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8일 “지난 4개월 동안 국민의힘 행태를 보면 악령에 접수된 어떤 사교 집단(같은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그 악령은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며 “그 악령을 퍼뜨려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믿도록 만든 정당이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고 있다면 보수적 유권자들은 투표 안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는 “투표해봤자 다 도둑맞을 건데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이라는 푯말을 들고 설친 시간이 뭐냐”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스탑 더 스틸’ 푯말을 들었던 보수 참가자들은 논리적으로는 중앙선관위가 관리하는 대선에서 표를 던지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문구는 집회 현장에서 ‘부정선거를 멈추라’는 의미로 통용됐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국민 배반자 윤석열을 싸고돈 국민의힘도 국민 배반당이 된 것 아닌가”라며 “이론적으로는 귀책사유가 국민의힘에 있는 조기 대선에는 출마자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깔끔하게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나보니 한동훈 전 대표의 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이 결국 맞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어하지 못한 대통령실 참모들이나 친윤 의원들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나’라고 묻자 “도의적인 책임이 아니라 거의 공범 관계”라면서 “여러 이야기를 할 것도 없이 청와대에서 무리하게 나올 때 반대한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나”라고 비파했다. 이어 조 대표는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서로 정리된 입장문을 발표해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면서 “윤석열과의 관계를 이렇게 정리했으니 우리에게 한번 기회를 달라는 정도(를 말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8 15:31:0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혹은 복귀를 결정짓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오늘(4일) 오전 11시 내려진다. 정치권을 비롯해 한국사회 전반에 갈등이 증폭되며 ‘정치 양극화’가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선고가 어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탄핵심판 선고 이후 한국사회는 과연 어디로 가야 하나? 우리 사회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는 갈등은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MBC는 이에 오늘 밤 9시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특별 편성한다. 이날 '尹 탄핵 선고'..한국 사회 어디로?'를 주제로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 논객 유시민 작가와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토론을 벌인다. MBC 측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의 의미를 짚어보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4 09:17:41[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비판하고 탄핵 정당성을 설파하는 보수 논객 3인에 대해 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석방 당시 "눈물이 저절로 흐를 만큼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진, 정규재, 조갑제, 보수의 타락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MBC가 신났다"며 "'늙은 보수 노병'들이 반(反)윤석열 전선에 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늙은 보수 노병'으로 "김진, 정규재, 그리고 조갑제"를 지목했다. 전 전 의원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대해서는 지난 2017년 대선, 2020년 총선에 출마한 일을 거론하면서 "다 컷오프됐다. 저는 그 과정에서 '나를 몰라? 내가 그렇게 애썼는데?' 이런 감정이 '원한' 레벨로 됐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정규재 전 한국경제 논설위원에 대해서는 "변신의 이유는 김진과 같다"며 "정치에 뜻이 있어 부산시장 선거에 나갔다. 결과는 참담한 1% 득표였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정 논설위원을) 부추긴 사람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며 "조금도 돕지 않은 홍 시장에 대한 개인적 원한이 보수에 대한 '적대감'이 된 것이다. '내가 늙었다고 이제 뒷방 늙은이 취급해?' 하고 어디 두고 보자며 앙심을 풀었고 '이재명 팔이'로 변신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에 대해선 "원조 태극기 부대이고 원조 아스팔트"라며 "조갑제 선생이 돌아선 데는 '의료 개혁'이 모티브가 된 듯하다"고 주장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8 13:45:45[파이낸셜뉴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시 "조기대선으로 예측가능한 민주적 절차가 시작되어 국민생활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24일 <조갑제닷컴>에 "헌재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 한국은 지난 넉 달 간의 불확실성을 극복, 국민의 삶도 안정될 것"이라며 "조기대선이 즉시 공고되어 거리투쟁이 아닌 정치적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이런 대세 속에서 윤석열 지지자들의 탄핵인용 거부 투쟁은 힘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조기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미래예측이 가능해지고 경제 외교 안보 부문에서 효율적인 대비와 준비가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탄핵찬성 여론을 분석하면 한국사회의 중심세력이 윤석열 파면을 요구함을 알 수 있다. 비교적 젊고 전문성과 생산성과 활동성을 갖춘 세력이 파면결정에 만족하고 생업으로 돌아가면 나라도 보다 차분해질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탄핵(파면) 찬성 세력은 이념적으로 보수의 약30%, 중도의 약60%, 진보의 약90%이다. 법치와 사실을 존중하는 사람들이다. 좌우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다. 상식과 선동의 대결에서 상식편에 서서 진영논리를 극복한 이들이다. 이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랑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나라가 되어가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건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이 퍼뜨린 부정선거 음모론도 탄핵결정으로 약해질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 기각 이후에 예상되는 내전적 상황과 비교하면 인용 후의 나라 분위기는 지옥과 천당 만큼 차이가 있을 것이다. 윤석열 파면은 밝은 내일을, 기각은 어두운 미래를 약속한다"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22일 올린 글에서도 탄핵 인용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그는 퇴진요구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시로 내란혐의 재판에 나가야 할 것이고 1심 유죄판결과 함께 법정구속될지도 모른다"고 봤다. 조 대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가 대통령과 국군통수권자를 겸하는 상황은 좀비 영화에서도 상상하기 어렵다. 그런 사람이 오는 가을에 있을 APEC 정상회의에서 호스트 역할을 하는 모습은 사이코 드라마에 어울린다"라며 "그래서 (헌재의) 8-0 파면 결정은 역사의 순리이고 대세라고 보는 것이다. 기각결정은 한국의 바나나 공화국화, 즉 '남미화'의 지옥문을 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5 08:16:46[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헌재의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기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전원일치 탄핵인용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윤 대통령을 복귀시켜서 국군 통수권을 행사토록 하면 앞으로 수시로 계엄령을 하라는 면허증을 주는 것이고 그러면 공화국은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로서 군을 통솔할 수 있겠느냐. 군 장교단이 윤 대통령의 명령을 따르겠느냐”면서 “그것까지 다 고려한다면 8대 0 전원 일치 이외의 시나리오는 법률가들의 머릿속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대표는 “자꾸 보수 성향 헌법재판관들이 탄핵 기각 쪽으로 설 거라고 하는데, 그건 잘못 보는 것”이라며 “보수 성향이라는 것은 헌법 수호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풀려난 윤 대통령이 여권에는 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을 밟고 가야 조기 대선에 희망이 있는데, 윤 대통령을 업고 가는 선택을 했다. 윤 대통령을 업고 인수봉을 지금 오르고 있지 않느냐”며 “윤 대통령이 바깥에 나왔으니, 탄핵 결정이 나왔을 때 태세 전환을 할 수 있겠느냐. 관성이란 게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석방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가장 위험한 사람이다. 그런 위험한 존재를 검찰총장이 사실상 석방하도록 해가지고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판하는 동력이 약해진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돌고 있는 김건희 여사 대선 출마론에 대해서는 “처음엔 웃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웃지 않았다”면서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쳐왔다고 생각한다.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관계가 오늘날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문제의 뿌리”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4 14:09:2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설 연휴 전후 보수 원로 인사들과 잇따라 만난 데 더해 지난달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설 연휴 기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이들을 만나 탄핵 정국 상황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 등과 관련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나 현 정국 상황에 대한 조언을 주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해당 매체에 한 전 대표와 관련해 “우리나라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어야 한다”며 “차기 지도자는 최소한 디지털 시대와 AI(인공지능) 시대를 이해하고 (관련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지도자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이 젊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4일에는 친한동훈계인 진종오 의원이 한 대표와 만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한 전 대표가 당 안팎 인사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상욱 의원과 박상수 전 대변인 등 친한계 인사들은 한 전 대표가 1973년생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인 유튜브 채널 ‘언더73’을 최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채널은 개설 나흘 만에 구독자 1만6000명이 가입했는데, 향후 한 전 대표와 지지자들의 소통 창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와 측근들의 이런 움직임에 당 안팎에선 한 전 대표가 이달 중 공개 행보를 재개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한 전 대표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지율과 이해관계보다는 옳고 그름이 먼저"라며 "보수의 가치를 정립·실행하고, 비전과 실천력을 보여주는 인물이 당의 리더,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의 이념을 넘어 진보의 이념까지 안을 수 있는 사람이 중도층을 합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면서 "결국 보수에선 한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정도밖에 선택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위반하고, 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배신한 윤 대통령과는 절연해야 한다. 보수의 가치와 민주주의, 국민을 위해서 새로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5 05:24:47[파이낸셜뉴스]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전 월간조선 편집장)가 12·3 비상계엄 선포 목표가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부정선거는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 대표는 “김 여사 보호가 이번 비상계엄의 제1 목표가 아니었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김 여사) 특검 법안 표결이 12월 10일로 예정돼 있었고, 통과될 위기였지 않느냐. 그래서 김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 당시 체포자 명단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게 한동훈 대표, 선관위 위원장, 그리고 전공의들”이라며 “의료대란 때문에 자기가 실패했다는 걸 알고, 자기를 괴롭힌 게 전공의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한동훈과 전공의에 대한 억하심정이 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수를 참칭한 사람이지 보수가 아니다”라고 말한 조 대표는 “그동안 3년간 문재인 정권의 비리라든지 반국가적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안하고 보수를 저격했다. 내부 총질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번 계엄은 망상적 계엄”이라고 단언하며 “부정선거는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하는 나라가 한국 아니냐. 부정선거가 있다는 망상을 가지고 병정놀이하듯, 군대 안 간 사람이 총 든 집단을 동원한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모르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금 국회는 부정 선거로 당선된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는 범죄자의 소굴이다, 이렇게 본 것 아니냐. 그걸 합리화하기 위해서, 부정 선거가 있었다고 발표할 계획으로 (계엄을) 한 거 아니냐”라며 “공정한 선거를 부정선거로 세계 만방에 천명한 건 계엄령 선포보다 더 큰 범죄”라고 비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4 07:11:2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논객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가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체포영장에 순응해야 한다. 이에 이의신청할 방법도 없다"고 지적했다.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조 대표는 "그런데 이의신청했다. 그리고 법원이 그걸 각하하지 않고 친절하게 답변했다"며 "거기에 또 불복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했는데 그것도 각하됐다. 이렇게 되면 법꾸라지 자격도 없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체포된 후에 적부심 신청을 하든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방법이 있는데, 법률가에 검찰총장 출신인 윤 대통령이 이렇게 하는 것은 무리"라며 "제발 세계가 그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현직 대통령이라는 위치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지 않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자기밖에 생각 안 하는 극도의 이기주의자 같다"며 "최소한 부하들, 국가, 국민의힘을 생각한다면 이렇게는 행동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번 체포영장 재집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지 묻자, 조 대표는 "체포영장 집행 안 되면 대한민국 해산해야 한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지금 경호처도 무장하고 경찰도 무장했다. 무장한 두 집단이 대결하고 있는 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진짜 내전적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 그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수처와 경찰이 스스로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 대한민국 구도였는데, 지금은 윤석열 대 이재명의 좌우 대결 구도로 갔다"며 "이건 민주당과 이재명 쪽 책임이다. 본인들이 계엄사령부인 것처럼 계속 탄핵안을 발의하고 말도 험하게 하면서 내란 특검법도 밀어붙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경찰, 공수처가 경쟁적으로 이미 수사하고 있는데 내란 특검법이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치적 목적 이외에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이렇게 윤 대통령을 막 압박하니까 자연히 동정심이 그에게 향하고 그게 바로 요새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주도권을 잡았으면 책임 있게 하고 적어도 다른 장관이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안 해야 했다"며 "그런 바람에 사람들이 보기에 조기 대선을 위해 폭주하는 것 같이 됐고, 그 순간 대한민국은 좌우 대결 구도로 간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0 17:37:04[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 대표 "보수는 책임 지는 사람...목숨 걸고 실패하면 하야 했어야" 조 대표는 2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세상에 경고성 계엄이 어디 있나, 특수부 검사를 오래 하다 보니까 국민들을 피의자로 보고 세상을 만만하게 본 것 같다”라며 “실패하면 목숨을 잃든지 자리를 잃든지 하는 각오로 임했으면 이렇게 엉성하게 하겠나”라고 윤 대통령에게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보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목숨을 걸고 실패하면 하야 했어야지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놓나”라고 말한 조 대표는 “목숨을 걸 용기도 없고 하야할 용기도 없으면 안 했어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조 대표는 “보수는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고, 앞으로 태어날 사람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하니까 유능해야 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은 제일 반대편에 있다. 잘 속고 국민에게 예의가 없고 무능하다. 군대 안 간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면서 무능을 보여준 코미디”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보호용 예방적 공격 차원의 계엄령 선포였다는 설이 상당히 근거 있다 본다“라며 ”거기에 부정선거 망상까지 겹치니 코미디 영화로 만들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코미디나 희극은 끝까지 가면 비극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부정선거 의혹이 보수 분열시키고 우습게 만들어" 또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선거를 믿는 사람들이 윤 대통령을 영웅으로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많은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다. 보수를 분열시키고 보수를 우습게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이적단체, 내란비호당'과 같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적에서 적은 김정은이다. 그런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하는 것의 결과는 전부 다 김정은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보수 세력을 분열시키고 궤멸시키고 있는 반면 좌파 진영은 똘똘 뭉쳐 다음 정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의도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쪽으로 활동한 거 아니냐“라고 거듭 비판한 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잘못하는 걸 한 번도 견제할 생각하지 않고 계속 박수를 쳤다. 그 중 하나라도 제대로 막았다면 비상계엄 선포는 안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27 13:40:40극우 논객 조갑제가 안철수-홍준표 연대를 주장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지난 5일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좌파로 넘어갈 정권을 안철수라는 중도 정권 정도로 지켜낸다면 반쪽의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조갑제TV에서 조 씨는 지역 구도 타파를 들며 안-홍 연대를 언급했다. 조 씨는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37%에서 떨어지고 홍준표 후보가 15%까지 접근해 문재인 집권이 확실해지면 두 사람에게 연대하라는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호남과 TK에서 상당한 안 후보 지지율이 홍 후보의 지원을 받으면 경남, 부산, 울산에서도 과반 득표 가능성이 생긴다"며 경상도, 전라도에서 펼쳐졌던 역대 선거 지역구도가 극복된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안철수-홍준표 연대가 성공해 당선되면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협치 구조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국민의당 의석 수가 부족해 국회 지지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보수 세력이 생각하는 이번 선거의 목표는 문재인 후보 집권을 막는 것"이라고 말하며 안철수 후보가 반문 단일화 후보가 돼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2017-04-17 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