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긴 대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평균 연봉이 2억원의 문턱을 넘은 기업도 등장했다. 한편, 지난해 기업인 중에서는 조용수 카카오 전 공동대표가,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연봉 킹'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각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등기임원을 제외하고 미등기임원을 포함한 SK스퀘어 직원 84명의 연봉은 2억1400만원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이 6억2000만원에 이르는 미등기 임원 12명을 제외하고 계산한 직원 평균 연봉은 1억5702만원에 육박했다. LG그룹 지주사인 ㈜LG와 DL그룹 지주사 DL㈜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2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48.9%, 6.9% 올랐다. 정유업계도 급여 수준이 타 업계보다 높게 나타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평균 연봉 1억7107만원, SK에너지 1억5700만원, GS칼텍스 1억5397만원, SK이노베이션 1억5300만원 등이다. 이 외에도 △일진디스플레이(1억7200만원) △LX홀딩스(1억7200만원) △HD현대(1억5407만원) △하이트진로홀딩스(1억5100만원) 등이 평균 연봉 1억5000만원을 넘었다. 반도체 업황 불황을 겪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명암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억3500만원으로 전년도 1억44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작년 평균 연봉은 1억3385만원으로 전년 1억1520만원 대비 16.2%나 올랐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직원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도 97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15.5% 증가했다. 기업인으로 살펴보면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 대표이사가 연봉 킹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3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사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 총액을 조사한 결과, 조 전 대표는 지난해 357억40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331억8400만원을 받은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이사였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카카오를 퇴임하며 각각 45만주, 42만5000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21억3700만원을 받으며 가장 많은 보수총액을 받았다. 한편 연봉 1억 클럽에 가입하는 대기업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85개사를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2019년 8곳, 2020년 10곳, 2021년 21곳으로 늘어났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26 10:39:39[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조수용, 여민수 전 공동대표( 사진)가 올 상반기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연봉킹’을 차지했다. 16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수용, 여민수 전 공동대표는 각각 361억4700만원, 332억17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이는 급여, 상여, 퇴직금을 비롯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이 포함된 금액이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6억26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1억4700만원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억9900만원을 받았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15억8600만원, 구현모 KT 대표 12억7400만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15억8500만원으로 각각 발표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8-16 19:29:06[파이낸셜뉴스] “편집작업(에디팅)은 무언가를 창작하는 것 보다 결코 작지 않은 능력이라 생각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들을 재구성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넥스트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에디터가 더 조명을 받고 수익을 창출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와 관련,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8월 출시한 카카오 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나서 카카오 뷰 서비스 철학을 밝힌 것이다. 조 대표는 창작자(크리에이터)와 더불어 편집자(에디터)도 가치를 인정받고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 방점을 찍었다. 조 대표는 1일 카카오 공식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카카오 뷰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잘 추천해 주는, 잘 골라주는 플랫폼 서비스라 할 수 있다”면서 “모바일 환경에서 ‘조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카카오 뷰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즉 언론사나 포털이 하던 조판과 같이 개인이 직접 보드를 발행해 1인 미디어로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재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마련된 카카오 뷰에서 콘텐츠를 발행하는 창작자는 ‘뷰 에디터(View Editor)’라고 불린다. 뷰 에디터는 뉴스, 영상, 텍스트,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링크를 모아 보드 형태로 발행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뷰 크리에이터 대신 뷰 에디터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와 관련, “크리에이터라 하면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사람이라 인식해왔으나, 잘 골라주고 잘 배열해 주는 에디터가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콘텐츠 추천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수익창출과 더불어 이름을 내 건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위해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 유통이 필요하므로, 더 소신 있는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들도 많아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 공동체는 이날 전자상거래(e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제국도 완성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를 재합병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는 멜론컴퍼니와 합병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공동체는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e커머스와 슈퍼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9-01 16:38:01[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 창업자 김택진 대표( 사진)가 올 상반기 총 94억원을 받았다. 이어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가 43억원, SK텔레콤 박정호 최고경영자(CEO)가 31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엔씨 김택진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11억2200만원, 상여 83억1800만원 등 총 94억4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인터넷·게임 등 IT 업계 CEO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카카오 조수용 공동대표는 총 42억8100만원, 여민수 공동대표는 총 24억100만원을 받았다. 경쟁사인 네이버 한성숙 대표도 같은 기간 21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통신업계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CEO 총 31억4500만원, 구현모 KT 대표 8억4600만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3억5900만원을 받았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17 18:59:08[파이낸셜뉴스] 2019년 카카오의 조수용 공동대표와 결혼한 가수 박지윤이 득녀했다. 20일 박지윤의 임신 소식이 알려진 후 그녀의 SNS에는 임신을 축하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박지윤은 이날 밤 "얼마 전 건강하고 예쁜 딸아이를 만나 하루하루 기쁨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축복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라며 득녀 소식을 알렸다. 이후 팬들의 축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박지윤은 조 대표가 설립한 JOH에서 발간한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 캐스트’의 진행자와 출연자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2019년 3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1-20 23:09:19[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이프 카카오(if kakao) 2020’ 컨퍼런스 첫 날에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자사 기술·서비스 철학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카카오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프 카카오 2020’을 온라인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일주일씩 앞당겨 개최키로 변경했다. ‘이프 카카오 2020’은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기념하여 관련 기술을 비롯해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파트너, 사업 비전 및 방향성, 기업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100여 개 세션이 마련된다.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오프닝 세션을 통해 카카오톡 방향성과 카카오가 보여줄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세션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어 카카오 CPO(최고상품책임자),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주요 부문장이 사업 방향성을 소개하며, 사회공헌 재단 카카오임팩트의 새로운 프로젝트 공개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둘째날인 19일에는 카카오 자회사 CEO들이 각 사 서비스를 소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재팬, 카카오페이, 그라운드X 등 6개의 자회사가 하고 있는 사업과 서비스를 발표하고 이를 통한 청사진도 제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11-09 15:05:50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25일 연임을 확정했다. 두 대표의 연임은 지난 2014년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뒤 처음이다. 두 대표는 지난 2018년 카카오 공동체 간 '시너지'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취임한 후 '카카오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두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톡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인 '톡보드'라는 캐시카우를 찾는데 성공했다. 두 대표는 공동체 간 시너지를 더 강화하는 동시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주문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찾으며 '카카오 시즌 2'를 이끌게 됐다.카카오는 이날 제주도에 있는 본사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두 대표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연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두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두 공동대표는 지난 2016년 하반기 김 의장의 러브콜로 카카오에 합류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검색광고사업, 이베이코리아를 거쳐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을 총괄한 광고 전문가다.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이 된 여 대표는 이후 카카오의 광고 사업을 대수술했다. 카카오의 광고 경쟁력을 높였고, 오랜 숙제인 '수익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조수용 공동대표도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하며 네이버의 상징 녹색 검색창, 그린팩토리를 만든 브랜드 전문가다. 카카오에는 지난 2016년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카카오 공동체 브랜드 센터를 이끌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이 조 공동대표 손을 거쳤고 카카오 브랜드 경쟁력도 크게 뛰어올랐다. 두 대표의 가장 큰 성과는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것이 꼽힌다. 카카오의 지난 2017년 매출액은 1조9724억원이었지만 지난해 3조898억원으로 확대됐다. 신사업인 카카오페이(테크핀), 카카오페이지(콘텐츠), 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도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테크핀 선두주자로서 올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카카오페이지의 지적재산권(IP)과 카카오M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 영상 콘텐츠도 올해부터 글로벌에서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초 여객운수법 개정안 통과로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는 두 대표를 중심으로 카카오 플랫폼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 정보기술(IT)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여민수 대표는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하는 길목에서 카카오가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쉼없이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카카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수용 대표도 "사람,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카카오가 일조할 수 있도록 크루들과 치열하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용자,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3-25 18:15:08[파이낸셜뉴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25일 연임을 확정했다. 두 대표의 연임은 지난 2014년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뒤 처음이다. 두 대표는 지난 2018년 카카오 공동체 간 '시너지'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취임한 후 '카카오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두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톡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인 '톡보드'라는 캐시카우를 찾는데 성공했다. 두 대표는 공동체 간 시너지를 더 강화하는 동시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주문한 '사회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찾으며 '카카오 시즌 2'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는 이날 제주도에 있는 본사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두 대표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연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두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두 공동대표는 지난 2016년 하반기 김 의장의 러브콜로 카카오에 합류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검색광고사업, 이베이코리아를 거쳐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을 총괄한 광고 전문가다.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이 된 여 대표는 이후 카카오의 광고 사업을 대수술했다. 카카오의 광고 경쟁력을 높였고, 오랜 숙제인 '수익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수용 공동대표도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하며 네이버의 상징 녹색 검색창, 그린팩토리를 만든 브랜드 전문가다. 카카오에는 지난 2016년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카카오 공동체 브랜드 센터를 이끌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이 조 공동대표 손을 거쳤고 카카오 브랜드 경쟁력도 크게 뛰어올랐다. 두 대표의 가장 큰 성과는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것이 꼽힌다. 카카오의 지난 2017년 매출액은 1조9724억원이었지만 지난해 3조898억원으로 확대됐다. 신사업인 카카오페이(테크핀), 카카오페이지(콘텐츠), 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도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테크핀 선두주자로서 올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카카오페이지의 지적재산권(IP)과 카카오M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 영상 콘텐츠도 올해부터 글로벌에서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초 여객운수법 개정안 통과로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는 두 대표를 중심으로 카카오 플랫폼 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 정보기술(IT)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여민수 대표는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하는 길목에서 카카오가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쉼없이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카카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수용 대표도 "사람,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카카오가 일조할 수 있도록 크루들과 치열하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용자,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3-25 15:50:27'카카오 3.0' 시대를 연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재선임된다. 두 공동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면 지난 2014년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대표이사 임기를 연장한 첫 사례가 된다. 카카오는 두 공동대표 체제 출범 '글로벌'과 '시너지'라는 두 가지 화두를 실현하고 수익 측면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성과를 내자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두 공동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사회 결정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앞서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두 경영인은 지금까지 사업을 잘 이끌었고 특히 지난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재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두 공동대표의 연임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실제 두 공동대표가 취임한 이후 카카오가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적은 매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조9700억원이던 카카오 매출은 2018년 2조원대, 2019년 3조원대를 돌파했다. 카카오의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로 주춤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20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83%나 급증했다. 이는 카카오가 지난해 하반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기반 광고 플랫폼 '톡보드'가 가파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특히 톡보드는 올해 광고주 수만 개, 장기적으로는 10만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지난해 4·4분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톡보드가 포함된 톡비즈니스에서 1조원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광고 전문가 여 공동대표와 마케팅·브랜드 전문가 조 공동대표의 시너지가 어우러진 성과라는 것이 공통적인 분석이다. 인터넷업계의 한 관계자는 "선이 굵은 여 대표와 디테일한 조 대표는 함께 일할 때 시너지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의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글로벌' 성과도 진행 중이다.글로벌 선두에 선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웹툰 자회사 픽코마의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지난해 약 4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웹소설과 이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영상을 유통하는 'K콘텐츠' 선두 플랫폼으로, 올해는 대만, 태국, 중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숙원을 이룬 것도 두 공동대표의 성과로 꼽힌다. 지난 6일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계열사로 편입되는 등 카카오는 '금융 양날개'를 달고 올해 테크핀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2-24 17:27:10[파이낸셜뉴스] '카카오 3.0' 시대를 연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재선임된다. 두 공동대표의 연임이 확정되면 지난 2014년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대표이사 임기를 연장한 첫 사례가 된다. 카카오는 두 공동대표 체제 출범 '글로벌'과 '시너지'라는 두 가지 화두를 실현하고 수익 측면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성과를 내자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두 공동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사회 결정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앞서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두 경영인은 지금까지 사업을 잘 이끌었고 특히 지난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재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두 공동대표의 연임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실제 두 공동대표가 취임한 이후 카카오가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실적은 매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조9700억원이던 카카오 매출은 2018년 2조원대, 2019년 3조원대를 돌파했다. 카카오의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로 주춤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20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83%나 급증했다. 이는 카카오가 지난해 하반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 기반 광고 플랫폼 '톡보드'가 가파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특히 톡보드는 올해 광고주 수만 개, 장기적으로는 10만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열린 지난해 4·4분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톡보드가 포함된 톡비즈니스에서 1조원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광고 전문가 여 공동대표와 마케팅·브랜드 전문가 조 공동대표의 시너지가 어우러진 성과라는 것이 공통적인 분석이다. 인터넷업계의 한 관계자는 "선이 굵은 여 대표와 디테일한 조 대표는 함께 일할 때 시너지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두 공동대표의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글로벌' 성과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선두에 선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웹툰 자회사 픽코마의 글로벌 유료 콘텐츠 거래액은 지난해 약 4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웹소설과 이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영상을 유통하는 'K콘텐츠' 선두 플랫폼으로, 올해는 대만, 태국, 중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카카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된 숙원을 이룬 것도 두 공동대표의 성과로 꼽힌다. 지난 6일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계열사로 편입되는 등 카카오는 '금융 양날개'를 달고 올해 테크핀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2-24 15: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