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몸 값이 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재무자문사에 JP모간, 제프리스가 선정됐다. 모간스탠리, BofA(뱅크오브아메리카), 모엘리스, 도이치뱅크 등도 참여해 흥행했다는 평가다. F&F가 사전동의권을 내세워 제3자 매각을 저지하는 행보를 보인 가운데 결과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최근 테일러메이드 재무자문사에 JP모간, 제프리스를 선정했다. JP모간, 모간스탠리, BofA는 1조원이 넘는 테일러메이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 대표주간사였다. 모간스탠리는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할 당시 매각자문사였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예상대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의 분할 자문사다.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탑골프를 독립 상장회사로 분할할 계획이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센트로이드의 테일러메이드 인수 후 재무적인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내 입지가 상당히 개선됐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메이드의 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펀드 만기는 2027년 상반기 말로 여유가 있지만 투자자(LP)들의 엑시트(회수) 희망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투자자(SI)인 F&F도 가장 좋은 원매자의 조건으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해야 한다. 엑시트를 택하면 5조원 매각 기준 투자 원금 5537억원을 포함해 약 2조원을 회수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은 5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앞서 센트로이드가 2021년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 테일러메이드를 약 17억달러(당시 약 2조원)에 인수했던 것을 고려하면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선진국의 골프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고, 오프코스(실내 시뮬레이터 등 엔터테인먼트 중심 골프)에 골퍼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가치가 높아졌다고 봤다. 한국 시장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미국, 유럽, 일본 외 중국 등 아시아, 중동지역에서 매각 초기부터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SPC(특수목적회사)를 2조1751억원 규모로 설립했다. 선순위는 인수금융인 1조850억원, 중순위는 메자닌인 4715억원, 후순위는 에쿼티인 6192억원이다. F&F의 중순위 지분율은 41.5%, 후순위 지분율은 57.8%다. 센트로이드는 센트로이드제7호바이아웃펀드를 통해 테일러메이드를 지배하고 있다. 펀드 투자자는 F&F를 포함해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신협중앙회 등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F&F는 테일러메이드 매각으로 인해 가장 큰 자본 차익이 예상된다. 현 F&F의 재무여력을 고려했을 때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글로벌 큰 손들이 이번 매각전에 뛰어드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8 16:40:22[파이낸셜뉴스] 이천기 전 크레디트스위스(CS) 부회장(사진)이 한국에 첫 진출하는 미국계 IB 제프리스(Jefferies)의 사령탑으로 컴백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프리스가 한국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 전 부회장이 서울지점 대표로 내정돼 관련 작업을 진두지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회장은 20여년간 한국 CS를 이끌며 CS를 국내 1위 IB 명가로 키운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1997년 크레디트스위스에 입사해 KT&G 민영화, 외환은행 M&A 등 수많은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와 SK하이닉스 M&A는 이 전 부회장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CS 아태지역 부회장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UBS와 CS의 통합작업이 본격화하자 CS를 떠났고, 제프리스 한국 진출을 이끌게 됐다. 한편 1962년 설립된 제프리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IB다. 기업금융, 리서치, 캐피탈마켓, 대체투자, 자산운용 등 사업을 한다. 금융, 산업, TMT, 헬스케어, 에너지 등 92가지 세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제프리스는 2019년 글로벌 IB 매출 10위권 안(9위)에 진입했다. 지난 1년 M&A와 ECM, 레버리지금융을 망라한 IB 순위(1분기말 기준)에선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BofA, 씨티, 바클레이즈에 이어 글로벌 7위(미국 5위)에 올랐다. M&A는 글로벌 6위(미국 5위)로 수익 80%가량을 매각 자문에서 올렸다. ECM 역시 글로벌 6위(미국 5위)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이 한국에 첫 진출하는 제프리스의 첫 수장이 된 만큼 다양한 M&A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7 09:31:43무술감독 척 제프리스가 2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1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12 몽키즈' '블레어 윗치 2-어둠의 경전' '스파이더 게임'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등에서 액션 코디 및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척 제프리스 무술감독도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8-28 11:34:59헐리웃 무술감독이 척 제프리스가 2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1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12 몽키즈' '블레어 윗치 2-어둠의 경전' '스파이더 게임'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등에서 액션 코디 및 스턴트맨으로 활약한 척 제프리스 무술감독도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8-28 11:26:26미국 향신료 가공업체 맥코믹앤컴퍼니(이하 맥코믹)[MKC-US] 주가가 더 오른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10월31일(이하 현지시간) 디스패치트리뷰날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맥코믹 목표주가를 기존 115달러에서 120달러로 올려잡았다. 현재 주가 대비 20.6% 정도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예상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맥코믹에 대한 월가의 평균 투자 의견은 ‘매수’다. 디스패치트리뷰날은 월가 애널리스트 12명중 6명은 ‘매수’, 6명은 ‘유지’ 의견을 갖고 있다고 추산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06달러다. 이날 맥코믹 주가는 9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6%(1.54달러) 정도 올랐다. 시장이 예상하는 올해 맥코믹 연간 순이익은 주당 4.22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주당 3.78달러였다. ###WI400//MKC### cherry@fnnews.com 전채리 기자
2017-11-01 15:12:3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기술주를 견인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 증시는 기술주 강세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전날 막판에 상승 흐름에 턱걸이로 합류했던 다우존스산업평균도 이날은 0.5%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는 전장 대비 214.16 p(0.51%) 오른 4만2519.6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43 p(0.58%) 뛴 5970.37, 나스닥은 156.34 p(0.81%) 상승한 1만9398.96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67 p(3.65%) 하락한 17.69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 엔비디아가 이날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 전화 통화가 엔비디아의 대중 반도체 수출 숨통을 터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이날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를 올해 최고 종목으로 꼽고 매수 추천과 함께 185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커티스는 특히 엔비디아가 블랙웰 인공지능(AI) 반도체 플랫폼을 토대로 올해 총마진율을 70~80%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4월 27일 마감한 엔비디아의 2026회계연도 1분기 총마진율 61%를 웃돌 것이란 낙관이다. 엔비디아는 이런 낙관 전망 속에 3.84달러(2.80%) 급등한 141.22달러로 올라섰다. 시총 1위였던 MS도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세가 가파르지는 않았다. MS는 1.00달러(0.22%) 오른 462.97달러로 마감했다. 그 여파로 마감가 기준 시총은 MS가 3조4410억달러에 그쳐 이날 3조4460억달러로 불어난 엔비디아에 뒤처졌다. 한편 테슬라는 장 초반 상승률이 3.7%를 웃돌았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을 ‘역겨운 흉물’이라고 비판한 뒤 상승세가 급격히 위축됐다. 테슬라는 1.58달러(0.46%) 오른 344.27달러로 마감했다. 원전주 혼조세 원자력 발전 업체들은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 후반 혼조세로 방향을 틀었다. 메타플랫폼스가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로부터 20년 동안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공급받기로 한 것이 초반 주가 폭등 기폭제가 됐다. 메타는 컨스털레이션의 일리노이주 원전에서 2027년 6월부터 약 1.1기가와트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늘 전력이 공급돼야 하는 인공지능(AI)의 특성상 전력 공급이 일정치 않은 태양광이나 풍력보다는 원전이 더 이상적이라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컨스털레이션은 이날 9% 폭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까먹고 결국 0.40달러(0.13%) 밀린 313.03달러로 마감했다. 뉴스케일 파워, 오클로 등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들 역시 초반에는 각각 7% 넘게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뉴스케일은 0.24달러(0.75%) 내린 31.79달러, 오클로는 2.67달러(5.09%) 급락한 49.7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비스트라는 8.53달러(5.09%) 급등한 176.00달러로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6-04 05:45:58[파이낸셜뉴스]중국의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의 닝더스다이(CATL)가 2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상장 첫날 CATL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공모가(263홍콩달러) 대비 16.42% 오른 306.2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앞서 CATL은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263홍콩달러에 1억3600만주를 매각해 357억 홍콩달러(46억 달러·약 6조3517억원)를 조달했다. CATL은 조달 자금의 90%는 헝가리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IPO에서 40억 달러(약 5조5696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규모를 늘렸다. 올해 전 세계 IPO 시장에서 CATL의 홍콩 상장 규모는 이전 최대 기록인 일본 업체 JX어드밴스드메탈즈의 29억8000만 달러(약 4조1499억원)를 크게 앞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쩡위췬 CATL 회장은 "이번 상장은 CATL이 글로벌 자본 시장에 더 깊게 통합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세계적인 탄소 제로 경제를 추진해가는 우리의 임무에 새로운 이정표"라고 했다. CATL의 IPO 성공은 미중 간 긴장 고조와 미 국방부의 제재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월 CATL을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미 의회는 지난달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CATL IPO 업무에서 손을 떼라고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상장은 미국 은행들의 지원을 받았고,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산운용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CATL의 이번 홍콩 상장 공동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이 맡았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와 미국 자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흐름이 커지면서, CATL 상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CATL은 이번 IPO에서 미국 내국인 투자자에 대한 판매를 불허하고, 특정 미국 규제 당국에 대한 서류 제출 의무를 면제하는 이른바 미 증권법상의 '레귤레이션 S' 방식을 택했다. 그런 만큼 이번 IPO 흥행은 투자자들이 전기차 전환의 선두에 있는 CATL의 전망을 더 높게 평가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CATL은 테슬라·폴크스바겐·포드·메르세데스-벤츠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8%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시장 점유율 17%의 2위 업체 중국 비야디(BYD)를 여유 있게 앞서는 것이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속에 지난해 CATL의 매출은 9.7% 감소한 3620억위안(약 72조6000억원), 순이익은 15.0% 늘어난 507억위안(약 1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CATL은 최근 5분 충전으로 520km를 달리고 완전 충전 시 최대 1500km를 갈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관세에 대해 CATL은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IPO에는 최근 '셀 아메리카' 움직임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들의 유입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이러한 수요 덕분에 홍콩 증시 공모가는 선전 증시 주가에서 7% 정도만 할인된 가격에 책정됐다는 것이다. 제프리스의 존슨 완은 CATL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 정도라면서 50% 정도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 CATL은 중국 선전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선전증시에선 이날 전장 대비 1.15% 올랐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20 14:57:02[파이낸셜뉴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Golf Company)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매각 작업을 본격화 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재무 자문사로 JP모간 및 제프리스를 선임해 경영권 매각 및 IPO를 중심으로 투자회수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 센트로이드는 투자자들(LP)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측면에서 각 투자회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주요 항목별로 경영권 매각이 IPO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경영권 매각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 △프리미엄을 통한 밸류에이션 극대화 △상대적으로 신속한 매각 절차 진행 △투자회수 확실성 증대 및 우호적인 글로벌 골프 M&A 시장에 기반한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IPO를 통한 투자회수의 경우 상장 시 △밸류에이션 할인 △거시경제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야 하며 경영권 매각 대비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가 낮다고 평가했다. 센트로이드는 이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경영권 매각을 테일러메이드 투자회수의 최우선적인 전략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향후 시장 여건 및 절차 진척 상황에 따라 IPO 준비 병행 또는 전략적 전환을 유연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5년 간, 순매출액 및 상각전영업이익 (EBITDA) 기준 각각 연평균 10% 이상 및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는 등 괄목할 만한 재무 성장을 달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와 협업하여 골프 의류 브랜드 ‘Sun Day Red’를 출시하는 등 향후 추가적인 성장까지도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각 자문사와 함께 신규 투자자도 납득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센트로이드는 금년 중으로 경영권 매각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외부 자문사와 함께 이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7:27:17[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후반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등 전문가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4.33% 수준인 미국의 금리가 올해말이면 3.71%로 내려갈 것이며 내년말에는 3.3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불황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과 침체 발생 같은 전망 속에 연준이 올해와 내년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믿고 있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상자의 65%는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과 고용이 모두 부진한 것에 대응해 연준이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하는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비중은 지난 3월 조사의 44%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연준은 오는 7일 이틀 예정으로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며 금리 동결 발표가 유력하다. 이번 CNBC 설문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1월 조사 당시의 22%에서 53%로 높아졌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현재의 2.4%에서 연말에 3.2%까지 오른뒤 내년에는 2.6%대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DRW트레이딩그룹의 전략가 루 브라이언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물가 2% 목표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들은 감세와 규제 완화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내년에 2% 대 성장을 회복하는 등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프리스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사이먼스는 내년 하반기에 성장 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에 대해서는 63%가 10% 보편세가 무역 협정 체결에도 계속 유지되면서 성장과 고용, 물가에 부정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07 10:23:2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특별한 악재나 호재 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고, M7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보잉은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의 유탄을 맞아 휘청거렸다. 사흘 만에 하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전쟁을 대화로 해결하려 할 것이라는 기대로 11일 급등했다가 14일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는 15일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 비록 전장대비 2.04 p(0.11%) 오른 1882.92로 마감했지만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55.83 p(0.38%) 하락한 4만368.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34 p(0.17%) 내린 5396.6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8.32 p90.05%) 밀린 1만6823.17로 약보합 마감했다. 다만 증시 약세 속에서도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VIX는 0.77 p(2.49%) 내린 30.12를 기록했다. S&P500 연말 목표가, 6000에서 5300으로 전문가들의 증시 비관 전망은 지속됐다. 이날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비관론에 가세했다. 제프리스는 올해 말 S&P500 목표가를 6000에서 5300으로 대폭 낮췄다. 이날 종가보다 1.79% 더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연말 목표가를 5200으로 제시한 JP모건보다는 나은 전망이지만 월스트리트 전망치 평균 6000과는 크게 다른 전망이다. 시장 예상치 6000으로 올해를 마무리하면 S&P500은 지금보다 11% 상승하게 된다. 제프리스는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 경제가 침체되고 이 때문에 S&P500 편입 500개 대기업들의 주당순익(EPS) 성장률도 시장 예상치 평균 11%의 반도 안 되는 5.1%에 그칠 것으로 비관했다. 테슬라, 데스크로스 속 이틀 내리 상승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전날 0.02% 오르는 강보합세로 마감한 테슬라는 이날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1.76달러(0.70%) 상승한 254.11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기술적으로 곤란한 지경에 빠졌지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 차트는 14일 이른바 ‘데스 크로스(death cross)’를 형성했다. 데스크로스란 단기 이동평균이 장기 이동평균을 밑도는 것을 가리킨다. 테슬라 50일 이동평균선이 전날 289달러로 200일 이평선 29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 둔화를 가리키는 기술적 지표지만 테슬라는 상승했다. 엔비디아도 1.49달러(1.35%) 상승한 112.2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0.38달러(0.19%) 밀린 202.14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8달러(0.54%) 내린 385.7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2.79달러(1.73%) 하락하며 158.68달러로 떨어졌다. 아마존은 2.53달러(1.39%) 하락한 179.5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9.96달러(1.87%) 하락한 521.52달러로 미끄러졌다. 미중 관세전쟁 유탄 맞은 보잉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3.76달러(2.36%) 급락한 155.52달러로 추락했다.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주가 급락을 불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중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중국 항공사들에 보잉 항공기를 더 이상 인도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737맥스 추락 사고로 유럽 항공기 컨소시엄 에어버스에 밀리고 있는 보잉이 트럼프의 무역전쟁 속에 이중 타격을 입게 됐다. 항공기 부품 공급망이 전세계에 퍼져 있는 가운데 보잉은 트럼프 관세로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미국으로 수입할 때 막대한 관세를 물게 된 데 이어 중국의 보복으로 대형 시장을 잃을 판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16 05:5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