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지역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전달한 '사랑의 김장김치'는 지난 20일 전달한 4000포기를 포함해 총 3만1000포기로, 4인 가정 1650가구가 1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2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날 광양시 YWCA 무료급식소에서 '2024년도 사랑의 김장 전달식'을 갖고 따뜻한 사랑을 이웃들에게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장삼희 광양 YWCA 회장과 봉사단원들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김장 전달식' 행사는 광양제철소가 매년 겨울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을 비롯해 이웃들에게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복지시설에게 우리의 소중한 먹거리인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생계형 먹거리 중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김장김치라는 목소리를 수렴해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선물해오고 있다. 올해 전달된 김장김치 4000포기(900통)는 노인시설 14곳, 장애인시설 10곳, 아동·청소년 시설 8곳을 비롯한 36개의 사회복지시설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 가정들에 전달돼 따뜻한 한 끼가 될 예정이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인 김장김치를 나누는 오늘 행사가 이웃들의 식탁에 가장 필요한 나눔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오늘 정성스레 준비한 김치가 여러 배려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잘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외에도 '희망의 쌀 전달식', '어르신 대상 이·미용 봉사',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발대',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펼치며 지역 사회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5:51:16포스코는 45년9개월간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어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t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면 실제수요는 9000만t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 환경에서 가동율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가격 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해외 저가 선재제품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중심 저가재 시장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1선재공장 효율화를 결정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 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고강도 볼트(CHQ),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선재 생산·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21:23:34[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45년 9개월 간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어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t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면, 실제수요는 9000만t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 환경에서 가동율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가격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해외 저가 선재제품의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중심 저가재 시장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1선재공장 효율화를 결정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 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고강도 볼트(CHQ),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선재 생산, 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17:58:37【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광양시 진상면 신시마을과 섬거마을에서 대규모 연합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1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 고유의 '봉사와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지역 사회와 동행하고자 매년 주기적인 연합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인의 재능을 살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모여 만든 재능봉사단이 대규모로 참여해 해당 마을을 대대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실시된 올해 연합봉사 활동에는 35개 이상의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섬거마을 및 신시마을과 자매결연을 한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들을 비롯한 약 4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웃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 올렸으며, 정인화 광양시장과 이동렬 광양제철소장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더욱이 △119방재기능 재능봉사단 △전기수리 재능봉사단 △농기계수리 재능봉사다 △방진망 재능봉사단 △도배 재능봉사단 등은 마을 주민들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기시설 점검, 대문 도색 및 수리, 화재감지기 설치 등 이웃들의 거주환경 개선에 적극 앞장섰다. 또 △벽화 재능봉사단 △돌보고 살피고 재능봉사단 △과학기술 재능봉사단 △녹색 재능봉사단 등과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들은 마을 입간판 설치, 벽화 그리기, 방역, 나무 심기 등 아름다운 마을 조선을 위한 전반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진상면 복지관에서 △의료 재능봉사단 △통기타 재능봉사단 △발마사지 재능봉사단 △응급처치 재능봉사단 △네일아트 재능봉사단 △사진 재능봉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다양한 의료·문화 봉사활동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의 한 주민은 "겨울이 오기 전 진행된 연합봉사 덕분에 이번 겨울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집안 구석 곳곳의 전기시설 점검부터 마을 외관 가꾸기까지 우리 마을을 한층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준 광양제철소와 봉사단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연합봉사 활동은 광양제철소 봉사단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행이라는 가치를 실천하기에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과 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 이웃들과 함께하는 광양제철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0:54:00[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쇳물 생산의 10%를 담당하는 3파이넥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철강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포스코는 생산 및 수급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기존 고로(용광로) 가동률을 끌어올려 대응하면서 일주일 내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2~4 고로 가동률 올려 대응" 10일 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연산 200만t)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파이넥스(FINEX)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 대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에 넣고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스코 측은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예단은 어려우나 일주일 내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쇳물을 생산하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철강 수요 부진으로 고로 등의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은 10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동을 멈춘 3파이넥스 공정 대신 포항제철소의 주력인 2·3·4고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면 물량 대응에 충분히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산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보다 규모가 큰 광양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어 3파이넥스 공장이 일정 기간 멈추더라도 철강 생산·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입장이다. ■복구 지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예상보다 화재 피해가 심각하고 조업 정상화가 늦어지는 경우 포스코의 철강 생산·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복구가 지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용융로에서 성형탄과 성형철을 용융해 쇳물을 만드는 공정 자체가 열이 많은 부분이라 화재가 잘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설비에 이상이 없다면 복구 기간은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포스코는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겨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작년 12월 포항제철소 내 화재로 한때 전체 고로가 멈춰 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 2월 공장 내 통신선과 석탄 운반 시설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3파이넥스 공장 화재로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5:31:36[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쇳물 생산의 10%를 담당하는 3 파이넥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철강 생산 차질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 고로(용광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일 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0m높이의 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며, 불은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사고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불이 난 3 파이넥스 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연산 200만t)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파이넥스(FINEX)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 대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에 넣고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설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동급 고로보다 절감할 수 있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이날 화재에도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력인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산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 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확한 복구 시점은 더 파악해봐야 알 수 있다"이라며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쇳물을 생산하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철강 수요 부진으로 고로 등의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은 100%에 미치지 못해 기존 고로의 생산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보다 규모가 큰 광양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어 3 파이넥스 공장이 일정 기간 멈추더라도 철강 생산·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공장을 완전히 정리해 조업을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화재 피해가 심각하고 조업 정상화가 늦어지는 경우 포스코의 철강 생산·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포스코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포스코는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겨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피해는 자연재해 때문이었고,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극복해 냈다. 다만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작년 12월 포항제철소 내 화재로 한때 전체 고로가 멈춰 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 공장 내 통신선과 석탄 운반 시설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4:19:58[파이낸셜뉴스]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난 불이 5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에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난 불을 모두 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이 공장에서 3차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포스코 자체 소방서도 초기부터 불을 끄는 데 투입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화상을 입었고 7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다량의 물을 뿌려 불길을 제압한 뒤 오전 6시 37분께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서 남은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 회사 등은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사고 현장을 보존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르면 11일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설비 이상이나 작업자 과실, 피해 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1:06:16[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난 불로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새벽 4시 20분께 폭발음과 함께 난 불은 초기에 소방관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다만 현재는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소방당국·경찰·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다. 2∼3차례 폭발은 포항제철소 인근인 송도동과 해도동뿐만 아니라 흥해읍을 비롯해 포항 전역에서 건물 흔들림을 느낄 정도로 큰 진동을 동반했다. 한 주민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3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 인력과 장비가 출동한다. 이후 오전 6시 37분께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 원인은 '용용융로 폭발'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늘 새벽 4시 20분경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됐고 현재 진화돼 잔불 정리 중"이라며 "화재 원인은 소방 등 관련기관과 함께 상세하게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이 난 당시 화재 현장에는 근로자 8명이 근무 중이었다. 7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한 명은 손과 얼굴 등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의 가동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다른 용광로 설비처럼 규모가 크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0 08:23:42[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다. 2~3차례 폭발음에 이어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 당국의 빠른 대처로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4시 2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새벽 5시쯤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 인력과 장비가 출동한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소방 당국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목격자들은 "강한 폭발음이 2~3차례 연이어 들렸고, 제철소 왼쪽에 있는 공장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전했다. 폭발음은 현장에서 5㎞ 이상 떨어진 북구 흥해읍 초곡리 아파트 단지에서도 들릴 정도로 강했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진화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0 07:24:05[파이낸셜뉴스]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서를 비롯해 소방 당국은 현재 다수 소방차와 인력을 보내 불을 끄고 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 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진화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 4시 20분께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그 이후 상황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진화하느라 현장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0 05: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