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배우 조병규 측이 유학생활 중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19일 또 나오자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한다고 밝혔다. 조병규 소속사는 “첫 번째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했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맡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에서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누리꾼은 묵과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지난 2월 17일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또 “긴 무명 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는 조병규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회사 역시 매우 안타깝다”며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학우를 상대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조병규 측은 즉각 부인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가 글 게시자가 사과하자 취소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차례 학폭 의혹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19일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시절에 만났을 당시 조병규 일행에게 노래방에서 맞았다”며 “발로 차거나 때리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지금은 유명한 배우가 되어있는 조병규는 제게 있어 무척 두려운 존재였다”며 “저는 조병규가 초등학생, 중학생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관심 없고 제가 만난 제가 아는 그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고 학폭 내용을 적었다. 그는 “위협하고 욕을 했으며, 발로 차거나 때리는 건 기본이고 손에 들고 있는 모든 게 무기였다”며 “비 오는 날 우산으로 두들겨 맞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2-19 21:54:14배우 조병규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A씨가 글을 올려 2011년 중3 시절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병규가 '스카이캐슬'에 출연하는 걸 보고 연예인이 된 걸 알았다는 A씨는 "학교폭력설은 계속 돌았는데 구체적인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는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이러니까 묻힌 거 같더라"며 "네가 진정 어린 사과 한 번 피해자들한테 하길 바란다. 피해자들을 허언증 취급하는 게 안타까웠다"고 했다. A씨는 조병규가 첫 만남부터 시비를 걸어 제대로 응수를 안 했더니 수많은 형들을 몰고 와 자신에게 욕설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조병규가 수업시간에 성관계 경험담을 말하고 외국인 선생님한테 욕을 하기도 했다며 "내 기억상 더러웠던 애로 기억하는데 연예인이 되니까 소속사에서 막아주기나 하고 피해자들 다 묻힌 거 같다"고 주장했다. 조병규가 가한 폭력에 대해 A씨는 "결론적으로 폭력은 쓰지 않았다. 언어폭력만 있었다"고 하면서도 "너의 과거를 묻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병규야 사과 한 번하면 되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조병규에 대학 학폭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스카이캐슬'이 방영되며 조병규의 인지도가 올라가자 온라인에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조병규 역시 직접 SNS에 글을 올려 "이런 근거 없는 글로 3년 동안 일하며 대중에게 인식을 주려고 했던 시간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저는 그런 적이 없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17 09:50:14[파이낸셜뉴스]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소문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조병규가 또 한번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 다녔다고 밝힌 글쓴이는 "글을 쓰는 최종 목적은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인정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조병규가 2018년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불거진 학폭 의혹을 언급하며 "썰은 계속 돌았는데 제대로 된 구체적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는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이러니까 묻힌 거 같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때까진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요즘 네(조병규) 얘기가 너무 많이 들리고 부모님도 쟤 너 불러서 집단으로 욕했던 애 아니야? 쟤 자주 나온다 등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는 16살 때 조병규가 시비 거는 말투로 말을 건 데 대해 대꾸하지 않자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자신을 둘러싸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너무 화가 나서 한국인 유학생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가서 관리자랑 얘기도 했다, 그래서 부모님도 알고 홈스테이 아줌마도 알게 되었고 조병규를 따로 불러서 나랑 얘기를 했다"며 "관리자는 둘이 앞으로 또 이런 일 있으면 학칙에 따라 조치할 거니 잘 지내라고만 하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병규와) 같은 학년 다닌 증거랑 홈스테이 했던 분들이랑 부모님까지 다 연락해서 증인들도 생각보다 꽤 있고 고소에 대한 걱정은 딱히 없다. 왜냐면 다 사실이(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글쓴이는 "난 그저 너(조병규)의 과거를 묻지 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과 한 번 하면 된다"면서도 "조병규는 결론적으로 폭력은 쓰지 않았다. 언어 폭력만 있었을 뿐"이라 덧붙였다. 앞서 조병규는 'SKY캐슬' 출연 당시 학폭 의혹에 휘말렸고 "사실무근"이라 반박한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2-17 09:04:44[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가 23일 직접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조병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다른 동창생의 허가 없이 임의로 사진을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 더욱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병규 입장문 전문>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선처를 호소하는 연락이 온 이후에도 억울한 감정을 떨쳐내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선처를 해주기로 했지만, 그 이후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동창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다른 동창생의 허가 없이 임의로 사진을 도용했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것은 맞으나 일면식이 없던 사이고 노래방을 간 사실도 없으며 폭행한 사실은 더 더욱 없습니다. 이 글을 쓴 당사자 또한 허위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고 지인을 통해 선처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강조드리고 싶은건 절대 강요와 협박에 의한 사과와 삭제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 사실은 있으나 강제로 운동장을 탈취하거나 폭행한 사실 또한 없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3학년 2학기에 부천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또한 돈을 갈취하거나 오토바이를 탄 적도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저는 축구선수를 꿈꿨던 장난기 많고 낙천적인 학생이였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친한 친구가 있었고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기억에서조차 자유로워 질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과 글 하나로 제가 하지 않은 일로 인해 악의적인 프레임 안에 들어가니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근 몇 일간 해서는 안될 생각들을 떨쳐 내며 버텼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글을 기재하고 진위여부 판독이 겁나 계정을 삭제하고 글을 삭제하고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하나요. 제가 피드백이 조심스러웠던 건 제 해명 정보들이 또 다른 화살이 되어 하나의 소설에 구색을 맞추는 도구가 되어진다는 사실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히 대응할 수 없고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니 기다려주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2-23 10:44:13[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김풍이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이후 당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풍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미치겠다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김풍은 이 글을 남기게 된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1일부터 불거진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송하윤은 김풍의 웹툰 ‘찌질의 역사’가 원작인 동명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다. 원작자인 김풍은 이 드라마의 집필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조병규에 이어 송하윤까지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잇단 악재를 맞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2022년 8월 이미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이후 2년 가까이 방송 플랫폼과 공개 시점을 정하지 못해 논의가 이어져 오고 있던 상황에서 논란까지 더해지며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조병규는 2023년 tvN ‘경이로운 소문2’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오는 오는 10일 영화 ‘어게인 1997’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조병규가 활동을 재개하며 ‘찌질의 역사’의 공개 가능성도 높아졌으나, 주연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터지며 ‘찌질의 역사’의 공개 여부는 다시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3 15:59:00[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촬영 종료 후에도 편성 미정으로 표류 중인 가운데 주연 배우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또 한번 작품의 발목을 잡았다. ‘찌질의 역사’는 동명의 웹툰(김풍 작가)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주연 배우로 조병규와 송하윤이 출연한다. 사전 제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 2022년 8월 이미 촬영을 마쳤으나 2년 가까이 방송 플랫폼과 공개 시점을 정하지 못해 왔다. 지난 2021년부터 조병규의 학교폭력 공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주인공 송하윤의 학폭 의혹까지 나와 그야말로 악재가 겹친셈이다. 이와 관련 ‘찌질의 역사’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촬영은 마쳤으나 공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은 맞다”라며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작품에 출연한 송하윤 배우의 개인사 이슈와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하윤은 전날 불거진 학폭 여배우 A씨로 지목됐다. 제보자는 방송을 통해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A씨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동안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면서도 “(90분간 뺨을 맞았다는) 제보와 무관하다. 해당 제보자와는 일면식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2 21:45:24[파이낸셜뉴스] 배우 조병규 측이 28일 학폭 의혹 폭로자에게 사과문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오후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반박글을 공개했고 이에 조병규가 다시 29일 추가입장을 밝히며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소속사가 사과문을 받은 학교폭력 폭로자는 한국에 있는 B씨고, 해외에 체류 중인 A씨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A씨는 본인 아닌 대리인을 통해 사과문을 전했고, (이후 소속사가) 선처하지 않겠다고 하자 태도가 바뀌었다며 A씨에 대해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사과문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체류 중인 A씨는 “소속사 입장문의 저와 관련된 단 한 문장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라며 “한국 친척들을 통해 명예훼손 건으로 한국 경찰 참고인 출석요구를 전해 들었지만, 현실적으로 출석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입장문은 참고인인 저를 피의자라 하는데 허위사실 유포이거나 아니면 저도 모르는 피의자 전환을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취득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진실규명을 위해 명백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거짓들을 하나하나 검증해 가겠다”며 “당당하고 자신있으면 공개검증 왜 거부하나요”라고 마무리했다. 29일 조병규의 소속사 HB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최근 조병규 배우가 사과문을 전달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가 작성한 사과문이지 (28일 오후 반박글을 올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인 김**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사과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없는 김** 본인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하므로 그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 김**의 지인은 김**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하여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의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하였고, 김**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되었으며 사건번호는 2021형제0041** 입니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므로 다음과 같이 답변한다”며 “김**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HB 엔터테인먼트에서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가 입장 알려드립니다. 1. 조병규 배우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비비탄 총으로 맞고 축구장을 빼앗겼다는 글을 네이트판에 게시한 피의자는 부천원미경찰서의 사이버팀 경찰 수사를 통해 본인의 진술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소속사에 전달하였습니다.[사과문 1] 2. 조병규 배우로부터 뉴질랜드 유학 시절 언어폭력을 당하고 우산으로 맞았다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피의자 김**는 지인의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여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김**는 조병규 배우와 아는 사이인 것처럼 페이스북 사진을 도용하였으나 사진 속에 본인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고, 조병규 배우와는 교류가 없었던 사람입니다. 김**의 지인은 조병규 배우의 법률대리인 회사로 먼저 연락을 취하여 김**을 대신하여 아래와 같은 사과문을 전달한 사실이 있습니다.[사과문 2] 최근 조병규 배우가 사과문을 전달받았다고 공표한 사건은 부천원미경찰서 사건의 피의자가 작성한 위 사과문 1에 대한 것이며, 강남경찰서 사건의 피의자인 김**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공표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과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없는 김** 본인이 사과문을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 없다고 주장하므로 그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 김**의 지인은 김**와 소통하며 사과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으며, 허위사실 게시물들을 자진하여 삭제하였습니다. 그러나 김**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허위 사실로 계속 조병규 배우와 소속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의 각각의 허위 게시물 모두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하였고, 김**는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지정되었으며 사건번호는 2021형제0041** 입니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입니다. 김**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에는 대응할 가치나 이유가 없어 대응하지 않은 것이었으나, 거듭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배우 및 소속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므로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김**는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랍니다. 1) W는 회사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며, W가 회사 사람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입니다. W에 대한 주장은 W에게 직접 확인하시기 바라며, 소속사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주장은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2) 김**의 지인은 조병규 배우의 법률대리인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여 김**을 대신하여 사과문을 전달하고 선처를 부탁하였습니다. 3) 김**는 강남경찰서 2021형제0041**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사건의 피의자이며, 허위 사실을 게시한 각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범죄사실에 대해 모두 피의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허위사실 명예훼손 적시 당사자인 김**는 고소 사건에서 피의자로 지정되며 피의자가 명백한 사건에서 피의자 외 제3자를 의미하는 참고인으로 지정될 이유가 없으므로 허위 주장을 중단하기 바랍니다. 김**가 요구하는 공개검증은 국내 사법절차를 통해 모두 이뤄질 것이므로 더 이상 소환 조사에 불응하지 마시고, 위법 행위를 즉시 중단하십시오.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가능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여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7-29 09:32:15[파이낸셜뉴스] 최근 몇 달간 배구선수 이다영·이재영 자매부터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한 배우 지수, 학폭 의혹으로 방송가서 잠시 퇴출된 에이프릴 이나은, 여자아이들 수진 등 ‘학폭 미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실관계가 확인된 사례도 있지만 기성용, 현주엽 선수와 배우 조병규, 김동희, 박혜수 등 진실공방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이버SOS센터의 이연지 팀장은 유명인을 중심으로 터지고 있는 ‘학폭 미투’와 관련해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긍정적”이라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악의적 비방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의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학폭 과정에서 발생한 폭행이나 특수상해의 경우 공소시효가 5~10년이라 뒤늦은 폭로로 피해자가 법적인 보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이연지 팀장은 “이러한 현실적인 대응 방안 부재로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한 피해자의 용서와 화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며 관계를 회복하는 힘”이라며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 모두의 사회적 책임임을 인지하고 그동안 사회에 자리 잡고 있던 ‘사과와 용서를 하면 지는 게임이 된다’는 그릇된 통념을 깨야한다”고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6월 학교폭력으로 죽음을 선택한 아들의 아버지(설립자 김종기)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활동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UN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청소년NGO이다. 다음은 푸른나무재단과 나눈 일문일답 Q. 유명인을 중심으로 터지고 있는 ‘학폭 미투’의 긍정적 혹은 영향을 꼽는다면? A. 아무래도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됐고, 피해자들이 당당히 자신의 피해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됐다. 잠재적 가해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효과도 있으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정치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사회적 제도 마련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하지만 부정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마녀사냥이 될 위험이 있으며, 악플, 사이버불링 등 2차 가해가 이루어진다. 특히 유명인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될 경우 모든 커리어가 끝나는 사회적 매장이 될 수 있는데 이는 과도한 처사일 수 있다. 무엇보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악의적 비방은 당사자뿐 아닌 다른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의심하게 만들 수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는 막아야 한다. Q. 배우 지수의 경우, 과거 학교폭력을 인정했다. 폭력, 폭언, 성추행 등을 저질렀다는 제보가 이어졌는데,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이 법적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가? A, 형사법에 따르면 폭행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며, 특수상해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배우 지수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시기가 2008년이므로 이미 공소가 지났다. 민법 766조를 보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소멸시효는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거나 손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10년’이기 때문에 민사소송도 제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공소시효 안에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피해자가 오롯이 준비해야 하며 소송 자체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피해자가 다시 받을 심리적 고통은 상당하다. Q. 피해자들의 제보에 “학교나 교사들 등 어른들은 무엇을 했는지” 책임론도 대두됐다. 제도적 한계와 개선점은 무엇인가? A. 푸른나무재단에서 2019년에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후 ‘부모님께 도움을 받았다’(31.6%)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학교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다’(24.5%),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보고식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학생이 17.6%나 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제도적 허점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2020년 2월 5일에 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4항에’ 의하면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에는 각각 다른 학교를 배정하여야 된다는 조항이 있다. 하지만 상급학교 진학 시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학교로 배정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Q. 학폭 미투가 일회성으로 사라지지 않고 직접적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A. 학교폭력 사건에서 피·가해자를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한 피해자의 용서와 화해이다. 시간이 흘러 이제라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학교 현장에서 곧바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푸른나무재단에서는 현재 이러한 화해를 돕기 위해 ‘화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진정성 있는 사과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며 관계를 회복하는 힘이 있다. 이러한 진정한 사과를 통한 화해가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이 된다면 좋을 것이다. 많은 분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Q.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가 정말 필요하지만, 피해자들의 오랜 고통을 감안할 때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의구심도 든다. A. 푸른나무재단에서 ‘2019 전국학교폭력실태조사연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이 일어났을 때 '사과'와 '관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당시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학교폭력 피해 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를 물었다. 응답자의 43.5%가 ‘가해 학생이 사과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낸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 교사 등 어른들의 위로와 도움을 받는다’(30.0%), ‘반, 학교, 학년 등이 달라진다’(가해자와 분리, 9.7%) 순으로 답했다. 학교폭력 가해자에게도 ‘학교폭력을 가해한 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요?’를 물었다. 응답자의 67.7%가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낸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 교사 등 어른들의 가르침과 조언을 받는다(14.3%), 전문가(경찰, 의사, 변호사, 상담사 등)를 만난다(6.7%) 순으로 답했다. Q. 가해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경우는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를 통한 화해가 문제해결에 있어 중요할 것 같다. 실제 기억나는 화해·조정 사례가 있다면? A. 한 중학교에서 집단으로 A학생이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B그룹(6~7명)의 학생들이 집단 괴롭힘을 한 사건이 있었다. A학생이 2주 결석한 상태에서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징계처분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B그룹 중 한명의 학생이 억울하다며 손목을 긋고, A학생에 대한 괴롭힘을 부정했다. 이 가운데 A학생과 B그룹 학생들과의 만남으로 실제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A학생이 뒷담화를 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한 번의 말들로 다시는 친구로서 받아들여지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너무 컸기에 무섭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A학생의 이야기를 들은 B그룹의 한 학생이 “왜 그런지 모르고 뒷담화를 한 너에게 화가 너무 났는데, 지금이라도 이유를 이야기해줘 고맙다. 너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서로의 마음과 상황을 헤아리는 순간이 있었기에 서로 깊은 상처로 남지 않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렇듯 피해자·가해자 모두 서로에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했다. 학교폭력의 궁극적 해결점은 양자가 함께 관계회복의 길을 찾아야 한다. 즉, 피해자는 만성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 상태를 벗어날 수 있어야 하고, 가해자는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 이런 치유와 성장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로부터 시작되고, 인간관계 회복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앞서 2월 17일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59차 본회의(CSocD59)에서 구두성명문을 발표했다.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는 UN에 가입한 193개국의 정상 및 UN경제사회이사회 협의지위를 획득한 세계 5,500여개의 NGO·국제기구 등이 참여하여 매년 정해진 의제와 관련해 정책제안을 하는 자리이다. ‘사회발전 및 복지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본회의 중 30여 곳의 NGO에게만 발언기회가 3분씩 주어졌으며, 이 중 푸른나무재단이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발언권을 획득했다. 푸른나무재단은 3분 구두성명문을 통해, 청소년에게 있어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명(明)과 암(暗)을 밝히며,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심각성 및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푸른나무재단이 ‘교육부-사랑의열매-삼성’과 작년부터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를 예시로 들며, 디지털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내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제안 및 다자간 협력을 촉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3-17 11:28:03[파이낸셜뉴스]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조병규의 학폭은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됐으며 조병규는 학폭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조병규는 오늘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명의 악의적인 글들에 더 이상 반응하지 말자고 굳게 다짐했지만 도저히 못보겠어서 글 올린다"며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고 적었다. 그는 "저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 하나 안 주고 산 사람도 아니고 성장 과정 중에 모두와 성인군자처럼 친하게 산 사람도 아니다. 왜소하다는 이유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고 폭행을 당한 전적이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저도 피해자인가"라고 썼다. 조병규는 "죄송하다. 저 매 학교 매 학년 모두와 친하지 않았고 모두와 친구인 적 없다. 소수와 친했고 제 친구들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제 좁은 인간관계 그리고 관계없는 사람들의 악감정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 폭로 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며 "저는 감정호소문이고 익명의 얼굴 모르는 사람의 글은 진심인가"라고 토로했다. 그는 "변호사, 소속사는 돈으로 압박한 적 없고 그게 협박으로 느껴진다면 내용증명은 어떻게 보내고 타국에 있는 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을 전달하나"고 말했다. 이어 조병규는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얘기한다"면서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조병규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조병규의 소속사에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10 14:40:42[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연예인 학교폭력과 관련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조병규의 예능 진출이 사실상 좌초됐다. 박혜수가 주연한 드라마 '디어엠' 방송도 연기됐다.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제작진은 26일 "현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가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제작진은 이 때문에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입장에서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병규는 ‘컴백홈’에서 유재석과 공동 MC를 맡을 예정이었다. ■ 박혜수 ‘디어엠’ 첫방송도 연기 ‘학폭 진실 공방’ 중인 또 다른 배우 박혜수가 출연한 KBS2 새 드라마 ‘디어엠’ 제작진은 26일 밤 11시 예정됐던 첫 방송을 연기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제작발표회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변경 일정은 추후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2-26 18: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