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경기 위축과 취업난…. 예전의 가을이 아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멀리 떠나는 여행이 그립고 간절하다. 제주관광공사가 나 홀로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색에 빠지는 제주 여행지 3곳을 추천했다. 한라산 1100고지 습지와 천지연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맑은 물과 함께 아름다운 곡선의 계곡을 즐기는 창고천 생태공원이다. ■ 한라산 1100고지 습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헝클어진 일상. 사색에 잠기는 것 자체가 때로는 힐링이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 습지다. 한라산 백록담·소백록담과 함께 대자연이 빚은 하늘 아래 정원이다. 초지와 습지, 바위, 울창한 숲이 뒤엉켜 거칠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낸다. 특히 자연생태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어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고산 습지의 생태계를 만끽할 수 있다. 1100고지 습지는 멸종위기종·희귀종이 서식하고 독특한 지형에 발달한 고산 습지로서의 가치가 인정돼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 ▶ 1100고지 습지에 버스로 가는 방법 ▷ 제주시에서 출발 :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240번 승차→21개 정류장 이동 후 1100고지 휴게소 하차→도보 11m 이동 ▷ 서귀포시에서 출발 : 제주시 방향 제주월드컵경기장 버스터미널 정류소에서 510번 승차(대체버스 202·282·531·532·282·510번)→14개 정류장 이동 후 중문초등학교 하차→도보 115m 이동 후 1100도로 입구 정류소에서 240번 승차→14개 정류장 이동 후 1100고지 휴게소 하차→도보 29m 이동 ■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서귀포칠십리시공원은 서귀포시 서홍동 삼매봉 입구에서 절벽을 따라 600m 구간에 조성된 공원이다. 제주 올레 6코스에도 속해 있다. 또 서귀포시에서 만든 '작가의 산책길'에도 포함돼 있어 제주 문화를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서귀포시와 관련된 시비 12기와 노래비 3기가 있다. 문화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시내에 있는 공원이지만 주변의 소음은 거의 들을 수 없으며, 상당히 넓은 면적을 자랑하기에 홀로 여행 왔다면 산책하며 생각 정리하기에 알맞다. 공원 안쪽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에서는 천지연 폭포를 조망할 수 있다. 뒤로는 한라산과 함께 주변 산림이 어우러지는 절경이 있다. ▶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 버스로 가는 방법 ▷ 제주시에서 출발 :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281번 승차→55개 정류장 이동 후 남성마을 입구 하차→도보 155m 이동 ▷ 서귀포시에서 출발 : 서귀포시 방향 제주월드컵경기장 버스터미널 정류소에서 202번 승차→8개 정류장 이동 후 남성마을입구 하차→도보 96m 이동 ■ 창고천 생태공원 깊어가는 가을 계곡의 정취는 자연의 적막함에 있다. 무엇보다 찾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시켜 시켜준다.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 주는 운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제주도의 하천은 대부분 건천이지만, 창고천은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에 있는 식생이 다양한 하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하류 구간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된 안덕계곡 상록수림 지대와 ‘도고샘’을 비롯한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묵상에 잠긴 계곡 길. 창고천 생태공원에서는 조면암으로 형성된 특유의 기암절벽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마음도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계절에 밀린 생각들도 바람에 다 풀어낸다. ▶ 창고천생태공원에 버스로 가는 방법 ▷ 제주시에서 출발 :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282번 승차→27개 정류장 이동 후 창천리 하차→164m 도보 이동 후 창천초등학교 정류장에서 202번 승차(대체버스 202·532번)→4개 정류장 이동 후 안덕계곡 하차 후 도보 74m 이동 ▷ 서귀포시에서 출발 : 제주시 방향 제주월드컵경기장 버스터미널 정류소에서 202번 승차→ 28개 정류장 이동 후 안덕계곡 하차→도보 74m 이동.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09 14:16:3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연말연시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동남아 23개 노선을 중심으로 특별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 휴가를 활용한 겨울철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요 여행지로 동남아 여행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해외 여행객 수는 약 652만명으로 여름 성수기 대비 4.1%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서도 12월 국제 항공 여객 수는 약 695만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겨냥해 오는 21~30일까지 베트남 노선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동남아 여행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베트남 노선 여객 수는 91만6553명으로 국제선 전체 여객의 13.2%를 차지하며 일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부산·대구에서 출발하는 △발리 △바탐 △다낭 △푸꾸옥 △클락 등 동남아 2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10월 16일부터 신규 취항한 인도네시아 바탐 노선은 골프 여행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까지 해당 노선 항공권을 최대 4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엔화가 다시 안정세를 찾는 만큼 연차를 길게 쓰기 어려울 경우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도 추천"한다며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는 제주항공과 함께 연말 여행을 즐기시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8 09:37:11계속되는 장맛비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보다 쾌적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장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8월 추천 가볼 만한 여행지로 전국의 특색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5곳을 소개했다. 지붕이 있는 곳이라면 창밖으로 줄기차게 내리는 빗줄기도 운치 있는 자연 풍경이 된다. 돌, 산악, 교과서, 철 등 주제도 각양각색인 국내 전시관에서 시원한 여름날의 인문 여행을 떠나보자. ■석조유물의 신비, 우리옛돌박물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옛돌박물관은 세계 유일의 석조유물 전문 박물관이다. 2000년 경기도 용인에서 세중옛돌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개관했다가 2015년 성북동으로 자리로 옮겨 재개관했다. 우리옛돌문화재단 천신일 이사장의 노력으로 국내외로 흩어진 한국 석조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1만4000㎡ 규모의 넓은 부지에 석조유물 1200여점을 전시해 우리나라 석조유물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2001년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석조유물 70여점을 시작으로 문인석, 장군석, 동자석, 벅수, 석탑, 부도, 석호, 불상, 망주석, 돌하르방, 제주동자석 등 한국적인 힘과 위엄이 느껴지는 다양한 석조유물을 주제에 따라 분류해 보여준다. 오랜 세월 이 땅에 존재했던 돌과 그 안에 깃든 사람 이야기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석조유물 외에도 규방 문화의 결정체인 전통 자수 작품 280여점과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의 회화 작품 100여점을 함께 전시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의 이야기 품은 국립산악박물관 강원 속초에 위치한 국립산악박물관은 산림청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산악 전문 박물관이다. 등반의 역사와 문화, 이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등반 체험을 간접적으로 해볼 수 있다. 4층 야외 하늘정원에서는 대청봉과 미시령, 신선봉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날씨가 화창하거나 겨울철 얼음이 얼면 토왕성 폭포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3층 전시실에는 등반의 역사와 한국인 등반가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수장고 역할을 겸하는 컬렉션 공간에는 국내외 다양한 스토브와 피켈이 전시돼 있다. 2011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한 이탈리아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에게 수여된 황금 피켈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2층은 산을 주제로 한 흥미진진한 체험 시설로 채워졌다. 고산 체험실은 해발 3000m와 5000m의 온도와 산소량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또 산악자율체험실에서는 클라이밍 경기 중 하나인 볼더링을 체험해볼 수 있다. ■옛 추억 솟는 미래엔교과서박물관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은 한국의 교과서 변천사를 통해 공교육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국내 유일의 교과서 박물관이다. 서당에서 사용하던 서적부터 개화기, 일제강점기, 미 군정기, 제1~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과서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학창 시절 손때 묻은 옛 교과서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박물관 내부는 교과서전시관을 비롯한 4개 관으로 구성됐다. 교과서전시관은 한글관, 교과서의 어제와 내일, 교과서 제작과정 등 다양한 주제의 자료를 상설 전시한다. 국보인 '월인천강지곡' 영인본부터 '동몽선습', '소학언해', 북한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교과서가 다채롭게 진열돼 있다. 근대 인쇄 기계 전시실과 1960년대의 교실 풍경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에서는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학교종이 땡땡땡'을 포함한 3가지 주제의 전시가 열린다. ■스틸아트의 천국, 포항시립미술관 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자리한 포항시립미술관은 2009년 개관한 경북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5개의 전시실과 세미나실, 카페를 갖췄다. 바다를 닮은 푸른빛 외관에서는 시원함이, 콘크리트와 목재가 어우러진 내부는 통창으로 쏟아지는 빛으로 찬란함이 느껴진다. 1층 전시실은 스틸을 테마로 한 융복합 작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단단하다고만 생각했던 강철은 부드럽게 휘어지고, 차갑게만 보인 스틸은 실과 빛을 더해 따뜻하게 다가온다. 춤을 추듯 자유롭고 화려한 색상을 입힌 조각들은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고, 반짝이는 행성을 표현한 작품은 우주여행의 감성을 안겨준다. 야외조각공원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21점이 특별한 감흥을 빚어낸다.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발길은 포항의 명물인 스페이스워크로 이어진다.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한 기운을 뿜어내고, 한 발 한 발 트랙을 올라가면 울창한 숲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주 높은 곳은 구름 속을 걷는 듯 스릴이 넘친다. 가까운 영일대해수욕장 해변에도 수준 높은 철제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한류의 기록,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전남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1976년부터 5년간 출간된 월간잡지 '뿌리깊은 나무'의 발행인 한창기의 수집품 6500여점을 전시·보존하는 박물관이다. 잡지는 경제발전이 지상과제였던 1970~80년대, 한류를 예언하듯 한글 전용과 가로쓰기를 선언하고 우리네 토박이 문화에 주목했다. 한창기실은 그의 집무실을 재현하고 '뿌리깊은 나무' 전권과 '샘이깊은물', '민중자서전' 등 잡지와 책을 전시한다. 상설·기획전시실은 그의 수집품을 전시하는데 헌종의 어머니 신정왕후가 정경부인 김씨에게 쓴 한글 편지가 눈길을 끈다. 박물관 맞은편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백경 김무규의 고택 수오당이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에 등장한 곳으로 바로 옆 야외 석물 전시장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5 18:42:12“6년 만에 한국에 오니 너무 설렙니다. 이번이 여섯 번째 방문이고요. 어제저녁 홍대에 갔는데 한국에 처음 왔던 2011년 때와 달리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져서 놀랐습니다.” -막심(벨기에) “한국 여행은 이번이 세 번째고 서울과 부산, 제주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요. 무엇보다 한국을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 한국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무척 기쁩니다.” -미카테코(남아프리카공화국)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4개국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이 러브 코리아”라고 외치며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개최한 ‘코리아 인바이트유'(KOREA invites U) 행사 이야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초청행사인 ‘코리아 인바이트 유’를 오늘 24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을 사랑하는 글로벌 ‘찐 팬(진짜 팬)’을 공략해 K-컬처와 한국 관광의 매력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K팝과 드라마, 스포츠, 한국어, 전통문화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총 49명이 이번 여행에 합류했다. 20일 입국한 투어단은 21일부터 본격적인 여정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투어버스에 탑승해 1시간 30분가량 서울 관광지를 둘러보고 낮 12시부터는 삼청각일화당에서 환영 오찬과 참가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오프닝 세리머니와 ‘한국방문의 해’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오후 2시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 정부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다채로운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K-팝 플레이 그라운드’,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10월 ‘한류관광 페스티벌’ 일정을 짧게 소개한 뒤 “이번에 방문하는 서울, 전주, 부산 외에도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귀국해서도 한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되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는 관광공사 해외지사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사연을 응모한 결과, 총 185개국에서 7만7224건의 사연이 접수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최종 선정된 외국인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먼저, 토픽 6급을 6개월 만에 취득한 영국의 제시카(16·여), 팬데믹 기간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네덜란드 여성 쿠넷(63), 세계 최초 태권도 여성 심판 위원장인 아멜리(63),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웹진을 운영하는 남아공 변호사 미카테코(30·여) 등 진취적인 성향의 여성 참가자들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또 필리핀 유명 연예인(코미디언)인 멜라이(36·)와 그의 가족들, 가수 '아이유' 팬으로서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Zev Does KDrama)에 아이유 관련 영상을 올린 이후 아이유가 미국 공연에 할아버지를 초대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제브(76·남) 등도 방한해 이목을 모았다. 그중 한국의 대리운전 문화를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개인 유튜브 채널(Maxime Larondelle)에 공개한 벨기에 대학강사 막심(35·남)은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데 지난 10년간 본 영화 중 한국의 ‘기생충’이 최고로 기억에 남는다”면서 “한국 영상물도 좋아하지만, 한국만의 분위기와 음식, 또 한국인들과 대화하며 알아가는 게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 타투이스트를 주제로 만든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영상을 편집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외에, 멕시코에서 온 넬슨(38·남)은 한인 4세대로서 증조부가 항일 독립운동을 한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개막 행사는 선발과정 소개 및 참가자 소개,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배우 차은우의 환영사(영상), 투어단이 이틀간 방문하게 될 국내 여행지 소개, 한국 주제 퀴즈게임, 경품 추첨 등으로 이어지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행사 말미 각 참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부채를 하나씩 선물로 주어지자 참가자들의 표정도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한편, 투어단은 이날 저녁 서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K팝 댄스 강습에 참여하고, 교촌필방에서 한국 치맥을 맛보며 첫날의 훈훈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투어단은 22일 오전 다 함께 한복 체험 및 경복궁 관람을 마친 뒤 5개 그룹으로 나눠 24일까지 서울(웰니스, MZ핫플레이스, 한류)과 부산(K-로컬), 전주(K-푸드·컬처)에서 테마별 맞춤형 관광을 이어간다. 또한 이번 행사의 모든 일정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특별 제작돼 KBS 월드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2 17:16:54[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내달 30일까지 '지역 여행상품 특별할인전'을 열고, 80개 내외 국내 패키지 여행상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단독 프로모션이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특별할인전 행사는 80여개 국내 여행상품을 소개한다. 당일치기 여행 추천지로 고성 라벤더 축제, 백종원의 예산시장, 단양제천 힐링 여행 등을 선보인다. 1박 2일 주말 여행 추천지로는 울산+기장, 문경 여행, 연평도 평화관광(갯벌체험), 신안/목포, 완주시티투어, 울릉 크루즈 패키지 등이 있다. '6월 여행가는 달'은 국내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다. G마켓은 여행 캠페인에 고객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6월 행사에도 참여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동참한다. 할인쿠폰은 총 2종 제공한다. '20% 할인쿠폰'과 '10% 중복쿠폰'으로, 각각 1천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된다. 행사 기간 내 ID당 각 2회씩 제공한다.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 달'을 검색하고, 상품명 앞에 '여행가는 달'이 표기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 박선영 G마켓 여행사업2팀 매니저는 "다양한 지역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국내 여행 수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최근 이른 휴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국내 여행지로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강원도'로 나타났다. G마켓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여행상품의 지역별 판매량 비중을 살펴본 결과, 강원도 비중이 2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상(15%), 인천(14%), 제주(14%), 전라(10%) 순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22 09:00:48[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봄 날씨와 연휴 등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G마켓은 오는 3월 31일까지 '2024 여행가는달',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2차'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국내여행 프로모션에 연이어 참여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내여행 붐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봄 시즌을 앞두고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이 올 2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내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도가 무려 250% 증가하며 여행객이 가장 많이 늘었다. 부산 여행객이 395%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강원도 역시 248%, 전라도가 223% 증가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경기(178%), 제주(146%), 충청(109%), 서울(37%) 등도 고루 신장했다. 이러한 여행 니즈에 맞춰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내달 31일까지 '2024 여행가는달' 캠페인의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 기획전을 G마켓 단독으로 진행하고, 총 90개 국내 여행 인기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30% 할인쿠폰'과 '10% 중복쿠폰'을 ID당 2매 한정 제공한다. 기획전에서는 국내 로컬 매력 여행지, 국내 가족 낭만 여행지 등 테마별 로컬 여행지를 추천한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인천, 제주도 등 지역별 인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여행가는달 국내패키지 상품은 G마켓 검색창에 '여행가는달'을 검색하고, 상품명 앞에 '여행가는달'이 표기된 상품을 찾으면 된다. 오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2차'에는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매일 오전 10시 국내숙박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문영구 G마켓 라이프스타일실장은 "호텔, 펜션 등 숙박부터 패키지 상품까지 국내여행 정보를 한자리에 모으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2 09:11:21[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선물 41선을 추천했다. 대구 '신비한 침향단', 안산 '로제와인', 대전 '순수마들렌', 군산 '황금박대', 속초 '창란젓 명인세트', 제주 '오름 흑돼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물이 포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전국 상의 회장이 추천하는 우리 지역 설 선물 41선'을 1일 발표했다. 전국 73개 상의로부터 지역 특산품 추천을 받아 가격 대비 품질이 좋고 지역 상생을 추구하는 제품을 우선 선정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 소비 장려를 통해 침체된 내수에 활력을 북돋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어려움이 큰 전국의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천 목록에는 한우, 김, 과일 등 전통적인 특산품부터 전통주, 김치, 한과 등 지역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방짜유기 등 공예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가격은 1만원대부터 10만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15개(떡, 곶감, 청국장, 젓갈 등) △농산물 11개(쌀, 대추, 견과 등) △수산품 6개(김, 고등어, 박대 등) △주류 5개(와인, 전통주, 막걸리 등) △축산물 3개(한우, 흑돼지, 토종닭) △생활용품 1개(방짜유기) 등이다. 대한상의는 설 선물 추천과 함께 전국의 회원사와 온라인 회원 등 국민들을 대상으로 '설 맞이 내수진작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코참넷 홈페이지와 소통플랫폼, 뉴스레터 등을 통해 △지역 특산품 선물하기 △고향 전통시장 방문하기 △고향 방문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기 등을 알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 100선'을 활용해 국내 여행지를 추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통통' 사이트를 함께 알리며 전국의 전통시장 정보도 홍보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설 연휴는 내수 경기의 가늠자이자 소비회복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특산품이 사랑받고 많이 팔려 소상공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01 09:38:07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부산 관광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관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관련 기관과 손잡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대비해 선제적 마케팅을 펼친 결과 13개국 3000여명의 외국인이 참석하는 '2024년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행사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행사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주로 동남아 대표 관광도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부산 유치는 지난 2016년 중국 웨이나 포상관광단 2000여명이 방문한 이후 단일 건 대형 포상관광단 행사로는 처음이다.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행사는 내년 10월 7~13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아태지역 직원 3000명이 13개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기간 참가자들이 부산의 주요 관광지 방문과 숙박 등을 통해 약 100억원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한국공항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먼저 한국공항공사와 29~30일 이틀간 부산 농심호텔에서 2023 항공여행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문객에게 부산발 항공권과 여행상품, 여행용품을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참여업체별로 선물 제공, 홍보 이벤트를 한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비롯해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핀에어 등 김해공항 취항(예정) 4개 항공사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농심호텔 등 5개 여행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을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연간 항공여객 1000만명 재달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현우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이 계속 늘어나야 가덕도신공항의 성공 개항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국토부에 '부산 도시 지정 운수권 증대'를 계속해서 요청하는 동시에 국내외 항공사와 노선 개설 협의를 추진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제항공노선 네트워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부산 시티투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4년 부산시티투어 푸른용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3가지 세부 행사로 구성됐다. 새해 첫날 시티투어 첫 탑승객에겐 시티투어 레드·그린·오렌지 노선별 각 2팀에 무료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팀당 인원은 4명까지로 제한한다. 용띠 해를 맞아 오는 1월 1일부터 5일까지(1월 2일 제외) 용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성인은 1만원, 소인은 5000원에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웰컴 2024' 이벤트를 열고 겨울철 시티투어 이용객을 위한 2024개의 핫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부산 해동용궁사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월 추천 여행지 5곳에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동용궁사와 주변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국립부산과학관·송정해수욕장도 함께 추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용기 뿜뿜 새해여행'이란 테마로 5곳의 여행지를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는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강원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해가사의 터 등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27 19:17:55[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부산 관광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관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관련 기관과 손잡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 마케팅을 펼친 결과 13개국 3000여명의 외국인이 참석하는 '2024년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행사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행사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주로 동남아 대표 관광도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부산 유치는 지난 2016년 중국 웨이나 포상관광단 2000여명이 방문한 이후 단일 건 대형 포상관광단 행사로는 처음이다.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행사는 내년 10월 7~13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아태지역 직원 3000명이 13개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기간 중 참가자들이 부산의 주요 관광지 방문과 숙박 등을 통해 약 100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한국공항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먼저 한국공항공사와 29~30일 이틀간 부산 농심호텔에서 2023 항공여행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문객에게 부산발 항공권과 여행상품, 여행용품을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참여 업체별로 선물 제공,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비롯해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핀에어 등 김해공항 취항(예정) 4개 항공사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농심호텔 등 5개 여행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편을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연간 항공여객 1000만명 재달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우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이 계속 늘어나야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 개항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며 "앞으로 국토부에 ‘부산 도시 지정 운수권 증대’를 계속해서 요청하는 동시에 국내외 항공사와 노선 개설 협의를 추진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국제항공노선 네트워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관광공사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부산 시티투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4년 부산시티투어 푸른용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3가지 세부 행사로 구성됐다. 새해 첫날 시티투어 첫 탑승객에겐 시티투어 레드·그린·오렌지 노선별 각 2팀에게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팀당 인원은 4명까지로 제한한다. 용띠 해를 맞아 오는 1월 1일부터 5일까지(1월 2일 제외) 용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성인은 1만 원, 소인은 5000원에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웰컴 2024’ 이벤트를 열고 겨울철 시티투어 이용객을 위한 2024개의 핫 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부산 해동용궁사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월 추천 여행지 5곳에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동용궁사와 주변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국립부산과학관·송정해수욕장도 함께 추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용기 뿜뿜 새해여행’이란 테마로 5곳의 여행지를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는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 강원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해가사의 터, 충남 홍성 용봉산, 경북 예천 회룡포, 전남 고흥 미루마루길 등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2-27 10:31:52파이낸셜뉴스] 성격유형검사 MBTI가 영역을 불문하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행을 할 때 계획형인 J와 즉흥형인 P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선계획 후 행동하는 J와 무계획적으로 행동하면서 계획을 수립하는 P의 여행 스타일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전 준비 작업이 많은 여행의 경우 맛집과 숙박, 액티비티까지 미리 알아보고 계획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계획형 J가 아니라도 IT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실패 없는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급증하는 여행객... 덩달아 크는 여행 플랫폼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지난해 7월(501만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시즌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요즘은 계절과 무관하게 원하는 시기에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특히, 9월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IT 기반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면서 이들 플랫폼은 실패 없는 휴가를 보내기 위한 여행객들의 필수템이 되고 있다. 요즘도 줄서? '캐치테이블' 하나면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차별화된 숙소, 이색 체험까지 찾아 준다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이다.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AI 추천하는 맞춤여행...여행일정 요약까지 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27 15: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