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61)가 다가오는 연말 한국의 신예 스타들과 국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31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조수미 콘서트 '윈터 로맨스'(Winter Roma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소프라노 박소영과 테너 손지훈,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 클래식계 후배들과 새로운 무대를 꾸민다. 또 조수미와 오래 호흡을 맞춰 온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탄탄한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1부는 구노, 도니체티, 레하르, 벨리니의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2부는 영화음악, 한국 가곡, 탱고, 뮤지컬 메들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설레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티켓 판매는 11월 1일에 시작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1 16:16:42[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오페라 스타들을 발굴하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하며 클래식 문화 발전 지원에 나선다. 이 콩쿠르는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위치한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국제 무대에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30년 넘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콩쿠르는 18세에서 32세의 오페라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전세계 47개국 지원자 500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하는 등 차세대 성악 스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의 사장 알랭 랜서로 등 클래식 분야의 대가들이 참여해 신진 아티스트들이 국제 무대에 진입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 간 중요한 문화적 교류의 장"이라면서 "신진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우리나라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신진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진정성 있게 후원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5 10:58:50[파이낸셜뉴스] JTBC 음악 프로그램 ‘팬텀싱어4’를 통해 그룹 포르테나의 멤버로 활동 중인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오는 8월 13일, 약 20년 만에 개인 앨범을 발매한다. 세계 3대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클래식 산하 명문 ‘에라토(Erato)’ 레이블로 출시된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라토 레이블은 1953년에 설립되어 장-프랑수아 파이야르(지휘), 마리-클레르 알랭(오르간), 모리스 앙드레(트럼펫), 장-피에르 랑팔(플루트), 릴리 라스킨(하프), 필립 자루스키 (카운터테너), 조이스 디도나토 (메조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소프라노), 알렉상드르 타로 (피아노), 파보 예르비(지휘) 등의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특히 소프라노 조수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여 약 10여 종의 앨범을 발매했다. 에라토 레이블로 발매된 조수미의 '온리 러브' 앨범은 밀리언셀러로 등극, 아직까지 국내 클래식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동규의 이번 앨범은 조수미 이후 에라토 레이블로 발매되는 첫 한국(계) 아티스트의 단독 앨범이다. 특히 "로컬에서 기획된 아티스트 앨범에 에라토 레이블이 승인해 준 첫 케이스"라는 게 워너클래식 측 설명이다. 카운터테너 이동규는 워너클래식 측의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쁜 나머지 밤잠을 설쳤다"며 "무엇보다 조수미 선생님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된 레이블이어서 더욱 영광스럽고 나의 꿈 중 하나를 이룰 수 있어서 매우 설렙니다. 클래식 음악으로의 초대장을 여러분께 보내는 기분이라 매우 감회가 새롭다"라고 밝혔다. 오는 8월 발매될 그의 앨범 “드림 퀼터(Dream Quilter)”는 지난 4월 독일 베를린에서 완성됐다. 이동규의 트레이드 마크인 비제 ‘하바네라’를 포함하여 바로크에서 고전, 낭만, 인상주의를 거쳐 우리의 노래까지 그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재편했다. 특히 바흐-슈베르트 '아베마리아'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를 절묘히 구성하여 재창조했다. 한편 이동규는 오는 8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드림 퀼터’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1 08:32:04[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조수미홀이 생긴다. 조수미홀은 KAIST 장영신학생회관에 위치한 학생 자치 문화공간 '울림홀'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KAIST 관계자는 4일 "조수미 초빙 석학교수가 KAIST에 불어넣어 준 예술적 영감 및 이와 관련된 활동을 기억하고 이공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 성과를 창출하는 KAIST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음악 공연을 시도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수미홀'을 다양하게 활용해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풍부한 상상력과 개척자 정신을 학업과 연구에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 3일 이광형 총장과 조수미 초빙석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목적 공간을 '조수미홀'로 변경하는 명명식을 가졌다.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KAIST 동문이 되신 조수미 교수님의 이름을 딴 '조수미홀'을 개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성악가임에도 예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교수님의 프런티어 정신을 우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월 열린 조수미 교수의 토크 콘서트에서 조 교수와 함께 무대를 꾸몄던 대학원생들, KAIST 학생 바이올린 연주자,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 참가자들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인 조수미 교수는 2021년 KAIST 초빙석학 교수에 임용됐다. 그동안 KAIST 교내 문화 행사, 특별 강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자리에서 구성원들과 함께하며, 역경을 딛고 세계 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마음 자세와 예술인으로서 미래 기술에 거는 기대 등을 전달해 왔다. 특히, 2022년 문화 행사 공연에서 조수미 교수는 교가를 직접 편곡한 'I'm a KAIST'를 선보여 KAIST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으며, 이 곡은 최근 개최된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서 많은 참가팀의 경연곡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한,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공연예술연구센터와 협업해 인공지능 피아니스트 반주, 자동 가사 추적, 가창 합성 등 음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04 09:20:37[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7월 7일~13일 프랑스의 한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ateau de La Ferte-Imbault)'에서 한국 클래식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개최한다. 6일 조수미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가 열리는 샤토 드 라 페르테 앵보는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있는 고성(古城)으로, 작년 7월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출범 기념 발대식 및 독창회를 진행했다. 2024년 포문을 여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전 세계의 모든 국가, 모든 보컬 카테고리에 있는 18세에서 32세의 오페라 스타를 꿈꾸는 성악도를 대상으로 한다. 24명의 라이징 스타가 본선에 참가하게 되며, 총 9명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3명은 상금과 더불어 조수미 국제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조수미와 함께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된다. 국제 콩쿨에서 보기 힘든 상금도 주어진다. 1등 5만 유로(약 7,500만 원), 2등 2만 유로(약 3,000만 원), 3등은 1만 유로(약 1,500만 원)로 콩쿠르 대회 중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한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인 조나단 프렌드, 라스칼라 캐스팅 디렉터인 알렉산더 갈로피니,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의 사장 알랭 랜서로, 그리고 조수미 등 현존하는 클래식 분야의 대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세계 3대 콩쿨의 심사위원을 거치며 직접 콩쿠르를 개최하는 것이 꿈이었다는 조수미는 “그간 맡았던 심사위원 경험, 콩쿠르 참가 등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세계적인 성악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콩쿠르를 통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니징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콩쿠르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될 예정이며, 18세에서 32세 성악도들이 참가 가능하다. 예선 참가비용은 50유로(약 7만 3000원)로 비디오 심사로 진행되며, 희망자에 한해 한국과 중국에서 조수미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오프라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는 3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07 09:17:49[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와 혹 탄 브로드컴 CEO 겸 회장이 KAIST 명예박사가 됐다. 16일 KAIST에 따르면, 조수미 교수는 문화가 선도하는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과학기술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또 혹 탄 회장은 KAIST 총장자문위원 역임하며 융합연구와 국제화 자문한 공로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조수미 교수는 2021년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후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를 설립해 인공지능 기반 음악 합주 기술을 활용한 무대 공연, 가창 합성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목소리 연구 등을 자문해 왔으며, KAIST 교내에서 개최된 기술 공연 시연에도 참여했다. 뿐만아니라 KAIST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 및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그동안 세계무대에서 활동해온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KAIST 관계자는 "문화가 선도하는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일조한 것은 물론, 새로운 학문적 도전으로 KAIST가 세계 초일류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국제화 역량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공을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혹 탄 회장은 과학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인으로 브로드컴을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탄 회장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학위를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준 대학의 배려'와 '그와 함께 일해온 훌륭한 팀원들'에서 찾으며,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여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KAIST는 "혹 탄 회장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KAIST 총장자문위원회의 해외위원을 역임하는 동안 KAIST의 융합연구와 국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세계에서 경험한 다양한 혁신을 기반으로 정책 자문을 이어가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혹 탄 회장은 "KAIST는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기술 혁신의 원천"이라며, "과학, 공학,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KAIST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16 09:58:0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등 총 32명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가장 큰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은 성악가 조수미씨(61)가 수훈한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주 토요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에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의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는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이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성악가 조수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한국 클래식의 선구자로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공적을 인정받았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7개 부문에서 예술가 7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 유희경 시인 △공예디자인 부문 정다혜 공예가 △건축 부문 강우현 건축가 △음악 부문 임윤찬 피아니스트 △국악 부문 안은경 국악인 △연극 부문 이철희 연출가 △무용 부문 김정훈 안무가 등 7명이 수상한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장애예술인 국악가 이지원씨의 어머니 곽진숙 님 △연극 연출가 민준호씨의 아버지 민겸식 님 △국악인 위희경과 가수 위일청의 어머니 서춘자 님 △가수 양희은과 배우 양희경의 어머니 윤순모 님 △장애예술인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 장현실 님 등 5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7일 서울시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모두예술극장은 지난 24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이다. 시상식에서는 장애예술인이 선보이는 국악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27 08:57:00[파이낸셜뉴스] "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 수십년 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 보여준 나라.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제레미 리프킨 교수) "한국은 엑스포로 지구촌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혁신, 교육, 협력이라는 3가지 강점을 통해 경제적 원조 수원국에서 원조를 주는 ‘공여국 클럽’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샘 리처드 펜실배니아주립대 교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민간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발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부산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의 이사장인 제레미 리프킨 교수와 대표적인 지한파인 샘 리처드 펜실배니아주립대 교수는 이 같이 말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다음달 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5번의 프레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한국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왜 한국? 왜 부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부산엑스포는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기후변화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연대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만찬사에서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한두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부산 엑스포는 전세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솔루션 플랫폼 WAVE(thewave.net) 부스가 설치돼 각 나라의 당면과제와 여러 지구촌의 제안들을 설명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덕수 총리, 최태원 회장은 휴대용 TV를 통해 BIE 대표들에게 솔루션 플랫폼을 시연했다. 문화·예술계도 부산엑스포 유치에 화력을 보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이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 나는 살고 싶어요'를 시작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응원곡인 '함께' 등 7곡을 불러 참석한 파리 주재 BIE 대표들의 감동을 이끌어 냈다. 오는 14일에는 갈라 디너를 연다. 공식행사(심포지엄)와 달리 민간에서 BIE 회원국 대표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칼라 브루니 전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 싸이 등 국내·외 주요인사,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K팝 공연인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가 개최된다. 엠카는 이번 엑스포를 겨냥해 최초로 프랑스에서 연다. 공연에는 싸이, NCT 드림, 트레져, 제로베이스원 등 글로벌 K-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3만명의 유럽팬들에게 K-문화를 알리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0-10 10:58:19[파이낸셜뉴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드는 예술나무 캠페인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립 50주년과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예술나무운동’ 10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9월 23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ART FOR;REST FESTIVAL, 이하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예술나무를 심어 함께 ‘숲’을 이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아트 포;레스트 ART FOR;REST’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예술이 우리 삶에서 쉼표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를 페스티벌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에는 클래식, 록, 뮤지컬, 국악, 재즈, K-POP을 대표하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7팀이 출연한다. 조수미, 최재림 듀엣 무대, 김윤아, 악뮤 이찬혁 등 출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주옥같은 목소리로 대미를 장식하고, 뮤지컬은 물론 각종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배우 ‘최재림’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뮤지컬 무대를 선보인다. 특별히 ‘조수미’와 ‘최재림’은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위한 듀엣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수미’와 ‘최재림’에 앞서 밴드 ‘자우림’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 ‘김윤아’와 인기 듀오 ‘악뮤(AKMU)’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찬혁’이 무대에 오른다. 또 첫 야외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팬텀싱어4의 우승팀 ‘리베란테’, 국악계의 BTS라 불리는 그룹 ‘씽씽’ 출신 소리꾼 추다혜가 결성한 ‘추다혜차지스’, 국내 가장 바쁜 연주자라 불리는 박기훈을 주축으로 한 재즈밴드 ‘박기훈 퀸텟’의 공연이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예술의 가치와 후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잔디마당에 조성된 ‘포레스트존(For Rest Zone)’에는 문학과 미술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친환경 업사이클링 작품들과 장애예술인들의 창작물을 만나볼 수 있는 ESG 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스페셜 MC와 함께하는 이벤트 타임과 잔디마당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서 예술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SNS를 통해 예술후원에 동참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한호흡 챌린지’도 페스티벌 개최 한 달 전부터 진행된다.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은 ‘놀면서 기부’하는 컨셉의 축제로 관객들은 티켓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문화예술 후원자가 된다. 티켓 수익은 2024년 ‘예술위’가 진행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예술 치유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씨앗에서 뿌리가 자라 새싹이 되고,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루듯이 이번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의 관객 한명 한명의 관심이 모여 모두가 예술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의 티켓은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예약을 통해 전석 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11 11:28:04【파리(프랑스)=서영준 기자】 한국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가수 싸이,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PT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등 인류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을 위한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구성돼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오디션 쇼 시작과 마무리를 이끌었다. 첫번째 연사로 무대에 등단한 가수 싸이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세계가 하나 될 또 하나의 K-브랜드'를 주제로 K-POP 등 K-콘텐츠 성공의 바탕이 된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대한민국의 장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세계적인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가 영상을 통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우선시하는 본인의 철학과 이에 부합하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다음으로는 부산 세계박람회 회장의 마스터플랜을 총괄했던 진양교 홍익대학교 교수가 무대에 등장해 '미래의 솔루션을 품은 공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장'이라는 주제로 'Re-Earth'라는 콘셉트 아래 인간과 자연, 기술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박람회장을 소개했다. 진 교수는 이를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장이 각 나라들이 협업하며 축적한 솔루션들을 함께 나누는 열린 플랫폼이자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도 지속가능한 공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세번째 현장 발표 연사로 등단한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전 세계 교육 소외 아동들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던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고, 기술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특히 한국 역시 부산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이미 전 세계 각국과 협업해나가고 있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며 미래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소프라노이자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대사인 조수미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곡 '함께(We will be one)' 뮤직비디오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열기와 염원을 표현했다. 이어서 한국 경쟁 PT의 마지막 연사로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회원국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4차 PT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오는 21일 오찬으로 진행될 BIE 공식 리셉션을 통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며 올해 11월 최종 개최지 투표까지 정부, 기업, 국회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KOREA ONE - TEAM'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6-20 23: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