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19일 서귀포시 동홍동지역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충이 발견된 곳은 지하수를 원수로 취수해 동홍배수지를 거쳐 수돗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 상수도 계통의 수돗물보다는, 해당 가정의 배수구 또는 물탱크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또 “제보된 동영상을 봤을 때 배수구나 정화조 등에서 나방파리 유충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유충의 종류 확인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서귀포시 관내 초·중 급식소 14곳에 대한 먹는 물 안전성 확인검사 결과. 잔류염소·탁도·수소이온농도를 포함해 8개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서귀포시 소재 4개 학교 급식소 수도꼭지에 부착된 필터가 변색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검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변색된 4곳의 수도꼭지 필터는 성분 정보와 원인 파악을 위해 도외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검사는 약 2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수도본부는 아울러 10월 중 도내 초·중·고교 125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에 나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19 20:08:25[제주=좌승훈 기자]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272개 지방공기업의 2020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발표한 이번 평가는 전국의 67개 공사, 83개 공단, 122개 상수도 관리 기관에 대해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 20여개의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상하수도 기관은 올해 상수도 부문에 대해서만 평가가 진행됏다. 내년에는 하수도 부문에 대한 평가가 추진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라’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대상 272곳 중 ‘라’등급보다 낮은 ‘마’등급은 1곳에 불과하다.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경영상태가 나쁜 기관으로 평가됐다. 행정안전부는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를 포함해 하위평가 기관 6곳을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마련, 조직 인사 관리시스템 도입 등 경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관광공사 등 3곳은 상하수도본부보다 1단계 높은 ‘다’등급을 받았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9-06 09:51:1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노형동 소재 공동주택 4곳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공동주택에 공급되는 상수도에서 최근 이물질이 발생해 수돗물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안우진)는 제주시가 지난 3일부터 한라수목원 입구 사거리에서 배수관 이설공사를 진행하던 중 이물질이 상수도 관로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 측은 “배수관 이설공사 중 염통배수지의 배수본관 제수변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퇴적된 이물질이 유입돼 노형동 661-1번지 일대 공동주택 가정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4개 공동주택 182세대로 파악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휴일인 7일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하수도본부에선 현재 상수도 관로에 쌓인 이물질을 빼내는 이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피해 세대에는 삼다수 4800ℓ를 투입한 가운데 긴급 대체급수에 나섰다. 아울러 제주시를 통해 수도 요금도 감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07 16:45:5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사무관·연구관 승진 의결자 24명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정기인사에서 사무관·연구관으로 승진 의결된 가운데 9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5주간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본교육(5급 승진리더 과정)을 수료했다. 승진 임용 대상자는 ▷일반행정 12명 ▷공업 1명 ▷농업 2명 ▷녹지 1명 ▷보건 1명 ▷해양수산 1명 ▷시설 3명 ▷해양수산연구 1명 ▷농업연구 2명이다.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승진 임용장을 전달하며 “사무관·연구관 임용이 또 다른 발전을 위한 시작점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각 분야에서 도정의 중심축으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승진 임용자 명단. ▷총무과 기록관리팀장 강상우 ▷성평등정책관 여성친화도시팀장 김연선 ▷특별자치법무담당관 송무팀장 김옥순 ▷평생교육과 교육지원팀장 안혜영 ▷문화정책과 종교팀장 김종삼 ▷평화대외협력과 국제교류팀장 양정철 ▷카지노정책과 카지노관리팀장 김태훈 ▷저탄소정책과 전기차지원팀장 강은아 ▷소상공인기업과 창업지원팀장 양승주 ▷의회사무처 재정연구팀장 강경순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장 변진숙 ▷감사위원회 민원조사팀장 오영수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 서귀포하수운영과장 이승진 ▷친환경농업정책과 농업경영팀장 고권우 ▷동물방역과 축산물위생팀장 오세진 ▷환경정책과 곶자왈생태관광팀장 문태유 ▷수산정책과 자원유통팀장 곽종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방역대응과 공·항만 대응 팀장 김현경 ▷4·3지원과 유적관리팀장 김경남 ▷건축지적과 토지관리팀장 오석호 ▷생활환경과 음식물바이오가스시설조성TF팀장 김진현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자연구과장 오성립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작물종자연구팀장 고승찬 ▷축산진흥원 가축자원과장 현철호.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12 16:46:5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시 월평동 일원 84만8000㎡ 부지에 추진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하수처리와 산림훼손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도의회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 일대는 해발 370~400m대로 중산간 자락에 해당된다. 그렇지 않아도 1단지의 경우 당초 목적과 달리 일부 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조성했다. 특히 산업시설 30만949㎡·연구시설 6만3300㎡·단독주택 2만6507㎡로 계획돼 있던 2단지 토지이용계획을 재해영향평가과정에서 저류지가 2개소를 3개소로 면적이 2만8205㎡에서 4만7978㎡로 확장되면서 단지의 심장이어야 할 연구개발(R&D)시설 면적이 대폭 축소됐다. ■ IT·BT·CT·ET…첨단산업 수요 부합 단지로 조성 한다더니 JDC는 총 2741억원을 투입해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CT(문화기술)·ET(환경공학기술) 등 첨단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과 공공 민간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연구시설 면적은 대폭 축소하고, 오히려 단독주택 시설 면적은 늘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더불어민주당)는 31일 제398회 임시회 중 회의를 열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심사했다. 이날 의원들은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하수처리와 산림훼손, 폐기물 처리 문제, 주변 학교 학습권 침해를 지적하고 나섰다. 먼저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첨단과기단지 2단지를 왜 비탈진 급경사지에 해야 하는 지 의문”이라며 “산업단지라면 차량 소통도 원활해야 하는데도,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들려고 하는지 의아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현재 위치보다 내려와서 조성해도 되는데도, 굳이 경사가 있고 안개가 많이 끼는 최악의 지역을 예정지로 선정한 것은 땅 장사를 위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JDC가 그동안 대규모 개발사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며, 환경파괴 요인에 대해 책임도 없지 않아 도민사회가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길 바란다”며 “해발 400m 고지가 개발되면, 홍수 시 저지대로 피해가 이어질 수 있어 재해 저감 방안이 제대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근에 영주고등학교가 터잡고 있어 학습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조성사업이 4년 넘게 진행될 것인데, 학교·학생 안전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수 재활용 비율 저조…자체 폐기물 처리시설 필요 주문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첨단과기단지 2단지에 대해 재해영향평가를 받고 변경한 내용을 비교해 봤다. 첨단과기단지 조성이 국내외 유수한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인 만큼, 연구개발시설이 더 많아야 함에도 해당 면적이 줄었다. 반면 단독주택 부지는 2만6840㎡으로, 소폭이지만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재해영향평가 결과가 반영된 토지이용계획에서 연구시설은 4만2717㎡로 당초 계획보다 3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독주택 면적은 2만6840㎡으로 소폭 늘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첨단과기단지는 연구시설이 더 많아야 하는데도 재해영향평가를 거치면서 연구개발시설이 줄고, 단독주택 부지 면적이 늘어났다”면서 “재해를 예방한다면 다른 시설을 줄여야 하는데 왜 그 대상이 연구개발시설이냐”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또 "2단지 하수 발생량이 하루 2300톤 정도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중수도 사용 비중은 250톤으로 10%에 조금 못 미치면서, 다른 민간 사업자들과 비교해 일종의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수도는 한 차례 사용한 물을 처리해 화장실용수·조경용수로 재사용하는 시설을 뜻한다. 송 의원은 “2단지 내 하수도의 중수도 처리 비율을 10%로 하겠다고 하는데 최근 다른 주택단지의 경우 공공 하수관로로 연결할 때 중수도 비율을 20~30%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하수도본부에서 중수도 비율을 30%로 하지 않으면, 협의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의 경우 하수발생량이 1870톤으로 계획돼 있다. 사업자는 이 가운데 26%인 500톤을 중수도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사업으로 추진되는 첨단과기단지 2단지 사업이 민간사업보다 중수도 비율이 더 낮은 것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 1단지 유휴부지 용도변경 행복주택 조성…임대사업 ‘눈총’ 답변에 나선 최영락 JDC 운영사업본부장은 “첨단과기단지 1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2단지 예정지를 선정했다”라며 “땅장사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권 침해 지적과 관련해 공감하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공사를 시행하면서 학습권과 안전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공업용수 하수 발생량이 1500톤 정도 되기 때문에 중수도 처리를 10% 이상으로 정했지만,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JDC는 1단지 내 입주기업 직원들의 자녀들을 수용하기 위한 학교용지로 계획된 부지 7만㎡ 중 4만9000㎡를 임대주택 부지로 전환했다. 당시 주택 구입이 어려운 대학생이나 신혼부부·사회초년생을 위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내세웠지만, 기업 유치가 부진하고 상당 면적이 유휴지로 남자 결국 공공 임대주택을 짓게 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각에선 “일반 서민들은 주택을 한 채 지으려고 해도 제도상의 각종 규제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도심지에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은커녕, 공공주택보다 더 공공성을 지닌 사업에 쓰여져야 할 부지가 당초 목적과 달리, 용도 변경을 비롯해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31 18:33:1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더불어민주당)가 27일 제주시 화북동 중계펌프장 월류수 처리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곤을동 주민들로부터 악취와 침수 피해에 따른 민원을 청취한데 이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앞서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는 "1992년 화북하수중계펌프장 건설 당시 화북천 하류 중 1개 하천 일부를 매립한 이후, 크고 작은 수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화북천 하류부 폐천부지 옛 물길 복원 요청 청원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환경도시위는 또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도 찾아 공업용수 확보 계획과 재활용, 오폐수 처리 대책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8-28 16:48:0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상·하수도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해 2025년까지 요금을 3차례 올릴 계획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안우진)는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조례는 올해 10월분부터 가정용 상·하수도 요금 누진제를 폐지하고, 톤당 상수도는 470원, 하수도는 420원으로 각각 단일화한다. 이에 따라, 평균 상수도 요금은 10.8%, 하수도 요금은 30.5% 인상된다. 또 2023년과 2025년에도 이번과 동일한 수준으로 요금을 올린다. 계획대로 인상되면,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올해 10월 520원, 2023년 580원, 2025년 640원으로 인상된다. 하수도 요금도 올해 10월 550원, 2023년 720원, 2025년 940원으로 오른다. 일반용·대중탕용·산업용의 상·하수도 요금도 가정용과 같은 비율로 인상된다. 도는 이를 통해 낮은 요금을 현실화해 부족한 예산을 채우고, 깨끗한 물 공급과 안전한 하수처리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2019년 결산기준 요금 현실화율은 상수도가 80.1%(톤당 요금 842.6원/원가 1051.8원), 하수도가 19.9%(톤당 요금 582.7원/원가 2929.2원)다. 특히 하수도의 요금 현실화율은 전국 기준 세종시 다음으로 낮다고 한다. 이에 따른 누적 적자액은 7301억원, 채무규모는 6282억원으로 매년 500억원 이상의 채무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유수율 제고, 노후 정수장 개량과 정수처리시설 증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등으로 재원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원가절감 노력과 적정 수준의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통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이번 요금 인상으로 하수도 처리체계도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상·하수도 요금 인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잖다. 우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생산원가 절감 노력 등의 자구책 없이 도민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도가 향후 상·하수도 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조례 개정 과정에서의 도민 반발을 회피하기 위해 이번에 3단계 인상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도가 제출한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은 오는 17일 개회하는 제397회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7-09 21:32:53■ 제주시 “도가 위임…점용허가 적법” 반박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화북중계펌프장 건립을 위해 화북천을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당시 제주시장을 지낸 김태환 전 제주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곤을마을 청정지역을 만드는 대책위원회’는 23일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아 "1992년 화북천을 막아 매립하고, 중계펌프장을 시설하는 과정에서 지방하천 관리청의 허가를 얻지 않고 불법 매립 점용했다"며 당시 제주시장이던 김 전 지사를 고발했다. 이들은 또 화북중계펌프장이 만들어진 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주변 지역주민에게 지원한 보조금 지급 명세가 다르다며 관계 공무원도 공문서 위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북중계펌프장 월류수 처리시설에 대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제주시는 점용 허가 없이 화북천 한 갈래를 완전히 매립해 그 위에 펌프장을 지었다”며 “그 후 30년 가까이 이유 모른 악취와 수해에 시달린 주민들이 이 사실을 알고 점용허가서를 요구했지만, 제주시는 내부 결재가 됐다는 등 불법 행위를 감추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점용허가 신청서를 보면, 신청인은 제주시장이고, 수신인도 제주시장으로 돼 있는데, 이를 두고 시장이 ‘셀프 허가’를 낸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2019년부터는 월류수처리시설이라 속인 1일 2만 3000㎥ 규모의 간이하수처리시설을 추가로 시설하면서, 주민들이 화북펌프장을 하천 불법 점용시설로 고발하려고 하자, ‘무고죄로 고발하겠다’라는 겁박을 일삼는가 하면, 불법공사에 대해 항의하려고 하자 ‘공사를 방해하면 공무집행 방해로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주민에게 적반하장식의 으름장을 놓았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반박 자료를 내고 당시 사무 위임 전결 규정상 하천 점용허가권은 제주시에 있었다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992년 토지 점용 승인을 받았고, 당시 지방하천 관리청이던 제주도가 점·사용 허가 사항을 제주시 하수과에 위임해 이후 내부 결재 처리를 한 것”이라며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점용면적은 동부지역 하수처리를 위한 중계펌프장 시설로 화북천 하류 2320㎡이고, 점용기간은 1992년 6월17일부터 영구적으로 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23 20:17:45[제주=좌승훈 기자] 천혜의 해양자원을 지닌 제주 부속섬 추자도에서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가 수년째 바다로 무단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행정당국이 뒤늦게 긴급 설비 개선에 나섰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추자도에 있는 소규모 하수처리 시설물 긴급 설비 개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 추자면지역에 2007~2009년 시설된 5곳의 소규모 하수 처리시설 노후설비 개량을 위해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여과기 여재·펌프·배관·밸브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와 현장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수관로 진단과 수처리 컨설팅 전문가 등 16명을 현장에 투입해 ▷해수 유입 ▷불명수 유입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운영 상태 ▷각종 시설 공공하수도 적정 연결 여부를 점검해 원인 파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우도와 추자도를 비롯해 이번 섬 지역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추자도 신양리 하수처리시설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막대한 양의 오·폐수가 수년째 바다로 무단 배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해당 하수처리시설은 추자 10경 중 하나인 석두청산(石頭菁山·석지머리 청도의 푸른 소나무) 해안으로 관을 매립해 오·폐수를 배출하면서 악취와 함께 어장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100m가 넘는 곳에서 낚시를 해도 악취가 날 정도라고 주민들은 호소하고 있다. 해당 하수처리시설의 1일 처리 용량은 100톤이지만, 하루에 이곳으로 유입되는 하수량은 150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1~2월 추자도 신양리 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검사 결과, 수질 오염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기준치의 2~4배가량을 초과했다. 총대장균군수도 기준치보다 7배에서 최대 4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우도지역 6개 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하수처리 용량 초과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총 91억원이 투입돼 하루 450톤 처리 규모의 비양동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신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은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3-03 12:43:30■ 제주도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 명단(전보) ▶2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양기철. ▶3급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고종석 ▷공항확충지원단장 강동원 ▷제주시 부시장 이상헌. ▶4급 ▷특별자치법무담당관 고순심 ▷예산담당관 김인영 ▷안전정책과장 허문정 ▷도시계획재생과장 강경돈 ▷교통정책과장 김창세 ▷산림휴양과장 한정우 ▷친환경농업정책과장 한인수 ▷해양산업과장 좌임철 ▷공항확충지원단 주민소통센터장 김이택 ▷감사위원회 감사과장 장문봉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서익수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김창완 ▷해양수산연구원 김문관 ▷한라도서관장 현희철 ▷장기교육 강석찬 ▷장기교육 송은미 ▷제주컨벤션뷰로 고창덕 ▷제주감귤출하연합회 고태경 ▷제주4·3평화재단 박경수. ▶5급 ▷소통담당관 공약정책관리팀장 이안진 ▷청렴혁신담당관 혁신행정팀장 윤성현 ▷총무과 총무팀장 황경선 ▷도시디자인담당관 유니버설디자인팀장 이병택 ▷도시디자인담당관 공공건축팀장 박재관 ▷정책기획관 조직관리팀장 부미선 ▷정책기획관 균형발전팀장 유은숙 ▷특별자치법무담당관 법제팀장 이순심 ▷예산담당관 예산총괄팀장 김용석 ▷예산담당관 예산지원팀장 강정숙 ▷예산담당관 공기업팀장 이충훈 ▷세정담당관 신세원팀장 이경민 ▷안전정책과 안전정책팀장 양순철 ▷안전정책과 안전문화팀장 이윤식 ▷안전정책과 생활안전팀장 김홍철 ▷재난대응과 상황경보팀장 김창수 ▷재난대응과 생활치료센터장 이경호 ▷회계과 경리2팀장 이은자 ▷회계과 계약심사팀장 고영훈 ▷평생교육과 평생교육팀장 강은영 ▷문화정책과 문화정책팀장 홍호진 ▷평화대외협력과 평화사업팀장 부영춘 ▷평회대외협력과 국제교류팀장 김영희 ▷체육진흥과 체육진흥팀장 고영표 ▷관광정책과 마이스산업팀장 김미선 ▷투자유치과 투자정책팀장 홍한성 ▷투자유치과 투자유치팀장 정은주 ▷저탄소정책과 신재생에너지팀장 강봉국 ▷저탄소정책과 전기차지원팀장 강미란 ▷미래전략과 바이오산업팀장 양정석 ▷미래전략과 ICT신기술팀장 부지선 ▷디지털융합과 디지털뉴딜팀장 안경임 ▷정보정책과 정보서비스팀장 부윤경 ▷일자리과 일자리정책팀장 김성남 ▷일자리과 서귀포지소팀장 김희옥▷일자리과 일자리정책팀장 김관현 ▷소상공인·기업과 소상공인지원팀장 문원영 ▷통상물류과 물류총괄팀장 고영순 ▷도시계획재생과 도시재생기획팀장 김형섭 ▷도시계획재생과 도시재생사업팀장 양희근 ▷도시계획재생과 도시공원T/F팀장 김영범 ▷건설과 건설행정팀장 현봉주 ▷건설과 도로시설팀장 홍경효 ▷건설과 건설진흥팀장 박봉수 ▷도로관리과 도로관리팀장 김성호 ▷도로관리과 도로정비팀장 이상효 ▷교통정책과 교통정책팀장 김삼용 ▷교통정책과 택시행정팀장 김형남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장 양필성 ▷노인장수복지과 노인시설팀장 고경효 ▷노인장수복지과 노인일자리팀장 김상빈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장 고정화 ▷여성가족청소년과 가족친화팀장 김수은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방역대응과 방역정책팀장 윤상현 ▷환경정책과 환경수도팀장 진은숙 ▷물정책과 수자원총괄팀장 고원혁 ▷물정책과 수자원보전팀장 김양홍 ▷생활환경과 생활환경팀장 김문형 ▷생활환경과 자원순환관리팀장 정근식 ▷산림휴양과 산림휴양팀장 현문익 ▷산림휴양과 산지경영팀장 양충현 ▷산림휴양과 산림보존팀장 김태후 ▷산림휴양과 한라생태숲팀장 이경준 ▷친환경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장 송기웅 ▷친환경농업정책과 농업경영팀장 윤철원 ▷식품원예과 식품6차산업팀장 진권신 ▷식품원예과 농산특작팀장 임영준 ▷수산정책과 수산정책팀장 오상필 ▷수산정책과 자원유통팀장 최문보 ▷수산정책과 양식산업팀장 강봉조 ▷해양산업과 해양산업팀장 김세학 ▷해녀문화유산과 해녀정책팀장 이신봉 ▷해녀문화유산과 해녀박물관팀장 부용식 ▷해운항만과 해운항만팀장 김용덕 ▷해운항만과 서귀포항만관리팀장 양창훈 ▷공보관 언론협력팀장 강희경 ▷공보관 미디어홍보팀장 강경필 ▷특별자치제도추진단 제도개선팀장 강무성 ▷특별자치제도추진단 특별분권팀장 박세홍 ▷공항확충지원단 시설지원팀장 양은석 ▷의회 사무처 양경저 ▷의회 사무처 현계진 ▷감사위원회 김미영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원예종자연구팀장 김성용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문선희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 외국어교육팀장 강인실 ▷보훈청 항일기념관장 강승철 ▷상하수도본부 경영관리과장 고선일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 역사문화재과장 김용국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수목원운영과장 신익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공원보호과장 지경찬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장 고현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운영과장 진상수 ▷민속자연사박물관 민속자연사연구과장 박용범 ▷축산진흥원 축산진흥과장 강윤욱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지원과장 원승환 ▷해양수산연구원 수산물안전과장 좌재웅 ▷해양수산연구원 광어연구센터장 현재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교육운영과장 채인숙 ▷장기교육 오기영 ▷장기교육 조인숙 ▷국무조정실 장성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고민정 ▷제주시 김진성 ▷서귀포시 윤세명 ▷서귀포시 김군자 ▷서귀포시 현광철.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13 15: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