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개장한 신세계그룹 계열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이 사우나 시설 노출 논란 관련 "운영 상의 실수가 있었지만, 우려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랜드조선 제주는 개장 한 달 만에 사우나 시설의 블라인드 미흡으로 내부가 노출됐었다는 주장이 나오며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면 통유리창으로 조성된 호텔 여성 사우나와 여성 화장실이 코팅 처리가 돼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호텔 설명과 달리, 외부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투숙객 경험담이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호텔을 운영하는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은 점이 파악됐다"며 "운영상의 실수"라고 사과했다. 다만 우려가 컸던 내부 노출 관련해서는 "고객과 함께 신관 전 위치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cctv 확인을 진행한 결과, 우려했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심한 현장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호텔측은 "그랜드 조선 제주 신관 사우나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돼 기상상황, 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함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즉시 변경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2-16 14: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