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카드·캐피탈·자산신탁·에프앤아이·신용정보·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논의했다.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우리금융 이사들은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 모여 차기 그룹 계열사 경영진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사들은 하루 전 간담회를 열고 이사회 및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 안건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논의했다. 자추위는 사내이사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임 회장이다. 올해 우리은행·카드·캐피탈·자산신탁·에프앤아이·신용정보·펀드서비스 대표이사 7인의 임기가 나란이 끝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했다. 그룹 안팎의 관심사는 조병규 행장의 연임 여부다. 잇단 횡령사고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책임론이 번지면서 조 행장이 연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조 행장은 연임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금융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손태승 전 회장 부당대출 사태에 대한 현 경영진의 책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 12일 "우리금융이나 은행의 경영진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면서도 "거취 관련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사회나 주주총회 등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도 "법률적이든, 비법률적이든 현 경영진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남지역 은행에서 벌어진 횡령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는 어쩔 수 없겠지만 손태승 전 회장 문제는 손태승 전 회장이 책임지는 게 맞지 않냐"고 분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26 14:59:11[파이낸셜뉴스]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수사·조사를 잘 받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조 행장이 손태승 전 회장 부당대출과 관련해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병규 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 간 가계대출 간담회에서 "수사·조사를 잘 받고 있다. 저희 임직원들이 수사를 성실하게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행장은 "거기(수사·조사)에서 나오는 결과를 보고 그 때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 직후 이 원장과 행장들이 추석 연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조 행장은 이 원장과 악수를 하며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조 행장은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부당대출 관련 은행장 책임 및 거취를 묻는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지난달 이복현 원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저희한테 (은행)법상 보고해야 되는 것들이 제때 보고가 안 된 것들은 명확하기 때문에 그것들에 대해서는 누군가는 지금 책임져야 되지 않을까"라며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을 공개 언급한 바 있다. 손태승 전 회장 부당대출에 대한 검찰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 처남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우리금융지주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개인사업자 차주들을 대상으로 616억원 대출이 실행됐다. 이 중 350억원이 부당대출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사회 및 수사당국 등에 제때 보고하지 않고 후속 조치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10 11:27:11[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정대출 사건과 관련해 "누군가가 명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임종룡 우리금융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에 대한 처벌 및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손 전 회장의 부정 대출 사건과 관련해 임 회장과 조 행장도 처벌 및 제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지금 보이는 것 만으론 대상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법상 보고를 제때 하지 않은 것은 누군가가 명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손태승) 전 회장의 매우 가까운 친인척 운영회사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한 것이기 때문에, 상식적인 수준에서 은행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 몰랐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임 회장·행장이 온 이후 은행 내부에서 감사를 통해 (경영진에게 해당 사건이) 알려졌다고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새 지주 회장, 행장 체제에서 1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수습 방식이 과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부분에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신뢰를 갖고 우리금융, 우리은행을 보기보다는 숨길 수 있다는 전제하에 검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확인해 보니 이미 지난해 가을 정도쯤 현 은행장 등을 비롯한 임원들이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 보고를 받은 상황을 확인했다. 심지어 금융지주조차도 아무리 늦게 보더라도 올해 3월 이전에 보고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 회장의 불법(행위)을 은폐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도록 처리한 점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적 의무를 떠나 지배구조 문제 논의가 있고, 제왕적 지주 회장 제도를 바꾸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 심지어 책무구조도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 와중에 당연히 엄정하게 해당 책임자를 제재했어야 한다"며 "(부당 대출을 실행한 본부장이) 퇴사를 할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수습하는 형태로 절차를 사후적으로 파악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회장과 행장 등 윤리의식·기업문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일종의 공직자에 준하는 윤리의식이 있어야 하는 분들이 (한 행동이)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인) 지 (납득하기 어렵다), 감독 당국으로서 제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검토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25 13:30:38[파이낸셜뉴스]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최근 일어난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국내 은행장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횡령) 일로 우리은행을 사랑하는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면서도 "원천적으로 막지 못한 부분은 아직까지도 부족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고 또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재발 방지를 하겠다"며 "내부통제 시스템 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 통제에 대한 실효성있는 교육을 통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저희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우리은행은 경남 김해지점 소속 대리 A씨의 100억원 상당의 고객대출금 횡령 사실을 파악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횡령한 뒤 자신에 대한 조사 수위가 높아지자 경찰에 자수해 현재 구속된 상태다. A씨는 가상자산과 해외선물 등에 투자해 60억원 가량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19 10:14:04[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22일 범국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배달 주문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불필요한 비닐 쓰지 않기 △내가 쓴 제품은 분리배출까지 책임지기 △신선식품 주문 시 다회용 보랭백 사용하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플라스틱 사용과 거리를 두는 10가지 습관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챌린지 참가자는 ‘플라스틱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동작을 사진 촬영하거나 플라스틱을 덜 쓰겠다는 다짐 문구를 적어서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한다. 조병규 행장은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지명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 행장은 다음 참여자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과 금전기업 홍종식 회장을 지목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챌린지 참여로 평소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되었다”며 “플라스틱 덜 쓰기라는 작은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일회용 마스크 업사이클링 캠페인 △다회용컵 사용확산 캠페인 등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계기로 플라스틱 사용과 거리를 두는 10가지 습관을 실천하는 등 친환경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22 09:29:05우리은행이 조병규 행장(사진)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두고 비금융과 제휴·협업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리은행의 최우선 신사업은 알뜰폰 사업 진출로, 우리은행은 통신업 뿐만 아니라 커머스(유통), 부동산에서도 이종 사업자와 손잡고 우리은행의 특화 서비스를 출시해 금융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우리은행은 13일 행장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설치했다. 신사업추진위 의장은 조 행장이, 공동간사는 디지털그룹장과 정보기술(IT)그룹장이 맡았다. 국내 영업 국내영업과 기업금융, 리스크, 인사, 경영기획 등을 담당하는 그룹장은 위원으로 참여한다. 회의는 분기별로 1회 열리지만, 구체적인 사안이 있을 때는 수시로 모여 효율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신사업추진위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해 취임사부터 "비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등 그룹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겠다"며 비금융 분야 강화를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조 행장은 신사업 추진계획과 진행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신사업을 전략적이고 유연하게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신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을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SI) 과정도 재정비해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뿐만 아니라 유망스타트업과 전략적 제휴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네이버페이와 데이터 연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한 혁신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사내에서도 '그룹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17일까지 열고 △그룹 내외 데이터 활용(이종산업 연계, 공공 데이터 등) △금융기술 업무적용(생성형 인공지능, 블록체인, STO) △금융규제 샌드박스 활용(현 제도상 불가능한 혁신금융서비스 및 사업화 방안) 등에서 사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조 행장은 "신사업추진위원회는 비금융업종과 전략적 제휴, 신기술 기반 혁신사업 등을 속도감 있고 과감하게 추진할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미래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신사업을 지속 발굴해 새롭고,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소현 기자
2024-05-13 18:17:17[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촬영 종료 후에도 편성 미정으로 표류 중인 가운데 주연 배우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또 한번 작품의 발목을 잡았다. ‘찌질의 역사’는 동명의 웹툰(김풍 작가)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주연 배우로 조병규와 송하윤이 출연한다. 사전 제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 2022년 8월 이미 촬영을 마쳤으나 2년 가까이 방송 플랫폼과 공개 시점을 정하지 못해 왔다. 지난 2021년부터 조병규의 학교폭력 공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주인공 송하윤의 학폭 의혹까지 나와 그야말로 악재가 겹친셈이다. 이와 관련 ‘찌질의 역사’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촬영은 마쳤으나 공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은 맞다”라며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작품에 출연한 송하윤 배우의 개인사 이슈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하윤은 전날 불거진 학폭 여배우 A씨로 지목됐다. 제보자는 방송을 통해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A씨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동안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21:45:24【 부산=박문수 기자】"좀 더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외부 전문가도 고용하고, 우리 행원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투체어스 W 부산'을 통해 '우리은행이 최고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 23일 부산 대표 부촌 해운대 마린시티에 문을 연 '우리은행 투체어스 W 부산'을 직접 방문했다.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 송현주 자산관리그룹장과 점포 곳곳을 둘러보던 조 행장은 금고 앞에 발걸음을 멈췄다. "개인금고 출입문 한번 열어보세요. 보안 시스템은 문제없죠?" 지난 1992년 입행해 수 많은 금고를 봐온 조 행장이지만 현장을 중시하는 그가 센터의 상징인 금고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투체어스 W 부산 23일 해운대 개점 조 행장은 개점식 기념사에서 우리은행의 자산관리(WM) 특화점포인 투체어스 W가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부산에 진출한 의미를 '오랜 인연'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은행과 부산은 굉장히 인연이 많은 도시"라며 "동래지점은 지난 1918년 일본 상인에 맞서 우리 상인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투체어스W는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특화브랜드다. 현장에서 검증된 프라이빗뱅크(PB)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3년 서울 대치동과 청담동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번 해운대 개점을 계기로 전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투체어스W는 책상 위에 놓인 각종 전산기기 사이로 고객의 용건을 듣고,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일반 창구 서비스와 달리 '상담실'을 통한 맞춤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공급자 중심의 기존 은행 창구와 달리 투체어W는 방음 시설이 갖춰진 상담실을 배치해 고액자산가 맞춤형으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실에서는 세무, 부동산, 증여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상담은 물론 토론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토론 속에서 고객과 은행이 상생(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으로 일회성 거래가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지역고객 버팀목&최고의 금융파트너 개점식에는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운대 부민병원 전 병원장이자 부산대 총동문회장 출신의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맡아 "우리은행이 지역 고객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최고의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호진 KNN 전무, 우정철 금양상선 부사장, 전 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 선수인 장원삼 등이 자리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선수, 그룹 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 등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투체어스W부산은 부울경 지역 출신의 연예인, 프로스포츠 선수와 그 가족이 마린시티 일대에 거주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개점식 사전행사로는 '2024년 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와 프로 골퍼 박진이의 '필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슨'이 마련됐다. 권민봉 우리은행 투체어스W부산센터장은 "사전행사 세미나에 참석한 고액자산가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각종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 센터장은 'PB명가'로 알려진 씨티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씨티은행이 국내 소매영업을 철수하는 과정에서 PB 인력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권 센터장은 "부산 뿐만 아니라 경남, 울산 등 지역의 고액자산가들이 자녀의 교육 문제와 쾌적한 생활을 이유로 마린시티로 오고 있다"면서 "지역 거점이라는 이점을 잘 활용해볼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mj@fnnews.com
2024-02-25 18:29:45[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우리벤처파트너스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협업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출, 보증, 투자 등 각자의 본업을 한데 모아 중소벤처기업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발휘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25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 한도 1100억원을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추천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융자를 지원한다. 해외 진출 기업에게 환율 및 외환수수료 감면 등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는 기업공개 컨설팅과 투자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4개 협약기관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자 투자, 융자, 해외진출을 복합지원하는 협약으로 정책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우리은행은 실효성 있는 기업금융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2-05 13:56:50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이 '2024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우리은행은 지난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국내외 임원과 지점장급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무브 퍼스트, 메이크 퓨처(MOVE FIRST, MAKE FUTURE)'라는 주제로 기획된 올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전략이 공유됐다. 조 행장은 "올해는 우리가 준비한 영업 동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1등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하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은행의 '1등은행 DNA'를 다시 일깨우자고 결의했다. 선택과 집중의 영업전략을 통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위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했다. 또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IT 경쟁력 제고 △경영 체질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 6대 경영방향도 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 중 우리에프아이에스(FIS)에서 우리은행으로 옮겨 온 직원들이 소개됐다. 또 우리은행의 캐릭터인 '위비프랜즈'의 복귀도 공식화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28 17: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