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알에프시스템즈가 방산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국산 방공 미사일 천궁에 관심을 보이면서 천궁-II에 들어가는 탐색기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 관심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알에프시스템즈는 LIG넥스원을 국내 주요 고객사로 보유중이다. 특히 2020년부터 LIG넥스원의 주력 유도무기체계인 천궁-II에 들어가는 탐색기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다음주 우크라이나 특사의 방한이다. 최근 젤렌스키는 “한국에 가장 원하는 건 방공 시스템”이라고 언급하며, "천궁과 미사일 탐지 레이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단장으로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거론되며 이들은 한국 정부와 북한군 동향과 한국 참관단 파견 여부, 무기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요청에 화답할 수 있는 방어무기로는 항공기 요격용 무기 천궁-Ⅰ및 신궁과 구형 지대공미사일인 '호크(HAWK)가 거론된다. 젤렌스키는 "한국에 가장 원하는 건 방공 시스템"으로 천궁과 현궁이 가장 밀접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11-20 14:21:58[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된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게 할 것이라고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서스필네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후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백악관에 새로 구성될 정책팀의 주도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 협상이 있을 경우 무엇을 요구할지에 대해서 밝힌 것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입장과 상반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였다. 이번 대선 승리로 두 사람은 내년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로 미국의 재원이 빠져나가는 전쟁을 끝내는 것을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외교적인 방법으로 내년에는 전쟁이 끝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민주당 일부에서 트럼프가 말하는 종전이 우크라이나의 항복으로 유럽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비판해왔으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 대선 후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으며 매우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고 좋은 대화였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16 22:56:4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그룹 수석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침울한 표정의 젤렌스키 대통령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당신의 시점: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는 선거인단 투표일(12월 17일)이 지나는 대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대폭 삭감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 한 팟캐스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올 때마다 돈을 받는다며 "지구상 최고의 세일즈맨"이라고 부른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전은 '실패작'이라 주장하며 미국의 자금 지원에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부친의 선거운동을 주도하면서 차기 백악관 최고 실세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행정부 구성을 포함한 정권 운영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결정하는 데도 그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1 13:33:28[파이낸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과 자국군 간 교전을 사실로 확인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과 첫 전투를 벌였다며 "북한 병사들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말뿐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행동을 준비하는 각국의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우리는 세계와 함께 러시아의 전쟁 확장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 푸틴 정권의 시도가 실패하도록, 푸틴과 북한 모두가 패배하도록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이달 들어 북한 병력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처음 공격을 받았다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의 주장을 사실로 확인한 것이다. 다만 전면적인 교전이 아닌 소규모 교전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설명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KBS와 인터뷰에서 "소규모 교전이 있었으며 병력은 많지 않다. 훈련 중인 병력이 훈련을 마치면 몇주 내에 상당한 수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스크로 집결 중인 북한군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서로 다른 지휘 체계를 지닌 부대에서 훈련 중인데 일부 러시아 지휘관이 북한군 일부 병력을 자국군과 함께 전장에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군과 소규모 교전이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메로우 장관은 러시아군에 이미 배속됐거나 합류할 북한군 병력은 최대 1만5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6 10:35:21[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서부 지역 배치된 북한군과 첫 교전을 치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외국 군대와 교전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의 역정보 담당 책임자인 안드리이 코발렌코는 이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과 첫 교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코발렌코는 “북한군의 첫 부대가 이미 쿠르스크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FT는 우크라이나 고위 정보 관계자도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과 교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교전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는 안드리이 시비하 외교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교장관과 북한의 참전에 관해 “결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비하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군이 이제 유럽에서 유럽 국가를 상대로 침공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럽이 깨닫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1만1000명이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5 03:51:47[파이낸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며칠 안에 교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KBS와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북한 병력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고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며칠 내로 교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이 첫 교전을 벌여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통과했다는 미국 CNN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현재 약 3천명의 북한 군인이 훈련 캠프에 있으며 곧 1만2천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들 병력에는 장교와 병사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병 부대 파견에 관한 협상이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진행 중"이라며 "많은 수의 민간인도 러시아의 특정 군수 공장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을 통해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한국의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며 "반응을 본 뒤에 파병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젤렌스키는 한국에 원하는 무기 지원에 대해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시민과 싸우기 위해 온 군대라는 공식 지위를 얻은 뒤 구체적인 요청서를 보낼 것"이라며 "여기에는 화포와 방공 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일 북한군의 위협을 강조하며 서방 등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도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임박해 있다"며 "이에 따라 전쟁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1 08:45:08[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최전선인 쿠르스크에 북한군이 모여들고 있다. 파병 북한군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2월 전 1만명 전선 배치 전망..파병 대가 협의도 본격화 국가정보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위급 군 장성을 포함한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최근 미 국방부가 북한군 1만여명이 이미 러시아에 도착해 전선 가까이 이동했다고 밝힌 데 이어 국정원도 병력 이동 정황을 정보위에 보고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초 예상됐던 12월 전에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눈에 띄는 점은 북한군 장성이 파견됐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 중 한 명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으로 파악된다. 이는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북한군 파병 정보 브리핑 이후 확인한 바다. 전문가들은 김영복을 러시아군 지휘부와 현지에서 협의하는 채널로 보고 있다.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호흡을 맞춰 원활하게 운용되도록 하는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는 북한군 전투 투입이 임박했다는 정황으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6월 북러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전략적 대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인데, 파병의 반대급부가 논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제적 지원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추진잠수함 등 첨단무기 기술이전 등이 예상된다. 국정원은 정보위에 최선희 방러를 두고 “고위급 채널을 통한 추가 파병과 반대급부 등 후속 협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고, 통일부 당국자는 “러시아 파병 관련해 세부대응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 1월에는 외무장관 초청이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다. 북한군 파병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는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尹-젤렌스키, 공동대응키로..무기지원 앞서 모니터링단 파견 검토 이처럼 북한군 파병 사태가 빠르게 진행되자 윤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조만간 우리나라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와 EU(유럽연합), 우크라에 정보공유를 위한 대표단을 급파한 것을 언급하며 “러북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 군사기술을 이전할 가능성도 문제지만, 6·25전쟁 이후 현대전을 치러보지 않은 북한이 우크라전에서 얻은 경험을 100만명이 넘는 북한군 전체에 습득시키면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 포함 국제사회와의 대응 공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연이어 통화해 대응 방안을 협의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북한군 전선 배치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대응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별개로 자체적으로는 우크라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군과 국정원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니터링단은 전장에서 선전과 원조를 이용해 북한군 대규모 탈영을 유도하는 선무공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군 파병 자체를 와해하려는 시도이다. 이는 대통령실이 앞서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던 방어용·공격용 무기 지원이 쉽지 않은 만큼 먼저 내놓는 조치로 보인다. 특히 공격용 무기 지원은 우크라 전쟁을 확전시킬 위험이 있어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9 20:14:4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파병한 사태에 공동대응키로 뜻을 모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조만간 우리나라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군 파병을 두고 “러북 군사밀착의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한국과 우크라가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을 조율해나가자”고 제의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EU(유럽연합), 우크라에 대표단을 급파해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을 언급하며 “러북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 군사기술을 이전할 가능성도 문제지만, 6·25전쟁 이후 현대전을 치러보지 않은 북한이 우크라전에서 얻은 경험을 100만명이 넘는 북한군 전체에 습득시키면 우리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표단 파견과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북한군의 우크라 전선 투입이 임박했다. 이로 인해 전쟁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위협에 대응해 우방국들과 공조를 이어가고, 한국과도 적극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확대하자”고 호응했다. 양정상은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면서 공동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의를 추진키로 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근시일 내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 평화 연대 니시셔티브’를 기반으로 안보·인도·재건 분야 지원 협력방안을 추가로 모색키로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0-29 19:57:36젤렌스키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29 18:25:18[파이낸셜뉴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방국들에게 러시아 파병설이 나돌고 있는 북한을 압박해줄 것을 요구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일간지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면전 지원을 늘리고 있는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등 압박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담화에서 6000명 규모의 북한 여단 2개가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이 같은 도전을 어떻게 대처할지 알고 있다”며 동맹국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북한이 유럽의 전쟁에 개입한다는 것은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충분하게 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앞으로 수개월내 북한군 약 1만명이 러시아군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정보국 HUR 국장 키밀로 부다노프는 북한군이 23일에 쿠르스크오블라스트에 도착해 이곳을 침투한 우크라이나군과 싸우는 러시아군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1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한 확전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군 파병설이 우려된다며 이것은 러시아 정부의 다급함이 새로운 수준으로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 국무부는 모든 국가의 지원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국무무 수석 대변인은 한국의 무기 지원 고려에 대해 "어떤 국가든 영토 보전과 주권을 계속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스스로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한국이 주권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논평을 하지 않았다. 파텔 대변인은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새롭게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북한군 파병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밝힌 한국이나 파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영국 등과 정보 공유에 문제가 있거나 이견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이밖에 한국과 대북 제재를 논의 중이랴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3 15: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