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조민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인도 여행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가장 최근 영상에는 인도 전통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조씨는 "(색조가) 진짜 화려하다", "(메이크업을) 거의 누워서 받으니 너무 편했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체험을 즐겼다. 그는 인도식 화려한 메이크업을 보고 "오마이갓" 이라며 당황스러워하기도 했다. 미간에 빨간색 점을 찍는 빈디는 인도식 화장의 화룡점정이었다. 완성된 모습을 본 조씨의 남편은 '인디언 같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조씨는 미용실 밖으로 나와 "진심으로 혼란의 헤어메이크업"이라며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를 모짜르트처럼 말아줬다"라며 "여러분도 추억 삼아 한번 해보라"라고 권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8 07:43:13[파이낸셜뉴스] '입시 비리'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33)가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뜻하지 않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판사 조은아 곽정한 강희석)는 26일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업무방해·위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조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조 씨 측은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해 기소한 사건이라며 선고유예 선처를 호소했다. 조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은 범행 이후 11년이 지난 후 뒤늦게 기소했다"며 "공소시효 만료 보름 전에 아무런 추가 수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기소된 경우가 이전에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피고인과 같은 잣대를 적용해서 온 집안을 풍비박산 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검찰은 "증거가 명백한데 공소제기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건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또 "피고인은 수사 당시 범행을 부인하고 진술을 거부하다가, 정경심과 조국의 유죄 판결이 난 후에야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이므로 현저한 사정 변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후진술 기회를 부여받은 조 씨는 "법원에서 허위로 판단된 서류들로 인한 모든 이득을 내려놨고, 이제 다른 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뜻하지 않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께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이전과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씨는 조 전 대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3~2014년 서울대·부산대 의전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조 씨의 입시 비리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허위 서류의 구체적 발급 과정과 표창장 위조에 관여하지 않았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조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다음 달 23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를 받는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아들 조원 씨 입시 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전 교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7 06:40:3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으로부터 손해배상금 3200만원을 받고 테슬라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 25일 유튜브를 통해 "가세연 배상금 드디어 받았다. 법정 이자까지 쳐서 보내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0일 대법원은 조 전 대표 일가의 명예를 훼손한 가세연 전현직 출연자들이 4500만원을 배상하라는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씨는 배상금 2500만원을 받게 됐다. 조 씨는 "빨리 보내주셨으면 이자를 안 내셔도 됐을 것"이라며 "이자가 연 12% 정도 된다. 2500만원에 700만원 이자가 붙어 300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앞서 이 돈을 얄밉게 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고민하다가 중고로 테슬라 모델3를 구매했다"며 "가격은 배상금 들어온 금액과 비슷해 제가 돈을 조금 얹어서 샀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3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요즘 매일 출근하는데 주차비가 만만치 않다. 직장에 주차장이 없다. 공용주차장에 주차해야 하는데 주차비가 50% 할인되는 차를 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조 씨는 "지금 몰고 있는 차가 피아트다. 클래식한 차라서 안에 기능이 거의 없어 불편하다"라며 "새로 살 차는 최첨단 시스템이 들어간 차였으면 좋겠고, 친환경 차를 사고 싶었다. 그 세 가지 조건을 부합한 게 테슬라 모델3"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작아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서 주차도 알아서 해주더라.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조만간 차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몰던 피아트에 대해서는 "어머니한테 보험만 늘려서 드렸는데 승차감이 안 좋다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6 13:35:18[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2일 열리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진보 진영 후보로 출마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재임 당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에게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을 내린 데에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차 전 총장은 지난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대학이 따라야 할 법적 규범을 준수했고 동시에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지만, 제가 어떤 노력을 했든 결과적으로 학생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 전 총장은 조씨에 대한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1심 판결 후 국민의힘에서 거세게 공격하고, 교육부가 공문을 보내 입학 취소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면서 “사실심의 최종심인 항소심 판결이 난 이후에야 입학 취소 예정 처분을 하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고, 청문 주재자의 의견서가 제출된 후에야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총장이 직권으로 입학 취소를 막을 수도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진보 진영 지적에는 “부산대 입학 요강에는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었고, 허위 여부는 법원 판결로 결정되기 때문에 총장에게 재량권은 없다”고 해명했다. 차 전 총장은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씨가 제출한 서류가 의전원 합격에 영향이 없었음을 밝혀냈음에도 입학 취소를 한 이유엔 “제출서류가 합격에 영향력이 있었는지 여부는 입학 취소와는 무관하다”며 “서류의 합격 영향력이 없더라도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불합격 처리한다는 것이 명문 규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부산대는 조씨가 허위 인턴십 확인서와 표창장을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만인 2021년 입학 취소를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조씨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부산대 결정엔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이후 조씨는 항소심 소송을 취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5 10:20:15[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2세 계획을 밝혔다. 조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새해 첫 생방송을 진행하며 구독자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독자에게 '결혼 생활 행복하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은 조씨는 "결혼 생활이라고 다른 게 없는 것 같다. 그냥 제 할 일 열심히 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밥 같이 맛있게 먹는 정도"라고 답한 뒤 "아기가 생기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기도 갖고 싶은데 아직 제가 너무 바쁘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서 남편과 아기 가질 타이밍을 재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남편과 첫 만남 일화를 전하며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남편을 친구 생일 파티에서 만났다는 조씨는 "둘 다 그런 데서 친구들과 노는 성격이라기보다 사람이 많으면 지치는 성격"이라며 "기 빨려서 앉아 있는데 똑같이 앉아있던 친구가 제 남편이었다“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그래서 얘기하다가 좀 친해지고 SNS 교환하고 연락하다 보니까 공통 관심사가 많았다. 전시회 가고 밥 먹다 보니까 만나게 됐다"라고 말한 조씨는 "둘 다 증인 구해서 혼인신고 할 때 브이로그 찍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대법원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이 조국 전 대표와 가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4500만원을 배상하라는 2심 판결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조씨는 "배상금이 아직 입금 안 됐다“라고 답했다. 조씨는 “저도 야무지고 얄밉게 쓰려고 기다리고 있다"라며 "판결문을 살짝 봤는데 이자도 있더라. 이자가 꽤 높으니 빨리 입금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3 08:08:58[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가족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배상하라고 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조 전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과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판결에 법 위반 등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은 조 대표에게 1000만원, 딸 조민씨에게 2500만원, 아들 조원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해야 하며,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해야 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조민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조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 '조 대표가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다' 등의 내용을 잇달아 방송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지난 2020년 8월 가세연 측이 유튜브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은 해당 유튜브 발언 내용을 모두 허위로 보고 총 5000만원(조국 1000만원, 조민 3000만원, 조원 1000만원)을 지급하고 관련 동영상을 7일 이내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허위사실을 적시해 원고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했고, 그로 인해 원고들은 상당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한편 조민씨가 포르쉐를 탄다는 발언과 관련한 형사 재판의 경우 김 대표와 강씨 등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10 13:29:42[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씨가 제주항공 참사 피해 관련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조씨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추모 이미지와 함께 긴급구호 캠페인 기부를 인증했다. 조씨는 "2025년 새해 첫날이지만 설레는 마음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긴급구호 캠페인에 유튜브 소득 중 일부(1000만원)을 기부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씨의 부친인 조 전 대표도 최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을 통해 "참담한 소식을 들었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라며 "유가족분들의 뜻과 바람대로 조속히 수습되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란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2 06:31:12[파이낸셜뉴스] 입시비리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항소심 재판이 내년 3월로 미뤄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조은아·곽정한·강희석 부장판사)는 18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조씨의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내년 3월 26일로 변경했다. 조씨 측 변호인이 자신의 다른 재판 일정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아버지 조 전 대표와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3~2014년 서울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며 "입시 전반의 공정성을 저해해 국민적 불신을 야기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허위 서류 발급과 표창장 위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점,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한 점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과 조씨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고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4-12-17 17:13:54[파이낸셜뉴스]이번 주(12월 16일~20일) 법원에서는 입시비리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다. KT그룹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의 항소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조은아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민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조씨는 아버지 조 전 대표와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2013~2014년 서울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며 "입시 전반의 공정성을 저해해 국민적 불신을 야기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허위 서류 발급과 표창장 위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점,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한 점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과 조씨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조 전 대표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KT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기소된 황욱정 KDFS 대표의 항소심 결론도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2부(한창훈 부장판사)는 20일 횡령 등 혐의를 받는 황욱정 KDFS 대표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황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KDFS는 KT텔레캅의 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다. 황 대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삿돈 약 48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자녀 2명을 허위 직원으로 등록하고, 외부인에게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의 범죄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진행했다. 구현모 전 KT 사장 등 경영진 역시 KDFS에 일감을 몰아줘 늘어난 수익을 비자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4-12-15 14:01:17[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지난 12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딸 조민 SNS에 악플 테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은 이날 오전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국 사태’ 후 약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조씨 SNS에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아버지 옥바라지 잘해라”, “아버지 영치금 넣어드리려면 사업 열심히 해야겠네”, “아버지 징역 축하드린다” "너 때문에 아버지가 징역사네" 등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조씨는 “악플을 봐도 별로 상처받지 않는다”며 “오히려 악플다는 분들이 되게 불쌍하다. 난 그 사람을 아예 모르는데, 그 사람은 날 스토킹하는 것처럼 맨날 찾아오는 거 아니냐"라며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욕하면서 자존감을 챙기려고 하나. 상식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겐 공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24년 마지막 고민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조씨는 영상에서 “저한테 아버지께 이렇게 하라고 말해라, 저렇게 하라고 말해라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다. 반대로 아버지한테도 ‘민이 뭐 이렇게 해라’ 말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아버지도 공인이시고, 이제 저도 얼굴이 알려지고 소통 채널이 활성화돼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되게 완벽한 존중에서 유지되고 있다. 저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하고, 아버지도 제가 하는 일을 완벽히 존중한다. 이게 건강한 가족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제가 아버지한테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고 주제넘게 말을 하는 일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버지도 저한테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친하다고 선 넘는 행동은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전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든 어떠한 행보를 하시든 존중한다. 아버지도 저를 존중하기 때문에 진짜 죄송하지만 아버지에 대해 조언해 주시거나 피드백 주시는 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직접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제게 말하셔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대학교수협의회는 12일 조 전 대표 대법원 판결 관련 성명을 통해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 관련된 대학들은 필요한 후속조치로 조민의 입학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3 05: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