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오는 9월 10~12일 개최하는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를 앞두고 6월 말까지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는 웹드라마 성지 여수에서 열리는 전 세계 웹콘텐츠 창작자들의 축제로, 지난해 처음 개최돼 총 1300여편의 웹콘텐츠를 접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캔들라이트, 포럼, 감독과의 대화, 레드카펫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웹콘텐츠 창작에 관심 있는 국내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 부문은 △웹콘텐츠 △숏폼(Short-form) △인공지능(AI) 기반 창작물 등이며, 여수를 주제로 한 특별 부문을 추가해 감각적인 관광 콘텐츠도 발굴한다. 여수시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60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7월 중 최종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며, 영화제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 여수를 상징하는 특별 제작 트로피와 함께 총상금 20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수상 후보작들은 영화제 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웹콘텐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집중하고 여수의 관광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는 창작의 자유, 기술의 융합, 여수의 낭만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이야기와 상상력을 지닌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3 15:28:40【여수=황태종기자】전남 여수시는 화정면 개도의 450년 된 느티나무의 전설을 바탕으로 천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 '마녀목(馬女木)'을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작한 세 번째 웹드라마 '마녀목'을 27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웹드라마 '마녀목'은 개도 화산마을에 전해오는 450년 수령의 느티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마부의 딸 복녀와 신라시대 해울서랑의 1000년에 얽혀있는 사랑 이야기로 전생의 기억을 찾아 세 남녀가 여수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마녀목'은 총 4화, 40분 분량이다. 1화는 두 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내용, 2화는 우섭·복길·수민 등 세 남녀가 점쟁이의 말에 따라 마녀목을 찾으러 여수로 떠나는 이야기다. 3화는 여수여행을 즐기는 가운데 세 남녀가 느끼는 미묘한 갈등을 보여주며, 4화는 개도에서 마녀목을 찾아 현세에서 이뤄진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시는 시사회 이후 '마녀목'을 유튜브 등 온라인 사이트에 1화부터 차례로 공개하는 한편 드라마의 배경이 된 여수 관광지도 홍보할 계획이다. 여수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웹드라마는 그동안 큰 호응을 받아 왔다. 앞서 시가 지난 2016년 발표한 웹드라마 '신지끼'는 제2회 국제영화제 K웹페스트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2017년 공개한 '여명'은 서울국제웹페스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웹드라마 제작을 거듭할수록 작품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시각적 홍보와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웹드라마를 통해 여수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3-26 13: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