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 달러의 가치도 더 오를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달러지수가 지난 20년중 가장 높은 105.0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달러지수가 지난 13일 장중 한때 105.06까지 상승했다며 이것은 투자자들이 금리가 0.5%p 이상 인상되는 것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미 달러지수는 잇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9% 상승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가 41년만에 최대폭인 전년 동기비 8.6% 오르면서 아직 고점을 찍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퍼리스를 비롯해 여러 투자은행과 시장에서는 당초 연준이 금리를 0.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주 발표된 물가가 당초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오면서 재조정했다. 미 연준이 금리를 마지막으로 0.75%p 올린것은 지난 1994년 11월이다. 제퍼리스의 글로벌 외환 이사 브래드 벡텔은 조 바이든 행정부와 연준이 소비자 물가 상승과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에 따른 어두운 경제 전망에 큰 압박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6-14 21:33:5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24일 윤종규 회장이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브라이언 프리드만 회장을 만나 글로벌 IB시장 공략 및 파트너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퍼리스는 KB증권의 업무 협약 파트너다. 제퍼리스는 지난 해 매출 기준 글로벌 IB랭킹 8위, 글로벌 ECM 랭킹 7위를 기록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40여 곳에 4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투자은행이다. KB금융그룹은 제퍼리스 금융그룹과 은행,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의 해외 대체투자 시장 관련 취급 자산 확대를 위해 IB분야 협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미팅에는 KB금융 윤 회장, 이동철 부회장, 서영호 재무총괄(CFO) 전무를 비롯해 KB증권의 박정림·김성현 대표, KB국민은행의 우상현 CIB고객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메이저 글로벌 IB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B금융그룹과 제퍼리스 금융그룹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고객 가치 증대와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제퍼리스와 지난해 7월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글로벌 리서치 서비스 및 애널리스트 세미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해외 기관의 국내주식 중개 서비스 및 리서치 부문 협업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5-24 09:28:56[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업무 협약 파트너인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스(Jefferies)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글로벌 리서치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글로벌 투자은행의 리서치 자료를 한국 기관투자자에 공급하게 됐다. 작년 12월부터 제퍼리스와의 협업을 본격화한 KB증권은 제퍼리스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중개 및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3월부터는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제퍼리스의 우수한 애널리스트와 글로벌 기업들의 온라인 컨퍼런스를 제공했다. 서영호 기관영업부문장은 “이번 글로벌 리서치 서비스 계약을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향후 양사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퍼리스는 1962년 설립되어 미국 메이저 투자은행(IB)으로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미국 IPO 순위 6위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3,200여개 글로벌 기업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7-06 09:50:32미국 노동시장이 올 여름에 강하게 회복되면서 경기과열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아네타 마르카우스카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가 과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또 미국의 실업률이 연말이면 3%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미국 실업률은 6.1%를 나타냈다. 야후파이낸스는 최근 미국의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발표한 4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3.1% 상승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를 판단하는데 가장 크게 참고하는 지표로 2%를 기준으로 여겨왔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인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고용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5월 실업률이 전월 6.1%에서 5.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 금융그룹 데이자르댕 파이낸셜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미국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가 70만개에서 많게는 100만개까지 예상하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그레그 다코는 4월 미국 경제 데이터가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02 07:40:04[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업무협약 파트너인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스 금융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과 함께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투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3월말까지 세 차례에 걸쳐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되며, 제퍼리스 금융그룹 애널리스트가 해외주식 종목 및 산업분석, 투자 아이디어 및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해외 기업이 직접 참가하여 기업의 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난 8일 제퍼리스 금융그룹의 인터넷 & 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가 중국 인터넷 산업 주요 이슈와 주식 종목을 전했고, 15일에는 제퍼리스 금융그룹의 수석 글로벌주식 전략가가 글로벌 경기 상황과 시사점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중국 인터넷 기업 30곳이 참가하는 ‘China Internet Corporate Day’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퍼리스 금융그룹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은행(IB)으로 1962년 설립돼 글로벌 IB 매출 8위(2020년 기준) 업체이다. 현재 약 3200여개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리서치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지난 12월부터 제퍼리스 금융그룹과 협업을 본격화하며 제퍼리스 금융그룹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주식 중개 및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영호 기관영업부문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양사간 협업 강화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제퍼리스 금융그룹과의 협업 영역을 국내 기업의 해외 주식시장 상장 등 IB 비즈니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의 세미나 접속 및 상세 문의사항은 KB증권 기관영업추진부를 통해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3-18 15:01:12고급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차량 판매가 양호하지만 주가 전망은 비관적이라고 투자은행 제퍼리스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분석했다. 이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애널리스트 필리페 후슈아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의 주가 수익률이 저조해질 것이라며 지난 18일과 비교해 12개월 뒤에는 27% 하락한 주당 280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19일 주당 375.10달러에 나스닥 거래를 마쳤다. 그는 테슬라의 수직통합 비즈니스 모델이 순익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며 내년에도 손실이 이어지면서 “30% 이상 순이익을 거둘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제퍼리스의 전망에 대해 테슬라측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09-20 09:21:54㈜JUNEiNTER(대표 한성택, http://www.juneinter.com)에서 서비스하는 ‘겟앰프드’가 신규 액세서리로 바람의 힘을 지닌 6자루의 검 ‘제퍼’를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12일 본격 공개했다. ‘제퍼’는 6자루의 검이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캐릭터의 주위를 떠다니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기술을 사용하면 6개의 검이 날개가 되어 일시적으로 착용자를 공중으로 띄워 적이 예상하지 못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액세서리다. 다른 기술로는 6자루의 검이 상대방에게 빠르게 날아가 베기 속성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핵심 기술은 검이 공중에 뭉쳐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 상대방을 바람에 휩쓸리게 하여 높은 피해량을 일으키는 것이다. 또 겟앰프드는 13일부터는 ‘★난 리그’도 진행 중이다. 별난리그는 리그왕, 작업왕, 상자왕, 격투왕, 적중왕 총 다섯 가지의 분야별로 1위 ~ 3위를 선발해 주 단위 시상자에게 문화상품권과 겟앰프드 캐시를 지급하는 내용의 이벤트다. 최종적으로 3월 30일에는 누적 시상자를 선별해 레어 액세서리와 우승자 전용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JUNEiNTER 겟앰프드팀 신효원 PM은 “여섯 자루 바람의 검 ‘제퍼’에 유저들의 반응이 좋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진행 중인 PC방 리그와 함께 ★난 리그도 즐겁게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규 액세서리 ‘제퍼’ 및 별난리그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 http://getamped.juneinter.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6-01-13 17:29:56[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엔케이맥스가 미국 자회사 스팩(SPAC)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과 기업인수목적회사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IV, 이하 그라프)이 새로운 이사회 후보를 지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마이클 클라우던(Michael Klowden)과 캐슬린 스코트(Kathleen Scott)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그라프와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합병을 승인하기 위해 개최되는 특별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자들이 선출될 예정이다. 상장은 올해 3분기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클라우던은 뛰어난 지도력과 재무 및 법률 분야의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이클은 국제적인 로펌인 모건, 루이스 & 보키우스(Morgan, Lewis & Bockius)에서 고문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투자 은행인 제퍼리스 그룹(Jefferies Group)의 대표로 재직했다. 현재는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의 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밀컨연구소는 매년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 금융 및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기관으로 아시아 센터, 캘리포니아 센터, 페스터쳐스(FasterCures), 금융시장 센터, 노후 미래 센터, 공공보건 센터 및 자선활동 센터 등 다양한 특화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캐슬린 스코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국제경제/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AICPA(미국 공인회계사) 및 CFA(국제재무분석사)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아서 앤더슨(Arthur Andersen)의 샌디에이고 사무소에서 회계 감사인으로 근무하였으며,, 샌디에이고의 사모투자 은행인 RA 캐피탈 어드바이저스(RA Capital Advisors)에서 합병, 인수 등의 업무를 수행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후 캐슬린은 더마타 테라퓨틱스(Dermata Therapeutics), 코너투스 제약(Conatus Pharmaceutical) 이사회 및 샌디에이고 카운티 YMCA(San Diego County YMCA), 기업 이사회 포럼(Corporate Directors Forum)의 이사로 활동했다. 2022년 2월부터 캐슬린 스코트는 ARS 제약(ARS Pharmaceuticals)의 CFO(최고 재무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Paul Song) CEO는 "마이클과 캐슬린을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이사회 후보로 지명하게되어 영광”이라며 “마이클의 리더십 경험과 재무 및 법률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능력과 캐슬린의 생명 과학, 제약 및 투자 은행 업계 내 다양한 전문 지식은 엔케이젠바이오텍에 귀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라프의 제임스 그라프(James Graf) CEO는 “밀컨 연구소는 헬스케어 및 노후 문제에 특화된 기관으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질환 연구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캐슬린 스코트의 바이오테크 CFO 및 상장 바이오 기업 이사로서의 경력은 합병 신설법인이 상장되어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클라우던은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뇌신경질환 및 암에 대한 잠재력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만약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출된다면, 환자와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에서 뇌신경질환과 암에 대한 연구를 계속 발전시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캐슬린 스코트는 "회사의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 이사회의 일원이 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라며 "엔케이젠바이오텍의 NK세포치료제는 뇌신경질환과 암을 앓는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이사회 및 경영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병이 완료되면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또한 김용만 연구소장은 최고 연구 책임자로 근무하게 되며, 피에르 가뇽(Pierre Gagnon)은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재직한다. 엔케이젠바이오텍 폴 송 CEO 또한 합병 신설법인의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제임스 그라프, 마이클 클라우던, 캐슬린 스코트가 사외이사로 역임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0 09:29:55테슬라가 올해에만 최대 여섯 차례 차량 가격을 내린 것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결정에 아직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경쟁사들도 전기차 가격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전기차 가격을 추가로 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해왔다. 지난달 말 미국 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인상하긴 했지만 이 차종들은 올해 초에 비해서는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테슬라는 주문 차량이 많으면서도 전기차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어 여유로운 반면 경쟁사들은 가격을 쉽게 내릴 형편이 못되고 있다. 실제 완성차 업체 중 포드는 전기차 버전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두차례를 통해 5000달러(약 662만원)를 내렸지만 인기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인 라이트닝은 1만1000달러(약 1457만원)를 더 인상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가격 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돼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가격 인하는 결국 전기 신차를 더 비싸지게 하고 가성비를 떨어뜨리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차량 리스 업체들의 급격한 전기차 리스 비용 인상으로 이어져 영국의 리스기업 리싱닷컴에 따르면 테슬라의 월간 리스 비용은 1월보다 비싸졌으며 다른 전기차들도 할부 대금이 상승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 애널리스트 필리페 호우추아는 자동차 업체들이 이윤 감소를 감수하면서 고객들을 위한 좋은 판매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앞으로 더 제조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 FT는 스텔란티스가 미국 내 공장 근로자 3만3000명에게 명예 퇴직을 제시한 것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준 기자
2023-05-08 19:03:19[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올해에만 최대 여섯 차례 차량 가격을 내린 것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의 결정에 아직 수익성이 높지 않은 경쟁사들도 전기차 가격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전기차 가격을 추가로 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해왔다. 지난달 말 미국 시장에서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인상하긴 했지만 이 차종들은 올해 초에 비해서는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테슬라는 주문 차량이 많으면서도 전기차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어 여유로운 반면 경쟁사들은 가격을 쉽게 내릴 형편이 못되고 있다. 실제 완성차 업체 중 포드는 전기차 버전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두차례를 통해 5000달러(약 662만원)를 내렸지만 인기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인 라이트닝 픽업트럭은 1만1000달러(약 1457만원)를 더 인상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가격 인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돼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가격 인하는 대신 전기 신차를 더 비싸지게 하고 가성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차량 리스 업체들의 급격한 전기차 리스 비용 인상으로 이어져 영국의 리스기업 리싱닷컴에 따르면 테슬라의 월간 리스 비용은 1월보다 비싸졌으며 다른 전기차들도 할부 대금이 상승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 애널리스트 필리페 호우추아는 자동차 업체들이 이윤 감소를 감수하면서 고객들을 위한 좋은 판매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앞으로 더 제조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 FT는 스텔란티스가 미국 내 공장 근로자 3만3000명에게 명예 퇴직을 제시한 것은 전기차 생산 비용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5-08 13: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