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20일 제주도에 최대 규모의 야외 좌석을 갖춘 매장인 ‘제주금악DT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금악DT점’은 중문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평화로에 위치한 휴게소를 재탄생시킨 이색적인 매장이다. 국내 스타벅스 최대 규모인 총 200석의 야외 좌석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동백나무, 돌담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29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을 스타벅스의 ‘별’과 언덕의 제주 방언인 ‘모루’를 합한 ‘별모루 정원’이라 이름 지었다. 정원 내부에 스타벅스의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메인 테마로 한 ‘베어리스타 하르방’ 포토존을 마련해 매장을 찾은 고객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실내 공간은 45석이다. 기존 건축물의 박공지붕(책을 엎어놓은 듯한 삼각형 지붕)을 그대로 활용한 이국적인 외관과 높은 천장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 홍성욱 점포개발담당은 "스타벅스는 앞서 '기장임랑원점', '용인고기동유원지점', '영랑호리조트점' 등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매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3:58:55[파이낸셜뉴스] 경북 경주가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에서 전국 첫 1위를 차지했다. 4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6~8월 중 1박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7077명을 대상으로 ‘2024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조사 결과, 경북 경주가 1000점 만점에 745점을 획득해 전국 54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유서 깊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는 최근 3년간 4~6위를 유지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 2위에 올랐고, 세부 항목 중에서 볼거리와 살거리는 1위를 차지했다. 여행환경 쾌적도는 10위에 그쳤으나 전년(38위)에 비해 급상승한 순위다. 안전·치안, 청결·위생 항목의 평가가 크게 높아진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 산청과 강원 평창이 나란히 742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어 전남 순천(741점, 4위), 강원 고성(740점, 5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 신안과 강원 영월이 동점(737점)으로 공동 6위, 충북 단양(735점)이 8위였다. 경북 문경, 강원 인제, 전남 진도 3곳은 732점으로 공동 9위였다. 42위에서 공동 12위로 뛰어오른 경북 안동, 49위에서 14위로 상승한 경기 양평의 상승세에도 주목할 만하다. 반면 강원 태백(10위→39위), 경남 남해(9위→43위)와 밀양(33위→52위)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대표 여름휴가지인 제주도는 서귀포시(26위)와 제주시(37위) 모두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여행자원 매력도에서 각각 3위, 4위로 최상위권을 지켰으나 여행환경 쾌적도에서는 50위, 43위로 최하위권이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9월 전국 2만5000명 이상에게 만족도와 추천 의향 등을 물어 여행 형태, 시장변화를 분석하여 발표하고 있다. 여행 만족도 조사는 주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만족도)’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추천의향)’를 묻고 종합만족도를 산출해 기초시군별로 비교하며, 광역시의 기초단체(구)는 제외하고 광역도 산하 기초시군만 대상으로 삼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5 10:50:53[파이낸셜뉴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는 이틀 동안 최대 300㎜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 남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새벽부터 밤 사이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1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는 8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산간은 200㎜ 이상, 산지는 3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남부는 30∼80㎜, 부산·울산·경남은 20∼6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전남 남부 서해안과 남해안,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각각 100㎜,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강한 바람도 동반될 전망이다. 남해안과 제주도, 강원 동해안·산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초속 15m의 강풍이 불겠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은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의 경우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해상의 물결도 높게 일 전망이다. 동해 앞바다는 0.5∼4.5m, 서해 앞바다는 0.5∼2.0m, 남해 앞바다는 0.5∼3.5m의 파고가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 침수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01 09:11:4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4곳으로 서울 노원구, 제주도, 충남 당진시, 충남 보령시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 노원구는 재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형 태양광을 보급하고 분산형 전원 도입, 주거단지 및 재개발지구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서부권, 동부권, 도심권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눠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가 다수 위치한 충남 당진시는 염해지와 농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등의 사업과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계획했다. 충남 보령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을 중점 추진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대상지 4곳의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규모를 결정하고, 기본계획을 토대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사업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 온실가스 저감 정책들을 연계해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분야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31 13:16:16[파이낸셜뉴스] 캐나다 교과서의 제주도 오류 표기가 바로잡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해당 교과서의 영토 표기 문제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정정 요구로 해결된 것이다. 28일 제주도는 2010년 발간된 캐나다 교과서 '카운터포인트'(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에서 제주도를 일본 영토와 같은 녹색으로 잘못 표시한 부분이 수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과서는 현재 제주도를 한반도와 동일한 주황색으로 표기하고 있다. 문제가 된 지도는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식민지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에 실렸다. 제주도가 일본 영토와 같은 색상으로 표시돼 있어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오류를 확인한 주캐나다 대사관과 주토론토 총영사관은 지난 5월부터 출판사 측에 4차례에 걸쳐 정정을 요구했다. 제주도 역시 최근 해당 교과서 출판사인 피어슨(Pearson)에 지도 오류에 대해 문의했고, 출판사는 지난 25일 "이미 오류를 정정했다"고 답변했다. 이번 사안은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처음 공론화됐다. 당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캐나다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잘못 실려있다"고 지적하며 외교부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사안을 통해 국제 교육 교재의 지리적 정확성 확보가 갖는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제주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교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 교과서의 영토 표기 오류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국가 주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0-28 16:09:40[파이낸셜뉴스]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 지역에 악천후에 대비한 각종 기상 특보가 발령되고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3시간 이상 초속 14m 이상의 강풍이 불거나 3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제주도 남서쪽과 남동쪽 안쪽 먼바다,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이미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 서해안 지역에도 폭풍해일 특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4시를 기해 고창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목포와 무안, 영암, 신안(흑산면 제외) 지역에는 폭풍해일경보를 각각 발효한다. 군산과 김제, 부안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풍해일은 밀물과 썰물, 저기압, 폭풍 등이 겹치면서 육지가 바닷물에 잠기는 재해를 말한다.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과는 다르다. 한편 설악산 고지대에는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눈은 20일 오전 7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내렸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눈발이 날려 적설량은 1cm 정도에 그쳤다. 20일 오전 6시께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 2.6도를 기록했으며, 초속 10m 안팎의 강풍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 이틀 빠르고 재작년보다는 9일 늦게 찾아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고지대는 겨울 날씨에 접어든 만큼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방한용품을 반드시 챙기고, 샛길은 위험하므로 절대 이용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0-20 16:15:39[파이낸셜뉴스] 지난 5년간 국내에 투자이민을 온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제주도에 투자한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투자국 및 투자 지역 분산,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법무부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투자이민자 116명 가운데 중국 국적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89.7%가 중국인인 셈이다. 특히 제주도에 투자 이민을 온 중국인은 92명(79.3%)으로 나타났다. 투자이민제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지역의 관광·휴양시설에 기준금액 이상 투자한 외국인의 국내 체류를 허가하는 제도다. 투자 금액 기준으로는 제주도가 총 795억1000만원을 유치해 투자이민제를 통한 국내 총투자액(910억7000만원)의 87.3%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이민이 가능한 다른 지역인 부산 동부산 관광단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정동진지구,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와 화양지구는 지난 5년간 투자이민 유치가 전무했다. 이 기간 투자이민자 116명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까지 총 340명이 자유로운 거주 자격(F-2)을 받았다. 여기에 1476명은 5년 이상 투자를 유지해 영주 비자(F-5)를 새로 받았다. 투자 금액 기준은 기존 5억원에서 작년 10억원으로 상향됐다. 정부는 외국 자본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 2010년 제주도에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과열, 중국인 소유 토지 잠식, 숙박시설 과잉 공급, 환경훼손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전 의원은 "투자이민제 시행 목적이 우량한 외국인을 유치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인 만큼 투자국 다변화와 투자 지역 분산이 필요하다"며 "영주권만 받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먹튀'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법무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도, 중국 섬 되나? 뒤치다꺼리하느라 바쁜 한국 정부'라는 제목의 지난 6월 대만 언론 보도에 대해 "제주도의 전체 면적 1850㎢ 중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소유한 땅은 0.5%에 불과하다"며 "이를 두고 '중국 섬이 됐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5 16:41:5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역특성을 감안해 진료권역을 재설정하고 상급종합병원 제도를 개선하고, 필요한 물적 의료시설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증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의 기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제주에 70만명이 거주하고 매년 1000만명 이상 방문해서 의료수요가 늘지만 서울과 진료 권역에 묶여 상급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다"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을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10-15 14:21:32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실시하는 여름휴가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강원도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제주도는 2년 연속 3계단씩 하락해 7위로 내려앉은 반면, ‘만년 꼴찌’ 대전은 ‘빵지순례 성지’로 떠오르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8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여름 1박 이상 국내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강원도(719점, 1000점 만점)에 이어 부산(715점), 경상북도·전라남도(710점), 서울(702점), 경상남도(698점), 제주도(697점), 전라북도(690점), 울산(688점), 대전(686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강원도는 여름휴가지 점유율에서 언제나 압도적 1위를 차지해왔지만 지난 2016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정상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의 여행지답게 매년 최상위권(2~3위)을 유지해왔으나 매번 제주도에 밀렸고, 제주도가 4위로 내려앉은 지난해에는 부산에 1점 차이로 선두를 내줬다. 제주도의 순위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측면이 있다. 지난 2016부터 2022년까지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제주도는 지난해 4위로 내려앉더니 올해는 3계단 더 하락해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여행자원 매력도에서는 3위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행환경 쾌적도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가·상도의 항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로 평가됐다. 대전의 약진도 눈에 띈다. 최하위권을 맴돌던 대전이 ‘노잼도시’에서 살거리와 재미가 넘치는 ‘살잼도시’로, 먹거리와 재미가 있는 ‘먹잼도시’로 위상이 바뀐 중심에는 이른바 빵지순례의 성지 ‘성심당’이 있다. 빵 하나가 대도시를 살릴 수도 있고(대전), 비계삼겹살 한 점이 여행의 성지를 망칠 수도 있다(제주도)는 교훈을 주는 대목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측은 "강원도가 제주도의 대체재가 되고 있는 현상은 누차 지적된 바 있다"면서 "식비마저 줄이는 초초긴축 여행 풍토에서 강원도는 양과 질 모두 제주도에 압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대전이 뜨는 이유는 최근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각광받는 이유와 거의 판박이"라면서 "천혜의 자연환경보다 반듯한 먹거리, 살거리 하나가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8 08:45:10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섬 지역 고객에게 빠르면 이틀 만에 스마트폰을 배송,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과 제휴를 맺고 지난 2일부터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제주도 섬 지역 3곳에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LG유플러스가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 '배달점'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각 지역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받을 수 있다. 쿼터니언은 한국항공대학교 비행제어연구실에서 창업한 드론 솔루션 회사이며, 나르마는 항공우주연구원의 첫 연구소기업으로 드론을 개발해왔다. 드론을 활용하면 섬지역 기준 배송 기간을 약 7일에서 2~3일로 줄일 수 있다. 도서 지역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K-드론배송' 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K-드론배송은 국토교통부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함께 드론을 활용해 섬·공원 등에 생필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제주도와 제휴를 맺고 제주도에 마련돼 있는 드론 기기, 배송 거점, 관제시스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제주도 공공 배달 앱인 '먹깨비'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를 시작으로 향후 K-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5개 지자체의 32개 섬 지역, 17개 공원 지역, 1개 항만 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3 18: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