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제주도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마르크 샤갈의 대규모 회고전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샤갈 원화 전시로, 유화, 템페라, 과슈, 드로잉, 오리지널 판화, 아트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의 뛰어난 성취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며, 관람객들이 샤갈 예술의 본질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샤갈의 그래픽 작업에서 가장 뛰어난 성취로 평가받는 아트북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작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샤갈의 주요 유산 중 하나인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콘텐츠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감독 장유록이 연출한 이번 작품은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흩어진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올 로케이션 촬영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스크린에 구현했다. 이밖에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출신 작가 강태석 화백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세계적인 거장 샤갈과 제주 출신 강태석 화백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함으로써 서로 다른 예술적 세계를 다루고자 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에서 대규모 마르크 샤갈의 원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샤갈의 작품 세계와 인생을 350여점의 작품으로 조명함과 동시에 제주 출신 화백 강태석의 작품 세계를 비교해 보는 통시적인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1 14:31:54[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지난 10일 제주 해안에서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청소년들과 제주 한경면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에서 진행한 환경 보호 활동은 제주의 아름다운 해양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수월봉 일대 해안인 엉알해안과 검은모래해변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 등 각종 오물을 수거하며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송수은 진에어 과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온 진에어는 지난 2019년부터 해양 정화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깨끗한 해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지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도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에어는 해양 정화 활동 외에도 폐기 예정 유니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 등은 물론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폭넓게 실천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1 09:11:31[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제주발 국제선 확대에 진심이다. 현재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홍콩·시안 노선 등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제주기점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방콕·마카오 노선을 포함하면 총 6개의 제주발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제주~방콕 노선에 주 2회(월·금요일), 15일부터 제주~마카오 노선에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재운항하며 제주발 국제선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제주~방콕 노선은 매주 월·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저녁 7시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밤 10시에 도착한다. 방콕에서 밤 11시 2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다음날 새벽 6시 3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마카오 노선은 매주 목·일요일 제주공항에서 밤 10시 40분에 출발해 마카오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한다. 마카오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6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5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외국인들의 제주 방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주기점 국제선 운항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1 08:48:48[파이낸셜뉴스] 제주 바다 위 한 양식장에서 고립된 상태로 발견된 진돗개 ‘놀빛이’가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제주 지역 유기 동물 보호소 행복이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도 위 가장 외로웠던 생명 ‘놀빛이’를 구조했다”라고 밝혔다. 진돗개 놀빛이는 최근 제주 서귀포의 한 가두리 양식장 한가운데서 줄에 묶인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행복이네가 함께 첨부한 영상에는 바다 한복판에서 파도에 출렁이는 양식 시설 위, 작은 개집과 함께 목줄에 묶인 채 홀로 있는 놀빛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행복이네는 “태풍을 앞둔 제주 바다 위, 가두리 양식장 한가운데 외줄에 묶인 채 2개월 넘게 고립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제주에 곧 태풍이 상륙할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온 상태라 자칫하면 놀빛이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날 놀빛이의 상태를 확인한 행복이네는 동물권 단체 케어와 함께 이날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그러나 다시 방문한 양식 시설에서 놀빛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견주가 놀빛이를 집으로 데려다 묶어둔 사실을 알게 됐다. 행복이네와 케어는 40분 거리의 견주를 수소문하여 직접 방문 후 수 시간에 걸친 설득 끝에 포기각서를 받고 놀빛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놀빛이는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견주 측은 왜가리 등 새들이 양식장에 있는 치어를 잡아먹지 못하게 놀빛이를 데려다 둔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는 “감시견이라는 명목으로 바다 한복판에 내몰리는 개들이 다른 지역에도 있다고 한다”며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0 07:53:16[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0일부터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서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우선검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자녀 모두 만19세 미만인 가구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각각 1명 이상이 동행해 김포·김해·제주공항의 국내선이나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출국장에 마련된 우선검색대에서 3개월 이내 발급한 증빙서류*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그동안 공사는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와 사회적 기여자를 대상으로 우선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서비스 대상을 다자녀가구로 확대했다. 최석호 한국공항공사 공항운영실장은 "다자녀 우선검색 서비스 등 맞춤형 공항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09 11:01:17[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신규 브랜드 캠페인과 브랜드 히스토리,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사이트 ‘J캠페인’을 정식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브랜드 사이트는 J스토리, J포인트, J멤버스, J서비스로 구성됐다. J스토리에는 △지난달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 ‘우리의 여행은 J로부터’ △2005년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브랜드 히스토리 △제주항공 전용 서체 ‘플라이트 산스’ △차세대 항공기 B737-8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J포인트와 J멤버스에서는 승급 조건을 낮추고 등급별 혜택을 높인 상용고객 우대제도 ‘J멤버스’와 각종 회원전용 서비스와 혜택, J포인트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J서비스에서는 제주항공의 AI챗봇 ‘하이제코’를 소개하고 항공권부터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 추천 및 여행 플래너 서비스 등 ‘하이제코’를 통해 가능한 서비스도 안내한다. 또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한도 내에서 최대 90%까지 보상해 주는 ‘수수료안심플러스+’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한 연간 멤버십 ‘펫 멤버십’ 등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사전 기내식, 에어카페, 설렘배송, 기내 펀 서비스 등 기내서비스 △제주항공 회원 대상 제휴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브랜드 사이트 공개를 맞아 7월 10일까지 댓글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 창립 20주년 기념 기획상품, J포인트 2만포인트, 산리오캐릭터즈 기획상품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브랜드 사이트는 제주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해 제주항공만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 여정에 밀착한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09 10:44:20제주항공이 열린의사회와 필리핀 세부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간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제주항공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제주항공 공식 SNS로 모집된 일반인 봉사단 등 3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탈리사이, 만다우에, 라푸라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의약품 처방, 기초 보건교육을 했다. 김동호 기자
2025-06-08 18:34:24【파이낸셜뉴스 제주=박지영 기자】"우린 지금 제주의 완전한 에너지 자립과 탄소 프리 아일랜드를 꿈꾸는 그 첫 번째 발걸음을 가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김영욱 현장소장) 제주도가 '2035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를 유료 공급하는 상용화 1호 충전소를 만들며 수소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8일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공급하는 제주도 조천읍 함덕 충전소에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문구가 적힌 수소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있었다. 수소버스들은 청정에너지를 충전한 뒤, 제주시 일대를 누비며 배기가스 대신 물만을 배출한다. 이 충전소는 총 6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3년 8월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제주도 고윤성 미래성장과장은 "현재는 하루 평균 19대의 수소버스에 월 5.5t가량의 그린수소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제주가 수소 충전소와 버스를 늦게 들여왔지만,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0곳을 구축하고 수소버스 300대, 청소차 200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수소는 kg당 1만5000원으로, 현재 국내 그레이수소(화석연료 기반 수소)의 가격인 kg당 9000원~1만1000원 수준에 비해 다소 높다. 그러나 고 과장은 "아직은 그린수소의 경제성을 확보해 나가는 초기 단계로 앞으로 수소버스 운행 대수가 늘어나고, 공급량이 확대되면 규모의 경제에 따라 가격 절감 요인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전소 구축 초기에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컸다. 수소 시설에 대한 안전 우려와 생소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주는 특유의 '괸당문화'를 발휘해 주민을 설득했다. 고 과장은 "주민들이 이해할 때까지 계속 찾아가 설명했다"며 "결국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수소 관련 공부를 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해 충전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충전소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지만, 현장 총괄도 지역 인력이 함께 맡고 있다. 동시에 제주도 동부의 그린수소 생산기지도 분주히 돌아가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풍력e 활용 그린수소 생산기지'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풍력 기반 수소 생산시설이다. 이곳에선 인근 풍력 발전기로부터 얻은 전기를 이용해 3.3메가와트(MW) 규모의 수전해 설비로 물을 전기분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소는 주황색 튜브 트레일러에 담겨 하루 평균 1~2회, 약 600kg씩 함덕 수소충전소로 운반된다. 이는 수소버스 약 40대를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제주에너지공사 김동완 차장은 "수소 생산량은 보통 하루에 한 600kg 정도 되는데, 풀로 가동하면 한 1200kg 정도 생산할 수가 있다"면서 "계절적인 수요는 조금 있어 겨울이나 여름에 냉난방용을 써서 조금 늘어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연간 6만t 이상의 청정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전해 기반의 대규모 풍력 발전 단지 연계 수소 생산 시설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 연계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08 15:01:48▲ 장정아씨 별세· 박성윤 성언(제주콘텐츠진흥원 주임) 성신씨 모친상· 김승철씨(전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 장모상=8일 하귀농협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64)798-8800
2025-06-08 14:21:00[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기념해 매장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재활용한 엽서를 증정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제주세화DT점에서 추진한다. 또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함께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2024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시킨 재생종이로 제작됐다. 지난 2023년 11월 오프한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 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환경 강연, 플로깅, 환경 영화제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총 10개의 매장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오픈했다. 환경 보호를 비롯해 청년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국가유산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은 54억원에 달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08 13: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