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주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기관추천 당첨자 조두순'설이 결국 해프닝으로 결론났다. 제일건설이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분양 관계자는 5일 "주두선 당첨설 확인 결과 안산에 거주하는 다른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여러 곳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 중 84㎡A 타입 당첨 확정자에 '조*순'이라는 이름이 기재된 이미지 포함된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세)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커뮤니티 상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당첨 확정자의 생년과 거주지가 안산이라는 점이 조두순이랑 같다는 이유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살 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것을 비롯해 18건의 협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으며, 작년 말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해 현재 안산에서 법무부의 보호관찰을 받으며 거주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조두순은 기관추천 특별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입주자 모집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은 △이주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인 각 요건 마다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두순은 해당 요건에 충족되는 게 전혀 없으므로 당첨 확정자와 조두순의 성과 이름 끝자, 생년, 거주지가 같은 우연의 연속이 빚은 단순 해프닝인 셈이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분양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기관추천 당첨 확정자가 조두순이 아니냐는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 였으나 확인 결과 안산에 거주하는 다른 일반인 분이셨다"며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기다리는 예비 청약자들이 많고 우리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며, 기대에 걸맞게 우수한 상품으로 선보여 주거 자부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전용면적 59·84·101㎡ 총 660가구로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 와동동 1498-3번지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월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7-05 08:29:2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기영이 지난 30일 진행한 ‘사이코패스 검사’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뉴스1,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이기영은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가 동거녀를 살해했고, 교통사고 합의금 문제로 택시기사를 죽였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기영이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이기영의 통화기록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범행 장소였던 파주시 집 곳곳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과학 수사도 진행 중이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이기영의 성향이나 범죄 패턴으로 봤을 때 추가 피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는 연합뉴스에 “살인을 서슴지 않게 저지르고 이후 태연하게 은폐를 시도하는 등 사이코패스일 소지가 다분하다”며 “잔혹하고 냉혈한이면서도,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마구 쓰는 등 허술하고 충동적 측면도 있는 새로운 범죄자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인을 숙주로 삼아 이용하고, 수틀리면 살인을 저지른 31세 이기영이 20대에는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을 거라 볼 수 없다”며 “살인까지는 아니더라도 파악되지 않은 범죄 피해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제 신상도 공개됐으니 적극적으로 제보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성규 한국심리과학센터 이사는 뉴스1에 “일반적인 범죄 행태가 아니다. 즉흥적이고 공격적인 부분이 커 충분히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부분은 이기영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코패스일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기영은 지난 30일 사이코패스 검사(PCLR)를 받았다. 40점 만점인 PCLR에서 25점 이상을 받을 경우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계곡살인’ 이은해는 해당 검사에서 31점을,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은 29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영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는 과거 범죄이력, 유년기 경험, 범행동기 등 수사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02 06:50:27[파이낸셜뉴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것 아니냐는 글이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청약 당첨자는 이름의 성과 마지막 글자, 그리고 생년과 거주지가 동일한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5일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기관추천 선정자 명단 중 84㎡A 타입 당첨 확정자에 '조*순'이라는 이름이 기재된 이미지 포함된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첨 확정자의 생년과 거주지가 안산이라는 점이 조두순이랑 같다는 이유에서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살 어린이를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것을 비롯해 18건의 협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해 말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해 현재 안산에서 법무부의 보호관찰을 받으며 거주하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 분양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기관추천 당첨 확정자가 조두순이 아니냐는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 였으나 확인 결과 안산에 거주하는 다른 일반인 분이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두순은 기관추천 특별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입주자 모집요강에 명시된 기관추천 특별공급의 자격요건은 ▲이주대책 대상자 또는 철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중소기업 근로자 ▲10년 이상 장기복무군인 각 요건 마다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조두순은 해당 요건에 충족되는 게 전혀 없으므로 당첨 확정자와 조두순의 성과 이름 끝자, 생년, 거주지가 같은 우연의 연속이 빚은 단순 해프닝인 셈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05 14: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