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25일 만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 결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별도로 글을 올리고 "2020년 대선 후보로 내가 내린 첫 결정은 카멀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한 것이며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2 04:46:4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10일째 가자지구에 무더기 공습을 퍼부으며 지상전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나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후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일정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 기간 동안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자국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것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언론들은 미군이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파병을 준비하기 위해 병력 약 2000명을 선발했다고 보도했다. 2000명의 병력은 전투병이 아닌 군사 자문과 의료 지원 임무를 맡는다는 것이 미 언론들의 설명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0-17 09:55:4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을 오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초청해 증오범죄와 차별을 주제로 대화할 예정이다. 미 정치매체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26일 발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문화의 달을 맞아 BTS를 백악관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의 음악그룹 BTS가 아시안 포용과 대표성을 논의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두드러진 이슈가 된 반(反)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을 다루기 위해 미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BTS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과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 대사로서 BTS의 플랫폼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대통령이 개별 음악 그룹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초청에 대해 최근 미 뉴욕주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범죄 등을 지적하며 미국 내 인종 범죄에 경각심을 울리려는 의도라고 추정했다. 백악관은 이번 발표에서 바이든이 "2021년 5월에는 법 집행기관에 증오범죄를 식별·조사·보고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고 증오범죄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5-26 22:30:31[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원과 하원의원들이 7일(현지시간) 지난달 선거인단 투표 인증 절차를 거쳐 민주당 조 바이든을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했다. CNN에 따르면 양원의원들은 6일 합동 인증 회의를 열었으나 시위대 의회 난입 사태로 약 6시간 휴정을 거친 뒤 회의를 재개했다. 의원들은 지난달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이 306표(과반 270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밝혔으며 회의에서 무효 처리된 표는 없었다. 앞서 공화당 내 친트럼프 의원들은 5~6개 경합주의 선거 결과에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날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이후 이의 제기를 잇따라 철회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애리조나주와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두 번 모두 부결됐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이날 회의 이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질서있는 정권 이양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1-07 18:11:08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AP통신, CNN 등 미 주요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20명을 확보하면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당선확정 '매직넘버'인 270명을 넘어 321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개표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이날 매직넘버 선거인단 270명을 넘기자 마침내 승리 선언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첫 연설에서 '치유와 통합'을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은 이제 치유에 나설 때"라면서 상대 진영을 적으로 취급하지 말고 모두가 미국인으로서 단결하자고 밝혔다. 그는 성경의 전도서 3장에 "모든 것은 때가 있다(everything there is a season)"라는 문구를 언급하고 "재건하고 뿌리고 거두고 그리고 치유할 때"라며 "지금은 미국이 치유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한 인종차별 시위 등으로 분열된 미국을 다시 통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캠페인에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원, 공화당원, 무소속, 진보, 온건, 보수, 남녀노소, 도시, 교외, 시골, 게이, 이성애자, 트랜스젠더, 백인, 라틴계, 아시아계, 원주민까지 모두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특히 감사를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나를 위해 일어섰다"며 "그들은 항상 내 뒤에 있었고,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들의 실망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이제 서로에게 기회를 주자"고 독려했다. 그는 "우리는 적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인"이라며 한마음이 돼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7400만표라는 표를 받았다"며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승리이자, 우리 국민의 승리"라고 기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존경받게 하겠다"며 다시 세계를 이끌 등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정상들은 즉각 바이든 당선 축하 성명을 일제히 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면서 "같이 갑시다"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김호연 기자
2020-11-08 18:04:35[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0석을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미국 제46대 대통령이 됐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타전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11-08 01:36:13【울란바토르(몽골)=전용기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몽골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몽골 측에서 곰보자브 잔단샤타르 몽골 외교부장관과 도르지 팔람 게렐주한대사, 정일 주몽골대사가 영접을 나왔다. 환영식에서는 몽골의 전통 손님 접대 방식에 따라 이 대통령 내외가 한 몽골 여성으로부터 은잔에 아롤(말린 우유)을 대접받았다. 이 대통령은 22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단독ㆍ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열고 자원과 보건, 인적 교류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양국 간 중기 협력 지침을 담은 ‘중기행동계획’도 채택한다. 이 대통령은 세계 7대 자원 부국인 몽골과 에너지ㆍ자원 분야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한ㆍ몽골 의료보건 협력 관계자를 격려하고, 동포간담회도 개최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22일 몽골 현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courage@fnnews.com
2011-08-22 00:59:43[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원과 하원이 6일(현지시) 합동 회의를 열고 조 바이든의 대선 당선을 확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1-07 17:39:54[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다. 레바논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며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그리고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이 보복을 다짐하던 와중에 이스라엘이 이날 공습에 나선 것이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사전 통보 없이 베이루트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정부 관계자들은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에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하마스 간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비관으로 돌아섰다. 휴전 협상 물거품 되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관계자들이 베이루트 공습 후폭풍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 전쟁 휴전 협상 타결은 멀어졌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수개월 동안 가자 휴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말해왔지만 이제 고위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에는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정 조건에 90% 합의했다면서 협정 타결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WSJ에 따르면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고위 관계자 상당수가 지금은 협상 타결에 회의적으로 바뀌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어떤 협정도 임박하지 않았다”면서 “실제로 타결이 가능할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협상 걸림돌 협상 타결이 임박한 듯 알려졌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협상 조건을 두고 아직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교환 협상이 대표적이다. 하마스에 아직까지 억류돼 있는 인질들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주민들 맞교환 비율을 두고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 이중국적자를 포함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사살한 것도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한 것은 특히 협상 타결 기대를 크게 위축시켰다.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해 가자 전쟁이 시작되자 헤즈볼라는 곧바로 이스라엘과 접경지대에서 충돌해 왔다. 국지전에 그쳤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갈등이 이제 전면전 위험으로 치닫게 되면서 하마스와 전쟁을 외교적으로 푸는 것이 어렵게 됐다. 하마스의 변덕과 네타냐후의 사보타주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사실상 포기하게 만든 또 다른 요인은 하마스 측의 변덕이다. 이들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협상 조건을 제시한 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를 받아들이면 조건 수용을 거부하곤 한다. 하마스가 ‘간 보기’를 하면서 협상력을 높이려 하고 있어 실제 휴전 협상 타결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마스의 이런 행태는 협상에 나선 중재자들을 무척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양측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 중재자들은 점차 하마스가 휴전 협정 타결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보타주도 휴전 협상 타결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휴전이 이뤄지면 실각할 위험이 높은 네타냐후 총리 역시 휴전에 마음이 있는지 의심을 받고 있다. 그는 휴전 협상 와중에도 레바논 헤즈볼라, 이란 등을 공격하는 무모함을 보이고 있다. 미 대선이 휴전 향배 좌우 한 아랍 국가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 직후 “휴전 협상 타결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휴전 협상 타결은 미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면서 대선에서 누가 승자가 될 지가 협상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모두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선거 결과가 차기 미 행정부에서 어떤 상황 전개가 있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1 02:43:55[파이낸셜뉴스] 약 30개월 동안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 대선을 약 50일 앞두고 이달 기준금리를 0.5%p 깎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정치적으로 움직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정부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간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미국 우파 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빅컷을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18일 발표에서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기준금리(5.25~5.5%)를 0.5%p 깎는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금 미국은 나쁘게 흘러가고 있다. 어떤 입장에서는 금리를 깎을 필요가 있지만, 다른 입장에서 보면 이번 결정은 정말 정치적인 행동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준이 금리를 0.25%p 내린다고 생각했으며 아마도 그게 맞을 것”이라면서 “이번 인하는 누군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인 행동이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이 조치는 그동안 물가상승이 너무 심각했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가상승이 이미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며 이제는 실업률을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2023년 1월 3.4%에서 지난 7월 4.3%까지 올랐다가 8월에는 4.2%로 내려갔다. 트럼프는 “실업률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와 흑인 및 히스패닉 인구의 일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신속히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대통령 재임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지명했던 트럼프는 이후 지속적으로 파월의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그는 올해 들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지난 2월 인터뷰에서 파월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만약 파월이 금리를 낮춘다면 아마도 민주당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7월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금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8월 기자회견에서 파월이 기준금리 결정 시기를 잘못 정했다며 자신이 대선에서 이기면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개입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및 바이든은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을 보장하는 보편적인 정치 관례를 파괴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든은 19일 미국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나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단 한 번도 연준 의장과 대화한 적이 없다”며 자신이 연준 결정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나의 전임자(트럼프)와 다르게,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중앙은행의 “독립이 훼손될 경우 미국 경제에 막대한 손상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CNBC는 바이든이 취임 이듬해인 2022년 5월 31일에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함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파월과 만났다고 반박했다. 같은 날 백악관의 제러드 번스타인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은 바이든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파월과 금리 결정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이든은 2022년 5월 회동에서도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연준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20 10: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