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흡씨 별세· 오순자씨 상부· 송택주(우리은행) 택근(제주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선아 경아씨 부친상=25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64)742-5000
2022-04-27 12:29:2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과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장원석)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판로난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들의 피해 극복을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행사를 통해 직원과 협력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1200만원 상당의 쌀과 천혜향·키위·당근·감자 등 농산물 239세트를 구매했다. 이날 행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주문된 농산물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전달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4-23 15:07:2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장원석)는 1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오홍식)와 함께 중증환자·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한걸음-한모금 나눔 순찰'을 전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걸음-한모금 나눔순찰'은 제주동부경찰서가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공사로부터 후원을 받아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골목길과 주민들이 응답순찰을 원하는 지역에 대해 집중 도보순찰을 실시하는 적으로 올해로 4년째다. 도보순찰을 하며 걸은 거리는 스마트폰 기부앱 '빅워크'에 m당 5원이 적립된다. 공사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용으로 도보순찰로 적립된 기금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도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비 또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년간 제주개발공사와의 나눔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 243명에게 휠체어 등 의료장비 지원과 장학금으로 총 1억5375만2000원을 지원했다. 장원석 서장은 "한걸음-한모금 나눔순찰은 지역치안 안정에 기여함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창출하는 치안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도움의 손길이 지속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올해 122일간 6100km를 목표로 도보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목표치의 40%(2440km)에 도달하면 공사로부터 3000만원을 후원 받아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를 통해어려운 이웃 50명에게 의료비와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17 19:50:29[파이낸셜뉴스] 최근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교 교사가 생전에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린 정황이 드러났다. 2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전날 오전 제주 모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 A씨(40대)의 사건을 밝히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다. 이에 A교사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유족 및 관계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 A교사가 학생 보호자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전화 등을 통해 협박을 받았을 경우 해당 가족에게 협박죄 등을 적용할지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지역 교육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A교사는 최근 학생 가족으로부터 악성적인 민원을 받아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해당 학생의 담배 등 일탈행위와 무단결석 등을 이유로 생활지도를 했지만, 이를 빌미로 그 가족이 하루에 많게는 10여 차례 전화를 걸거나 심야에도 연락한 것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와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잇단 성명에서 철저한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도교육청 앞마당에서 A 교사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3 17:26:06[파이낸셜뉴스] 제주지역 중학교에서 사망한 교사가 생전 한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반복적인 항의성 민원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46분쯤 제주시의 한 중학교 본관 뒤편 창고에서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21일) 저녁 시간대에 집을 나서 학교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부인이 학교 교무실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중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으며, 최근 한 학생의 가족으로부터 수차례 항의성 민원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 관계자에게도 이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한 학생이 학교에 자주 나오지 않는 등 일탈 행위로 지도받은 이후 학생의 가족이 A교사의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해 지속적인 항의를 한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민원 내용은 '아이가 A교사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한다', '왜 폭언을 했냐' 등이었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학교에 직접 찾아와 항의하고, 교육청에도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안타깝게 생을 달리하신 교사를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고통을 견뎌오셨는지는 우리가 함부로 다 헤아릴 수 없다"며 "교사는 묵묵히 교실을 지키고 학생의 삶을 품고자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견디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 길의 끝에서 한 교사가 홀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이라고 애도했다. 또 "고인을 둘러싼 교육적 갈등과 심리적 부담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졌는지 차분히 밝혀달라"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해당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장 정황과 유서 등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헌신을 다 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을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만 하는 유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삼가 조의를 표하며, 같이 생활해 온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에게도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다시는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3 09:24:15[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40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6분쯤 제주시 모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유서를 교무실에서 발견했다. 전날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학교 주변을 수색하던 중 학교 본관 뒤 창고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교육청 차원에서도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2 15:12:39[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서 군 간부를 사칭한 대량 주문 ‘노쇼’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모 부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경북 울진군 지역 내 두 곳의 치킨집에 각각 80마리와 40마리 등 모두 120마리 치킨을 주문했으나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 간부를 사칭한 노쇼 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일 제주에서는 해병대 간부라고 밝힌 남성이 한 천막사에 부대에서 사용할 예정이라며 개당 50만원짜리 천막 4개를 주문했다. 이 남성은 ‘제2사단 해병대 군수단 여단장’ 명의의 부대 물품 공급 결제 확약서를 보내기까지 했으나, 결국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해병대 측에선 천막을 주문한 사실이 없고, 문서에 있는 인물도 존재하지 않았다. 지난 3월에서도 제주의 한 빵집이 녹차크림빵 100개를 주문 받아 만들었다가 노쇼 피해를 당했다. 당시 주문한 사람도 군 간부라고 밝혔으나 약속 당일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빵집 업주 측이 문자를 보내자 ‘죄송하다. (만든 빵들)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번 하라’는 조롱 섞인 답을 보내기도 했다. KBS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이러한 피해는 315건, 피해액은 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빵집 노쇼 사건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 측 관계자는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반드시 예약금을 받거나 부대 연락처를 받아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1 18:41:06[파이낸셜뉴스]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 피해가 제주에서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동에서 5년째 빵집을 운영해 온 A씨는 지난 10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간부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예약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부대원들을 위한 녹차크림빵 100개를 주문하면서 “14일 오전 9시 다른 간부가 찾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틀 뒤 같은 부대 또 다른 간부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 군부대 식자재 납품업체 명함을 보내며 본인 대신 이 업체에 전투식량 60박스를 주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매 단가를 낮추려고 하는데 업체 측에서 응해주지 않아 빵집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대신 구매해 달라는 것이었다. A씨는 빵 100개를 주문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일단 알아봐주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서둘러 주문 받은 빵을 만들었다. 하지만 14일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빵을 찾으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A씨가 예약 주문한 번호로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언제 찾아가실 거냐’고 문자를 보내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일방적인 노쇼건으로 업무방해죄 법적 조치 하겠다’고 보내자 남성은 "병사들이 모두 녹차 알러지가 있다. 어제 후임 통해서 전달하라고 했는데 전달 못 받았냐"고 말했다. A씨가 "못 받았다"고 하자 남성은 조롱하듯 "전달 못 받으셨구나. 죄송합니다.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번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 낭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 A씨가 노쇼로 피해 본 금액은 3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금전적 손해 보다 만든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된 게 화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저희 같은 자영업자가 생길까봐 걱정된다"며 "군인을 사칭하는 단체 주문의 경우 잘 확인하시고 피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8 16:21:44[파이낸셜뉴스] 대낮에 편의점 여성 점원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유사강간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시께 제주시 한 편의점에서 여성 점원이 탕비실에 들어가자 뒤따라 들어가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편의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7일 A씨를 긴급 체포하고 12일 구속 송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4 09:23:05[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폐업 숙박업소에서 부패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14분쯤 제주시 일도동 소재의 폐업 숙박업소 건물 지하 1층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5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주민등록 기록이 말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시신 부패가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신이 발견된 숙박업소는 1987년 개업해 2006년 폐업 전까지 한 때 수학여행단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았던 숙박업소 건물이다. 이후 빌라로 사용되다 2022년부터 입주민이 모두 나가면서 약 3년간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해 8월 22일 제주시 오라동 모 여관 3층 객실에서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지내온 70대가 숨진 지 5년 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같은 해 4월 12일 제주시 용담동 폐업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도 70대가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노인이 해당 모텔방에서 혼자 오랫동안 살아왔고 모텔이 2021년 상반기 폐업한 이후에도 홀로 지내다가 2년 반 전인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봤다. 제주시는 방치된 숙박업소에서 잇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백골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폐업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복지위기 가구 발굴을 진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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