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알피바이오는 지난 1월 개정된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에 맞게 감기약 신제품 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진통제 및 감기약 아세트아미노펜 최대 분량은 1200mg에서 1500mg으로 늘었다. 감기약 성분에는 △이부프로펜 △브롬헥신염산염 △카르보시스테인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 등이 추가됐다. 비염용 경구제(알러지제) 성분에는 △메퀴타진 △슈도에페드린염산염 등이 추가됐다. 이에 기존 감기약 제품 다수가 리뉴얼 대상이 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개정 이후 제약사들로부터 △이부프로펜 함유 △아세트아미노펜 증량 △신규 성분 추가 등 요청을 수주하고 있다. 또 △조아제약 '콜콜콜드' △경남제약 '세다큐업' 3종 △동화약품 '파워쿨노즈큐' 등 감기약 신제품 출시를 지원한다. 장희정 알피바이오 의약품 마케팅 팀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규제 기준 변화에 따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규 수주와 수출 확대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8-13 09:49:58델 테크놀로지스가 극강의 게임 플레이는 물론 업무, 학습, 엔터테인먼트까지 일상생활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다용도 게이밍 컴퓨터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노트북’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은 뛰어난 내구성과 견고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기능과 최고급 사양을 갖춘 하이엔드급 플래그십 게이밍 컴퓨터이며, ‘에일리언웨어 오로라’는 세련되고 간결한 폼 팩터에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다용도 게이밍 PC다. 델은 브랜드 통합 이후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브랜드의 첫 게이밍 노트북 컴퓨터 신제품으로 엔트리급 ‘에일리언웨어 16 오로라’를 선보인다. 보다 풍부한 게임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는 내달 출시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SF 감성을 살린 신비롭고 세련된 외관에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과 업무, 학습과 여가를 모두 소화하는 ‘다목적성’에 초점을 두고 설계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일리언웨어 30주년을 기념하는 'AW30' 디자인 컨셉’을 따라 우주를 연상시키는 '인터스텔라 인디고’ 색상의 새틴 마감과 오묘한 빛을 자아내는 엠블렘으로 신비로운 밤하늘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도서관, 카페, 교실과 같은 특정 공간에서 조명 효과를 줄이고 싶을 때, ‘F7 단축키’를 누르면 키보드 백라이트가 화려한 조명에서 기본 흰색 조명으로 바뀌고, 성능 모드가 저소음 모드로 전환되면서 팬 소음은 줄고 배터리 수명은 연장되는 ‘스텔스 모드’를 탑재했다. 또한 강력한 게이밍 성능도 갖췄다. ‘에일리언웨어 16 오로라’와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는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GPU와 각각 인텔 코어 i9, 인텔 코어 울트라 9 CPU를 기반으로 115W급, 155W급 TPP(Total Package Power)를 구현했으며, 각각 최대 5600 MT/s 속도의 32GB, 64GB 메모리와 2TB, 4TB급 스토리지로 구성이 가능해 복잡한 멀티태스킹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의 경우 240Hz 고주사율과 500니트를 지원하는 16인치 QHD+ 디스플레이에 얼굴 인식 로그인을 지원하는 FHD 적외선(IR)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엔비디아 지싱크와 엔비디아 어드밴스드 옵티머스 기술을 지원한다. 이들 제품에는 4개의 배기구, 3개의 구리 소재 히트 파이프, 키보드 위의 공기 흡입구, 듀얼 초박형 블레이드 팬 등 더욱 진보된 차세대 ‘에일리언웨어 크라이오-챔버 냉각 기술’이 적용돼 공기 유입을 극대화하고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시킴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조용한 게이밍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한 세심한 사용자 편의성도 돋보인다.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을 강화했고 부드러운 팜레스트를 탑재해 장시간 타이핑 시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였다. 모서리를 사선으로 절삭한 챔퍼 공법으로 마감한 ‘원핸드 오픈 방식’을 적용해 한 손으로도 손쉽게 노트북을 여닫을 수 있으며, 입출력 포트를 후면에 배치해 깔끔한 케이블 정리는 물론 보다 넓고 쾌적한 마우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게이밍 환경 최적화 소프트웨어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를 통해 사용자가 게임별 프로필 및 테마, 조명, 매크로, 오디오 등 다양한 요소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도 있다. 델의 새로운 게이밍 컴퓨터인 ‘에일리언웨어 16 오로라’는 이달 말 쿠팡에서 예약 판매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노트북'은 약 20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오로라' 브랜드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델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메인스트림급 제품군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신제품은 세련되고 신비로운 디자인, 혁신적인 방열 기술, 차세대 고성능 기술을 비롯해 '스텔스 모드' 등의 소비자 편의 기능을 탑재해 최상의 게이밍 경험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라이프스타일 노트북”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13 09:19:06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피엠그로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발주한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연합(EU)이 오는 2027년부터 시행하는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 제도 대응을 위한 국내 대표 실증 프로젝트다. '디지털 제품 여권'은 제품의 전 생애주기 데이터를 기록·검증해 탄소배출량, 원재료 출처, 수리·재사용·재활용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본래 유럽의 환경·순환경제와 수입 규제를 위해 시작됐지만 데이터 주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업군별 필수 데이터를 기밀 상태로 보호하는 기술이 포함돼 있어 보험, 정비, 중고차 거래, 주차장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파급 효과가 크다. 이번 부산 디지털 제품 여권 과제는 전기차 소유자가 본인의 안전과 자산가치를 보장받으면서 안심하고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와 해킹 우려를 불식시키면 더 많은 운행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증 서비스는 △배터리 안전정보 기반 아파트 출입·충전 제어 △배터리 잔존 성능 인증 기반 중고 전기차 거래 △배터리 탈거·검사·재제조·재사용 데이터 기록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피엠그로우는 이번 실증을 통해 디지털 제품 여권 표준화를 촉진하고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신원인증), VC(검증가능 자격증명), PDS(개인 데이터 저장소), UID(고유식별자), ZKP(영지식 증명)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를 차단하고 안전한 배터리 여권을 발급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전기차 제조사, 전기선박 개발사, 금융사, 렌터카 운영사, 중고차 매매업체, 정비업체, 배터리 소재·제조사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 주체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부산도시공사 행복주택, 공공건물, 주차장, 택시·버스 조합, 전기차 동호회, 자동차매매조합 등 실사용자들도 참여해 실증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이번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안전한 데이터 서비스 시장 확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만들고 국제 디지털 제품 여권 규정에 동적 데이터 표준을 반영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피엠그로우는 현재까지 1억3000만㎞ 이상의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인공지능(AI)로 분석해 전기차 배터리 잔가 보증 서비스인 '와트에버(WattEver)'와 전기차 안전 보증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상용화했다. 와트에버는 국내 주요 경매장과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서 성능 인증 서비스로 활용된다. 와트세이프는 공공건물, 아파트, 주차장, 택시업계에서 필수 안전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8-12 19:09:4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이 1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고 12일 밝혔다.. TV나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등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겐 1인당 최대 30만원을 돌려준다. 지난 7월 4일 이후 구매한 제품이 대상이다. 총 2671억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홈페이지의 환급신청 메뉴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사진이나 제조번호 확인이 가능한 명판 사진,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심사가 진행된다. 환급신청 이후에는 으뜸효율 홈페이지에서 심사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심사 단계마다 신청자에게 모바일로 결과를 안내하고, 서류 등 미비시 별도의 통지를 보내 14일 이내 보완토록 할 예정이다. 환급신청을 하고, 심사과정에서 보완사항이 없이 심사가 완료될 경우 20일부터 신청 순으로 환급이 진행된다. 국민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모바일 앱도 이달 중 선보인다. 정보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대리 환급신청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8-12 13:24:07[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구매액 10%를 환급한다고 12일 전했다. 지난달 4일 이후 TV, 냉장고, 에어컨 등 11가지 가전을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으로 구매한 고객이 환급 대상이다. 1인당 30만원 한도로 구매가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달 4일 제2차 추가경정예산 통과와 함께 총 2671억원의 예산을 받아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을 준비했다. 환급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환급 사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선 전국 주요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대리 환급 신청 서비스도 진행한다. 또 산업부는 이달 안으로 환급 신청용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개시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12 11:33:59[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선전하고 있다.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베네토(Veneto)와 트렌티노 알토아디제(Trentino-Alto Adige), 사르데냐(Sardegna)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에서 스테키마는 올 1월 출시 이후 입찰 성과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시장 조기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움브리아(Umbria)주에서 열린 인플릭시맙 입찰에서는 ‘램시마’가 낙찰됐고, 풀리아(Puglia) 지역의 경우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주에서도 최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현재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다. 램시마 제품군의 수주 성과는 처방 확대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이탈리아 내 두 제품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해 인플릭시맙 시장을 압도하는 처방 실적을 나타냈다. 아달리무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이탈리아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현재 라치오(Lazio)와 움브리아(Umbria)주에서 판매 중으로, 향후 2~3년에 걸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쟁 제품 대비 3년 늦은 후발주자로 출시됐음에도 52%의 점유율을 기록해 절반이 넘는 처방 실적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주요 제품군인 항암제 역시 선전 중이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각각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돼 올 상반기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입찰 성과를 바탕으로 트룩시마는 29%, 베그젤마가 30%,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29%의 점유율을 나타내는 등 출시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추가 입찰이 예정돼 있어 셀트리온 항암제 공급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는 현지 법인의 맞춤형 직판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2020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직판 체제를 도입한 셀트리온은 현지 입찰 기관 및 주요 의료진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연한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 등을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출시로 고수익 품목들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실적 성장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 유원식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현지 주요 의료업계관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12 09:27: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와 오픈AI의 협업 제품이 오는 9월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카카오'에서 공개되고, 연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구현되는 AI 서비스를 '온디바이스 AI' 형태로 준비중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7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9월에 계획된 ‘이프 카카오’에서 실제 프로덕트의 형상을 공개할 예정이고 늦어도 다음 실적발표 전에는 여러분 모두가 해당 프로덕트를 직접 사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AI 서비스와 국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바일 플랫폼이 만나, 빠르게 한국 B2C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에서 구동되는 새로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도 선보인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에서는 톡의 핵심 경험인 관계에 기반한 대화의 맥락 속에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 AI 서비스는 하나의 특정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별도의 서비스라는 개념보다는 미들레이어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만큼 톡 내 다양한 공간에서 이용자의 의도에 맞추어진 다양한 액션들을 추천하고 향후에는 필요한 액션들이 톡 안에서 완결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해당 서비스가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경량화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추론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카나나에 대해선 "이제 카카오의 AI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 인프라부터 언어모델 미들레이어 MCP와 에이전트, 그리고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B2C AI 서비스까지 모두를 카나나로 브랜딩하기로 할 것"이라며 "‘이프 카카오’에서는 그동안 구두로만 설명드렸던 여러 가지 카나나 서비스들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고 10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생태계를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에도 그러했듯이, AI 에이전트 시대에서도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 작업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며 "출시 초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일부 카카오 자체 서비스와 연동되는 에이전트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며 보다 다양한 버티컬 액션이 가능해지도록 카카오 그룹사 뿐만 아니라 외부 파트너들과도 연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8-07 09:33:5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FITI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품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7일 테무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FITI시험연구원은 테무에서 판매되는 섬유 및 의류 제품에 대해 제3자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무는 기존 품질 보증 체계에 독립적인 제3자 검증을 더해 플랫폼 내 제품이 관련 기술 기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판매자들이 제품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제1호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1965년 설립 이래 섬유, 소비재,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울러 한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FITI시험연구원은 테무 제품이 안전 및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글로벌 시험 인증 파트너 네트워크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테무는 이번 협업이 한국 소비자와의 신뢰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무와 FITI시험연구원 간 협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으며, 다방면에 걸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번에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테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주요 시험 인증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테무 관계자는 “FITI시험연구원과의 협력은 플랫폼 내 품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테무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공신력 있는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해 국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7월 한국에 진출한 이후 테무는 600개 이상의 카테고리에 걸쳐 판매자가 직접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왔다. 테무는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자발적으로 체결하며 소비자 안전 보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8-07 09:13:15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오디오비디오(AV)·정보기술(IT) 제품이 미국 현지 바이어들이 뽑은 최고 제품 평가를 휩쓸며 앞선 기술력과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트와이스'가 주관하는 '2025 트와이스 VIP 어워드'에서 총 4개 부문·5개 제품이 최고 제품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된 트와이스 VIP 어워드는 가전·IT분야의 최고 제품을 해마다 선정한다. 미국 유통업계의 바이어들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직접 투표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하는 만큼 권위와 신뢰성을 인정받는 어워드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프리미엄 TV의 대명사인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 빔프로젝터,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다양한 AV·IT제품군이 고르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비디오 & TV: OLED' 부문에서 LG 올레드 에보, '199달러 이하의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 LG 엑스붐 바운스, '홈시어터: 프로젝터' 부문에서 LG 시네빔 쇼츠, '컴퓨터&게이밍' 부문에서 LG 그램 노트북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가 각각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임수빈 기자
2025-08-06 18:17:11[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9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8068억원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14억원 대비 148억원 증가했다. 올해 1·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4분기 사업 호조 속 실적 성장 지속 가족사별로는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6298억원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23억원 대비 467억원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신차 출시 효과로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로 2·4분기 ESS용 삼원계(NCA) 양극재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전분기 407억원 대비 100%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781억원, 영업손실 288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과 북미 전기차 시장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고, 적자 기조도 이어졌다. 다만 지난 7월부터 신규 외부 고객사에 제품을 출하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추가 고객사 확보도 예상돼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소 그린에코니켈(GEN)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하반기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344억원 대비 13%, 영업이익은 전분기 34억원 대비 9% 늘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계의 신규 시설 투자가 재개되며 추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미래 성장 동력, 인니 프로젝트 성과 본격화…가족사 고객 및 제품 다각화 에코프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흑자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 제련소 QMB와 메이밍의 지분 각 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물 무역 사업 매출을 실현하고 있다. 확보한 니켈 중간재(MHP)를 외부에 판매해 2·4분기 무역 사업 매출은 419억원으로, 전분기 333억원 대비 26% 증가했다. 제품군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에코프로는 고전압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 및 완성차 업체들과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HV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며, LMR은 기존 삼원계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수주 즉시 양산이 가능하다. LFP는 현재 연 3000t 규모의 양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5000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인도네시아 제련소 4곳에 투자해 총 565억원의 투자이익을 실현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1800억원의 투자이익이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에 통합 양극재 법인을 설립할 경우, 현지에서 니켈 등 원재료를 조달해 전구체 제조와 양극재 생산까지 일괄공정을 갖추게 돼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EV 및 ESS 양극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 다각화와 인니 프로젝트 성과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06 16: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