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쌍문역 동측, 방학역, 연신내역 등 서울권 3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참여할 주택건설사업자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참여방식으로, LH는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할 주택건설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가 시행되는 3개 지구는 쌍문역 동측(639가구), 방학역(420가구), 연신내역(392가구) 등이다. 총 1451가구, 6133억 원 규모로, 3곳 모두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올 11월 복합사업 참여자 선정이 완료되면 내년 12월에는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지구는 2029년 10월, 연신내역 지구는 2029년 12월 준공 계획이다. LH는 공모 지침에 △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공법 제안, △스마트 홈·제로에너지 계획, △착공 전·후 구조도면 검토를 위한 제3자 리뷰 제도, △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은 △참가의향서 접수(8월7일) △현장설명회(8월8일) △서면질의 접수(8월12일) △사업신청서 접수(9월30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LH는 주민협의체에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주민협의체 구성원 2~4인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고득점을 받은 제1순위부터 제3순위자를 제시하며, 최종 주민협의체 투표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한편, LH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53개 지구에 약 8만1000가구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6 14:49:4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기 출퇴근 길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광역도로 교통개선을 추진한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2023년 시작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올해 상반기 마무리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하여 출퇴근 교통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도심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등 출퇴근 교통망을 확충해 통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장항·창릉지구 등 도시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한 광역도로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상습정체 해소 위한 주요 도로망 개선시는 지난해부터 상습적인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교통통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도로망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번 용역으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통일로(국도 1호선) 6차선 확장 △고일로-대곡 연장 △주교-장항 연결도로 △원당역 주변 혼잡개선 △행주산성 주변 순환도로망 △고양대로 입체화 등 주요 도로에 대한 도로계획,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올해 상반기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검토사항에 따라 도로구역 결정,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제1차 추경에 ‘고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예산을 확보해 구체적인 건설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 계획이다. △도로건설·관리의 목표와 방향 △도로 건설사업 개요, 기간, 우선순위 △도로 건설·관리 비용, 재원확보 등을 다룬다.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 추진…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이번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에는 ‘자유로 지하고속도로’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이 포함돼 있다.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자유로는 하루 교통량 20만대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가운데 하나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극심하지만 향후 장항공공주택,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파주운정지구 등 개발사업진행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시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한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끝나는 서울 원지동~고양시 덕은동 26km 구간을 지하 대심도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는 민간건설사가 먼저 제안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이 진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제3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게 될 경우 2027년 무렵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고양시는 국토부, 민간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가양대교(현천JC)에서 이산포IC까지 15km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과 10월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 단계별 추진계획,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LH 광역교통개선 사업 조속 추진시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파주운정3지구, 삼송·지축·향동 등 개발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면적 50만㎡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1만명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시 수립하는 교통망 대책이다. 광역교통개선사업은 사업이 늦어질 경우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주시기에 맞춰 적기에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올해 하반기 백석~신사간 도로 개설사업을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사업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김포-관산 도로는 올해 상반기 도로구역을 결정하고 하반기에 보상 및 착공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시행자 대책 회의를 통해 분기별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광역도로 및 관내 주요도로 개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조속한 행정계획 및 로드맵 수립을 통하여 시민들의 교통통행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4 12:35: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8년 간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다시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3일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민간개발자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공모지침에 대한 질의·회신을 거쳐 오는 10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45년간 군부대 포사격장으로 사용돼 황폐화된 어등산 일원에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한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삼능건설(2006년), 금광기업(2009년), 모아건설(2010년), 호반건설(2018년), 서진건설(2022년) 등이 개발사업자로 나섰지만,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면서 장기간 표류했다. 광주시는 이처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것은 개발 계획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대다수 광주시민이 관광·휴양·문화·레저 등 종합 관광단지의 면모를 갖춘 어등산 관광단지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광주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강기정 시장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신세계프라퍼티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먼저, 공모 방식이 변경됐다. 최초 제안자(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 제안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더 나은 사업 제안을 받아 평가해 우수한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제3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러한 공모 방식에도 불구하고 특혜성 시비를 없애고, 투자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최초 제안자에 대한 가점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으로 상가시설지구 면적을 현실화했다. 지역 상권을 고려하면서도 투자자의 최소 수익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재산정했다. 그동안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실패 요인이 '수익성 미흡'에 있었다는 분석에서다. 상가시설지구는 지난 2015년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추진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산출한 면적(12만9746㎡)을 기준으로, 이번 공모에서 적정규모를 11만6000㎡로 조정했다. 사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협약이행보증금을 총 사업비(토지, 상가 제외)의 10%로 유지하면서 총 사업비 범위를 공사비, 부대비, 운영설비비 등 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으로 적용했다. 이는 신세계프라퍼티의 토지비(856억원) 10% 제안에 비해 협약 이행보증금 규모가 상당히 상향될 전망이다. 또 사업 협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공편익시설 등 관광단지 필수시설이 준공되지 않을 경우 사용승인 및 토지소유권 이전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단계별 개발계획을 제안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270객실 이상 숙박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을 조성하도록 했다. 휴양·문화시설에는 수족관, 수영장, 산림휴양 시설, 미술관, 박물관, 자동차 야영장 등이 들어설 수 있어 관광단지로써 면모를 갖추면서도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시민 편익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도 스포츠파크, 아트센터, 웰니스센터, 골프레인지 등 다양한 휴양·문화시설을 제안한 바 있다. 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 상권 상생 방안, 지역민 친화 계획,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공공기여 부문에 대한 평가 배점을 대폭 상향했다. 이번 공모는 관광단지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최소한의 사업성과 최대한의 시민 편익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췄다. 광주시는 3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공모지침에 대한 질의·회신을 거쳐 10월 13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는 10월 중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내 사업 협약을 체결해 2025년 말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그동안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원인은 총 사업비 규정이 불명확한 것과 사업을 추진하는 투자자의 수익성 미흡 때문이었다"면서 "이번 공모에서는 총 사업비를 명확하게 해 갈등과 논란을 없앴고, 투자자의 사업성을 일정 정도 담보할 수 있도록 계획 변경을 현실화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공모는 시민 편익성, 투자자 수익성, 행정의 신속성을 원칙으로 추진된다"면서 "휴양·문화·오락·여가·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해 고용 창출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 편익 극대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3 14:48: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광주관광 혁신 프로젝트'를 수립, 광주관광의 더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관광도시 광주'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6년까지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3대 전략으로 △시즌별 대표 축제 중심 도시 브랜딩과 마이스 연계 관광 경쟁력 강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허브로 한 관광 콘텐츠와 새로운 관광지 개발 △도시브랜드(의향·예향·미향)와 골목상권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제시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꿀잼도시 광주'의 핵심은 복합쇼핑몰 유치, 영산강·황룡강 Y-프로젝트, 근대역사문화 관광로드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이다. 우선 광주시민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복합쇼핑몰' 유치는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실현을 위한 핵심 문화관광 앵커시설로, '노잼도시'를 '꿀잼도시'로 전환하는 필수 품목(아이템)으로 꼽힌다. '복합쇼핑몰'은 현재 2개 유통기업에서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다. 후보지로 어등산관광단지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거론되면서 광주시 역대급 사업(프로젝트)으로 부상했다. 어등산관광단지 개발과 연계한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사업제안서의 적정성 검토가 끝나는 오는 7월 중순께 제3자 공모 절차로 진행할 방침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일부를 복합쇼핑몰 후보지로 내세운 현대백화점그룹의 '더 현대 광주'는 7월 내에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전체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그 이후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에 대한 법·행정·기술적 사항 사전 검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영산강·황룡강 Y-프로젝트는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 기본구상 용역이 끝나는 오는 8월 말 구체적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도 강화한다. 먼저, 새로운 관광지 시그니처 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교류권을 중심으로 '근대역사문화 관광로드'를 구축하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양림동에 산재한 문화예술·관광자원과 기독교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한다. 양림동-사직동-국립아시아문화전당-동명동을 스토리텔링 기반 랜드마크 관광지로 조성한다. 또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생태 관광자원을 종합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 특히 광주만의 정체성을 가진 장소인 △영산강 △양림동 △망월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스토리텔링의 4대 중심축으로 삼고, 각 장소와 연결할 다양한 스토리 자원을 공모를 통해 발굴한다. 발굴된 스토리 콘텐츠는 광주만의 매력이 있는 관광상품으로 엮어 팸투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광주가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광주비엔날레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새로운 시도와 담론을 제시하며 단시간에 세계적 미술축제로서 위상을 정립했다. 특히 14회째를 맞은 올해는 '비엔나 소시지'를 활용한 홍보영상으로 개막 전부터 MZ세대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열린 본전시도 조명을 받았고, 연계행사로 기획한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등 9개 국가가 참가한 파빌리온은 호평이 쏟아졌다. 여기에 MZ세대 대표문화인 스트리트 댄스를 축제로 기획해 선보인 '2023 광주 스트릿 컬처 페스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배틀라인업8과 스온스@프린지를 동시에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외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하고, 관람권이 최단 시간 소진되는 등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시민참여형 거리축제 '프린지 페스티벌'도 올해는 사회 화두를 예술로 표현하는 '거리예술축제' 본연의 색깔로 돌아가고자 국내는 물론 해외 우수 공연물을 엄선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광주로 이끌 관광·사회기반시설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대통령 공약이자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국비 지원 사업 발굴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국토 서남권 대표 오페라하우스 건립 △시립미술관⇄비엔날레전시관 오버브릿지(공중보행로) 보행 정원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발굴했다. 또 △빛고을대로~광천2교 혼잡도로 개선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광주선 구간) 지하화 △어등산~황룡강 장록습지 연계 보행 인프라 확충 △광주~김제간 호남고속도로 확충 등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한 도로·교통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 요청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비 3조7000억원 규모의 6개 사업이 국가 차원의 지원 아래 본격 추진되면 '꿀잼도시 광주'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8 14:57:2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CJ CGV(대표이사 허민회)가 총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사업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여파로 멀티플렉스 3사는 코로나 이전 시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데다 엔데믹 이후에는 OTT 등을 통한 콘텐츠 관람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번 자본 확충은 코로나19 시기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고, 영화상영 중심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초에 진행된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으로 참여한다. CJ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인가를 통해 확정되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 가량 된다. 참고로 코로나19 이전 연간 영화시장 전체 매출은 2조가 넘는다. 2022년 한국 영화산업 전체 누적 매출액은 1조1602억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2019년 기준 멀티플렉스 시장 점유율 49.5%를 기록했다. CJ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스크린X 등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NEXT CGV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코로나와 OTT로 영화관 사업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자체가 의미 있다"고 봤다. "(CJ CGV가 1위라) 국내 시장 점유율 경쟁은 이미 끝난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즉 확장성에 큰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국내 영화관 시설이든 새로운 사업이든 국내 투자 자체는, 해외 시장의 모델하우스 격이 될 것"이라고 봤다. CJ CGV에 따르면 실제 4DX, 스크린X, 프리미엄관 등 CJ CGV만의 특별관 매출 비중은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크린X는 기술력과 할리우드 현지 인지도를 기반으로 텐트폴 영화를 다량 확보하고 있다. BTS 영화, 임영웅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 대안 콘텐츠 역시 매진행진을 이어가며 5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42만명)을 초과한 바 있다. 특별관은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이다. 4DX는 올해 2월 기준 미국·프랑스 등 69개 국가에서 785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크린X는 38개국에서 353개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매출 930억원 중 국내 매출 비중은 19%(180억원) 정도였다. CGV는 2025년까지 4DX를 868개로, 스크린X를 618개로 늘릴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사업 시너지도 꾀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IT/AI기술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시네마 구축(첨단화, 디지털화) 등 운영효율화 △VFX(비주얼이펙트) 사업확장 가속 △극장운영/광고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다”라며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21 08:41:44CJ CGV가 총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사업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시기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상영 중심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0일 CJ CGV는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 초에 진행된다. CJ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으로,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자금확충이 이뤄지는 셈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20 18:44:13[파이낸셜뉴스] CJ CGV가 총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사업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 시기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상영 중심 사업구조를 혁신해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0일 CJ CGV는 이사회를 열고 총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초에 진행된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유상증자 공동 대표주관으로 참여한다. CJ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으로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이 일거에 이뤄지는 것이다. CJ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4DXㆍ스크린X 등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한 NEXT CGV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4DX, 스크린X, 프리미엄관 등 CJ CGV만의 특별관 매출 비중은 2019년 16%에서 현재 31%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특히 스크린X는 독보적인 기술과 헐리웃 현지 인지도를 기반으로 텐트폴 영화를 다량 확보하고 있다. BTS 영화, 임영웅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 대안 콘텐츠 역시 매진행진을 이어가며 5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42만명)을 초과한 바 있다. CGV는 아울러 신사업 분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사업 시너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IT·AI기술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시네마 구축(첨단화, 디지털화) 등 운영효율화 △VFX(비주얼이펙트) 사업확장 가속 △극장운영/광고시스템 솔루션 사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다”며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20 16:07:12[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최종 결재권자로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결정하면서 확정 이익 1830억원만 배당받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측근을 통해 민간 사업자에게 성남시나 공사 내부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총 7886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한 혐의도 있다.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를 시행사,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해 21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게 한 혐의도 있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2013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사업자 공모 전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주면서 사업자로 내정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를 통해 사업자들이 211억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선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또 뇌물을 공여받은 것임에도 기부를 받은 것처럼 기부단체를 끼워 넣고 기업들이 이 단체를 통해 성남FC에 돈을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2-16 10:10:11'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이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소환 통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최종 승인권자였던 만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서라도 소환조사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2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전 실장이 취득한 성남시·성남도개공의 내부 비밀(개발사업 방식·서판교 터널 개설 계획·공모지침서 내용)을 이용해 김씨·남 변호사·정 회계사가 구성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화천대유·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약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약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 수수료 약 140억원 등 총 7886억원 상당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들 혐의의 중심에 이 대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개발 시행사 성남의뜰 지분의 절반을 가진 성남도개공이 사업 수익 가운데 1822억원의 확정 이익만 배당 받았으나 지분이 7%였던 민간 업자들이 4040억원의 막대한 배당을 챙겨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혐의로 따지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배임 혐의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날 검찰은 대장동 일당을 추가 기소한 이상 사업 승인권자였던 이 대표와 그의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구속기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구속기소)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및 기소를 염두에 두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이 대표 최측근들이 각종 선거 자금을 지원 받은 과정에도 이 대표가 관여 또는 묵인한 것으로 판단, 제3자 뇌물 혐의 적용도 고려 중이다. 이 대표와 대장동 일당의 연관성과 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진술 및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검찰이 밝힌 만큼 이 대표 소환조사는 예정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사를 철저히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를 소환하게 되면 성남FC 의혹을 수사 중인 성남지청과 함께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1-12 18:07:36[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김씨와 남 변호사를 비롯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전 실장이 취득한 성남시·성남도개공의 내부 비밀(개발사업 방식·서판교 터널 개설 계획·공모지침서 내용)을 이용해 김씨·남 변호사·정 회계사가 구성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화천대유·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약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약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 수수료 약 140억원 등 총 7886억원 상당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수사를 철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1-12 13: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