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상속받았다.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은 각각 조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유언에 따라 조 전 부사장에게 이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상속 지분은 △효성티앤씨 14만5719주(3.37%) △효성화학 4만7851주(1.26%) △효성중공업 13만9868주(1.50%)다. 이날 종가 기준 총 859억원 규모다.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상속은 지난 5월 마무리됐다. 지난 3월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조 전 부사장에게도 최소 법정 상속분인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조 전 부사장은 상속 재산을 전액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공동상속인인 조 회장과 조 부회장도 이에 동의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30 19:39:10[파이낸셜뉴스]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014년 '형제의 난' 이후 갈등을 지속하는 아들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변호사의 입회 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언장을 작성했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 3월 작고했다. 유언장에는 형제의 난을 일으킨 둘째 아들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 유류분(고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유족이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유산)을 상회하는 재산을 물려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 간 우애를 지켜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유류분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유언이 사실이라면 소송의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조 전 부사장은 앞서 2014년 7월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현재 대형로펌을 통해 유언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15 17:00:14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지 나흘째인 1일에도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SK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았다. 조 명예회장 동생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조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3일 내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은 이른 아침부터 각계 인사들로 북적였다. 오전부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시작으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노재헌 동아시문화센 이사장, 최태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조문했다. 오후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허태수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이 차례로 방문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쟈크 블리스 룩셈부르크 대사 등 정치권과 외교 인사들도 조문에 동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조 명예회장이) 한미 경제 면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며 "재계에서 어떤 분들하고도 다같이 잘 지내면서 화합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도 "(조 명예회장이) 국가 경제에 많은 일을 하셨고, 산업계에는 큰 업적이 있으신 분"이라며 "훌륭하신 재계 인사를 보내는 게 참 안타깝다"고 전했다. 손경식 회장은 "저하고 같이 많은 시간을 보냈고, 일본에도 친구가 많으셨다"며 "재능이 높은 분이셨다"고 기억했다. 최태원 회장은 "고인은 우리 대한민국의 상당히 기술 경영자로서의 선각자였다"며 "(유족들과) 이를 모범 삼아 앞으로도 계속 후배들이 잘 해 나가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전날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의 글에서 "지금처럼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조 명예회장같이 훌륭한 리더를 잃은 것은 경제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며 깊이 애도했다. 최 회장은 "1971년 생산 공장 하나 변변치 않아 다들 먹고살기 힘든 시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일은 기업가정신의 모본이 되며, 기술입사를 넘어 기술입국의 중요성을 깨우쳐 줬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조 명예회장은 2일 오전 8시 영결식을 마지막으로 경기도 선영에서 영면하게 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1 18:17:09[파이낸셜뉴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허 회장은 "재계 큰 어른에게 인사 및 조문을 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82년부터 2017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장남이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오는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1 14:20:06[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1 13:45:22[파이낸셜뉴스] 최태원 대한상의 및 SK그룹 회장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돌아가신 고인은 우리 대한민국의 기술 경영자로서의 선각자였다"며 "민간 외교도 상당히 잘해 주셨다"고 말했다. 선각자란 남보다 앞서서 깨달은 사람을 뜻한다. 유족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는 "조 명예회장을 모범 삼아 저희가 앞으로도 계속, 후배들이 잘 해 나가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82년부터 2017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장남이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성공했다. 그는 2007~201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현 한국경제인협회)을 맡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경제계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오는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1 12:45:39[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시대를 앞서간 진정한 기업가이자 통찰력 있는 리더"라고 추모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한상의 홈페이지에 올린 추모의 글에서 "지금처럼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조 명예회장같이 훌륭한 리더를 잃은 것은 경제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고인의 지론을 소개하며 "1971년 생산 공장 하나 변변치 않아 다들 먹고살기 힘든 시기에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일은 기업가정신의 모본이 되며, 기술입사를 넘어 기술입국의 중요성을 깨우쳐 줬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그는 이어 "1990년대 초 국내 최초의 독자기술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까지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며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기술력 확보와 중국기업들의 추격 속에서도 오히려 투자를 늘려 현재의 결실을 일궈낸 건, 항상 앞날을 먼저 내다보고 앞서가신 회장님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영 선구자'뿐 아니라 '민간 외교관'으로서 조 명예회장의 역할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조 명예회장은)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한일경제협회장 등을 맡아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민간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일관계 개선 등 국가적 협력 과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경제외교에 헌신하며 경제 대국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또 "최근처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 회장은 "'안 되는 이유 100가지보다, 되는 이유 1가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던 뚝심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있는 현시대 기업가들에게 더욱 필요한 덕목"이라며 "이 같은 은혜와 가르침을 계승해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01 11:50:47[파이낸셜뉴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둘째줄 왼쪽)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1 11:09:36[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앞에서 두번째)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1 11:06:21[파이낸셜뉴스] 이재현 CJ 회장이 4월 1일 오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고인과 어떤 관계였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가족끼리 선대부터 쭉 알던 사이라서 잘 알고 지냈다"며 "국가 경제에 많은 일을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훌륭하신 재계 인사를 보내는 게 참 안타깝다"며 "다시 한 번 삶과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장손이다. 효성그룹과 삼성그룹은 창업주 시절 동업 관계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82년부터 2017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장남이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오는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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