체적 장면을 현장에서 바로 촬영할 수 있다. 스튜디오큐브 내 버추얼 스튜디오는 8월 개관 예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길이 60m, 높이 8m의 LED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공모는 버추얼 프로덕션 촬영 계획이 있는 드라마와 영화 등의 제작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총 3곳 이상을 선정해 기업당 1개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버추얼 스튜디오 시설 이용, 버추얼 프로덕션 촬영을 위한 LED 벽, 미디어 서버 등 관련 장비, 전문 기술 인력 등을 제공한다. 스튜디오큐브는 일반 세트와 수상, 가상 촬영까지 모두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로 K-콘텐츠 창작·확산 공간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들은 이러한 최첨단 기반 시설을 통해 해외 현지 촬영과 후반 제작 등에 들이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과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지원은 방송영상콘텐츠 기업의 첨단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7 11:40:34[파이낸셜뉴스] 성인 화보 제작사를 운영하며 모델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성인 화보 제작사 전 대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 지역 호텔 등지에서 불법 사진 촬영을 하며 소속 모델 8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8명 중 3명은 A씨와 성관계를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관계상 우위를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뒤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검찰은 A씨가 2023년 1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정황을 발견해 해당 제작사의 현 대표 B씨에 대해서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과 무고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현 대표인 B씨도 구속했다. 양우창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6 17:02:50[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7일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14개 전기차 제작사가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 안전점검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가 전기차 제작사에 무상 안전점검을 권고하며 추진됐다. 점검에는 현대·기아·KG모빌리티(국산), BMW·벤츠·테슬라(수입) 등 총 14개사 전기차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중 현대·기아·폭스바겐·아우디 등 일부 전기차 제작사는 연중 상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배터리 냉각시스템 등 안전 관련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배터리 하부 충격 여부 등 외관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이상이 있을 경우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구 버전 배터리 관리시스템이 탑재된 일부 차종은 고전압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리콜 이행 여부도 확인해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 센터로 예약·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앞으로도 전기차 안전 확보를 위한 소비자 보호 조치와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7 15:34:03부산 영화·영상 제작사가 만든 작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해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이 발표됐다. 선정 영화사에는 작품 배급에 필요한 지원금이 지급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영화 유통 활로 개발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18일 부산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25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 최종 발표심사 이후 심의 끝에 선정작 3개를 선정해 결과를 공고했다. 올해 선정작은 매치컷 주식회사의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 칸따삐아필름의 '구름이 하는 말(장태구 감독)' 장산시네마의 '바람의 아이(김동명 감독)' 3개다. 출품작들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평가받은 수학영재 형주에 영화 배급 관련비용 2000만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2개 작품에는 각 1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로 2회째 맞은 이번 지원사업은 출품작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총평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 수는 두 배 가량 늘었으나 작품들의 완성도는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정돼 영화·영상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우수작으로 꼽힌 수학영재 형주는 수학으로 인생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스토리의 청춘 성장영화다. 이 작품은 작품성은 물론, 배급과 마케팅 계획이 충실해,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작품들은 극장 개봉 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연계 등 각자 계획대로 올해 안에 시장에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변옥환 기자
2025-05-18 19:09:33[파이낸셜뉴스] 부산 영화·영상 제작사가 만든 작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해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작이 발표됐다. 선정 영화사에는 작품 배급에 필요한 지원금이 지급되며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영화 유통 활로 개발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18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2025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 최종 발표심사 이후 심의 끝에 선정작 3개를 선정해 결과를 공고했다. 올해 선정작은 매치컷 주식회사의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 칸따삐아필름의 ‘구름이 하는 말(장태구 감독)’ 장산시네마의 ‘바람의 아이(김동명 감독)’ 3개다. 출품작들 가운데 최우수작으로 평가받은 수학영재 형주에 영화 배급 관련비용 2000만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2개 작품에는 각 1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로 2회째 맞은 이번 지원사업은 출품작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총평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 수는 두 배 가량 늘었으나 작품들의 완성도는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정돼 영화·영상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우수작으로 꼽힌 수학영재 형주는 수학으로 인생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스토리의 청춘 성장영화다. 이 작품은 작품성은 물론, 배급과 마케팅 계획이 충실해, 심사위원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지원작 구름이 하는 말은 부산의 로컬리티를 많이 살린 작품으로, 젊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필름이다. 작품은 지역 특성을 잘 살린 프로모션 전략이 돋보였으며 부산을 영상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과 이해도가 잘 반영돼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람의 아이는 흑백 필름의 사극 뮤지컬 영화로 독특한 시도가 돋보인다. 해방 이후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서사를 풀어나가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음악 선정 등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영상위는 선정작들과 약정 체결 후 각 배급 계획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2차 계획 수립까지 확인한 뒤 지원금을 지급한다. 해당 작품들은 극장 개봉 또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연계 등 각자 계획대로 올해 안에 시장에 작품을 선보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16 10:33:45[파이낸셜뉴스] 실감형 콘텐츠 전문 기업 닷밀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구형 LED 디스플레이 '스피어(Sphere)' 프로젝트의 콘텐츠 연출 및 제작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피어'는 직경 157m, 높이 111m 규모의 초대형 구형 미디어 파사드로, 360도 전방위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세계 유일의 몰입형 LED 스크린이다. 고난도 기술과 공간 해석이 요구되는 이 플랫폼은 현재까지 극소수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만 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닷밀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긴밀히 협력해 콘텐츠 기획, 연출, 제작 전반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스피어의 독특한 구조와 몰입형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미디어 제작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실감형 콘텐츠를 완성했다. 해당 콘텐츠는 국내 굴지의 금융그룹의 심볼과 해당 금융그룹 모델의 상징적 모티프인 '데이지'가 우주를 배경으로 융합되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감각적인 아트워크 기법을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몰입감 있는 비주얼로 표현했다. 닷밀 관계자는 "스피어는 단순히 크기가 큰 스크린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플랫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영상 제작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했고,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닷밀의 실감형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29 15:05:56[파이낸셜뉴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둘러싼 제작사와 방송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이 기존 출연진과 함께 새 야구 예능 제작에 나선다고 발표하자 방송사 JTBC는 같은 날 새 시즌인 '최강야구 2025'의 9월 방송을 예고했다. JTBC 관계사인 C1은 18일 자사 유튜브 계정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최강야구'에 출연한 이대호, 박용택, 니퍼트, 유희관, 정근우 등이 새롭게 창단한 '불꽃 파이터즈' 선수로 나섰다. 사령탑은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이 그대로 맡았다. 첫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상대는 동국대학교다. 프로그램이 방송될 채널과 플랫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JTBC는 오는 9월 '최강야구 2025'를 방송할 계획이며 '최강 몬스터즈' 감독과 선수단을 섭외 중이다. 방송과 별개로 JTBC는 C1의 '불꽃야구'가 새로운 채널이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편성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는 "'최강야구' 저작권 원천 권리자로서 새 시즌을 만드는 만큼, '최강야구' 지식재산(IP)을 침해하는 유사 콘텐츠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제목과 이름, 구성만 바꾼 '최강야구' 아류 콘텐츠의 불법 제작·방송으로 업계 및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최강야구’는 시즌1부터 3까지 채널A 출신 장시원 PD가 대표로 있는 C1이 제작해왔다. 하지만 최근 제작비 과다 청구 문제를 놓고 C1과 JTBC가 갈등을 빚었고 결국 JTBC는 새로운 제작진을 꾸려 시즌4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1과 JTBC는 현재 '최강야구'의 저작재산권을 놓고 법적 분쟁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8 23:43:39[파이낸셜뉴스] JTBC는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저작재산권을 둘러싸고 제작사 스튜디오 C1(C1)과의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지난 2일 JTBC는 "지난달 31일 C1을 상대로 '최강야구'의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 JTBC는 '최강야구'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모든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C1이 새 시즌 촬영을 강행함으로써 저작재산권과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장에서 JTBC는 C1이 제작 과정에서 과도한 제작비를 청구하고 계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강야구'의 스핀오프 콘텐츠인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다른 플랫폼에 무단 제공한 점도 문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손해 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다.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을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1은 JTBC가 지분 20%를 보유한 관계사로, 채널A 출신 장시원 PD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금까지 '최강야구'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제작을 담당해왔다. 양사의 갈등은 지난달 본격화됐다. JTBC가 C1이 회당 제작비를 중복 청구해 최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과다하게 요구했다고 문제 삼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JTBC는 새 시즌에서는 C1과 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새로운 제작진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C1은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실비 정산 방식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과다 청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예정된 시즌4 트라이아웃(신입선수 선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3 12:58:35[파이낸셜뉴스] 인기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가 제작비를 놓고 방송사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JTBC는 13일 "'최강야구' 제작 권한이 없는 C1이 여전히 제작비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논점을 벗어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새로운 제작진과 함께 네번재 시즌을 선보일 계획이다. C1은 JTBC가 지분 20%를 보유한 관계사로, 채널A 출신 장시원 PD가 대표를 맡고 있다. 갈등의 원인이 된 건 제작비다. JTBC는 C1이 한 경기를 2회에 나눠 방송한 경우에도 장비 임차료 등을 중복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C1은 실비 정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과다 청구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JTBC는 또다시 실비 정산 방식으로 계약됐다고 주장했고 C1은 회차당 확정금액으로 제작비를 정한 '턴키'(일괄 계약) 방식이라고 했다. 제작비 외에도 '최강야구' 저작재산권을 놓고도 양 측이 대립 중이다. 이런 가운데 JTBC는 장 PD를 제외하고 시즌4를 만들 제작진을 새로 구성했다. C1도 이달초 시즌4 트라이아웃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3 23:30:1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스태그타운(Stagtown)’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다. 21일(현지 시간)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영어 플랫폼 웹툰(WEBTOON)에 연재 중인 호러 시리즈 ‘스태그타운’ 이 실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인기 웹툰의 영상화는 콘텐츠업계의 주요 경향으로 자리았는데, 이러한 성공 사례가 글로벌로 확장되는 것이다. ‘스태그타운’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도전 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CANVAS)’에서 발굴된 작품이다. 주인공 ‘프랭키’가 고향 스태그타운으로 돌아가면서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호러물이다. 지난 2021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했고 현재 조회수 1800만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영상화 작업에는 영화 ‘바비’로 유명한 배우 마고 로비가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LuckyChap)와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함께 한다. 메가폰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의 시각효과(VFX) 수석 아티스트 벤자민 브루어가 잡는다. 그는 각본과 감독을 겸할 예정이다. 브루어는 앞서 팝가수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넷플릭스 영화 ‘탈피(Reptile)’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으며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장편 영화 ‘아카디안(Arcadian)’을 연출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1년 설립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100개 이상의 웹툰 및 웹소설 IP의 글로벌 영상화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조회수 17억회를 기록한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의 짐 헨슨 컴퍼니와의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을 비롯해, 아카데미상 수상자 디아블로 코디가 제작을 맡은 ‘데스 오브 어 팝스타(Death of a Pop Star)’,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 중인 ‘프리킹 로맨스(Freaking Romance)’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2 18: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