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대통령실이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며 “지금 국민이 명령하는 것은 ‘김건희 국정 농단 의혹’ 규명”이라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부속실 설치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윤 대통령 지시로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편에 착수했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이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던 것을 실행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주가 조작, 명품백, 양평 고속도로, 당무 개입, 해병대원 사건, 댓글팀 운영, 장차관 인사 개입 등 김 여사가 연루된 의혹이 무수하다며 제2부속실 설치 같은 임시방편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이 민심을 받들 의지가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임시방편으로 국민 속일 생각은 접고 ‘김건희 종합 특검’ 수용부터 약속해야 한다”며 “성난 민심이 거대한 쓰나미가 돼 정권 전체를 회오리로 만들기 전에 윤 대통령이 결자 해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2024-07-31 09:56:2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에 착수한 것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YTN 라디오에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제2부속실이 설치가 되면 더 이상 대통령 배우자에 관련된 의혹이라든지 이런 공방이 없어질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월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관련해서 말을 아껴왔다. 제2부속실 설치 여부는 대통령실이 판단할 영역이라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이었다. 그러나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당대표를 비롯한 당권주자들이 모두 제2부속실 설치에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가 재점화됐다. 특히 한 대표는 지난 17일 CBS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부가 대통령 부인의 공적 활동을 금지하거나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투명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제2부속실을 더 미루면 안 되고 반드시 신속하게 설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결단은 한 대표의 취임과 맞물려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다만 당 공식 입장은 생략했다. 한 대표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제2부속실 설치는 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피해 가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허울뿐인 제2부속실 설치는 김건희 여사 의혹 방탄용 벙커에 불과하다"며 "지금 영부인에 얽힌 의혹들을 허울뿐인 제2부속실 설치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에 이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청탁,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 김 여사의 의혹들은 더욱 쌓이고 있다"며 "지금 국민이 명령하는 것은 김 여사의 벙커로 전락할 제2부속실 설치가 아니라 김 여사에 대한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을 전면 수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30 17:08:11[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이른 시일 내 설치하고,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직제 개편이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직제 개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2부속실 설치는 연초에 윤 대통령께서 대담을 통해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 했고 직제 편을 통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최종 결심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부속실 인선은 현재 검토중으로, 이른 시일내로 마무리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제2부속실을 두지 않겠다고 공약했지만, 김 여사를 겨냥한 논란이 야권발로 거듭되면서 김 여사 수행 관련 업무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제 국민의 뜻을 수용해 이번에 부속실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2부속실장으로 내정된 장순칠 비서관은 국민의힘 보좌관 출신으로,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뒤 인수위원회 등을 거쳐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대통령실 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30 16:50:2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됐던 제2부속실을 놓고 대통령실이 본격적으로 설치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배우자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폐지를 공약했으나 대통령실은 국민에 양해를 구하는 단계를 거친 뒤 검토를 마무리하고, 제2부속실 설치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역대 정부에서의 제2부속실 사례를 살펴보면서 효율적인 운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한 뒤 해당 작업이 실제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공약을 다시 수정하는 만큼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단계를 거친 뒤 제2부속실 설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부속실에 김 여사를 보좌하는 담당자들이 있어 이들로 제2부속실이 구성될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흔들 정도의 큰 조직 개편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제2부속실 검토가 마무리되는대로 제2부속실장 인선도 진행되는 가운데, 대통령실 내부 비서관급 추가 인선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총선 출마자 공직 사퇴 시한에 맞춰 비서관급 교체가 이뤄질 계획으로,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측근인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률비서관 후임에는 이영상 현 국제법무비서관이, 인사비서관 후임으로는 최지현 부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1-07 16:19:25[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진행된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제2부속실 설치에 공감대가 이뤄졌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얘기한 특별감찰관이나 제2부속실 문제와 (쌍특검 수용 여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이 이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설명하신 것으로 보인다. 당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한 위원장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특검은 총선에서 모든 이슈를 덮어나가겠다(는 속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에서는 방탄 특검의 성격이 있는 대장동 50억 특검 등 지금 진행되는 것(이재명 민주당 대표)을 다 스톱하겠다는 것"이라며 "(쌍특검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속이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김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특검도 새로운 것도 아니고, 10년 전 얘기"라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05 16:26:32[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거부권 행사 이후 브리핑을 통해 해당 특검법안들에 대해 "총선용 악법"이라고 규정했다. 특별감찰관제와 영부인 일정을 담당할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도 특검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제2부속실 설치는 선거 기간에 공약에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서 설치하지 않아 왔는데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면 저희들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제에 대해 고위관계자는 "지난 8월 국회 답변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감찰관 추천해서 보내온다면 저희들은 지명할 수밖에 없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1-05 10:05:46현 정부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제2부속실 폐지는 아직도 논쟁 중이다. 당시 야당은 꼼수 공약이라고 비난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야당 의원조차도 "제2부속실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제2부속실을 만들어 김 여사를 후원하는 게 맞다"고 말을 바꾸었다.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선거기간에 불거진 아내 리스크가 가장 큰 원인이었을 것이다.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난 후 대국민 사과문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은 지켰지만,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내의 역할과 영부인의 역할은 구별 자체가 불명확하다. 상당 부분 중첩된다. 생각해 보시라. 칼로 두부를 자르듯이 나눌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내로서 남편을 잘 내조하기 위해서는 영부인으로서 활동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실제 그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통령의 아내로서 참석해야 하는 행사들이다. 그러나 중요한 행사들마저 시스템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다 보니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고 구설에 오르게 되었다. 신원확인도 안 된 슬리퍼 신은 여성이 영부인을 수행하는 것은 의전의 기본을 어긴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혔다. 아내 역할이든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이든, 외부로 드러나든 안 드러나든 모두 공식 활동이다. 활동에 대한 공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고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비서실에서 담당하든지, 제2부속실을 부활하든지 조직의 이름이 무엇이 되었든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구설에 오르는 상황이 안타깝다. 지난 6월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제2부속실 폐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수행할 제2부속실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45.8%로 부활 반대보다 높았다. 이런 조사 결과에는 건희사랑 같은 팬카페를 멀리하고 공적 조직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라는 국민의 당부가 담겨 있다. 돌이켜보면 제2부속실로 인한 폐해도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제2부속실은 최순실 발호의 창구였다. 정책에 관여하는 영부인의 활동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은 조직이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의 문제이다.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직조차 안 만든다고 하는 것은 현실을 회피하는 일이다. 국민의 관점에서도 영부인의 적당한 역할은 필요하다. 국민에게 상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실시한 영부인의 역할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모델은 '대통령이 미처 살피지 못하는 사회의 음지와 소외계층을 찾아 돌보는 국모형'(83.4%)이었다. 제2부속실을 폐지하기에 앞서 영부인의 활동범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거기에 부합하는 공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 취임 100일이 넘은 지금, 대통령 부인의 위상이나 역할을 점검하고 공식화해야 할 시점이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회장
2022-08-31 18:30:55[파이낸셜뉴스]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부활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 안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제2부속실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따라 폐지된 상태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16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을 두고 ‘아니면 말고’ 식 국민 선동으로 나쁜 프레임을 만드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 비열한 정치 공세다”라면서도 “민주당의 몽니와 별개로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공개 요청했다. 김 위원은 “대선 과정에서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말씀했고 윤 대통령도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며 “하지만 영부인이라는 자리의 역할과 상징성을 고려하면 영부인의 내조는 공적 영역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개인적인 혹은 주변 지인들에 의존하기보다는 대통령실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게 하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더 이상 양산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 납득할 만한 사정을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함으로써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윤 정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권성동 원내대표는 “꼭 제2부속실을 되살리지 않아도 대통령 부인 공적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대선 공약을 파기해야 하기 때문에 제2부속실 부활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개인 의견을 밝혔다. 같은 날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제2부속실을 다시 도입하자, 말자 이런 것보다는 자꾸 사적인 경로로 정보가 유통되는 상황에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인이 사진을 유출·입수·공개하고 언론이나 공적 조직은 상황 파악에 늦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가 지난 13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과거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이 동행해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김 여사의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이 김 여사 팬클럽을 통해 공개돼 보안 구역 사진 유출 논란이 일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6-16 13:48:2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 일정을 담당할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돼 국민 여론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지하로 출근하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과 비공식 행사를 어떻게 나눠야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할 수 없는 일도 있고 해서 어떤 식으로 정리해서 해야 할지 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영부인 칭호 폐지를 비롯해 영부인 일정을 담당할 대통령실 내 제2부속실 폐지를 언급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됐다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어 혼자 다닐 수도 없다"며 "어떻게 방법을 좀 알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여사가 지난 13일 봉하마을 방문 당시 동행한 외부인사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언론 사진에 나온 그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면서 "아마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든지 이런 걸 많이 들고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거 잘 하는 집을 안내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신의 서초동 자택 앞 맞불시위에 대해선 "법에 따른 국민의 권리"라며서 "거기에 대해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2022-06-15 10:00: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다시 확인했다. 총리 인선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31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제2부속실 폐지는 윤 당선인 입장이자 공약"이라며 "폐지는 폐지다.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특수활동비 집행 방침에 대해선 "답변을 준비해 드릴 수 있을 때 밝힐 것"이라며 답을 피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현재 총리 후보군이 몇 명인지와 관련해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정도 밖에 말씀을 못 드린다"며 "대내외 위기 속에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잘 뒷받침하며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 분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한지에 대해선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보통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는 게 비교적 많은 관례였던 것으로 안다"며 윤 당선인이 직접 총리 후보자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2-03-31 10: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