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루빈 “이더리움과 중국 CBDC, 상호운용성 바란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이자 컨센시스의 설립자인 조셉 루빈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중국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셉 루빈은 포브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디러움과 중국의 CBDC가 상호운용성을 갖길 바란다”면서 “필요하면 중국이 이더리움 기술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13억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규모를 고려할 때 리브라의 영향력은 대단히 클 것이지만, 통화 발행권은 정부가 갖는 것이며 리브라가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이더리움 기업 연합 합류 800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가 이더리움 기업 연합(EEA)에 합류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공식 성명을 통해 “EEA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와 금융 분야 활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EA는 지난 2017년 출범한 이디러움 연구개발 기업 협력체로 JP모건과 ING, 시티은행,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금융사와 IT 기업 등 전 세계 1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튀니지, 세계 최초 디지털 통화(CBDC) 발행 전망 북아프리카의 소국 튀니지가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통화(CBDC)를 발행한다고 1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튀니지 중앙은행은 디지털통화인 ‘E-디나르’ 발행을 위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수개월 안에 CBDC 발행과 상업적 유통을 개시할 계획이다. E-디나르는 러시아의 블록체인 기업인 유니베르사 블록체인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발행될 예정이다. 유니베르사 블록체인 측은 “E-디나르를 통해 비용 절감되고 투명성과 결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튀니지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트(Bakkt)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가 초반의 부진을 딛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MB크립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백트의 선물 거래량이 1756BTC를 달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에 18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거래된 것.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지난 10월 하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총거래액은 2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비트코인 9200달러대 11일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동안 870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9000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극심한 오르내림을 보였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하루 전과 비교해 2.84% 상승한 9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39% 상승한 189달러, 리플은 0.54% 오른 28센트, 라이트코인은 3.07% 상승한 63달러, 바이낸스코인은 3.51% 오른 20달러, 비트코인캐시는 3.88% 상승한 293달러를 기록했다.
2019-11-11 08:21:49【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알트코인) 중 첫 승인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진단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거래되기 시작한 지난 1월11일(현지시간) 부터 현재까지 지난 4개 월간 총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도 출시되면 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정치적 압력? 게리 갠슬러 왜 입장 바뀌었나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은 게리 갠슬러 미 SEC 위원장이 입장을 바꾸면서 가능했다. 겐슬러 의장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상품이 아니라 증권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기 전날인 지난 23일에도 구체적인 언급 없이 "계속 지켜봐달라"고만 말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던 SEC 움직임도 전혀 볼 수 없었다. 지난 3월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비트와이즈의 캐서린 다울링 고문은 "사람들은 대부분 승인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강경했던 갠슬러 위원장이 생각을 바꾼 것은 정치적 압력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가상자산에 대한 태도를 완화적으로 바꿨다는 것이 그 주장이다. 그동안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선거 후원금으로 가상자산을 받는 등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바이든의 미국 정부는 가상자산 산업 규제를 강화하는데 앞장섰다. 이에 따라 SEC도 이더리움 생태계 플레이어들에게 강도높은 압박을 가했다. 특히 SEC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더리움 플레이어들에게 법적 제재를 예고하는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발행을 집중했다. 때문에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조셉 루빈은 "SEC가 미국에서 이더리움을 늦추거나 죽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하원은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결정 내려지기 전날 대부분의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취급하는 SEC의 접근 방식을 부정하고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역할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인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 법안'이다. 미국 상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 지 미지수지만 미국 정치권도 가상 자산에 대한 기류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신호다. 아울러 반에크 등 운용사들이 이더리움 증권성 논란의 핵심 근거였던 스테이킹을 ETF 구조에서 제외한 점 등도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유지·보안 등을 위해 가상자산을 네트워크에 일정 기간 맡기고 보상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시기는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운용사는 총 8곳이다. 반에크를 비롯해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 템플턴, ARK 21셰어즈,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와이즈 등이다. 그러나 이들 8개사는 바로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할 수는 없다. ETF 운영사가 별도의 증권신고서(S-1)를 승인받는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전례를 살펴볼때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반에크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 가장 앞장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에크의 경우 지난 2021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또 반에크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한 지난 23일 수정된 S-1을 이미 제출했다. 하지만 다른 운용사의 경우 아직 S-1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에서는 SEC가 여전히 이더리움이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로 출시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컨센시스 대변인은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환영한다"면서도 "SEC는 가상 자산에 대한 임시방편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6개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시가 총액은 4500억달러(615조6000억원)로 비트코인의 약 3분의1 수준이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의 경우 현재 약 110억 달러의 이더리움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이 회사의 비트코인 펀드보다 훨씬 작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후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은 점도 이더리움 현물 ETF의 활성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또 다른 이유다. 그러나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더리움 ETF 상장 후 첫 12개월간 최소 150억달러(20조5200억원)에서 최대 450억달러(61조5600억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지 크립토브리핑닷컴 역시 이더리움 ETF가 상장될 경우 이더리움 시장으로 자금이 상당히 많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5-26 18:47:0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가상 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물 건너 갔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과 관련 생태계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위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SEC는 이번 주 내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와 CNBC 등에 따르면 SEC는 올해 이더리움과 탈중앙화 생태계에 속한 플레이어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SEC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이들에게 법적 제재를 예고하는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발행을 집중했다. 지금까지 SEC로부터 웰스 노티스를 전달받은 이더리움과 탈중앙화 플레이어들은 스위스 소재 가상자산거래소 셰이프시프트를 비롯해 가상자산 거래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 이더리움 생태계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 등이다. 뿐만 아니라 SEC는 이더리움의 증권 해당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이더리움 재단을 조사하기도 했다. SEC의 이같은 행보는 SEC가 현재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볼지 상품으로 판단할 지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에 가능했다는 진단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역시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을 명시적으로 상품이라고 규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조셉 루빈은 "SEC가 미국에서 이더리움, 탈중앙화, 탈중개화 및 탈중개화 기술을 늦추거나 죽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SEC의 규제가 아마도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뉴저지주 증권국 국장을 지낸 디지털 자산 변호사 크리스토퍼 제롤드는 "SEC가 이더리움이 증권이라는 입장을 밝힌다면 이더리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SEC에 등록해야 한다는 통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롤드 변호사의 말처럼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이라고 판단할 경우 이더리움은 SEC의 각종 규제를 적용 받게 된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더리움이 상품이 아닌 증권으로 분류된다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생태계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미래가 암울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SEC가 이더리움을 상품이 아닌 증권으로 판단하면 중앙화된 거래소와 탈중앙화된 거래소 모두 SEC에 등록해야 한다. 이는 SEC의 강력한 규제 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이더리움이 완전히 거래 중지(상장 폐지)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SEC는 현재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과 관련해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23일(현지시간)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22 10:42:17[파이낸셜뉴스] 올들어 좀체 3000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이더리움(ETH)의 상승세를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7일간 이더리움 상승폭이 비트코인을 넘어서고 있는데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이 급감하고 있다는게 근거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거래소가 보유 중인 이더리움 물량이 201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인 2172만ETH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20년 6월 3168만ETH에 비해 31% 이상 작은 수치다. 올해 거래소에서 유출된 이더리움 물량의 30%는 3월 중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7일간 이더리움의 상승폭은 13.85%로 비트코인(BTC)의 7일 상승폭 8.99%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상자산 상승을 예고하는 지표들은 이더리움2.0 전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개발사 컨센시스의 조셉 루빈 CEO는 "향후 몇달 안에 이더리움2.0이 출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개발자들이 이더리움2.0 네트워크로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놀랍게도 이더리움1.0과 2.0의 병합(the merge)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2.0은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이더리움 작업장식을 전환하는 것이다. 한편 21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에 비해 2.32% 떨어진 2872달러(약 349만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은 1.39% 하락한 4만1389달러(약 5030만원)을 기록중이다. 컴투스 블록체인게임 플랫폼 C2X, 6천억 가치 평가 컴투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가 6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CTX토큰 세일로 300억원 가량 자금을 유치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컴투스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이 성장의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2X 운영사인 메타마그넷(MetaMagnet)은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를 통해 거래소 가상자산 공개(IEO) 방식으로 진행한 C2X의 자체 토큰 CTX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2500만달러(약 30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C2X 플랫폼은 5억달러(약 6077억원) 가량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C2X의 프라이빗 토큰 세일은 FTX 벤처스, 점프크립토, 애니모카브랜드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테라, 트랜센드펀드, 갤럭시 인터랙티브, 스카이바운드, 크립토닷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FTX는 한국시간 21일 밤 11시 USD 및 USDT 마켓에 CTX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美 타임, NFT로 발행한다...첫 표지모델은 비탈릭 부테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잡지를 발행한다. NFT로 발행하는 첫 타임지의 표지모델로는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타임은 오는 23일 NFT 형식의 잡지를 처음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지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잘못 구현될 경우 디지털자산은 어두운 미래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계하며 "가장 큰 위험은 지나치게 열성적인 투자자, 높은 거래 수수료, 가상자산이나 NFT 거래로 부를 축적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다 평등한 디지털 경제를 만들려는 비전이 탐욕을 쫓는 사악한 행위자들에 의해 추월당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변하는 것보다, 일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더라도 의미를 갖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3-21 06:46:03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SK㈜가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SK스퀘어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직후 이뤄진 투자여서, SK그룹 회사들이 블록체인 투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 팜NFT스튜디오 투자 참여 12일 SK㈜ 관계자는 "SK㈜가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을 선언한 가운데, 디지털투자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며 밝히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SK㈜는 첨단 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각각 첨단소재투자센터, 그린투자센터, 바이오투자센터, 디지털투자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번 팜NFT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는 디지털투자센터가 진행했다. 팜 NFT스튜디오(Palm NFT Studi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인 M12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2700만달러(약 320억원) 규모를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팜 NFT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아트 분야의 창작자들이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창작자 및 지식재산권(IP) 권리자들과 협력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NFT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더리움 기술 개발사 컨센시스가 주도하는 팜 NFT 스튜디오는 NFT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팜(Palm)을 운영하고 있다. 팜NFT스튜디오 설립에 앞장 선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기업 컨센시스(ConsenSys) 설립자이자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다. 앞서 SK㈜는 지난 2019년 컨센시스와 파트터십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팜NFT스튜디오는 조셉 루빈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헤이먼 등과 함께 만들었다. 팜NFT스튜디오는 영국예술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 '더 커런시(The Currency)'를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 커런시 NFT는 두 달만에 600만달러(약 7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 또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페이스잼2' 관련 무료 NFT 배포, DC코빅스와 워더브라더스가 만든 이벤트 플랫폼 DC팬돔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한 NFT도 배포도 지원했다. 이번 팜NFT스튜디오의 시리즈B 투자에는 M12를 비롯해 워너브라더스, 그리핀게이밍파트너스, SK㈜, RRE, 써드카인드벤처캐피털, 스퍼미온, 더라오가 참여했다. ■SK, 블록체인 투자 본격화?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블록체인 사업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면서 SK 그룹 차원의 블록체인 사업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투자전문조직으로 SK텔레콤에서 분사한 SK스퀘어는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3년 전부터 블록체인 사업화에 적극 나서, 분산신원인증(DID)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부터는 블록체인 DID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질병관리청과 협의·개발 과정을 거쳐 DID 기반의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유망 사업영역 발굴 및 시딩(Seeding) 투자 강화를 위해 기존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투자센터'로 재편하고 신규사업 영역으로 블록체인을 선정해 '블록체인사업부'도 신설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2 17:00:50[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SK㈜가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SK스퀘어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직후 이뤄진 투자여서, SK그룹 회사들이 블록체인 투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 팜NFT스튜디오 투자 참여 12일 SK㈜ 관계자는 "SK㈜가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을 선언한 가운데, 디지털투자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며 밝히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SK㈜는 첨단 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각각 첨단소재투자센터, 그린투자센터, 바이오투자센터, 디지털투자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번 팜NFT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는 디지털투자센터가 진행했다. 팜 NFT스튜디오(Palm NFT Studi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인 M12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2700만달러(약 320억원) 규모를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팜 NFT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아트 분야의 창작자들이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창작자 및 지식재산권(IP) 권리자들과 협력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NFT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더리움 기술 개발사 컨센시스가 주도하는 팜 NFT 스튜디오는 NFT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팜(Palm)을 운영하고 있다. 팜NFT스튜디오 설립에 앞장 선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기업 컨센시스(ConsenSys) 설립자이자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다. 앞서 SK㈜는 지난 2019년 컨센시스와 파트터십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팜NFT스튜디오는 조셉 루빈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헤이먼 등과 함께 만들었다. 팜NFT스튜디오는 영국예술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 '더 커런시(The Currency)'를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 커런시 NFT는 두 달만에 600만달러(약 7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 또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페이스잼2' 관련 무료 NFT 배포, DC코빅스와 워더브라더스가 만든 이벤트 플랫폼 DC팬돔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한 NFT도 배포도 지원했다. 이번 팜NFT스튜디오의 시리즈B 투자에는 M12를 비롯해 워너브라더스, 그리핀게이밍파트너스, SK㈜, RRE, 써드카인드벤처캐피털, 스퍼미온, 더라오가 참여했다. ■SK, 블록체인 투자 본격화?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블록체인 사업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면서 SK 그룹 차원의 블록체인 사업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투자전문조직으로 SK텔레콤에서 분사한 SK스퀘어는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3년 전부터 블록체인 사업화에 적극 나서, 분산신원인증(DID)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부터는 블록체인 DID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질병관리청과 협의·개발 과정을 거쳐 DID 기반의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유망 사업영역 발굴 및 시딩(Seeding) 투자 강화를 위해 기존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투자센터’로 재편하고 신규사업 영역으로 블록체인을 선정해 ‘블록체인사업부’도 신설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0 17:06:4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는 1일 이더리움 블록체인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추진하는 거래 안정화 프로젝트 '인퓨라 트랜잭션(ITX·Infura Transactions)'에 시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ITX는 컨센시스가 진행하고 있는 이더리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로 국내에서는 빗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복잡한 가스비 관리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개발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지원해 이더리움 가스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루와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루와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가스비를 10~15% 절감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센시스는 2015년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설립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ITX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손실된 거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고 거래가 오랫동안 보류돼 있다고 더 높은 가스비로 재전송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글루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루와는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신용기록을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과 공과금 결제, 신용결제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프리카 유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연동 두달만에 금융 거래량이 50만건을 돌파해 주목 받았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9-01 15:33:16[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을 진행할 사업자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선정된 가운데 협력사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회사, 지역화폐 서비스 중소기업,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스타트업 등이 '한국판 CBDC'의 미래를 그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클레이튼-허가형 분산원장 요구조건과 유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그라운드X는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이 작업증명(PoW) 방식을 사용해 확장성과 속도에 있어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것과 달리 '클레이튼'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합의가 필요한 작업은 컨센서스 노드에서, 그렇지 않는 작업은 퍼블릭 노드에서 처리해 확장성과 속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컨센서스 노드를 운영하는 주체를 '거버넌스 카운슬'이라고 하는데 LG전자와 넷마블, 신한은행, 셀트리온, SK네트웍스 등 각 산업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거버넌스 카운슬의 컨센서스 노드로 보안과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이번 CBDC 모의실험에서 요구하고 있는 분산원장 방식과 비슷하다. 한국은행은 중앙은행과 인가된 참가기관이 공동으로 거래 검증 및 원장 기록 권한을 보유하고 거래 기록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허가형 분산원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카카오 '클립'·코나아이 CBDC 카드 관심 사용자 입장에서 직접 피부에 와닿는 것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다. 카카오에서 만든 전자지갑 '클립'을 통해 CBDC를 보관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해 실제 결제에 CBDC를 사용하는 식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은행에 CBDC를 예치하고, 예금을 CBDC와 교환하는 서비스, 송금 대금 결제 등의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는 카카오뱅크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솔루션 업체 코나아이의 역할도 기대된다. 코나아이는 전국 각지에서 지역화폐 사업을 통해 소매 결제 관련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모의 실험에서 코나아이는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카드 간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나 블루투스 방식을 통해 현금처럼 CBDC 잔액 송금 및 결제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CBDC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회사 컨센시스도 참여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조셉 루빈이 설립한 회사다. 싱가포르와 호주, 태국 등 주요국에서 CBD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확장성 관련 연구를 해오고 있는 스타트업인 온더도 참여한다. 온더는 블록체인 외부에 또 다른 블록체인을 덧붙여(레이어2) 처리속도나 비용 등을 줄이는 부분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7-22 16:03:10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올 하반기 한국은행에서 시범 구축할 예정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 대응하겠다며 플랫폼 성능 강화에 나선다. 이르면 다음달 한국은행 CBDC 시범 플랫폼 구축사업 공고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 성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25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을 맺고 본격 CBDC 사업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컨센시스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비롯해 현재 그라운드X에서 개발중인 프라이빗 버전의 클레이튼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기능은 △최근 일반 및 금융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 △블록체인 속도 저하 없이 다수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확장성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자유로운 연결을 보장하기 위한 호환성 등이다. 이는 올 하반기 한국은행이 시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CBDC 플랫폼을 고사양화 하는데 필요한 기능이라는게 그라운드X측 설명이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회사로, 이더리움 개인 지갑인 메타마스크와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개발도구인 트러플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한 바 있다. 컨센시스는 기존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쿼럼을 활용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주요국의 CBDC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하여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적 교류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의 이종 체인 간의 호환성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센시스 찰스 도시 아태지역 상무 이사는 "컨센시스는 다수의 글로벌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바, 클레이튼의 기술 파트너로서 클레이튼이 한국은행의 CBDC 사업에 참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1-04-25 17:30:3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올 하반기 한국은행에서 시범 구축할 예정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 대응하겠다며 플랫폼 성능 강화에 나선다. 이르면 다음달 한국은행 CBDC 시범 플랫폼 구축사업 공고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 성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25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을 맺고 본격 CBDC 사업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컨센시스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비롯해 현재 그라운드X에서 개발중인 프라이빗 버전의 클레이튼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기능은 △최근 일반 및 금융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 △블록체인 속도 저하 없이 다수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확장성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자유로운 연결을 보장하기 위한 호환성 등이다. 이는 올 하반기 한국은행이 시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CBDC 플랫폼을 고사양화 하는데 필요한 기능이라는게 그라운드X측 설명이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회사로, 이더리움 개인 지갑인 메타마스크와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개발도구인 트러플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한 바 있다. 컨센시스는 기존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쿼럼을 활용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주요국의 CBDC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하여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적 교류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의 이종 체인 간의 호환성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센시스 찰스 도시 아태지역 상무 이사는 “컨센시스는 다수의 글로벌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바, 클레이튼의 기술 파트너로서 클레이튼이 한국은행의 CBDC 사업에 참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23 1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