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산화아연(HZO) 제조업체 '황조'가 매물로 나왔다. 제강분진을 재활용해 조산화아연을 제조하는 곳이다. 조산화아연은 주로 아연괴를 만들때 필요한 원재료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황조 매각에 착수했다. 특수목적회사(SPC)인 제이씨머트리얼제1호유한회사를 통해 지분 100%를 2021년 320억원에 인수했던 곳이다. 이 SPC에는 지난해 말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성장지원펀드인 300억원 규모 제이씨성장지원사모투자합자회사, 황조 인수를 위해 이번에 만든 프로젝트펀드 '제이씨머트리얼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자금을 출자했다. 각각 85억원, 235억원 등 총 320억원 규모다. 황조는 2023년 5월 생산설비 2기 증설을 위한 통합인허가를 취득, 2024년 상반기 내 준공 및 가동 개시가 전망된다. 최대 20만t까지 처리다. 제강분진 처리능력 및 조산화아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JC파트너스의 인수 당시 황조는 제강분진을 연 8만~10만t 처리할 수 있었다. JC파트너스는 황조에 대해 스테인리스강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 니켈 및 크롬을 추출하는 사업 등 다양한 폐기물 재활용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도 있다.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제강분진은 산업 부산물의 일종이다. 아연, 납 등 중금속 물질이 포함돼있다. 과거에는 지정폐기물로 분류, 매립 처리돼 폐기물처리비용 발생 및 2차 환경오염을 만들었다. 황조는 친환경적인 자원 재생기술로 제강분진을 재활용, 아연 함유량 60% 수준의 조산화아연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순도 높은 아연 제련을 위한 원료로 활용된다. 황조는 폐기물 재활용를 통해 2차 환경오염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설립 이래 꾸준히 회사 규모를 성장시키며 경주시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매년 약 40만~50만t의 전기로 제강분진이 발생한다. 이 제강분진에는 약 23wt% 정도의 아연이 함유돼 있지만 납, 카드늄 등이 함유돼 지정폐기물로 분류된다. 전량 매립되는 실정"이라며 "제강분진은 아연 분리 회수공정을 거쳐 조산화아연 분말의 형태로 재자원화되는 만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적합하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순도의 산화아연은 고무 및 타이어, 자외선 차단제, 사료, 섬유향균(약품), 페인트 등 활용처가 넓다"고 부연했다. 한편 황조는 2005년에 설립된 경상북도 경주시 기반 폐자원 리사이클링 업체다. 2015년 현대제철과 공급계약 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0~2022년 평균 에비타 마진율(EBITDA Margin)은 약 28.2%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4 07:43:02[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조산화아연을 제조하는 '황조'를 320억원에 인수한다. 조산화아연(HZO)은 주로 아연괴를 만들때 필요한 원재료다. 황조는 제강분진을 재활용, 조산화아연을 제조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제이씨머트리얼제1호유한회사를 통해 황조 지분 100%를 320억원에 취득하긴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이 SPC에는 지난해 말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성장지원펀드인 300억원 규모 제이씨성장지원사모투자합자회사, 황조 인수를 위해 이번에 만든 프로젝트펀드 '제이씨머트리얼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자금을 출자했다. 각각 85억원, 235억원 등 총 320억원 규모다. 회사 유보현금이 160억원인 만큼, 실제 지분 인수에 들어간 투자금은 160억원 수준이다. JC파트너스는 회사 유보현금 등을 활용, 조산화아연 설비를 증설해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현재 황조의 생산능력은 제강분진을 연 8만~10만톤 처리 할 수 있다. 최대 20만톤까지 처리 할 수 있도록 설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테인리스강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 니켈 및 크롬을 추출하는 사업 등 다양한 폐기물 재활용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제강분진은 산업 부산물의 일종이다. 아연, 납 등 중금속 물질이 포함돼있다. 과거에는 지정폐기물로 분류, 매립 처리돼 폐기물처리비용 발생 및 2차 환경오염을 만들었다. 황조는 친환경적인 자원 재생기술로 제강분진을 재활용, 아연 함유량 60% 수준의 조산화아연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순도 높은 아연 제련을 위한 원료로 활용된다. 황조는 폐기물 재활용를 통해 2차 환경오염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설립 이래 꾸준히 회사 규모를 성장시키며 경주시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적합하는 기업이라는 것이 JC파트너스의 판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25 14:11:43[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큐텐에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지난달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본 시장 진출을 기념한 할인 이벤트 진행으로 출시 당일인 지난달 16일 에너씨슬은 큐텐 건기식 부문 1위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의 기획력과 연구개발센터의 신 제제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비타민 B군 8종 모두 최적 섭취량 함유, 흡수율까지 고려하여 설계된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간 피로를 개선해 활력의 근본 케어까지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을 식약처 기준 일일섭취량 130mg까지 채운 것이 핵심이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라인업으로는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 △에너씨슬 퍼펙트샷 콜레다운이 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플러스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경천 추출물’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항산화 효과의 ‘비타민C’, 칼슘과 인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포함하고 있다. 에너씨슬 퍼펙트샷 콜레다운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국추출물(모나콜린K)’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위한 아연 외에 비타민 C·D를 더한 제품이다. 일본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면역 강화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실제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 성장해 지난해만 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본은 드럭스토어나 약국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건강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일본 소비자들의 건강식품 구매 트렌드에 따라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일본 오프라인 채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국가를 넓혀갈 예정이다.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이달에도 새봄 맞이 쿠폰 발행 프로모션 행사를 기획해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며 “일본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13 09:05:32【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이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중국을 향한 반도체 수출을 제재하자, 중국은 반도체 핵심 광물의 수출 길을 차단했고, 미국은 다시 구형 반도체까지 규제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사이 미국은 자국 내에서 중국 반도체 기업의 설자리를 빼앗았으며, 주변국에겐 대중국 포위망에 동참할 것을 강요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미국 반도체 기업을 표적으로 삼았고, 한쪽으로 기울여진 외교를 하지 말라고 주변국에 경고했다. 반도체는 컴퓨터, 휴대폰, 무기, 에너지, 환경, 인공지능(AI), 선박, 항공, 우주 등 사실상 대부분의 첨단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자다. 그러나 아무나 개발하고 만들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반도체는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된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밀려나면 국가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반면 반도체 시장에서 점차 세력을 키워가는 경쟁국의 위협을 그저 바라보기만도 애매하다. 미중 각자의 입장에선 반도체 전쟁에 나름의 이유는 있는 셈이다. 그러나 세계 2대 강국이 보복전을 주고받는 동안 피멍은 힘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애꿎은 주변 국가들에게 맺힌다. 기업들 역시 타격을 받게 된다. 현재의 모습이 이를 방증한다. ■바이든 출범 후 시작된 반도체 제재 중국을 향한 미국의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 때부터 본격화됐다. 다만 당시는 반도체라는 특정 기술을 표적으로 삼기보다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전방위적 관세를 부과하거나 화웨이에 대해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개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급락시키는 전략을 사용했다. 반도체 제재는 후임 정권인 조 바이든 행정부가 꺼냈다. 엔비디아 등 자국 기업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해 반도체를 생산했다면 해외의 경우라도 미국 상무부가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른바 한국, 일본, 대만과 '칩 4 동맹'을 결성했다. 반도체법을 통해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겐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여기에 동참할 경우 중국에 반도체 칩이나 생산설비를 수출하는 것을 제한했다. 미국은 '제안' 형태를 취했지만, 상대가 미국이기 때문에 표면 그대로 받아들인 곳은 사실상 없다. ■中희토류 기술 수출금지로 '경고' 중국은 다수의 핵심 광물 생산국이라는 이점을 내세워 자원 전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보복에 착수했다. 중국은 지난해 말 핵심 전략물자인 희토류의 정제·가공·이용기술을 '수출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에 포함시킨 뒤 한 달여 만에 명령 수정안에 대한 의견수렴까지 끝냈다. 수정안의 수출금지 품목에 들어 있는 사마륨코발트는 희토류계 원소인 사마륨과 고가의 전략 자원 중 하나인 코발트의 합금이다. 중국은 사마륨과 코발트 희토류 금속을 추출하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사마륨코발트 자석은 희토류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현존 자석 중 가격이 가장 비싸며, 중국 생산량은 70% 이상이다. 네오디뮴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의 주요 원료이며 네오디뮴 자석은 중국 생산량이 85%에 달한다. 전기차, 태양광·풍력 발전, 소비 전자 제품, 산업용 모터, 로봇 등에 모두 영구 자석이 들어간다. 세륨 역시 희토류 원소 중 하나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 정제 역량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중국 지도부는 희토류 자체보다 정제 기술 자체를 강력한 무기로 보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수출금지에 맞서는 조치로 읽힐 수밖에 없다. 수정안은 내부 결정 과정을 거쳐 시행 시기만 남겨 놓고 있다. ■그래도 계속된 반도체 고립 포위망 그러나 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 고립 전략을 멈추지 않았다. 네덜란드 정부는 유럽 최대의 반도체 기술 기업인 ASML 등 자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관련 장비를 수출하는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일본도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통제에 들어갔다.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에 착수한 것은 네덜란드의 새로운 규제 발표 며칠 뒤에 나왔다. 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 직전에 이뤄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은 잇따른 미 고위급 인사 방중으로 미중 소통·교류 재개 분위기가 형성되던 시점과 어울리지 않는 조치였다. 이로 인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전문가를 인용, "미국과 유럽이 시행하고 있는 반도체 대중국 수출 통제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며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제재라는 반격보다 강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상무부 또한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국무원의 승인을 받은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번에 갈륨·게르마늄으로 '맞불' 갈륨과 게르마늄은 중국에서 전략 자원이다. 갈륨은 은백색의 희귀금속으로 토양에서 함량이 적고 알루미늄, 아연 등 광물과 함께 생성되기 때문에 추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갈륨 생산량은 300t 수준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290t이 중국에서 나왔다. 세계 갈륨 매장량은 27만9300t이며 중국 비중은 약 68%인 19만t에 달한다. 산화갈륨, 질화갈륨, 갈륨비소, 안티몬화갈륨을 비롯해 갈륨 대부분은 반도체 소재다. 게르마늄 역시 반도체 소재로 고주파 전류의 검출과 교류 정류용으로 쓰인다. 항공·우주 측정·제어, 핵물리학적 탐지, 광섬유 통신, 적외선 광학, 태양광 배터리, 화학촉매, 생물의학 등에도 활용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게르마늄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세계 게르마늄 제품의 71%를 공급한다. 이들 자원을 수출하려면 최종 사용자와 최종 용도 증명서, 수입업자에 대한 소개 등을 문서를 갖춰서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책임을 추궁한다는 문구도 공고에 들어 있다. 중국산 반도체 소재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사실상 정부가 통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유럽연합(EU)의 핵심 광물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美·中 '추가' 제재 vs. 보복 '만지작' 문제는 반도체 전쟁이 미중 화해모드와 별개로 전개되고,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갈륨·게르마늄 이후 또 다른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은 "미국과 EU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레거시(구형)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규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레거시 반도체 생산 확대에 대한 미국 및 유럽 당국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레거시 반도체는 일반적으로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공정으로 만든 칩을 말한다. 스마트폰·자동차·군사 무기 등 사용 범위가 넓어 전체 반도체 시장의 75%를 차지한다. 반면 중국은 광물 수출 통제로 미국 등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 통제는 하나의 '경고 사격'"이라면서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에 중국이 보복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첨단 반도체에 대한 추가적인 대중 통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도 차이나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추가적인 보복도 충분히 가능하며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불똥'은 기업과 주변국 중국의 다음 통제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희토류다. 정제하기 까다로운 희토류 기술 수출 금지로 경고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발 더 나아가 희토류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수출 금지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스마트폰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투기 등 첨단산업에 두루 활용되는 중국산 희토류 의존 국가들의 충격 확대는 갈륨·게르마늄에 더해 불가피하게 된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미중 양국은 '기술 제재'와 '광물 통제'라는 전략 속에서 상대국 기업들을 괴롭히는 '흔들기 전술'을 쓰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노골적으로 대중국 규제를 하는 서방 국가의 기업들은 대중국 규제에 동참하는 대신 중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 관행을 중단하도록 자국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대상은 중국에 유사한 제재를 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친 국가의 기업일 수 있다"고 날을 세운 대목에서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의 요구로 최첨단 AI 반도체를 중국에 납품하지 않는 미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순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과 회동에서 "수출 통제가 기술 업계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규제의 일시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피해는 더 크다. WSJ은 "미국이 인공지능(AI)·슈퍼컴퓨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및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면서, 중국 기업들이 핵심 부품·장비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면서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를 인용, 중국의 상반기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액은 약 23% 감소했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8-06 18:54:18"어머, 예뻐라 몇 개월이에요?" "이제 12개월 됐어요. 얼마전에 기초 접종 다 끝내서 마음이 편해요" 갓난아이를 안고 하는 대화가 아니다. 요즘 밖을 나서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KB금융지주가 지난 3월 발간한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가구가 전체 가구의 29.7%, 반려인은 1448만명에 달하는 등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으로 발표됐다. ■ 국내 반려동물 시장 2조2510억반려인의 증가와 함께 관련 시장 규모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의 조사결과,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약 2조251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반려동물의 건강이다. 반려동물 전용 보험상품이 나오는가 하면 반려동물 건강 관리사 자격과정, 원스톱 의료 케어 서비스, 반려동물 빅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신규 사업과 제품들이 시장에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증가함과 동시에 수의학의 발전으로 건강 검진이 보편화돼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조기에 치료해 기대수명을 높이고자 하는 등의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 2년간 반려가구의 71%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치료비로 평균 46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연령별로 살펴보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유년기와 노령기에 발생하는 비용이 평균적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생애주기에 따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를 보다 영양학적으로 질 좋은 것을 선택해 급여하는 것이다. 실제로 반려가구가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의 1/3이 사료비로 지출되며 사료로 구매하는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 성분과 기호성에 최우선으로 두고 사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해 주요 치료항목을 보면 피부질환, 소화기관, 치과질환, 안과계, 비뇨기계 등 만성적 질환이기 때문에 반려인들은 이를 염려해 사료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 네슬레 퓨리나, 균형 잡힌 식단 '퓨리나 원' 제시 사료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반려동물의 건강함을 기원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는 '퓨리나 원(Purina ONE)'을 제안한다. 최적(Optimal), 영양(Nutritonal), 우수(Excellence)를 뜻하는 단어들을 조합한 최상의 반려동물 사료인 퓨리나 원은 기타 보조 사료나 영양제가 필요없이 퓨리나 원 제품 하나만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급여할 수 있다. 퓨리나 원은 자체개발한 슬러리 공법을 통해 순 살코기를 사용해 고단백 영양으로 심장과 근육강화는 물론 소화력도 높였다. 여기에 비타민, 셀레늄, 아연 등의 성분이 체내외의 생성된 유해산소를 제거해 이중 항산화 효과로 반려동물의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양육환경과 건강 증상에 따라 반려인이 적합한 사료를 선택해 급여할 수 있다. △1세 이하 △1세 이상 △7세 이상 △11세 이상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 배합 제품 △피부건강 △까다로운 입맛 △관절건강 △체중건강 △트루오리진 △비뇨기계 건강 △헤어볼 관리 등 반려견과 반려묘 각각 총 11개와 13개로 구성돼있다. 네슬레 퓨리나는 또 퓨리나 원을 통한 '30일간의 건강한 변화 캠페인'도 진행한다. 퓨리나 원 제품을 30일간 급여해 나타나는 6가지 긍정적 변화를 반려인이 직접 관찰하며 체감하고 나아가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반려인은 반려동물의 △튼튼한 근육과 심장 △플라그 없는 건강한 치아 △튼튼한 뼈와 관절 △건강한 피모와 맑은 눈빛 △강력한 면역체계 △높은 소화율 등 6가지 항목을 직접 체크하며 건강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퓨리나 원은 반려동물의 사료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반려인들에게 네슬레 퓨리나가 제안하는 최고의 건강 맞춤 식단"이라며 "이번에 진행하는 30일간의 건강한 변화 캠페인은 매년 글로벌로 여러 나라에서 함께 진행되는 캠페인으로서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가 건강하게 오래 행복한 삶을 누리며 더 나아가 전세계 반려동물 복지까지 생각하는 네슬레 퓨리나 가치와 가장 부합하는 활동이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6-10 18:01:49[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하반기 원료 수급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은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하반기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정상화할 전망"이라며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금 가격과 뒤늦게 급등 중인 은 가격 랠리와 함께 주가도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6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054억원)를 하회했다. 이는 자회사 호주 SMC와 경주 징크옥스 또는 제3의 업체에서 받아오는 아연잔재와 조산화아연 등 저렴한 2차 원료 수급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4분기를 정점으로 국내외 코로나19 영향이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두 자회사 모두 고려아연으로 판매하는 2차 원료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본사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 은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금 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반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은의 저평가 매력이 뒤늦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귀금속 가격 랠리와 함께 고려아연 주가도 상승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7-28 07:44:18【정선=서정욱 기자】17일 강원도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나일주 의원(정선)은 “지방하천인 지장천의 수질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나 의원은 “지장천이 산업화시절에 운영된 수십 개 탄광의 갱내 폐수로 인해 죽음의 하천으로 변한 지 오래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의원은 “지장천은 상류지역에선 갱내 폐수가 방출되고, 하류로 내려오면서 석회석 광산과 심각한 악취를 풍기는 퇴비공장 대형양어장시설 등 다양한 오염원이 되고 있으며, 가장 심각한 오염원은 폐광된 갱 안에서 흘러나오는 중금속에 오염과 폐 경석에서 흘러나오는 석회석 성분과 알루미늄 성분이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연간 방문객 600만명, 연 간 매출 1조5000억 규모의 국내 유일한 내 외국인 출입이 가능한 메머드급 기업 강원랜드가 위치한 대표 폐광지역 주위에는 방치된 폐 경석에서 흘러나오는 석회석성분과 알루미늄성분 백화현상이 있다.” 고 지적했다. 또, “하류에는 철분이 산화되어 흘러나오는 황화 현상이 정화 시설없이 폐갱내수가 지장천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철분이 산화되어 탁류와 아연 철 알루미늄 등 오염된 물질이 걸러지지 않아 하류 생태계와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어떠한 악영향이 있는지 조차도 알 수도 없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폐 경석 폐 갱내수 각종 중금속으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수질검사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나 의원이 밝힌 현재 강원도내 태백 정선 삼척 영월 평창 강릉 광해 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 중인 수질정화 시설은 9개, 광해관리공단 자체 자연 정화시설은 27개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일주 의원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하여금 지장천 상류부터 몇 개 권역으로 나누어 주된 오염 원인이 무엇인지 구간별 수질조사를 실시.”를 도에 건의했다. 한편, 지장천은 “함백산에서 물길이 시작되어 사북읍과 남면을 거쳐 동강과 합류하여 충주댐을 지나 1천만 수도권에 식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하천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3-17 16:46:54【홍성=김원준 기자】충남도가 민선 7기 1년동안 91개 기업에 1조9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이전 1년과 비교해 유치기업수는 2배, 투자액은 3배에 이르는 것으로, 강화된 인센티브 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7기 출범 이후 1년 간 도가 유치한 기업은 91개, 금액은 1조 95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1년 간 유치한 42개 기업 5611억 원보다 49개 기업 1조 3920억 원 많은 규모다. 연도별 유치 기업 및 투자 금액은 2014년 32개사 7256억 원, 2015년 31개사 1조 4억 원, 2016년 13개사 1783억 원, 2017년 41개사 7489억 원 등이다. 민선7기 6개월이 포함된 지난해에는 61개사 1조 353억 원을 유치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44개사 1조 848억 원 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민선7기 1년 간 유치한 91개 기업 중 본사까지 이전키로 한 기업은 총 25개(투자 금액 3614억 원)로, 1년 전 4개(투자금액 1267억 원)보다 6배 이상 많다. 예산이 9개로 가장 많고, 서천 5개, 당진 4개, 홍성 3개, 아산·금산·청양·태안 각 1개 등이다. 이들 본사 이전 기업 가운데 동물의약품 업체인 케어사이드는 2022년 12월까지 502억 원을 투자해 본사 및 공장을 태안으로 이전한다. 이를 위해 케어사이드는 태안 기업도시 내 6만 6116㎡의 부지를 다음달 매입할 예정이다. 산화아연 생산업체인 한일화학공업은 500억 원을 투입, 오는 2022년 3월까지 안산에서 당진 석문산업단지로 옮긴다. 이들 25개 기업의 고용 인원은 총 1320명이며, 이전에 따른 생산액 변화는 5246억 원, 부가가치 변화는 1097억 원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본사 유치는 2014년 10개사, 2015년 11개사, 2016년 1개사, 2017년 6개사, 지난해 16개사, 올해 11개사 등이다. 이처럼 본사를 비롯한 유치 기업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도내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남도는 기업 유치 활성화와 전국 최고 수준인 소득 역외유출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충청남도 국내기업 투자 유치 촉진 조례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시행했다. 개정 시행규칙은 도외 소재 기업이 본사 및 공장을 도내로 이전할 경우 설비 투자 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지원을 추가한다는 내용이다. 본사 이전 기업 이주 직원을 대상으로는 개인당 150만 원, 세대당 1000만 원을 지원하는데, 내포신도시 1호 기업인 한양로보틱스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국내·외 경기 위축 등으로 기업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인센티브 확대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량 기업 본사 유치에 역량을 집중, 지역 내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7-31 08:08:14【홍성=김원준 기자】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국내 대기업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충남 서남부 지역에 19개 기업이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하며 지역 균형발전 촉진이 기대된다.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홍장 당진시장 등 7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엘지화학 김동온 상무를 비롯한 22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22개 기업은 천안과 논산, 계룡, 당진, 서천, 홍성, 예산 등 7개 시·군 내 산단 57만 909㎡ 규모의 터에 오는 2021년까지 5482억 원을 투자한다. 22개 기업 중 본사 이전 업체는 10개이며, 새로운 고용 창출은 1003명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용로봇 장비 제조업체인 씨엠케이는 2020년까지 천안 풍세산단 7882㎡의 부지에 82억 원을 투자하고,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코스모는 역시 풍세산단 4974㎡에 내년까지 63억 원을 투입해 각각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2차전지 업체인 코캄은 논산 동산산단 4만 2900㎡ 부지에 총 투자 금액 2000억 원 중 1차로 900억 원을 2021년까지 투입해 공장을 신설한다. 절임식품 생산업체인 훼미리푸드는 계룡 제2산단 3960㎡에 2021년까지 2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또 엘지화학은 당진 석문국가산단 23만 8368㎡의 터에 2000억 원을 투입해 합성수지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엘지화학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석문국가산단 분양률은 22.7%에서 32.7%로 급상승하게 된다. 석문국가산단에는 이와 함께 물류이송설비 업체인 대상이엔지와 산화아연 제조업체인 한일화학공업이 2021년까지 공장을 신설하거나 이전키로 했다. 대상이엔지는 4950㎡의 터에 56억 원을, 한일화학공업은 8만 2863㎡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 서천 종천농공단지와 장항국가산단에는 에스피씨삼립과 우양냉동식품, 와이케이, 에스에이치테크, 일광폴리머, 아이미코리아 엠에스 등 6개 기업이 7만 9632㎡의 땅에 739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증설키로 했다.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에는 알루미늄 휠 금형 업체인 아이디큐와 공기조화기 업체인 유니에어공조 등 2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는다. 아이디큐는 2021년까지 2만 7820㎡에 272억 원을, 유니에어공조는 2020년까지 1만 1467㎡에 1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로 내포 첨단산단 분양률은 50%에서 88%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예산 일반산단과 신소재산단에는 네오오토와 이푸드, 에이치케이스틸, 대광주철, 에이비엠, 레드앤블루, 씨에프에이글로벌 등 7개 기업이 6만 6093㎡에 742억 원을 투입해 기업을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한다. 충남도는 이번 22개 기업의 투자가 모두 마무리되면, 매년 4341억 원의 생산과 913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로 인한 충남도내 건설 효과는 생산유발 7452억 원(전국 영향 1조 5600억 원), 부가가치유발 2745억 원(〃 5480억 원), 고용유발 5730명(〃 8400명)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2000년 이후 연평균 6.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2016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 원으로 전국 3위, 1인 당 GRDP 4984만 원 전국 2위라는 지표는 이런 충남의 경제적 위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산업용지 적기 공급 △상생산단 조성 △국내·외 이전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및 이주 기업 직원에 대한 지원 확대 △기업 본점 이전 시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공 △중소기업육성자금 6000억 원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 투자 지원 펀드 2500억 원 운영 △수출 지원 확대 △중소기업 제품 국내 판로 개척 및 구매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10-15 09:52:32【광양=황태종기자】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율촌제1산단에 입주한 (주)GSDK(총괄책임자 까를로스 미하레스)를 방문, 경영현황을 청취하고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GSDK는 2012년 우리나라에 설립된 멕시코 기업으로 철강생산의 부산물에서 조산화아연(Walez Zinc Oxide)을 생산한다. 조산화아연은 추가 정제공정을 거쳐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고순도 산화아연제품의 재료가 된다. 현재 생산되는 조산화아연 대부분은 관계사인 멕시코 징크 내시오날 사(Zinc Nacional)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3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고용인원은 100여명이다. ㈜GSDK는 율촌면 여흥마을과 1기업 1마을 자매결연을 맺고, 명절에 마을회관 위문 등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민과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순천만국가정원에 멕시코 정원을 개장하기도 했다. ㈜GSDK 까를로스 미하레스 총괄책임자는 "앞으로 정제 설비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고객, 공급업체 그리고 지역사회에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갑섭 청장은 "율촌산단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조속히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6-21 15: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