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최근 3년간 조각 과일 상품군 매출이 매년 평균 2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과거 편의점의 과일 판매 트렌드는 낱개 포장이었으나 트렌드가 ‘핑거푸드(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음식)’ 과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조각 사과와 작게 썰린 파인애플, 방울 토마토 등 한입크기로 포장된 과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들어 지난 7일까지 조각 과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상권별로는 독신주택가(58%), 오피스가(49%), 학원가(38%) 순으로 조각과일의 매출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인 가구 사람들이나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별도의 세척 과정이나 칼질이 필요없는 조각 과일을 많이 찾은 결과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팀 MD는 “최근 근거리 알뜰 쇼핑족 사이에서 조각 과일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편의성을 앞세운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8-08 09:07:24▲ 사진=방송 캡처‘쿡가대표’ 이연복 셰프의 실력이 화제다. 8일 방송한 JTBC '셰프 원정대 - 쿡가대표'에서는 태국 왕실요리 레스토랑 셰프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본격적인 요리 대결에 앞서 태국팀 찰럼폴 셰프와 한국팀 이연복 셰프의 과일 조각 대결이 그려졌다. 이어 이연복은 "눈이 잘 안 보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경이라도 가져올걸 그랬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편 이날 두 셰프의 과일로 만든 장미꽃 조각이 공개됐고, 출연자들은 두 사람의 실력에 놀라움이 이어졌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09 09:14:30모닝커피와 점심 식사 후 한 잔의 커피는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무심코 마셨던 라떼 한 잔이 피자 한 조각과 칼로리가 같다면 어떻겠는가. 최근 미국에 사는 한 블로거가 스타벅스에서 판매중인 각종 음료의 칼로리를 다른 패스트푸드와 비교한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시애틀에 사는 블로거 료코 이와타(34)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스타벅스의 카페 라떼, 카페 모카 등 각종 음료(그란데 사이즈 기준)의 칼로리와 피자,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의 칼로리를 비교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벅스 그린티 라떼는 350칼로리로 이는 맥도날드 일반 크기의 감자튀김과 같은 수준이다. 또 휘핑크림이 올라간 핫초콜릿은 370칼로리로 이는 45개의 구미베어와 같고, 더블 초콜릿칩 프라프치노는 500칼로리로 스키틀즈 147조각과 같다. 520칼로리의 페퍼민트 화이트 초콜릿 모카는 콜라 3.7캔를 마시는 것과 맞먹는다. 또 다른 메뉴인 카페 라떼는 190칼로리로 피자 1조각과 같고, 카페 모카는 330칼로리로 130개 골드피쉬 과자와 같은 수준이다. 이와타는 이번 비교에 칼로리를 제외한 지방이나 소금, 설탕 등의 첨가물은 비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타는 "아메리카노가 0 칼로리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만약 당신이 칼로리에 신경을 쓴다면 주문할 때 조심해야 한다. 무심코 마신 모닝커피가 액체로 된 고열량 디저트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4-03-05 08:31:41안다즈 서울 강남 조각보 레스토랑은 제철을 맞이한 겨울 딸기를 듬뿍 넣은 '조각보 딸기 빙수' 세트를 내년 3월까지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세트는 딸기 빙수 외에도 바닐라 파나코타, 모찌떡, 화이트 초콜릿 로즈 리치 소스 등과 함께 세트로 구성해 2인이 즐기기에 충분한 양을 제공한다. 딸기 빙수에는 곱게 갈아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우유 얼음 위에 공주 특산물인 당도높은 고맛나루 딸기를 풍성하게 올렸다. 생딸기 사이사이로 진한 마스카포네 크림을 올려,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딸기 소르베를 맨 위에 얹고, 아이싱 슈가를 뿌려 마무리한 빙수는 마치 딸기 치즈 케이크를 연상시키며, 우유 얼음과 딸기 사이의 바삭한 크럼블은 식감을 더한다. 사이드로 함께 제공되는 마스카포네 크림과 화이트 초콜릿 로즈 리치 소스는 취향에 따라 빙수에 곁들여 먹기 좋다. 말랑한 모찌떡과 달콤한 바닐라 파나코타까지 함께 구성해, 풍성한 딸기 디저트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안다즈 조각보 네이버 예약 페이지로 사전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2-23 13:59:49그룹 방탄소년단이 11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열리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1-14 16:51:39배우 정우성이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VIP 시사회에는 감독 최호, 배우 이정재, 신하균, 보아, 이성민 등이 참석했다. 한편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의 무한질주를 그린 초특급 오락액션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eachyoon@starnnews.com윤예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24 19:55:40[파이낸셜뉴스] 트로트 신동에서 장르 불문 만능 아티스트로 성장한 정동원(17·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핫아이콘 부문 예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투표는 영화·드라마, 음악, 핫아이콘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부문별 톱3를 뽑는 예선 투표는 지난 6일부터 19일 자정까지 이어졌다. 투표 결과, 정동원이 득표율 32.3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정동원은 12세인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기적(miracle)’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1~3월에 방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만화 속 주인공을 닮은 싱그러운 외모와 해맑은 미소, 여기에 타고난 노래 실력과 인성까지 겸비해 누나, 이모, 엄마뻘 팬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대표곡 ‘효도합시다’를 비롯해 ‘여백’, ‘내 마음속 최고’, ‘잘가요 내사랑’, ‘물망초’, ‘아지랑이꽃’, ‘만약에’, ‘독백’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2월 18일에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가 CGV 단독 개봉한다. 지난 3년간 진행된 정동원 콘서트의 무대 하이라이트를 담아낸 첫번째 실황 영화다. 정동원이 팬클럽 '우주총동원'을 위해 만든 발라드곡 '영원(Forever)'을 열창하는 모습 등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2, 3위에는 배우 겸 가수 박서함(22.25%)과 도경수(18.12%)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트로트가수 김희재(9.92%)와 박지현(6.70%)이 4, 5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룹 '크나큰'으로 2016년 데뷔한 박서함은 2021년 9월 팀 탈퇴 이후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사상 첫 사극 장르로 제작해 내년에 공개하는 ‘탁류(추창민 감독)’에서 청렴한 관리를 꿈꾸는 ‘정천’ 역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룹 엑소 데뷔 13년차, 연기 입문 11년차인 도경수도 디즈니플러스가 내년에 공개할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김창주 연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영화 '더 문', '언더독', '스윙키즈', '신과함께' 시리즈 등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력을 선보인 도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증거를 조작하고 진범을 설계하는 조각가 ‘요한’으로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결선 투표는 오는 12월 5일 자정까지 참여할 수 있다. 각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셀럽은 파이낸셜뉴스 뉴트렌드 대상 상패와 함께 연합광고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1위에 오른 스타에 대한 우승 기사를 지면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럽챔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2 20:43:20【싱가포르=신진아 기자】 “프로파일러 직업에 대해 알아보다가 '이나'만의 프로파일링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나'만의 수사 방식을 만들려고 했다. 또 '이나'의 여린 면을 어떤 장면과 지점에서 보여줄지 고민하며 찍었다.” 배우 김다미가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배역을 이같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인 퍼즐’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손석구, 김다미가 주연한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세 사람은 디즈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했다. 윤종빈, 직접 각본 안 쓴 첫 연출작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은 시리즈 연출이 너무 힘들어 이 작품을 연출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또 이번 작품은 본인이 처음으로 직접 각본을 쓰지 않은 작품이기도 했다. 윤종빈 감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출 제안을 받았다. 처음엔 모니터 차원에서 읽었는데, 나조차도 범인이 예측 안됐다. 또 극중 두 캐릭터가 독특했다. 기존 스릴러나 형사물에서 볼 수 없는 인물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연출을 고민하던 찰나에 이 작품을 거절하면, 앞으론 여주인공이 극을 이끌어가는 작품을 할 수 없지 않을까, 내가 여배우와 마지막으로 작업할 작품이 아닐까, 그럼 1편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전편 다 맡게 됐다”고 마음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윤 감독은 남자 주인공 위주의 현실성 강한 범죄 드라마 장르 연출에 장기를 보여왔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이나 역의 김다미는 “현실에서 일어날 법하지만 동시에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만화적인 부분이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라며 “사건을 추리하는덴 진심이나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선 말투나 동작이 만화적으로 보인다든지 두 가지 모두를 갖고 가려고 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손석구는 패션 센스가 남다른 형사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지극히 현실적인 형사를 그리기보다, 약간 만화적인 캐릭터라서 캐릭터화를 시도했다. 동시에 캐릭터성이 너무 커지면, 한계가 생길 수 있으니, 그 안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신경 썼다. 현실감과 만화적 캐릭터가 적절히 섞여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 좋아 중간에 살이 많이 쪘다" 윤정빈은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을 집필한 게 아니라서 처음 받았던 인상을 어떻게 재미있게 전달할지에 주안점을 뒀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본이 현실에서 가능한가. 영화 ‘군도’빼고 다 사실적인 작품이었는데, ‘나인 퍼즐’은 현실에선 일어나기 힘든 일 같았다. 그렇다고 아주 비현실적이진 않았다. 현실과 만화 그 중간 지점에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의상이나 미술 등에 독특함을 부여했다.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누가 범인일지 상상하게 만들려고 했다. 그런 장치를 부여했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매회 넣으려고 했다." 배우들끼리 호흡과 촬영 비하인드는 무엇일까. 김다미는 “손석구는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먼저 내게 다가와줘서 제가 궁금한 것들, '한샘'으로서 궁금한 것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풀 수있어서 좋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우리끼리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닌 일이 기억난다”고 부연했다. 손석구는 “제가 확실히, 마흔이 되다 보니까 먹으면 바로 살이 찐다. 촬영하는 중에는 같은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근데 현장도 재미있고, 마음이 편하다 보니까 중간이 살이 많이 쪘다. 어느 날부터 다과 테이블을 보면 호두 등 간식 종류가 달라져 있더라. 시리즈를 보면 중간에 제가 잠깐 살이 쪘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배우들의 체중이 늘길래 실제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그는 “둘다 특별히 모난데가 없어서 잘 지냈다.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고 돌이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1 23:59:55【담양(전남)·순창(전북)=정순민 기자】 종묘제례악, 판소리, 씨름, 강릉단오제,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택견, 농악, 아리랑, 김장. 지금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은 모두 22개로, 이제 23번째 등재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먹었다는 한국의 장(醬)과 장 담그기 문화다. 최종 등재 여부는 내달 2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판가름 나지만 사실상 등재됐다고 봐도 틀림없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가 지난 5일 이미 '등재 권고' 판정을 내린 상태여서다.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가 본 회의서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발 빠르게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내놨다. 농식품부에 의해 장 벨트로 지정된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식품명인을 만나보고 직접 장 담그기 체험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간장 만들기 체험 "시간과 정성이 팔 할" "재료로는 물과 메주, 소금을 쓰고 여기에 시간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이중에서 어느 하나만 소홀해도 (장이) 안됩니다. 장 담그기의 팔 할은 정성입니다." 전남 담양군 창평면에 있는 고려전통식품에서 만난 기순도 명인(75)은 장 만들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고려전통식품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이자 370년 전통의 비법을 지켜온 기 명인이 살림을 꾸려가는 곳으로, 농식품부가 'K-미식벨트' 사업 일환으로 지정한 '장 벨트 스폿'의 하나다. 장흥고씨 문중 10대 종부이기도 한 기 명인은 여기서 간장, 고추장, 된장 등 270여종의 장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있는데, 지난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이곳 씨간장으로 요리한 양념갈비가 청와대 만찬에 올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마당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 장독들이다. 소나무로 둘러싸인 마당 한가운데 항아리 1000여개가 줄을 맞춰 가지런히 놓여있는데, 여기에는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 넘게 숙성된 간장이 담겨 있다. 이제 막 만들어진 맑은 장을 '청장', 5년 미만의 간장을 '중간장', 5년 이상 묵은 검은색의 간장을 '진장'이라고 한다. 기 명인이 그중 한 뚜껑을 열자 간장 냄새가 금세 마당 전체에 퍼졌다. 9년 전인 지난 2015년 기 명인이 손수 담근 진장이다. "이런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줘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기 명인은 말했다. 고려전통식품에선 이밖에도 깔때기와 체를 이용해 간장이 될 장물과 된장이 될 건더기(메줏덩이)를 나누는 '장 가르기' 체험을 해볼 수 있고, 직접 만든 간장 300㎖와 된장 450g 1개를 가져갈 수 있다. 또 간장을 활용한 요리 체험으로 된장국(4인1조)을 만들어 먹어볼 수도 있다. 담양에 왔다면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인근의 관광 명소들도 둘러볼 일이다. 죽녹원에선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로 이뤄진 대나무 숲길을 쉬엄쉬엄 걸어볼 수 있고,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또 관방천을 따라 수령 300~400년 된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관방제림에선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고추장도 만들고 관광명소도 둘러보고 이번에는 한국인의 '맵부심'을 자극하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나설 차례다. 한식진흥원과 코레일관광개발이 마련한 'K-미식벨트' 프로그램이 안내하는 다음 장소는 장류의 본고장인 전북 순창에 있는 순창장본가다. 이곳의 터줏대감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4호이자 순창고추장의 산증인인 강순옥 명인(78)이다. 여기선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나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고추장 버터'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고추장 버터는 버터 30g에 고추장과 꿀, 쪽파, 말린 마늘 조각 등을 취향에 맞게 넣어 느끼한 맛은 줄이고 달콤한 맛은 추가한 퓨전 K소스로, 빵에 발라 먹거나 파스타 등 각종 요리의 재료로 쓸 수 있다. 이밖에도 순창장본가에선 강순옥 명인과 함께 순창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고, 강 명인이 만든 다양한 고추장을 맛보는 시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또 체험을 마친 뒤에는 강 명인이 만든 순창고추장 100g을 예쁜 병에 담아갈 수 있다. 'K-미식벨트' 프로그램에는 순창고추장 만들기 체험 외에도 순창고추장의 근본이 되는 깨끗한 물과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강천산 트레킹과 강천힐링스파 탐방, 장맛을 좋게 하는 옹기 만들기 체험 등도 포함돼 있다. 전국 최초의 군립공원이기도 한 강천산(剛泉山)은 골짜기마다 단단한 암반 위로 깨끗하고 맑은 물이 샘처럼 솟아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순창 사람들은 이곳에서 나는 물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순창고추장은 없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게다가 11월의 강천산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빨갛게 물들어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도 그만이다. 또 순창옹기체험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옹기 만들기 체험'은 물레를 직접 돌려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온전히 느껴보는 것 외에도 옹기가 한국의 장맛을 어떻게 더 좋게 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여기서 직접 만든 나만의 옹기는 나중에 택배로 배달해주기 때문에 내가 만든 장류를 담아두거나 영구히 소장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1 18:05:3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함께 파인애플 원물을 넣어 풍미를 높인 '펑리 하이볼'을 선보인다. 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이 담긴 '펑리 하이볼'을 출시한다. 올해 CU의 상품 전략인 'Professional CU, 전문가와의 동행' 기조에 따라 CU는 50년 경력의 중식 마스터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즉시음용음료(RTD) 하이볼인 '펑리 하이볼(500)'을 내놓았다. CU는 업계 최초로 얇게 썬 진짜 레몬을 음료에 넣은 '생레몬 하이볼'을 선보인 바 있으며, 뜨거워진 편의점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Mixology·술에 음료나 과일 같은 재료를 섞어 마시는 것) 트렌드에 계속 앞장서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펑리'는 파인애플을 뜻하는 중국어로, 펑리 하이볼은 연태고량주을 마실 때 은은하게 느껴지는 파인애플의 향을 구현하기 위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을 넣었다. 한 캔 안에 4개 이상의 조각이 들어갔다. 연태고량주가 중국 술인 점을 고려해 여경래 셰프의 수차례 검수를 통해서 가장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냈다. 풍성한 파인애플 향과 향긋한 리치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도수는 생레몬 하이볼(8.3%)에 비해 6.5%로 낮춰 가볍게 즐기기도 좋다. CU에서 올해(1~10월)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주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6.5% 껑충 뛰었다. 기타 주류가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기존 4.0%에서 11.6%까지 크게 늘며 전통주(7.1%), 위스키(4.2%)를 압도했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생과일 하이볼을 통해 CU가 이끌고 있는 편의점 하이볼 시장에 신선함과 재미를 주기 위해 중식 거장 여경래 셰프와의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1 15: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