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우주항공청 설립에 조바심을 드러냈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올해 12월을 목표로 우주항공청의 문을 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고등학생부터 대학 신입생, 신진 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경연대회 수상자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우주경제의 길을 만들고 있는 개척자들의 도전정신을 격려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주는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주항공청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이 짧은 기간 안에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4000억달러에 이르는 우주경제 가치에 주목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 산업이 되고, 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발전하면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가 생겨나고 진보가 이뤄진다"며 "그 중에서도 우리 정부는 미래전략과학기술의 한 분야로 우주경제를 포괄적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우주산업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총체로서 국가가 관리하고 키워나가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우주경제 시대를 대비한 정부의 초기 역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 산업과 시장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한 곳은 정부가 재정으로 먼저 시장 조성을 하고, 투자 지원을 해서 많은 기업과 민간이 참여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 만들어지게끔 초기 역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초기 역할을 위한 우주항공청 설립에 가속도가 붙기를 원하는 내색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집에 와서 앉으면 우주산업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 우주항공청 설치는 과기부에서 잘하고 있는지, 용산에서는 수석들과 비서관들이 과기부에서 진행하는 일들을 잘 살펴보고 지원하고 있는지, 제 마음이 급하다"며 "저를 비롯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앞서 윤 대통령은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로버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21 16:59:35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집값 안정화 방안으로 세제나 대출 등 수요 억제책보다는 공급확대 구상을 밝혔지만 시장의 '조바심'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변 후보자가 공급방안으로 제시한 준공업지역 개발, 역세권 빌라나 다가구 지역 재개발 등에 따른 투기열풍과 서민주택 감소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확실한 대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난 23일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반 서민에겐 너무 고통스럽고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사람들에게도 고통임을 알고 있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해서 저렴한 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11월 통계를 보면 최근 6개월간 서울 아파트 값이 16.24%나 늘었다"면서 "지난 3년간 상승률인 14.15% 보다도 6개월 새 상승률이 더 높다"고 지적한데 따른 답변이었다. 실제로,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지난주 기준 서울 집값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에서 서울 전 지역 수도권, 지방으로 퍼져 나갔던 주택 매수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송파구(0.10%), 서초구(0.09%), 강남구(0.08%) 등 강남3구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대비 0.05%를 기록했다. 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밝힌 '최선의 노력'은 서울에도 양질의 주택이 들어설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줘 불안한 부동산심리를 잡겠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을 뒤집기보다는 개발이익 환수를 전제로 한 공급을 늘려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데 무게를 실은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는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고, 그래서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집을 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서울 공급론을 강조했다. 역세권이나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많다는 것이다. 서울 역세권의 범위를 500m로 확대하고 용적률을 300% 이상으로 확대하면 수 십만 가구를 더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하지만 문래동 등 준공업지역에 신축 아파트를 짓는 경우 투기 열풍을 들쑤실 우려가 있다. 또, 역세권 빌라와 다가구 밀집지역 재개발은 임대차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서민주택들이 사라지는 역효과를 낳는다는 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빌라가 서울내 40%가량의 거주를 담당하고 있다"며 "빌라가 아파트가 되면 서민주택도 사라지지만 주택공급 자체도 줄어드는 문제도 있는데 이에 대한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12-27 18:08:50'준우승 전문' 이소미(21·SBI저축은행)가 마침내 챔피언조 출발 7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대회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해 40개 대회 만에 맛보는 우승이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소미는 지난해 상금랭킹 14위(4억3088만원), 평균타수 9위(71.35타), 신인상 포인트 4위로 루키 시즌을 보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나무랄 데가 없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내용을 꼼꼼이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챔피언조로 출발한 세 차례 대회서 마지막날 부진으로 죄다 우승 기회를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 올해도 그 징크스는 이어졌다.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 팬텀 클래식,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앞선 3개 대회서 마지막날 챔피언조로 티오프했으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에게는 '새가슴'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이소미는 처음부터 '유리 멘탈' 선수는 아니었다. 2016년 한국여자골프 스타 등용문인 제10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10차전까지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그 방증이다. 그랬던 그가 이른바 '최종전 트라우마'에 빠진 것은 지난해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일찌감치 찾아온 생애 첫승 기회를 날리면서다. 대회 마지막날 18번홀에서 1m짜리 퍼트 실패가 화근이었다. 이유는 또 있다.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경쟁자들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으면서 찾아온 조바심이다. 자신보다 한 해 먼저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21·롯데)은 최고 스타 반열에 올랐고 입문 동기이자 후배인 조아연(20·볼빅), 임희정(20·한화큐셀),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등도 승승장구했다. 이소미는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데뷔 동기들의 활약에 자극을 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나도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는 우승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더욱 혹독한 연습을 했다. 지난해 겨울 스승인 한연희 프로와 함께 약점인 쇼트 게임과 퍼트를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그 효과는 있었다. 단지 우승만 없었을 뿐 마지막날 3차례나 챔피언조에서 경기했을 정도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었다. 다름아닌 생각의 차이였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챔피언조로 나섰던 앞선 6차례 대회는 조바심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는 부정적 생각을 최대한 줄이고 한홀 한홀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다. 자신감도 충만해 있다. 그는 "나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전에는 '내가 우승할 수 있나' '이게 이렇게 어려운가'라는 생각을 했다. 패배도 경험이라며 자기합리화를 하곤 했다"면서 "남은 시즌 욕심을 부린다면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전남 완도 출신으로 '여자 최경주'를 꿈꾸는 이소미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에서 열리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타깃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20-10-27 17:07:20[파이낸셜뉴스] 6개월 넘게 이어지는 집값 상승에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추격매수에 나서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11%) 대비 2배 가까이 커진 0.21%를 기록했다.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값이 각각 0.34%, 0.19% 올랐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들의 갭 메우기 흐름이 계속되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동(0.67%) △송파(0.48%) △구로(0.28%) △관악(0.25%) △강남(0.24%) △광진(0.22%) △노원(0.21%) △동대문(0.18%)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크게 줄면서 강세가 이어지고 이같은 분위기가 비강남권에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주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강동은 새 아파트 선호현상에 집값이 크게 뛰었다. 올해 9월 입주한 고덕동 고덕그라시움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고 길동 강동자이가 1500만원,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와 둔촌주공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13%) △광교(0.05%) △분당(0.04%) △일산(0.02%) △위례(0.02%) △평촌(0.01%)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갭 메우기'로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가 5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중이며 이번주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강촌5단지라이프, 백마2단지극동삼환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20%) △수원(0.10%) △과천(0.06%) △성남(0.06%) △용인(0.06%) △남양주(0.05%) △구리(0.04%)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6개월째 오르면서 조바심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추격매수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런 흐름은 서울 뿐 아니라 경기, 인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올해 10월 주택 거래량은 1만4145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27.4% 증가했다. 다소 높은 가격과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요자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이유는 단기간 거래가 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매물들까지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윤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서울 인접지를 중심으로 '매물 잠김'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추세 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급한 수요자와 느긋한 매도자. 당분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될 조짐이어서 상승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는 학군과 교통이 우수한 서울 강남권 일대가 뛰면서 0.12%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3%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서울 지역에서는 학군수요와 신축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송파(0.39%) △강동(0.25%) △강남(0.23%) △성북(0.16%) △종로(0.10%) △서초(0.09%) △동작(0.08%) 순으로 올랐다. 윤 수석연구원은 "매매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던 전세가격도 학군수요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불안한 조짐"이라고 전했다. 서울 강남권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며 신도시와 경기, 인천지역도 전세가격 상승 분위기를 따라가고 있어 겨울 비수기가 무색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12-13 13:58:03▲ 사진=이승훈 기자 가수 효민이 본격적인 '열일'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효민은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망고(Mang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다양한 활동 계획을 이야기했다. 티아라 활동 이후 새 솔로 앨범으로 첫 인사를 전한 만큼 효민은 "오랫동안 티아라로서 쉴 틈 없이 달려온 만큼 멤버들이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좋은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그룹 활동에 임하겠지만, 당장의 조바심은 많이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효민은 "기다려주실 국내외 팬 분들을 위해 무대로 먼저 찾아뵙고 싶었다. 팬미팅, 작은 공연, 팬미팅 등을 통해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 해외 활동도 계속 할 계획"이라며 "기회가 생긴다면 연기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어느덧 10년차가 됐음에도 효민은 "아직 많이 부족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효민의 활발한 활동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걸그룹 티아라를 떠나 홀로서기한 효민의 첫 번째 컬러 스토리이자,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망고'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9-12 16:49:48배우 송지효가 다작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송지효는 29일 fn스타와 만나 "스크린 컴백이 오랜만이란 생각을 전혀 안 해서 그 말이 되게 낯설다"며 웃었다. 그는 "계속 영화나 드라마나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작품이 오랜만이라고 하면 괜찮은데, 영화가 오랜만이라고 하면 그 말이 낯설다. 전작과 지금까지 텀이 있긴 했는데, 사실 연기가 오랜만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때부터도 작품을 많이 못했다. 안 한 게 아니고 못했다. 기회가 많이 없었고 공포영화를 찍으면 공포만 들어오고 내가 한 느낌의 책들이 오다 보니까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이번에 이런 장르를 했는데 다음 것도 그렇게 하는 성향이 아니어서 다른 시도를 하려고 하다보니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시나리오나 대본도 많이 안 들어오는 것도 있다. 농담이 아니고 그렇다"면서 웃었다. 또한 그는 "내가 (대본을) 고르고 그럴 거 같지만 생각보다는 아니다. 있는 게 없어서 그 와중에 또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그래서 작품수가 많지 않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송지효는 "조바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있다. 이쪽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땐 '왜 나는 작품 수가 없고 작품을 못하나' 한탄하고 후회하고 조바심이 났다. 그러면서 점점 압박감을 못 이겨서 내가 나를 상처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남이 아니라 내가 날 괴롭히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여행도 다니고 그때 취미 생활을 많이 했다. 이제 좀 활동한지도 오래 됐고 나이도 있고 하니까 그런 시기를 지나서 여유가 생긴 건 있다"며 웃었다. 한편 송지효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송지효는 미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8-03-29 18:49:14▲ 사진=방송 캡처최강희가 선우선의 절친으로 출연해 화제다. 1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선우선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된 가운데 영화 ‘달콤살벌한 연인’을 시작으로 10년째 절친 인연으로 최강희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선우선은 “최강희 첫 만남부터 정말 좋고 예뻤다. 엄마가 집에 안 들어 오냐고 할 정도로 너희 집에서 살았잖아”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최강희는 “예전엔 우리 둘 다 쓸쓸하고 안쓰러운 느낌이었다. 지금은 그런 느낌은 없다”고 10년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최강희는 “연애 안 한지 오래됐다. 엄마가 내 나이를 몰랐다. 내 나이에 대한 개념이 없다가 최근에 알게 됐다. 그때부터 엄마가 조바심을 내더라”라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7-02 01:21:05박신혜 (사진=S.A.L.T.엔터테인먼트)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다” 2014년 데뷔 11년 차를 맞았던 배우 박신혜의 한 해는 참 값졌다. 영화 ‘상의원’, 드라마 ‘피노키오’로 20대 여배우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최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기자와 만난 박신혜는 “아직 끝났다는 생각이 안 든다. 집에 누워 있으면 생각날 것 같다”며 ‘피노키오’의 종영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 눈물을 머금고 휴학계를 내게 만든 작품 ‘피노키오’ 박신혜에게 지난 2014년은 어떤 한 해였을까. 이에 관해 묻자 그녀는 “후회 없는 한 회였던 것 같다”고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원래는 영화 ‘상의원’을 끝으로 대학교를 졸업할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에 ‘피노키오’를 만나서 눈물을 머금고 휴학계를 신청했다. 작년에 팬미팅도 즐겁게 했고, 멋있는 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었다. 만났던 사람들도 정말 좋았다. 그 마무리를 ‘피노키오’로 행복하게 했던 것 같다. 감사한 한 해였다” ‘피노키오’를 통해 박신혜는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고, 진실을 말하면 딸꾹질이 멈추는 신입기자 ‘최인하’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극을 이끌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종석과도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뿐만 아니라 ‘피노키오’ 속 박신혜, 이종석을 비롯 이유비, 김영광까지 그야말로 ‘대세’ 청춘스타들의 깨알 연기 호흡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에 박신혜는 “사회초년생으로 ‘으쌰으쌰’하는 게 느껴지는 현장 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부터 막내 스태프들까지 어느 한 명도 피곤한데도 열심히 하고 배우들과도 사이가 좋았다. 다들 열심히 하니까. 종석이도, 유비도 애교가 많고 영광오빠도 웃음이 많다. 사소한 것에도 웃는 게 정말 예쁘다.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 즐거운 현장이었다”며 ‘피노키오’를 함께한 이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렇게 ‘피노키오’라는 작품으로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한 박신혜의 2015년 목표는 무엇일까. “올해 인간 박신혜의 목표는 학교 졸업이다”라고 운을 뗀 그녀는 “상반기에 좋은 작품이 있다고 하면..그래도 아직은 드라마보다는 영화 쪽을 생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졸업하고 싶다. 그런데 걱정이다. ‘피노키오’ 같은 작품이 또 나를 끌어들이면 어떡하나”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 “해외 팬들 ‘천국의 계단’ 최지우 아역인거 아시고 놀라시더라” 지난 2003년 방영된 ‘천국의 계단’ 최지우(한정서 역)의 아역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인상을 남겼던 박신혜. 어느덧 ‘20대 대표 여배우’가 됐다. 전작 ‘상속자들’에 이어 ‘피노키오’까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 이에 ‘피노키오의 뜨거운 반응은 한류 20대 배우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 된다’고 이야기를 하자 박신혜는 “한류를 알리셨던 선배님들께 잘 물려받았다고 생각도 한다. 그래도 아직 선배님들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좋은 메시지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드라마들이 소소하면서도 사람냄새 나는, 풋풋한 감정을 잘 만들어내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한국 드라마가 사랑받고 있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그녀는 “(해외 팬들이) ‘천국의 계단’의 최지우 선배님 아역인거 잘 모르고 놀라시더라. ‘미남이시네요’ 할 때도 많이 놀라셨다. 어렸을 때 뵈었던 감독님들도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면 놀라시면서 ‘야~ 그래 이만큼 컸니. 이제 진짜 어른이 되었구나’ 해주신다”고 전했다.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 감독과 매년 공식 석상이든 사석이든 한 번씩 보게 된다는 박신혜. 그녀는 지금까지 해온 작품을 통해 만난 이들과도 인연을 맺어오고 있었다. 박신혜라는 사람이 참 정 많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준 대목이다. 박신혜는 “감독님이 뿌듯해 하시더라. 가끔 연락드리면 내 자식이 이렇게 자라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래~ 멍뭉이 잘 하고 있지’라며 내새끼가 자라는 걸 보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더라. ‘상속자들’ 강신효 감독님과 김은숙 작가님께서도 현장에 오셔서 커피를 사주셨다”라며 “정말 고마운 것은, 물론 종석이와 수정(크리스탈)이도 친하기도 하지만 ‘상속자들’로 친해진 수정이랑 민혁이가 방송국도 아니고 경찰서까지 와서 응원해줬다. 정말 감동이었다. 안 사랑할 수가 없는 동생들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배우 박신혜’ 영화, 드라마, OST 참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만난 박신혜.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경험이 부족하고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많아 아쉽단다. “하나씩 채워나가는 것 같은데, 대중들이 ‘이 친구가 잘 채워나가고 있다’라고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 하나하나씩 매년 풀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정말 재미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제가 어떤 작품을 할 수 있게 될지 참 궁금하다” 그런 그녀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품은 무엇일까. “‘굿닥터’도 재미있게 봤었다. 제가 액션을 좋아하다 보니 ‘나쁜 녀석들’처럼 약간 두뇌싸움을 하는 작품도 재미있을 것 같다. 30대 중반이 되었을 때는 ‘올드미스다이어리’ 같은 여자들만의 이야기,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며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박신혜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하나씩 하나씩 밟아가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단다. “‘내가 조금 더 경험해보면 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생기겠지. 사랑도 해보면 내가 아플 테니 그렇게 자연스럽게 30대가 되면 한 여자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욕심내지 말고, 조바심 내지 말고 천천히 가자라는 주의인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또한 자신이 그렇게 한 단계씩 나아가게 된 것은 주변 사람들 덕분이라며 “물론 제가 발버둥도 많이 친다. 생각도 고민도 많고 성격도 급한데 그걸 저희 회사 이사님이나 주변 분들이 잘 만들어갈 수 있게끔 다독여주신다. 좋은 파트너들과 일을 하다 보니 그런 걸 걱정 안하 게 되는 것 같다. 진짜 복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 내내 생글생글 웃으며 ‘참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한 그녀. 연기에 대한 열정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속 깊은 모습은 ‘배우’이기 전에 ‘인간’ 박신혜가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팬들 앞에 서서 수많은 반짝이는 눈빛들을 보면 작품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들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박신혜. ‘참 괜찮은’ 배우 박신혜의 작품을 보며 힐링 하는 팬들이 부러워지는 시간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26 08:33:20【 서울.베이징=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 김홍재 특파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된 중국의 반응은 "지금까지 중국이 체결한 FTA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에 그대로 드러난다. 반면 중국시장을 놓고 한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조바심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발로 나왔다. 한·중 FTA 타결과 관련, 중국 국무원은 10일 자체 웹사이트에 "양국은 이익이 균등하고 전면적인 높은 수준의 FTA를 이끌어냈다"면서 "지난 2012년 5월부터 협상을 시작한 한·중 FTA 회담은 지금까지 중국이 체결한 FTA 중 관련 무역분야가 가장 다양하고 무역액수도 가장 큰 무역협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은 한·중 FTA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늘고 향후 한·중·일 FTA 추진과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톈 투자회사의 장화 부사장은 "한국에서 미국, 유럽, 호주 등으로 수출할 경우 이들 국가와 이미 FTA가 체결돼 있기 때문에 관세가 상대적으로 낮아 인건비가 크게 들지 않은 산업들은 한국에 투자할 용의가 있다"면서 "한국의 인건비가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효율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지리적 위치가 이상적인데 특히 부산항은 러시아, 몽골, 중국 둥베이 지역, 베이징으로 가는 데 상하이보다 빠르다"고 덧붙였다. 중국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부 장윈링 주임은 한·중 FTA 타결이 한·중·일 FTA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한·중·일 FTA 협상은 미미한 단계지만 한·중 FTA 타결로 한국 상품이 중국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며 "상대적으로 일본 상품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중·일 FTA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중 FTA가 FTAAP의 시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글로벌전략연구소의 자오장린 주임은 "양국의 산업분포가 변화하는 시기에 체결한 것으로 아·태 지역의 산업분포 조정에도 참고할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도 이날 한·중 FTA 타결을 속보로 처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중 FTA가 타결됐다고 전하면서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거대시장이 동아시아에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은 중국을 포함하면 FTA 체결국과의 무역액이 전체의 60%에 달한다며 20%에 머물고 있는 일본을 크게 웃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은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이라는 세계 3대 경제권의 FTA망 구축에서 한국에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외신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관세장벽에 부딪혀온 한국 수출업체들이 앞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상품을 팔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중 FTA 협정 체결로 중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독립 연구기관인 오리엔트 캐피털 리서치 이사 앤드루 콜리어는 "중국이 아시아에서 미국을 밀어내고 주요 무역 대상국이 되면서 지역에서 영향을 행사하려 하고 있는데 이번 한국과의 FTA 협정 체결로 미국에 쐐기를 박았다"고 평가했다. jjyoon@fnnews.com
2014-11-10 16:11:53현아가 포미닛과 개인 솔로 활동으로 바쁜 나머지 스포츠댄스 연습이 부족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15일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는 TOP5에게 ‘정통 스포츠댄스에 도전하라’는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각 팀 모두 환상적인 무대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아는 커플인 남기용과 탱고 무대를 선보이기 전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주 연습 부족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아는 “제가 많이 부족했고 연습도 잘 못하기도 해 제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 항상 아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연습량이 항상 부족하니까 항상 조바심을 느낀다”고 덧붙여 매주 ‘댄싱 위드 더 스타’ 무대에 오를 때마다 현아가 얼마큼 마음고생을 했을지 짐작케 했다. 현아는 또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장르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힌 후 “그런데 이게 일로 느껴지면서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인터뷰와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된 후 현아는 황금색 롱 드레스를 입고 남기용과 함께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넘치는 정통 탱고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현아의 말처럼 이번 무대도 연습부족 때문이었을까. 현아와 남기용 커플 무대가 마친 후 심사위원들은 혹평을 쏟아 냈고 결국 탈락자로 선정됐다.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감독 황선우는 “음악만 탱고였고 자세와 홀드는 탱고가 아니였다”면서 “심사 자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한편 이날 삼바 무대를 선보인 김규리는 생일을 맞은 김강산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깜짝 데이트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hoice0510@starnnews.com신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기적의오디션’, 식스팩 몸짱+미녀 군단 ‘관심 집중’ ▶ 김병만 타잔변신, 난간 퍼포먼스+동물 분장 "최고의 무대" ▶ 이소라 입장 공개, "고백은 신기하지만 김범수는 안돼" 폭소 ▶ ‘기쁘지아니한가’ 한혜진, “이 프로 맡은건 내 인생에 큰 행운”
2011-07-16 00:4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