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영국 하원의회가 20일(현지시간) 말기 환자의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4시간 동안 토론 끝에 찬성 314표와 반대 291표로 상원 의회에 해당 법안을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6개월 미만 시한을 선고받은 성인 말기 환자에게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게 골자다. 환자의 사망 희망은 2명의 의사·전문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원의회는 가을 이전에 이 법안을 승인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법안은 폐기될 수 있다. 조력 사망 법안이 통과돼 왕실의 재가를 받더라도 조력 사망 서비스가 시행되기까진 4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되자 하원의회 밖에 모인 찬성 시위대는 "조력 자살은 불치병 환자에게 존엄성과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며 환호했다. 인근에 있던 반대 시위대는 "취약한 사람들이 강제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며 "의료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6-21 17:14:32[파이낸셜뉴스] 조력사 기계인 '사르코'를 스위스에 선보인 조력 사망 지원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의 공동대표가 지난달 독일에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스위스 매체인 스위스인포닷컴은 ‘러 라스트 리조트’ 대표 플로리안 빌레트가 지난달 5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빌레트의 사망 소식은 해당 단체 웹사이트에 부고가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부고는 "그는 자신의 생명으로 연민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라며 빌레트의 사망을 전하고, 그가 오랜 구금과 근거 없는 검찰의 주장 때문에 정신이 피폐해졌으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빌레트는 지난해 9월23일 스위스의 사프하우젠 숲속의 오두막에서 64세의 미국 여성이 조력사 캡슐인 ‘사르코’를 이용해 사망한 현장에서 자살 방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사르코’는 캡슐 안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조력사 기계로, 검찰은 ‘사르코’가 효과가 없어 그가 대신 여성의 목을 졸라 죽였다고 주장했다. 빌레트는 사건 이후 두 달 넘게 구금됐다가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지난해 12월에 풀려났으나, 검찰 조사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취리히의 아파트에서도 투신을 시도했다가 목숨을 건진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5 22:02:29[파이낸셜뉴스]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외교당국은 30일 만달레이에 이어 31일 네피도에도 영사조력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직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어제(30일) 주미얀마한국대사관 영사가 만델레이에 가서 교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생활필수품을 나눠줬다”며 “오늘(31일)은 네피도에 가서 교민들의 안전상황을 체크하고 생필품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달레이는 미얀마 제2의 도시로 진앙에서 가까워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다. 우리 교민은 70여명이 머물고 있다. 네피도는 미얀마 수도로 교민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는 17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지진 피해를 함께 입은 태국에서도 한인회관과 교민 자택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수도인 방콕 1만2000여명 등 2만여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당국은 아직 우리 교민 피해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일단 현지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얀마의 요청 여부도 지켜보고 한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할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호대 파견은 현지 피해 상황이나 피해국 요청이 있을 때, 그리고 주요국 구호대 파견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3-31 15:48:33[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날 외교가에 따르면, 혈연관계인 두 선교사는 지난 21일 예배당 부지에서 흉기를 소지한 현지인 강도 여러명에게 공격받았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숨진 두 선교사들이 가진 금전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짐작되지만, 아직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정확히 밝혀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상세한 내용은 함구하며 “사건 인지 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주마다가스카르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고, 국내 유가족들도 현지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24 15:55:01[파이낸셜뉴스]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를 앓는 프랑스의 한 유튜버가 벨기에에서 ‘조력 사망’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조력 사망’이란 의사결정능력이 있는 환자가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환자가 사망을 앞당길 수 있는 약물을 의사로부터 처방받아 이를 이용해 사망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림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 릴리(23)는 최근 자신의 SNS에서 “올해 말 조력 사망을 진행하기 위해 벨기에 의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독자 25만명을 보유한 릴리는 2020년부터 DID와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를 앓는 자신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유명 인사로 떠올랐다. DID는 한 몸에 여러 인격이 존재하는 정신 질환으로 흔히 다중인격장애라고 한다. 그는 릴리 자신과 루시, 제이, 찰리 등 총 4개 인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는 지난 4일 프랑스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DID 를 앓고 있는 자신의 불행한 삶을 고백했다. 릴리는 방송에서 “청소년 시절 5차례 이상 성폭행을 당했으며, 7년간 20번의 파양을 당했다”며 “학창시절에는 집단 괴롭힘의 대상이었다”고 털어놨다. 릴리는 SNS에서 “이제 더는 다른 시련을 겪을 수 없을 정도로 한계에 다다랐다”며 “조력 사망은 충동적이 아닌 ‘내 머리로 명확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벨기에의 의사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조력 사망이 올해 연말쯤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발표는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으로 이어졌다. “주어진 삶을 사랑해야 하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너무 젊은 나이에 섣부른 선택이다” 등 조력 사망을 반대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죽음을 선택할 만큼의 고통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고통에서 해방되길 바란다”며 릴리의 결정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벨기에 매체에 따르면 현지 의사들은 그녀의 조력 사망을 돕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벨기에는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스페인과 함께 ‘안락사’가 합법적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25 22:46:51[파이낸셜뉴스] 12일 외교부는 이라크 바스라에서 우리 국민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현재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필요한 영사조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주이라크대사관은 이라크 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 수사를 요청했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는 주이라크대사관과 함께 유족의 이라크 방문, 사망자 운구 등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라크에 파견된 대우건설 한국인 간부 박모씨(상무)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의 한 기업 단지 내에서 숨진 채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외신 매체에 따르면 현지 수사당국의 초동수사 결과 박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라크 내무부는 별도 위원회를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0-12 09:44:44[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스위스 자택에서 숨진 프랑스의 거장 영화감독 장 뤼크 고다르가 '조력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3일(현지 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고다르의 법률고문은 "고다르가 여러 질환을 진단받은 뒤 자발적으로 생을 끝내고자 스위스에서 조력사를 선택했다"며 "더 이상 평범하게 살지 못하게 되자 명료한 정신으로 '이제 이만하면 됐다'며 (조력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다르는 201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너무 아프게 되면 휠체어에 실려 다니고 싶지 않다. 스위스에서 조력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위스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조력사를 허용한다. 조력사는 의사의 도움을 받되 스스로 치사량의 약을 먹거나 주사하는 일종의 자살행위다. 의사가 약물을 투여하는 적극적 안락사와는 다르다. 고다르의 죽음을 계기로 프랑스에서 조력자살과 안락사 등에 대한 합법화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기 전 "조력사 합법화 등 웰다잉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토론에 착수해 새로운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고다르 감독은 1930년 12월 3일 프랑스 파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1960년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 이후 1965년 연출한 '알파빌'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고다르 감독은 1960년대 프랑스 영화사의 중심이 됐던 새 물결 '누벨바그(Nouvelle Vague)'의 핵심 인물이다. 사전에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해 두던 기존 영화 제작 과정에 반기를 들며 현장에서 즉각 생성되는 이미지나 장면에 집중하는 과정을 통해 영화를 제작했다. 장면과 장면을 이어주는 신을 넣지 않는 '점프샷' 등 혁신적인 카메라 워크 등이 특징이다. 대표작으로는 '미치광이 피에로', '여자는 여자다', '경멸', '기광총 부대', '알파빌',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언어와의 작별', '이미지북' 등이 있다. 고다르는 2010년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15 07:38:41[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붙잡혀 있던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남성이 온몸에 피멍과 핏자국이 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남성이 폭행과 고문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는 14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산의 한 범죄단지에서 지난 6일 한국인 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공관이 사망 사건을 인지한 직후부터 캄보디아 경찰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에 해당돼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현지 경찰은 사건 현장의 대형 쓰레기통에서 이불과 검은 봉지에 싸인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이 중 1구가 박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었고 온몸에 검붉은 피멍과 핏자국 등 구타 및 가혹 행위의 흔적이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발견된 장소는 '범죄 단지'로 불리는 사이버 범죄 소굴로 알려져 있다. 수십~수백명이 합숙하면서 대규모 보이스피싱·투자리딩사기 등 각종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장소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현지 경찰도 손쓸 수 없는 사실상의 치외법권인 곳으로, 중국계 조직이 대다수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조직원이 탈출을 시도하거나 목표 실적을 채우지 못할 경우 폭행 등 가혹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씨 역시 이곳에 감금돼 있다가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캄보디아 범죄단지에는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인터넷 구직글을 보고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이 단지에 넘겨진 한국인 1000여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11월 우종수 당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프놈펜 시내 '원구 단지'를 직접 찾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15 15:26:22'메리 킬즈 피플' 백현진의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백현진은 지난 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대외적으로는 VIP 전용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지만 실제로는 마약상인 인물 구광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 백현진은 구광철로 완벽 변신, 소름 돋는 활약을 펼쳤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광철은 인사하는 최대현(강기영 분)과 대화를 이어갔다. 주식으로 약할 돈을 만들어준다며 자신의 회사에 돈을 맡기라고 권하던 광철은 김시현(오의식 분)이 있냐는 대현의 물음에 물건 있는 거 알고 왔냐며 웃었다. 광철과 시현의 진짜 관계는 곧 드러냈다. 자고 있는 시현의 방에 들어온 광철은 대현을 어떻게 처리했냐고 물었다. 약에 물 탄 걸 알고 있어서 새 물건을 전했다는 시현의 말에 광철은 대현이 의심스럽다며 거래를 그만두라고 일렀다. 광철은 말하다 화를 못 참고 약을 시현에게 던지는 등 감춰둔 민낯을 드러내 몰입을 높였다. 백현진은 '메리 킬즈 피플' 1회에서는 유들유들한 언변을 지닌 사업가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후 2회에서는 마약상의 실체를 드러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번드르르한 말주변과 행동으로 대현을 대하던 사업가로서의 광철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자연스럽게 그려낸 백현진은 자신의 민낯을 드러낸 장면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차별화된 빌런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특유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앞뒤가 다른 인물인 구광철을 생생하게 구현해낸 백현진은 등장마다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다시 한 번 시청자를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2025-08-04 10:19:38배우 백현진이 '메리 킬즈 피플' 합류를 알렸다. 오는 8월 1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기획 권성창/연출 박준우/극본 이수아/제작 미스터로맨스, 무빙픽쳐스컴퍼니, 스튜디오 안자일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모범택시', '크래시'로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한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밀도 높은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백현진은 극 중 구광철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구광철은 대외적으로는 명문대 경영학과를 나와 VIP 전용 투자사무실을 운영하는 금융인 행세를 하지만, 실제로는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마약상이다. 백현진은 철저하게 비밀을 숨긴 미스터리한 사업가 구광철로 완벽 변신,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현진은 데뷔 이후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차별화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 '붉은 달 푸른 해', SBS '모범택시', tvN '악마판사', tvN '해피니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에서 소름 돋는 빌런 연기를 특색 있게 그려내면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십개월의 미래', '고속도로 가족', '자기만의 방'에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 백현진은 WAVVE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ENA '가우스전자', tvN '크래시', tvN '감사합니다'에서는 허점 많은 캐릭터로 변신, 개성과 웃음을 전하면서 다재다능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은 백현진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매력을 빛낼 지 관심이 모이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금) 밤 10시 첫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2025-07-17 11: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