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은 지난 21일 제주 구좌읍 제주해녀박물관에서 '해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금은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좀녀마을해녀학교에 전달돼 해녀 교육에 필요한 용도에 활용된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왼쪽 첫번째)가 기념식에서 지원금을 전달한 뒤 김성근 한수풀해녀학교 교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제공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2 13:58:2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3일 강도형 장관이 일일 요리사로 변신해 해녀가 되기 위해 제주도로 귀어한 청년 해녀와 국가 중요어업 유산 담당 직원을 만난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강 장관은 영상에서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파래밥과 자신만의 조리법으로 만든 해물라면을 대접하며 제주도에서 살아온 이야기와 기후변화, 어촌 활력 제고 등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눈다. 해수부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험형 정책 현장 소개', '해양수산 분야 청년 다큐'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현장과 소통하고 있다. 또 방송인 남창희가 최초 등대지기 사무관, 7급 공채 신입 등 직원들에게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대접하며 업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는 '海水토랑(해수토랑)'이라는 콘텐츠를 정규 편성했다. 강 장관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모두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매주 현장과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해양수산 현장의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3 08:44:51[파이낸셜뉴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퍼시픽 리솜은 색달어촌계 제주해녀와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중문 갯깍주상절리 해변에서 출입통제 44개월만에 정화활동이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퍼시픽 리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갯깍주상절리는 도보 접근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였으나 낙석 등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며 지난 2020년 초 출입이 전면 통제된 바 있다. 이후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경관을 해쳐왔다. 이에 퍼시픽 리솜은 원활한 활동을 위해 퍼시픽 마리나 요트와 구조선을 동원했다. 또 참여자들은 요트 위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변까지는 잠수와 수영으로 접근해 약 50여포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료진도 정화 활동에 동행했다. 박은동 퍼시픽 리솜 총지배인은 “중문 앞바다를 대표하는 갯깍주상절리는 제주 천혜의 자원으로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가꿔야 할 보물”이라며 “바다에서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어촌계와 함께 꾸준히 정화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9 16:06:1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여성어업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을 개정, 매년 10월10일을 여성어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여성어업인 권익향상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여성어업인 12명에게 해수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특히 박숙희 제주 수협 평대어촌계 해녀회장은 40년 이상 나잠어업(산소호흡장치 쓰지 않는 수산물 채취 활동)을 이어오며 제주해녀축제 등 제주 해녀문화를 발전시켜 장관상을 받는다.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준택 수협 회장, 안창희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조 장관은 "해수부는 앞으로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도우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여성어업인이 지속가능한 어업과 어촌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9-27 16:16:14[파이낸셜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을 지낸 김대년 작가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를 국내외에 알린다. 먼저 김 작가가 포문을 연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돌하르방미술관'에서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해녀랩소디(Rhapsody)Ⅰ- 비기닝'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궁한 콘텐츠를 품고 있는 제주해녀 캐릭터를 미래지향적 가치에 중점을 두어 펜수채화와 펜드로잉 작품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검은 고무 잠수복에 획일화되고 감춰져 있는 제주해녀의 다양한 가치와 내면을 우리 민족의 고유색인 '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 수익금은 전액 제주해녀 단체에 기부를 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 전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내년에는 세계 주요 도시로 나가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해 가수 윤도현과 함께 제주 해녀문화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널리 알려왔다"며 "올해 말 제주해녀 역사에 관한 또 다른 영상을 준비중이며,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8-17 08:49:37[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9월 21일까지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 제주 해녀의 삶을 알리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텍스타일 아티스트 정희기 작가의 '해녀의 잠수' 전시를 선보인다. 제주 해녀의 삶을 텍스타일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제주도에서 직접 수집한 유목(나무 토막), 부표, 산호, 소라 껍데기를 함께 활용해 해녀와 바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정 작가가 제주와 가파도를 방문하면서 해녀에 대해 느낌 점을 기록한 노트도 함께 전시한다. 같은 기간 동안 서귀포 예래동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진행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어깨말이' 전시도 진행한다. ‘어깨말이’는 한국 남성 한복 조끼 형태를 응용한 것으로 고무 잠수복 위에 착용, 무거운 추를 넣고 만들어 물살에 쉽게 휩쓸리지 않게 해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업사이클링 반지롱 노지스토어 프로그램의 결과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활용해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 회원 10명이 4개월간 제작 교육을 통해 어깨말이 10벌을 만들었고, 이를 전시하는 것으로, 이는 해녀들이 본인의 헌 옷을 어깨말이로 만들었던 본연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는 한경애 전무는 "이번 해녀의 잠수 전시는 제주라는 지역의 특색은 물론, 해녀의 삶을 업사이클링 방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과 친환경의 메시지를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26 09:04:49[파이낸셜뉴스] 가수 윤도현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24일 공개했다. 이번 2분짜리 영상은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로 널리 전파중이다. 이번 영상의 주요 내용은 오랜 시간동안 제주 해녀들에게 전승되어 온 채취 활동과 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해녀들의 친환경적인 물질 방식과 지역 문화가 가지고 있는 조화와 연대의 정신을 담았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조차 잊혀져 가고 있는 제주 해녀문화를 다국어 영상을 통해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제대로 소개하고 싶었다"며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국내외에 널리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윤도현은 "평소 제주의 환경과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제주해녀에 관한 내레이션을 맡게돼 기쁘다”며 “많은 누리꾼들이 시청해줬음 좋겠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24 09:14:28[파이낸셜뉴스]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는 맛집 여행과 가공식품을 결합한 푸드 콘텐츠를 통해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해녀의부엌에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해녀의부엌은 해녀의 고령화로 내수 시장 창출이 어려운 해산물을 적정 가격에 매입한다. 유휴공간을 재생시켜 해녀의 삶을 담은 공연·다이닝 공간을 창조한다. 2019년 6월 해녀 해산물 브랜드와 공연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 후, 현재까지 3만여명의 누적 관객을 확보했다. 누적 매출은 8억원 수준이다. 해녀의부엌은 해녀의 레시피를 담은 HMR 제품군을 선보이며 유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의 특산품으로서 통조림 형태의 전략 상품 라인을 구축 중에 있다. 푸드 콘텐츠를 제작, 오프라인 팬덤을 온라인으로 유입·확장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제주의 상징인 해녀와 그들의 삶을 다양한 장르와 융합하여 새로운 형식의 관광 콘텐츠를 제작하는 해녀의부엌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보았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06 10:20:2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6~18일 제주도내 마을어장 4곳에 제주해녀 주 소득원인 12만 마리의 홍해삼 종자를 방류해 자원회복을 도모한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5월 자연에서 채취한 어미해삼의 수정란을 받아 6개월 동안 종자를 키웠다. 현재 1g내외 크기로 성장한 상태다. 고형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해녀문화가 지속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종자방류 외에 새로운 소득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매년 제주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올해는 다금바리를 포함해 어류종자 14만마리와 오분자기 종자 20만마리가 뿌려졌다. 한편 해삼은 인삼과 같은 정도로 인체에 유익한 강장식품으로 '바다의 삼(蔘)'이라고 알려져 있다. 청해삼·흑해삼과 달리 크기가 크며 생산량이 적은 홍해삼이 상대적으로 고급 식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5 13:42:0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해녀협회는 8일 제주시 조천어촌계에서 배우 신이를 제주도 해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신이는 제주토종기업 ㈜라산그룹의 홍보 모델이다. 그의 이름을 딴 가게도 런칭했다. 지난 10월 18일 제주 뿔소라 소비 촉진을 위한 해녀협회·라산그룹·오뚜기와의 3자 협약을 계기로 해녀협회와 인연을 맺었다. 신이는 “홍보대사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개발될 뿔소라 제품의 홍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09 03: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