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지난 18일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은 △제주 해안 정화활동 △환경정책 홍보 △반려 해변 입양(지정) 프로그램 참여 등 제주도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해양경찰과 협력하며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 해양 환경을 지키는 효율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제주도의 환경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2021년 자발적으로 환경 봉사 단체 ‘에코머’를 구성, 제주를 거점으로 매월 해양 정화활동을 이어오며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9 09:20:03[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에 과도하게 접근하는 등 돌고래를 위협한 제트스키 운항자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인근 해상에서 제트스키 6대가 남방큰돌고래에 10m 이내로 접근하고 규정 속도 이상으로 운항하며 돌고래 무리의 이동을 방해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해경 화순파출소 관계자들은 모슬포항으로 이동 중이던 제트스키 무리를 발견하고 A씨(38) 등 운항자 6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번 적발은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적발한 첫 사례다. 해당 법률은 돌고래 무리 주변에서는 거리에 따라 선박의 속력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돌고래와 거리가 750~1500m일 경우 10노트 이하, 300~750m에선 5노트 이하, 50~300m이면 선박의 스크루를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연안에서 연중 관찰되는 해양포유류로, 현재 약 110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돌고래를 관광하거나 관찰할 때는 50m 이내로 절대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위반 행위를 목격한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하는 등 돌고래를 보호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22 08:09:38[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생명다양성재단과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생명다양성재단이 제주도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를 통해 제주 해양환경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제주항공이 여행객들에 환경 친화적인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활동을 하게 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약 120마리가 서식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등 생태 환경이 나빠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종으로 분류돼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제작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 ‘제코’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통해 제주환경보전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2-09 09:42:25[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만든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 '제코' 기획상품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볼펜(3000원) △미니노트(2500원) △그립톡(8000원) 등 3종으로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맛과 '제주애퐁당'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2022년 1월부터는 기내 에어카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제주항공은 기획상품 판매를 통해 제주환경보전에 대한 여행객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제코는 지난 8월 제주항공이 제주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제주애퐁당과 함께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제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친환경 생분해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고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친환경 여행 참여를 장려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에 서식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포함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매월 제주해안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11-04 13:13:22■ 판매 수익금 일부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항공은 4일부터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인 ‘제코(JEJU+ECO)’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남방큰돌고래는 세계적인 개체 수 감소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 준위협종으로 분류됐다. ‘제코’ 캐릭터 상품은 ▷볼펜(3000원) ▷미니노트(2500원) ▷그립톡(8000원) 등 3종이다. 제주항공의 기내식 카페 여행맛과 온·오프라인 매장(제주애퐁당)에서 만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기내 에어카페를 통해서도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제주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청정한 제주를 만들자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에코머(ECOMER)가 매월 정기적으로 제주 해안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나아가 제주항공 이용자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04 10:22:51■ 낚시줄·폐그물로 지느러미 잃을 위기…올 들어 3번째 [제주=좌승훈 기자] 멸종위기종 해양보호생물인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해양쓰레기로 수난을 겪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와 신도리의 중간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모니터링 활동을 하던 중 등지느러미가 낚시줄에 걸린 채 헤엄치는 개체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올해만도 세 번째다. 이 돌고래는 약 50마리와 함께 유영 중이었으며, 낚시 줄에 걸린 지느러미 부분 살점이 파고들어가는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 낚시줄이나 폐그물에 걸려 고통받고있는 남방큰돌고래의 수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6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꼬리지느러미가 아예 없는 남방큰돌고래를 선상에서 발견하고 동영상을 찍어 공개한 바 있다.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는 '오래'라는 이름이 붙은 이 돌고래를 지금까지 추적 관찰하고 있다. 올해 2월과 8월에도 포착됐다. 2월에는 꼬리지느러미에 낚싯줄이 엉킨 어린 남방큰돌고래 '꽁이'가 발견됐고, 8월에는 꼬리지느러미에 낚시찌가 걸린 개체가 포착됐다. 이 두 마리는 서로 다른 개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핫핑크돌핀스 측은 “현재 해양쓰레기로 인해 지느러미에 손상을 입었거나 손상이 진행 중인 개체는 오늘 발견된 개체를 포함해 무려 4마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버려진 낚시 도구와 폐어구가 해양동물을 위협하는 사례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정부는 남방큰돌고래 주요 서식처인 제주 대정읍·구좌읍 일대를 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남방큰돌고래는 한반도에서는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세계적인 개체수 감소로 2019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의 준위협종(NT)으로 보호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2012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28 19:00:14[제주=좌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해양생태계보전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를 ‘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근접관광을 제한하는 게 주 내용이다. 위 의원은 "제주 연안에 남방큰돌고래 12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관광선박이 지속적으로 근접관광을 해 서식지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방큰돌고래는 한반도에서는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세계적인 개체수 감소로 2019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의 준위협종(NT)으로 보호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2012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행객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신규 돌고래 선박관광 업체가 생겨나고, 기존 업체들도 추가로 선박을 도입해 돌고래 관광 선박은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보호종 남방큰돌고래 반경 50m 이내 선박 금지’ 가이드라인도 잘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돌고래들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선박관광은 장기적으로 제주 바다에서 보호종 돌고래의 개체수를 감소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해양보호생물 관찰과 관광활동이 서식지를 교란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세부 기준과 방법을 고시하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위 의원은 “해양보호생물이 바다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 라고 강조하면서 “더 늦기 전에 해양생태 감수성을 복원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25 21:38:3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에서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돌고래 사체는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에 문의한 결과, 몸길이 164cm, 폭 38cm, 둘레 102cm, 몸무게 약 40kg 정도의 멸종 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발견된 돌고래는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절차에 따라 지자체에 인계됐다. 돌고래 사체를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30 13:56:31[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제주애퐁당과 함께 제주도에 서식하며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된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입 모양을 항공기 앞부분처럼 둥글게 그려 귀여움과 친숙함을 부각시켰다. ‘감귤’과 ‘감귤색 스카프’를 더해 제주항공의 이미지가 떠오르도록 제작했다. 돌고래 캐릭터는 향후 제주항공이 진행하는 친환경 여행캠페인인 ‘그린트래블러’에 활용해 제주항공만의 특별한 캐릭터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캐릭터 제작을 기념해 8월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캐릭터 이름 공모전을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제주항공 공식 인스타그램(@jejuair_official)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발표는 8월 31일 제주항공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를 증정한다. 우수작 3명에게는 제주애퐁당의 ‘부라봉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8-19 10:10:3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해녀와 남방큰돌고래의 공생을 위한 실험이 시작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31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음파를 이용한 돌고래 접근 회피 장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무릉리 어촌계 소속 해녀 11명은 이날 돌고래 회피용 음파발신장치인 ‘핑어(pinger)’를 망사리에 부착한 후 오전 10시5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무릉리 앞바다 검은여 부근에서 물질을 했다. ‘핫핑크돌핀스’는 2시간 정도 진행된 실험시간 동안 해녀 물질시간과 돌고래 무리 출현 여부, 무리의 크기, 해녀 접근 여부, 접근 거리, 핑어 접근 여부, 돌고래 행동 패턴 등 총 11개 세부 항목을 확인하며 핑어의 효과를 살폈다. 하지만 해녀들이 물질를 하는 동안 남방큰돌고래가 관찰되지 않아 핑어의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핫핑크돌핀스는 추가 실험을 통해 핑어 장치의 실효성여부를 판단하고, 남방큰돌고래와의 공존 방안을 찾아 정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연안에 주로 분포하며, 개체 수가 적어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200㎏가 넘는 남방큰돌고래가 무리를 지어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힘차게 자맥질을 하는 모습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01 01: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