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여의도복지관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을 위해 150만원의 성금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엽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의도복지관은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여의도복지관이 기부한 성금은 유가족들에게 위로금 형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어르신 대표 설진남씨는 “모금액이 크진 않지만, 유가족을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철상 여의도복지관장은 “이번 사고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복지관 어르신들께서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주셨다. 이 작은 마음이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11 13:50:32[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는 고용노동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4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기부한 성금은 유가족에게 위로금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측은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유가족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 고용노동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유가족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03 15:20:5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뜻에 따라, 합동 추모식을 오는 18일에 열기로 했다. 무안공항 2층 쉘터를 정리하는 등 세부 계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합동 추모식 당일에도 전담 공무원을 통해 밀착 지원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15일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8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까지 사고 항공기의 잔해를 모두 수습할 예정이며, 수습된 엔진과 잔해 등은 정밀 분석 중이다"라며 "비행기록장치, 음성기록장치, 관제 기록, 영상물 등에 대한 비교분석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합동 추모식 이후에도 유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마련하고 있다. 경찰청은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유가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명을 검거하고, 피의자 26명을 특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까지 기체 잔해를 모두 수습하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협업하면서 비행자료기록장치(FDR) 자료, 관제 레이더 자료, 공항 주변 CCTV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또한, 현장 조사가 완벽히 종료될 때까지 무안공항 활주로를 임시 폐쇄해 사고원인 조사를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콘트리트 둔덕 등이 설치된 광주 여수공항 등 7개 공항의 방위각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연내 개선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유가족의 의견을 들어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특히, 사고원인 조사 단계마다 결과를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의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1-15 09:29: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예산을 활용해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지원 특별모금’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달되고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와 심리적, 경제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재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성금을 신속히 지원하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13 08:46:16[파이낸셜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유가족과 협의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해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광호 국토부 국장은 10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안공항 참사'라고 잘못 표현하고 있다"라며 "그릇되게 불리는 것에 대한 지역의 우려가 있다. 공식 명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 역시 "사람마다 불리는 명칭이 다른 것 같다"라며 "국토부에서 이야기한 명칭대로 표현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고 발생 13일째인 이날 기준 현장에서 추가 수습된 시신 편은 총 38편으로, 이 중 23편이 유가족에게 인도됐고, 3편이 다음날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12편은 '위임하겠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합동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장례 절차를 마친 유가족을 위한 쉘터(텐트)는 대합실 2층에 110동이 설치돼 있는데, 공항으로 돌아온 유가족들이 27동을 사용 중이다. 국토부는 오는 11일 공항에서 열릴 예정인 유가족 총회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국장은 "비공개로 열리는 총회고, 촬영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유가족이 있으니 언론 등의 협조를 바란다"며 "국토부도 장례를 마친 유가족을 위해 안내 책자·상담 등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연합(UN)이 설립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통상 항공사와 항공편을 넣어 여객기 사고를 분류해왔다. 이에 이번 사고 또한 원칙적으로는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2002년 김해공항 인근 돗대산에서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29명이 숨진 사고 또한 '중국국제항공(Air China) 129편 추락사고'라고 불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1 08:18:59[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글로벌 투자사 애니모카브랜드의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모카네트워크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지원 성금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모카네트워크는 이번 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모카재단과 함께 100만MOCA(4억원)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은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피해 복구 구호활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카네트워크 관계자는 성금 전달식에서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기부에 참여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애도와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직후 봉사원 및 직원, 심리상담활동가가 구호물품 및 구호장비와 함께 현장에 긴급출동해 구호활동 및 심리지원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또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한 홈페이지 및 계좌를 통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1-10 13:48: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소방본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투입된 모든 현장 활동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상담 지원·관리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전남소방본부 소속 심리 상담사 11명, 전문 상담사 9명, 임상심리학회 소속 심리 상담사 4명 등 총 24명을 투입해 찾아가는 심리 상담 및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오는 17일까지 현장 활동 직원 1대 1 상담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고 심리 상담사의 판단 결과를 종합해 심리 안정을 지원한다. 심리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심리 안정 휴가를 권장하고 2월 28일까지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 완도해양치유센터 등과 협업해 전문 힐링·치유에 나선다. 또 심리적 문제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위기 직원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 치료 연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 모니터링을 펼친다. 전남소방본부에서 경력 채용한 심리 상담사 11명은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 유가족을 지켰다. 또 사고 현장에 직접 투입돼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의 심리 상태를 수시로 살피며 동료 상담사 역할을 했다. 이병산 전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사고 현장에서 활동한 소방공무원의 심리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9 09:04:04【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시민들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오산시 합동분향소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하고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 평가, 스트레스 측정, 심리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사고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시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는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현장 상담 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 상담 및 전화 상담으로도 진행된다. 또 야간 및 주말에도 시민들은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심리상담과 전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권재 시장은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6 13:07:32[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또, 김성면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한빛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사고 발생 직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세면도구, 수건 등 긴급구호 물품 등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하며 마음을 나눴다. 한편, 재난재해 시 이재민 및 봉사자의 식사를 위해 한수원이 경주시에 기부한 ‘사랑의 안심밥차’도 무안국제공항에 긴급출동해 3000인분의 식사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안타까운 사고의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실의에 빠진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이 하루빨리 고통을 잊고 일상을 되찾는 데에 한수원이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1-03 13:22: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사고 발생 나흘 만에 사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특히 유족들은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을 맞아 준비해 간 떡국과 과일 등으로 간단한 차례상을 차려 놓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현장은 사고 직후부터 희생자 수습과 수사, 안전 등의 이유로 유가족을 포함한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차량 16대에 나눠 타고 충돌 및 폭발로 기체 꼬리만 남아있는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수습 당국의 유류품 수색 등을 위해 머무는 시간이 짧아 미리 준비한 국화꽃으로 헌화하고 애도하면서 가족들의 영면을 염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현재 먼저 유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를 제외한 168명에 대해서는 유족 육안 확인, 검안·검시, 시신 인도 등 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무안공항 내 임시 안치 공간에 있는 희생자 168명 중 유족들의 인도 동의와 서류 절차만 거치면 되는 희생자는 50명이다. 유족이 육안으로 확인조차 못한 희생자는 14명으로 잠정 분류됐다 일부 유족들은 현재까지 수습된 상태로 희생자를 인도할지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단위 희생자가 많아 먼저 수습된 가족 일원부터 인도받을지, 일가족을 한꺼번에 빈소로 옮길지 고심하는 유족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가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는 지난해 12월 30일 4명, 31일 7명 등 모두 11명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거나 빈소에 안치돼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1 13: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