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1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중국 직항 노선 증가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제주공항에 중국 직항편이 개설된 이후 월 900억원~1000억 수준의 드롭액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낮은 홀드율로 인해 카지노 매출액 성장률이 드롭액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홀드율은 향후 트래픽이 개선되고 모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레 평균 수주 (두자리수 초반대)으로 회귀할 것이다. 6월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 카지노 순매출액은 330억원을 예상한다"며 "3월 26일부터 상해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이 운항을 시작했고, 최근 베이징, 닝보, 항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돼 트래픽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기준 제주공항의 중국 항공편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38.7% 회복한 수준으로, 김포공항 85.5%, 인천공항 58.5% 대비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성이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트래픽 회복과 함께 카지노 순매출액이 월 100억원을 상회하고 호텔 OCC 역시 60%대로 상승하면서 영업적자폭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추정한다”며 "호텔은 판매 가능 객실이 증가하고 외국인 투숙객이 증가하면서 객실 매출액 217억원을 전망한다. 투숙객 증가와 함께 F&B 매출액도 증가해 2분기 호텔 매출액은 303억원을 예상한다. 여행 부문 역시 한국인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12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1 08:43:14[파이낸셜뉴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중국 직항노선 본격 재개에 힘입어 개장 이후 월간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8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4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9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46억9000만원이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열리기 전인 지난 3월(61억1000만원)보다 1.6배 상승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21억3000만원)과 비교해 4.7배 급상승한 수치로 지난 2021년6월 개장 이후 최고액이다. 롯데관광개발은 “3월 26일 3년 여 만에 중국 직항 노선이 열리면서 중국 VIP를 포함한 카지노 이용객수와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직항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직항노선이 확대되는 것과 맞물려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싱가포르 노선이 재개되면서 월평균 8300명으로 수준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오사카와 타이페이 노선이 잇따라 재개된 이후 월 평균 1만1800 명 수준을 기록하면서 1만명대에 안착했다. 카지노 이용객수는 특히 3월말부터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4월 한달 1만 8700 명을 기록한 카지노 이용객수는 이달에는 17일까지 이미 1만2000명대를 돌파하면서 월 2만명 대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카지노 방문객 증가로 매출과 직결되는 드롭액도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1~5월 월 평균 320 억원 수준이던 드롭액이 지난달에는 965억원을 기록해 월평균 1000억원대 돌파를 목전에 뒀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중국 상하이와 난징, 베이징을 잇는 주 44회의 중국 직항노선이 6월 이후에는 주 112회로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국제선 직항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와 맞물려 카지노를 중심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18 15:37:51[파이낸셜뉴스]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됐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중단됐던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 재개에 따른 환영행사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열렸다. 환영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지난 2월 제주 지역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협약한 4개 기관대표(제주관광공사 현학수 본부장, 제주관광협회 김남진 본부장, 한국공항공사 전성열 제주운영단장, 한국관광공사 김만진 제주지사장), 춘추항공 장우안 부총재 등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중화권 노선 운항이 증가됨에 따라, 도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중국 관광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 및 특수목적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여 제주 관광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와 공사는 이날 춘추항공을 타고 입도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꽃다발과 기념품 및 제주관광 홍보물 등을 나눠줬고,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롯데면세점 측에서도 환영 기념품을 준비해 함께 중국 관광객을 맞이했다. 잉에 춘추항공 장우안 부총재는“코로나19 이전 연간 50만명에 가까운 중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수송한바 있는 춘추항공이 다시금 제주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춘추항공은 앞으로도 많은 기관들과 협력해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행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상해를 출발해 제주로 입도한 승객은 112명으로, 이들은 제주에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예정이다. 중화권 지역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은 점차 확대 운항되고 있다. 지난 16일 진에어의 중국 시안-제주 운항을 시작으로, 중국 상해~제주노선의 경우 춘추항공·길상항공(3/26) 및 동방항공(4/6)이, 홍콩~제주노선은 홍콩익스프레스(3/30), 중국 난징~제주노선은 길상항공(4/23)이 운항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6 12:43:19[파이낸셜뉴스] 제주와 일본, 홍콩 등 해외를 잇는 국제선 하늘길이 활짝 열리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인가한 동계 국제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에 따르면 제주-일본 후쿠오카(주 3회)를 비롯해 제주-일본 도쿄(주 3회), 제주-일본 오사카(주 7회), 제주-홍콩(주 8회) 등 주 26회 정기편이 확대됐다. 이미 재개된 싱가포르, 태국 방콕, 중국 시안을 포함해 12월1일부터 열리는 대만 노선을 합하면 제주공항 국제선 항공운항 횟수는 주15회에서 주 41회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하늘길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뱃길도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내년 총 32항차의 일본발 크루즈를 제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예상 여객수만 5만5000명에 이른다. 제주로 외국 관광객 러시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리오프닝의 대표주격인 롯데관광개발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올스위트 1600객실과 함께 글로벌 셰프가 포진한 14개 식음시설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카지노 게임시설까지 갖춘 복합리조트 인프라로 특히 아시아지역 카지노VIP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9일 일본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팸투어단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한 일본 카지노 VIP 39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시설과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표현한 바 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하늘길이 열리는 노선이 카지노 VIP들이 많은 일본(13회)과 홍콩(8회)에 집중돼 있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카지노고객의 경우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평균 매출을 5월 80억원에서 6월 86억원, 7월 130억원, 8월 171억원으로 끌어올릴 만큼 큰 손의 존재감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일본 카지노VIP 유치를 위해 오는 4일과 12월30일 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에 카지노 VIP고객 전용 전세기 2대(티웨이항공, 각 189석)를 직접 투입할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직항 노선 확대로 카지노를 중심으로 드림타워 실적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직항노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카지노 VIP고객 전세기에 대한 요청도 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증가는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증가, 호텔 OCC예약률 증가, 식음시설 등 호텔 부대시설 매출 증가 등으로 직결될 것”이라면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밝히며, 목표주가도 2만5000원을 유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03 10:49:08[파이낸셜뉴스] 제주~일본 오사카 직항노선 재개를 앞두고 대규모 일본 단체 관광객이 처음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9일 일본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등 팸투어단 150명과 함께 카지노 VIP등 200여명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2박3일간의 제주여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12월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일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는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개인 여행을 허용함에 따라 오는 11월11일부터 하루 1번 제주-오사카 직항 정기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일본 관광객들의 본격적인 관광러시가 예고돼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티웨이항공 초청으로 제주를 방문한 일본 팸투어단은 요미우리, 마이니치, 아사히, 주니치신문 등 일본 내 주요 언론사 기자와 함께 여행사 관계자, 10만~4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인플루언서(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등 150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아이돌 출신으로 스스로 열렬한 한류 팬임을 자처하는 ‘시로마 미루’도 이번 팸투어에 참가했다. 일본 팸투어단은 첫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객실과 카지노, F&B, 야외 풀 데크, 38층 스카이라운지 등을 살펴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 시설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제주의 파노라믹 뷰에 대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 팸투어단과 별도로 제주 드림타워 초청을 받은 일본 카지노 VIP 39명은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해 국제적 수준의 최신 게임시설을 통해 카지노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현재 드림타워 카지노는 147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89대, 전자테이블게임 70대, ETG 마스터테이블 8대 등 총 414대의 최신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19로 억눌려왔던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수요는 폭발적인 수준인 것 같다”면서 “11월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이번 단체 관광객들처럼 카지노VIP를 포함한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30 10:55:14[파이낸셜뉴스] 제주~일본 오사카 직항노선 재개를 앞두고 대규모 일본 단체 관광객이 처음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9일 일본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등 팸투어단 150명과 함께 카지노 VIP등 200여명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2박3일간의 제주여행을 시작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12월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일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억눌려왔던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수요는 폭발적인 수준인 것 같다. 11월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이번 단체 관광객들처럼 카지노VIP를 포함한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는 일본 정부가 10월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개인 여행을 허용함에 따라 오는 11월11일부터 하루 1번 제주-오사카 직항 정기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일본 관광객들의 본격적인 관광러시가 예고돼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티웨이항공 초청으로 제주를 방문한 일본 팸투어단은 요미우리, 마이니치, 아사히, 주니치신문 등 일본 내 주요 언론사 기자와 함께 여행사 관계자, 10만~40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인플루언서 등 150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아이돌 출신으로 스스로 열렬한 한류 팬임을 자처하는 ‘시로마 미루’도 이번 팸투어에 참가했다. 일본 팸투어단은 첫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객실과 카지노, F&B, 야외 풀 데크, 38층 스카이라운지 등을 살펴봤다. 또 이들 팸투어단과 별도로 제주 드림타워 초청을 받은 일본 카지노 VIP 39명은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했다. 현재 드림타워 카지노는 147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89대, 전자테이블게임 70대, ETG 마스터테이블 8대 등 총 414대의 최신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30 10:52:52롯데관광개발은 싱가포르 관광객이 2년2개월 만에 재개된 첫 직항 비행기를 타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5분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들 관광객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진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오전 9시55분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아 4박5일간의 카지노관광 일정에 들어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달에 초대한 100여명의 싱가포르 VIP 카지노 고객 외에도 1주일 3번씩 직항 비행기를 이용해 제주를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 중 상당수가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고객의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일본과 대만 고객 전담 직원 채용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맞춰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15 15:19:34[파이낸셜뉴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5일부터 주 3회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이 운항 재개되면서 이달에만 100여 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11일 개장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에 제주의 국제선 직항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드림타워 카지노는 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제한적인 영업을 해왔다. 오는 15일 첫 직항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싱가포르 관광객 중 8명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이후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로 이동해 4박 5일 일정의 제주 카지노 관광을 시작할 예정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 5367㎡(연면적 1만 5510㎡)에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과 국내 최대 금액 규모의 잭팟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부터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 제도가 재개되고 태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직항 노선도 차례로 열리고 있어 더 많은 외국인이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09 15:32:2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편이 9일부터 일시 중단됐다. 티웨이항공이 제주~도쿄(나리타)를 잇는 노선을 이날부터 오는 4월28일까지 중단키로 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일하게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하늘 길이 끊겼다. 그동안 제주발 일본행 직항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에서 4개 노선이 운항됐다. 이 중 후쿠오카 노선(제주항공)은 대일 관계 악화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오사카 노선이 지난달 29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과 2주간 격리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효력 정지와 입국 절차 강화로 맞대응함에 따라 이번에 도쿄 노선까지 일시 운항 중단됐다. 한편 국내 일본 직항편은 대한항공이 오는 28일까지 인천-나리타 노선을 제외한 일본 전 노선에 대한 운항을 중단했고, 제주항공은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2개 노선만 유지한다. 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이스타항공은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도는 일본 직항편 운항 중단으로 경영난에 직면한 관광업체에 대해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관광지 안전망 구축을 위한 위생 방역활동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무사증 제도 일시 중단에 따른 전세기 취소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항공사와 국제 직항노선 조기 복항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09 11:39:20[제주=좌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도에 한해 시행되고 있는 무사증(No Visa) 입국제도가 4일부터 일시 중지된 가운데 제주관광이 직격탄을 맞았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에 따르면, 당초 이날 제주국제공항 운항 예정이던 중국 직항 항공기는 80% 가까이 중단됐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 중화권인 마카오 노선을 포함해 13개 노선 25편이 운항됐었으나, 무사증 입국이 제한되면서 이날 4개 노선(상하이·베이징·난징·마카오)에 7편만 운항된다. 앞서 3일에는 15개 노선·24편에서 3개 노선(상하이·텐진·심양) 7편에 그쳤으며,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도 510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이날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866명 중 27.3%에 해당한다. 평소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 관광객이 95%이상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제주도 관광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무사증 입국 제도 중단에 따라 비자를 발급 받은 중국인만 입국이 허용되기 때문에, 중국 직항 운항 중단 사태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지난 1월30일부터 오는 3월28일까지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 중단·감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18개 직항 노선 149편 중 81.2% 수준인 121편이 중단·감축돼 주 28편만 운항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 관광객도 급격하게 줄고 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3일까지 6만461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4894명에 비해 43.8%(5만280명)나 줄어든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금지키로 결정했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은 가능하나,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정부 결정에 따라 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후베이성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감염증 유입 위험도가 낮아지는 시점까지 입국이 금지됐다.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도 현재 ‘여행 자제’에서 ‘철수 권고’로 상향 발령됐다.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도 금지됐다. 아울러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도 일시 중단됐다. 무사증 입국 제도 중지 조치는 제도가 도입된 후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02년 5월 사람·상품·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개방화·자유화를 지향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책에 따라 처음 도입됐고,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97조에 따라 명문화된 무사증 제도는 비자 없이 외국인이 제주도로 입국해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2-04 11: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