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시 한 식당 주방에서 직원들이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흡연하면서 요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식당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입에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튀김기 앞에서 조리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옆에 있는 직원 역시 팔짱을 낀 채 입에 담배를 물고 있었다. 손님이 먹을 음식에 담뱃재가 떨어지거나 튀김기에 담뱃불이 떨어져 기름이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작성자는 "요리하면서 담배 피우는 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냐. 배달 음식 못 시켜 먹을 것 같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기본도 안 된 사람들이 음식 장사를 하네", "배달 전문 음식점은 위생이 걱정된다", "주방 상태만 봐도 더럽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모든 휴게음식점영업소, 일반음식점영업소 등은 시설 전체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한 식당에서 직원들이 담배를 피우며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적발돼 식품위생법에 따라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31 10:36:3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이하 2주 기준)가 45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특실 이용료가 2주간 4020만원에 달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올 6월 기준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452곳 중 일반실을 운영하는 445곳의 평균 이용료는 346만70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9만9000원에서 1년 만에 8.4% 올랐다. 전국에서 일반실 이용료가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의 A 산후조리원으로 1700만원이다. 해당 조리원처럼 일반실 이용료가 1000만원 이상인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인 곳은 33곳으로 집계됐다. 산후조리원 332곳의 특실 평균 이용료는 504만4000원이다. 작년 동기 451만3000원 대비 11.8% 올랐다. 4020만원으로 가장 비싼 강남구의 B 산후조리원 외 1000만원 이상인 곳도 23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454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세종 376만6000원, 광주 370만1000원 순이다. 반면 전남은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170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민간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355만2000원으로, 공공산후조리원 175만1000원의 거의 2배에 달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30 08:29:03[파이낸셜뉴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가 자동 튀김 조리 로봇 '보글봇'을 서울대입구역점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롯데GRS는 새롭게 개발한 스토어 아이덴티티(SI)를 적용한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사와 자동화 장비 보글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약 7개월간 테스트 및 개발 연구에 동참해왔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2월 구로디지털역점에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한 바 있다. 보글봇은 작업자의 동선 방해 최소화를 위해 수평 이동 형태가 아닌 직교 로봇 방식으로 설계해 매장 내 조리 과정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이후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하도록 했다.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 정제 기능이 탑재돼 조리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을 차단할 수 있어 조리자의 안전한 작업도 가능해졌다. 롯데GRS는 보글봇을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은 내년 1월 고도화된 모델을 구로디지털역점에 재배치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에 적용된 알파그릴과 보글봇의 조리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4 14:41:24[파이낸셜뉴스] 하우스쿡이 K라면 인기에 올라타 미국과 일본에서 대표 상품 '정수조리기'를 선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우스쿡은 지난 4~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2024 K푸드 글로벌 비전 총회'와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이어 11~1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진행된 한류박람회(KBEE 2024, Tokyo)에도 참석했다. 하우스쿡이 양 국가 행사에 체험 가전으로 내놓은 것은 업체의 간판 스타 '정수조리기'다.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만인 올 7월 기준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 했다. 미국에선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도 진행중이다. '2024 K푸드 글로벌 비전 총회'는 K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북미주 한식세계화 총연합회에서 개최한 행사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 한인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일대 한인들이 참석해 한국 문화 알리고 체험하는 자리다. 이곳에 하우스쿡은 자사 정수조리기를 설치 현지인들의 K라면 시식과 편리한 정수조리기 조작, K 푸드 체험 등을 지원 했다. 일본 도쿄 한류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하우스쿡에 따르면 첫날 B2B 상담 행사에서 많은 일본 기업과 프랜차이즈, 무인 매장 운영점주들이 하우스쿡 정수조리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미국과 일본에서 K라면, K푸드의 인기를 직접 실감 했다"며 “해외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4 10:52:55[파이낸셜뉴스] 국정감사 사흘 차인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이색 복장이 눈길을 끌었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장에 “질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강한 인상을 남겨 드리고 싶다”며 전통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하늘색 저고리와 보라색 치마를 입은 김 의원은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지난해 한복을 입고 궁능을 방문한 관람객이 161만명인데 146만여명의 관람객이 경복궁에 한복을 입고 왔다"며 "그러나 속치마에 철사 프레임을 넣어 부풀리는 등 변형이 심한 한복이 많다. 실제 한복 구조와 다르거나 국적 불명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중국 수입산도 매우 많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두면 우리 한복이 사라질 수도 있다"며 "한복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우리 전통 가치를 원형 그대로 알리고 지켜 나가는 것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노위 국정감사장에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고무장갑에 모자까지 갖춘 급식 조리사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정 의원은 노트북 앞면에 '6명이 100인분 만든 흑백요리사', '1인당 214명까지 감당하는 급식 조리 실무사'라는 문구도 붙였다. 정 의원은 급식 조리 실무사의 저임금 고강도 노동 문제를 지적해 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10-10 17:18:38[파이낸셜뉴스] 깨끗한나라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울, 경기 수도권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 자사 제품을 후원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지난 4일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에 소속된 산후조리원 50곳에 10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 3종을 전달했다.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이번 후원을 위해 깨끗한나라는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담당자와 산후조리원 경험이 있는 엄마들의 의견을 모아 산모들에게 필요한 품목을 선별했다. 후원 제품은 △깨끗한나라 베이비 케어 디 오리진 시그니처 △순수한면 100% 유기농 순면 입는 오버나이트(대형) △촉앤감 실키소프티’이며 각각 아기 물티슈, 입는 오버나이트, 미용티슈이다. 국산후조리원연합회는 산모들이 신뢰하는 산후조리원이 되고자 산후조리원 대표원장들이 합심해 결성한 단체다. 전국 100여 곳의 산후조리원이 소속돼 있다. 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 이석범 대표는 "출산 및 육아용품을 선보이며 아이와 양육자가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고민하는 깨끗한나라가 산후조리원 제품 후원에 동참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양육자가 더 안심하고 출산과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후원을 결정한 만큼,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엄마들이 깨끗한나라의 우수한 제품들과 함께 빠르게 쾌차하시길 바란다"며 "깨끗한나라는 임산부, 산모를 비롯한 엄마들 니즈를 지속 파악하며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10 15:21: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강도 완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명씩 총 300명 규모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급식종사자 배치 기준을 광역시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조리실 환기설비 정비를 위해 급식실 현대화와 환기설비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 또 급식종사자의 동일·반복 작업에서 올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국, 볶음 요리 시 식재료를 자동으로 저어주는 기능이 있는 ‘자동교반솥’ 등 자동화 조리 기구를 올해 3개교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13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근골격계 질환의 사전 예방을 위해 급식 업무의 대표적 중량물인 그레이팅(국솥 등의 하배수로 덮개)을 경량화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을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식종사자가 아픈 몸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 등 긴급하게 발생하는 병가 및 휴가 등의 사유 발생 시 대체인력을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안정적인 학교급식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 거점제도 시범운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리흄 및 화상 등으로부터 급식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급식실 조리 로봇도 2025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8 09:46:38[파이낸셜뉴스] 출산 후 산모들이 몸을 푸는 산후조리원도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매우 컸다. 산후조리원의 60% 가량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인 산후조리원은 모두 456개소로 경기가 145곳 (31.8%) 으로 가장 많았고 , 서울이 112 곳 (24.6%) 으로 경기와 서울에 절반이 넘는 56.4% 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6곳 (1.3%) 에 불과했으며 , 광주·울산·제주가 각각 7곳(1.5%), 대전·전북·충북 (2.0%)은 9곳이었다 지난해 기준 산후조리원은 민간이 436개소 (95.6%)인 반면 공공은 20개소 (4.4%) 에 불과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전남이 5개소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북 3개소 , 서울과 경기가 각각 2개소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이 없는 기초지방자치단체도 많았는데 충북의 경우 가장 심해, 충북 11개 시군 중 9개 시군(제천시,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에 산후조리원이 아예 없었다. 전북은 14개 시군 중 11개에, 전남과 경북은 각각 22개 시군 중 14개에 산후조리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후조리원 이용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 차이도 크다 . 2019년 대비 2023년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은 광주가 225만원에서 370만원으로 64% 넘게 올랐고, 부산은 190만원에서 278만원으로 46.3%, 경남은 197만원에서 272만원으로 38.1% 올랐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최고 가격은 서울 1700만원, 광주 700만원 , 경기 650만원에 달했다. 박희승 의원은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 운영은 지자체의 고유사무라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인해 적극적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저출생 시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적절한 산후 돌봄이 절실하지만, 지방의 경우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일이 없도록 지방을 비롯한 인구감소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우선적 지원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25 09:36:56[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3일 공식 서포터즈 ‘K-스피커스’ 6기와 함께 조리 체험 프로그램 ‘교촌 1991스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교촌1991스쿨’은 소비자가 직접 조리부터 포장까지 제조 과정을 체험하며 브랜드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비자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교촌 교육 및 R&D센터 정구관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교육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교촌 교육 및 R&D센터 ‘정구관’에서 열린 이번 ‘교촌 1991스쿨’은 교촌 브랜드 및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13인의 K-스피커스에게 색다른 경험을 통해 폭넓은 이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먼저 교촌의 역사와 메뉴 등을 설명 듣고 얼마전 선보인 신메뉴 ‘교촌옥수수’ 등 교촌의 메뉴를 시식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등 교촌치킨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2 14:22: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커피, 치킨 등 식품 안전을 위해 오는 9월 2일부터 5일간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총 370개소에 대해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은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품·시설 위생관리 여부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 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커피·치킨·튀김 등 조리식품을 수거해 식중독균에 대한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전남도는 점검 및 검사 결과 부적합 업소는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지도·홍보도 함께할 예정이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라며 "앞으로도 음식점, 카페 등 식품 취급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식품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31 09: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