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다음 달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현재 러시아 스타시티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그는 19일(현지시간) NASA가 주최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번 임무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벅찬 목소리로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조니 김은 오는 4월 8일 러시아의 소유즈 MS-27 우주선을 타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난다. 그는 "나는 NASA에서 거의 8년 동안 있었다"며 "여러분이 보는 모든 우주 임무, 유인 임무이든 무인 임무이든, 그걸 수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주 많은 작업이 이뤄지는데, 그 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우주에서 수행할 과제도 소개했다. 조니 김은 "나는 우리가 우주정거장에서 하게 될 과학 연구를 공유함으로써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지지한다"면서 "물론 ISS 밖의 (우주) 풍경을 보는 것도 고대하고 있고 전 세계의 많은 박사과정 학생이 자신의 모든 경력을 바친 과학 실험을 하고 그 결실을 보는 데 일조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S에서 조니 김은 약 8개월간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현재 최종 점검 훈련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최종 ISS 훈련도 거치고 있다"고 했다. '우주유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ISS의 태양 전지판 등에 대한 보수 계획이 예정돼 있고 그중 일부에 참여해 우주유영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번 임무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ISS는 1998년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됐으며 지구 상공 400㎞ 궤도에서 하루 15.54번 지구 주위를 도는 축구장 크기의 다국적 실험 구조물이다. 현재 양국과 함께 유럽 11개국, 일본, 캐나다 등 13개국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2022년 7월 NASA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체 운송 수단 확보 차원에서 우주선 좌석 교환 협정을 맺고 ISS로 발사하는 자국의 우주선에 상대국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있다. '엄친아' 조니 김은 누구 우리에게 조니 김은 지난 2023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는 조니 김을 "괴물 같은 스펙을 가진 인간, 조너선 용 킴(이하 '조니 킴')"이라고 표현한 뒤 "미국의 엄친아 같은 존재"라고 했다. 실제 그의 스펙은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을 당시 현역 군인(미 해군 소령)이자 의사 경력을 갖고 있어 미국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입대해 군 생활을 시작했다. 해군특전단(네이비실) 훈련을 마치고 특수전 요원으로 배치돼 잠수부·특수정찰·저격수 등 다양한 특수작전 자격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이라크전에 파병돼 100여회의 특수작전을 수행하며 다수의 군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미 군사매체 밀리터리닷컴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이라크전 복무 후 전사한 동료들의 몫까지 치열하게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군의관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미군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뒤늦게 샌디에이고대에 진학해 수학을 전공하고 최우등생으로 졸업한 뒤 하버드대 의대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 후 2012년에는 해군 장교로 임관됐고 하버드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딴 뒤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하버드대 부속 응급의학 레지던시 등을 거쳐 전문의가 됐다. 여기에 해군에서 조종사 훈련도 수료해 해군 전투기 조종사이자 비행 외과 의사(Flight Surgeon)이기도 하다. 그는 NASA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고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우주비행사로 지원해 2020년 1월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후보군 11명에 선발되기도 했다. 다만 아르테미스 임무를 수행할 최종 4명에는 들지 못했다. 화려한 이력에 숨겨진 가정사가 알려지기도 했다. 2020년 3월 네이비실 출신 퇴역 군인이자 작가인 조코 윌링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어린 시절 근면했지만 알코올중독이 있던 아버지의 폭력과 학대에 시달린 뒤 어머니, 동생 등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네이비실 입대를 꿈꾸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나쁜 카드들을 갖고 태어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계속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며 "당신은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운명과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NASA에 따르면 그는 아내와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야외 활동, 근력 운동, 비디오 게임 등을 즐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0 09:08:23[파이낸셜뉴스] 한국계 의학 박사 조니 김(36)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로 발탁됐다. 나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조니 김을 포함한 우주비행사 11명을 위한 훈련 수료식이 진행됐다. 새 우주비행사들은 나사가 '아르테미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첫 졸업생이다. 이들은 지난 2017년 1만8000여명의 지원자들 중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2년간의 기초 훈련을 끝낸 이들은 아르테미스 계획을 수행하기 전까지 나사 본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2024년 달 탐사를 시작으로 2030년대부터는 화성 탐사 등의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이들 중 한국계 미국인인 조니 김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생,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수학과와 하버드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전까지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 근무했다. 이라크 전쟁 참전 경험도 있다. 조니 김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2002년 미 해군에 입대해 100여 차례에 달하는 전투에 참여했다. 당시 미국 정부가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 중 세 번째로 높은 실버 스타 메달과 브론즈 스타 메달을 받기도 했다. 짐 브라이덴스틴 나사 국장은 수료식에서 "우주비행사 11명은 미국의 최고를 상징한다"면서 "2020년은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에 탑승한 미국 우주인을 우주로 보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비행사 #나사 #NASA #한국계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1-13 13:32:35[파이낸셜뉴스]국제 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우주에서 만든 '고추장 버거'를 공개했다. 조니 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임무 16일째. 전투식량(MRE)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창의력이 폭발했다"며 고추장을 활용해 자신이 만든 메뉴를 소개했다. 그는 "카고 드래건에 실어 온 '한국산 100% 태양초' 고추장을 넉넉하게 바른 새로운 '레인저 버거(Ranger Burger)' 레시피"라며, MRE 비스킷 위에 튜브형 치즈와 고기, 고추장을 올린 메뉴를 담은 사진 4장을 함께 공개했다. 레인저 버거는 미군 병사들이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간단한 햄버거이다. 조니 김은 "미군 레인저들이 야전에서 만들어 먹는 버거를 우주 스타일로 재창조했다"며 "매콤한 고추장이 우주 식단에 신선한 활력을 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그 맛이 난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MS-27 우주선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으며, 앞으로 7개월간 ISS에 머무르며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 등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조니 김은 2017년, 약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국 우주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 선발 테스트에서 최종 12인에 뽑혔다. 이후 훈련을 거쳐 2020년 우주비행사에 최종 선발되면서 한국계 최초 NASA 우주비행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03 03:06:55[파이낸셜뉴스]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조니 뎁 주연의 개막작 '잔 뒤바리'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87세 노장 켄 로치 감독의 '디 올드 오크'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미국의 웨스 앤더슨,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독일의 빔 벤더스의 신작까지 21편의 영화가 황금종려상 등을 놓고 경합한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맡았다. ■김지운 감독, 송강호, 임수정 등 출연진들 칸 총출동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총 7편이 진출했다.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25일 월드 프리미어)을 비롯해 송중기 주연의 '화란'(24일)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26일)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투자사 바른손에 따르면 '거미집'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월드 프리미어 된다. 다음날인 26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칸영화제에 참석한다.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방문이다. 그리고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는 이번이 첫 칸 나들이다. ■ '화란' 송중기, 칸 첫 나들이...이선균 출연작 2편 초청 배우 송중기는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 '화란'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그는 홍사빈, 김형서(비비), 김창훈 감독과 함께 칸으로 향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화란' 주역들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상영과 레드카펫, 포토콜 등에 참석한다. 24일 오후 9시30분 레드카펫, 25일 오전 11시 포토콜에 참석한다. 영화 ‘화란’은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다. '화란'에는 앞서 '몸값'으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시리즈 최초로 각본상을 받은 '몸값' 진선규 배우의 아내 박보경이 출연했다. 이선균·주지훈 주연, 김태곤 연출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으로 22일 선보여진다. 이선균, 정유미가 주연한 유재선 감독의 '잠'은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21일 상영된다. 이선균은 '탈출'과 '잠' 출연작 2편이 초청되면서 레드카펫을 두 번 밟게 됐다. '잠'의 정유미, '탈출'의 주지훈 등도 칸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화란'과 '잠'은 '신인' 김창훈과 유재선 감독이 매해 칸에 진출한 신인감독에게 주는 황금카메라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황금카메라상은 공식 경쟁뿐 아니라 주목할 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우리의 하루'에 나온 김민희 역시 연인인 홍상수 감독과 함께할 거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월, 제73회 베를린영화제에도 '물안에서'가 인카운터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나란히 참석했다. ■ 블랙핑크 제니, 전세계 스포트라이트 집중 지난해 '헌트'의 이정재와 정우성 그리고 '브로커'의 아이유 등이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올해는 블랙핑크 제니가 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칸은 비경쟁부문 초청작 중 시리즈를 한 편 골랐는데, 바로 제니가 출연한 '아이돌'(The Idol)이다. '아이돌'은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연출한 샘 레빈슨 감독의 신작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니는 HBO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 시사회와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한다. 팝스타 위켄드가 주연하고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한 이 작품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렸다. 제니 외에도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황혜인 감독의 '홀'은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라 시네프 진출작 16편 중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는 1∼3등 상을 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6 08:32:09이번 주(4월 24~28일 법원에서는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2)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린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판기일을 열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측의 반대신문도 진행 예정이다. 미국 동요 작곡가가 인기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이 표절이라며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선고기일도 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박원철·이의영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씨와 내연남 조현수씨(31)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12일 선고기일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증거기록이 방대하다는 이유로 선고를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 대한 5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서는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이 대표 측이 반대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故)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모른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기 이전부터 김 처장과 지인 사이였고 이후에도 수차례 대면했음에도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모르는 사이라고 허위발언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같은 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당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1부(윤웅기·이원중·김양훈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리)가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1심은 지난해 7월 한국저작위원회의 감정 등을 바탕으로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가 조니 온리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4-23 18:37:31[파이낸셜뉴스] 이번 주(4월 24~28일 법원에서는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2)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린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판기일을 열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측의 반대신문도 진행 예정이다. 미국 동요 작곡가가 인기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이 표절이라며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선고기일도 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원종찬·박원철·이의영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씨와 내연남 조현수씨(31)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12일 선고기일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증거기록이 방대하다는 이유로 선고를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해 2월 강원 양양군 소재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가 섞인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의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에 대한 5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서는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이 대표 측이 반대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故)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모른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기 이전부터 김 처장과 지인 사이였고 이후에도 수차례 대면했음에도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모르는 사이라고 허위발언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같은 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당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1부(윤웅기·이원중·김양훈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리)가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1심은 지난해 7월 한국저작위원회의 감정 등을 바탕으로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가 조니 온리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니 온리는 2011년 북미권 구전가요를 편곡해 출시한 자신의 '베이비 샤크'를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가 표절했다며 301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4-23 11:53:55[파이낸셜뉴스]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진행되는 달 궤도 비행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캐나다우주국(CSA)은 달 유인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에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2단계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중 크리스티나 코크(44·여성)와 빅터 글로버(46·흑인 남성)는 각각 달 궤도를 비행하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들이 맡을 역할은 '미션 스페셜리스트(전문가)'와 '파일럿'이다. 두 사람 외에도 베테랑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47)이 팀장을,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47)이 또 다른 미션 스페셜리스트를 맡는다. 특히 코크는 과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총 328일간 머물며 여성 우주비행사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크는 이날 공개된 NASA 유튜브 영상에서 "어릴 때 아폴로8에서 찍힌 지구 사진 포스터를 갖고 있었다. 사진 렌즈 뒤에 인간이 있다는 사실이 아주 심오하고 놀랍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달은 단순히 탐사의 상징이 아닌 실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고도 설명했다. 글로버는 해군 조종사 출신으로 2020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해 우주정거장 20년 역사에서 첫 흑인 탑승자가 된 인물이다. 미션 스페셜리스트 한센은 캐나다 육군 대령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캐나다를 대표해 처음 우주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캐나다인 최초로 NASA 우주비행사 교관을 지내기도 했다. 팀장 와이즈먼은 해군 조종사로 활동하다 2009년 우주비행사가 된 뒤 2014년 6개월간 ISS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와이즈먼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우주비행사 실장으로 일하며 아르테미스 2단계 선발 대상 확대 결정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된 우주비행사 4명은 내년 11월경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탑승하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임무를 열흘에 걸쳐 수행할 예정이다. 이 임무를 달성해야 2025년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를 도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2단계 남성 후보 중에서 한국계 의사 출신인 조니 김씨가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비씰 대원 출신이자 현직 의사 및 미 해군 소령인 그는 2020년 NASA 우주비행사로 뽑혔다. 다만 아쉽게 최종 선발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04 07:35:59이번 주(5월 2~6일) 법원에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세 차례 공판을 열고 사건의 핵심 증거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파일 재생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미국 동요 작곡가가 인기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이 표절이라며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 준비기일도 열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2일, 3일, 6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정 회계사의 녹취록을 증거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오후 4시께 첫 녹음파일을 시작으로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녹음 파일 중 6개 파일을 재생했다.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성남도개공 설립을 위해 성남시의회 의원,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 등에게 로비를 한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녹음파일은 정 회계사가 2012~2014년 사이 본인의 휴대전화로 남 변호사, 김씨 등과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것이다. 재판부는 오는 2일 녹음 파일 재생을 지속할 예정이다. 유 전 본부장 등은 2014~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진행 당시 개발업체 선정 과정에서 화천대유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서 뇌물을 주고받고,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성남도개공에 최소 65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1부(윤웅기·양은상·김양훈 부장판사)는 3일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리)가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1심은 지난해 7월 한국저작위원회의 감정 등을 바탕으로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가 조니 온리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에 조니 온리 측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감정 결과 보고서는 원고의 '베이비샤크' 곡에 미약하나마 창작성이 있다고 인정했다"며 "두 곡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부분에 대한 논리 전개가 부족하고 동의할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조니온리는 2011년 북미권 구전가요를 편곡해 출시한 자신의 '베이피 샤크'를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가 표절했다며 301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5-01 17:49:53[파이낸셜뉴스] 이번 주(5월 2~6일) 법원에서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세 차례 공판을 열고 사건의 핵심 증거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파일 재생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미국 동요 작곡가가 인기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이 표절이라며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 준비기일도 열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2일, 3일, 6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정 회계사의 녹취록을 증거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오후 4시께 첫 녹음파일을 시작으로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녹음 파일 중 6개 파일을 재생했다.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성남도개공 설립을 위해 성남시의회 의원,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 등에게 로비를 한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녹음파일은 정 회계사가 2012~2014년 사이 본인의 휴대전화로 남 변호사, 김씨 등과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것이다. 재판부는 오는 2일 녹음 파일 재생을 지속할 예정이다. 유 전 본부장 등은 2014~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진행 당시 개발업체 선정 과정에서 화천대유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서 뇌물을 주고받고,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성남도개공에 최소 65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1부(윤웅기·양은상·김양훈 부장판사)는 3일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리)가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1심은 지난해 7월 한국저작위원회의 감정 등을 바탕으로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가 조니 온리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에 조니 온리 측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감정 결과 보고서는 원고의 '베이비샤크' 곡에 미약하나마 창작성이 있다고 인정했다"며 "두 곡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부분에 대한 논리 전개가 부족하고 동의할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조니온리는 2011년 북미권 구전가요를 편곡해 출시한 자신의 '베이피 샤크'를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가 표절했다며 301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2-05-01 09:49:35[파이낸셜뉴스] 용산공원으로 조성되기 위해 반환 중이 용산기지의 과거와 미래, 오늘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구 미군장교숙소 5단지)에서 향후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할 용산기지의 현재를 기록한 사진전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바라본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용산공원으로 조성되기 위해 반환 중인 용산기지의 현재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총 50점의 장품이 상실 전시돼 별도 신청없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작품들은 비틀즈 멤버인 폴 메카트니 전속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명중 사진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 작가는 방탄소년단(BTS)·마이클잭슨·비욘세·조니뎁 등 세계적 유명인사와 사진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전 작품들은 용산기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고층건물, 2020년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신규 편입된 국립중앙박물관, 옛 방위사업청 부지와 부분개방부지, 그리고 올해 상반기 반환 예정인 스포츠필드, 소프트볼장 등지에서 촬영됐다. 남산, 한강을 잇는 녹지축인 용산공원을 배경으로 동트는 새벽의 여명, 노을과 야경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작품 대부분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서 촬영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이외에도 관계자들의 사진작업 여정, 용산공원 청년크리에이터가 참여·제작한 짧은 다큐 영상도 상영해 볼거리를 더한다. 문유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기획총괄과장은 "미군 대부분이 평택으로 이전하고 반환이 진행 중인 과도기의 용산기지는, 과거와 미래의 모습을 모두 지니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용산공원 조성에 얽힌 긴 시간을 바라보고 상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2-17 08: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