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팜젠사이언스가 글로벌 혁신 신약인 MRI 간특이 조영제의 한국 특허에 이어 최근 호주 특허 등록(제2021368704호)까지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호주 특허 등록에 성공한 간특이 MRI 조영제 신약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 영상의 대조도를 높여, 원하는 장기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투여하는 혁신신약이다. MRI 촬영시 사용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선형과 거대고리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형 조영제는 신장기원 전신 섬유증(NSF) 유발, 뇌 잔류 우려 등 안전성 문제로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퇴출되고 거대고리형 조영제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간을 조영할 때 사용되는 간 특이 조영제는 아직 거대고리형이 없다. 이번에 팜젠사이언스가 호주 특허 등록을 완료한 간조영제는 선형 대비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지닌 거대고리형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8개국(중국, 일본, 유럽, 호주, 캐나다, 브라질, 한국)에 특허를 출원 한 바 있다. 또한 의약화학 분야 유수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도 게재되어 그 학문적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관련해 지난해 5월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2022년 제1차 과제(세부사업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 선정되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당사의 거대고리형 간특이 조영제는 ‘높은 화학적 안정성으로 기존 NSF 부작용 개선 및 우수한 조영력을 확보했다”면서 “세계 최초의 거대고리형 간특이조영제로 글로벌 MRI 조영제 시장에서 혁신신약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22 13:49:49[파이낸셜뉴스]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멜라니스가 개발중인 조영제 신약 ‘ML-1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과제에 선정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2년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중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부분 지원과제에 선정된 비엘멜라니스는 향후 2년간 ‘ML-101’의 비임상 연구비 14억 2000만원원을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발 단계별로 유망한 물질에 대해 심사 및 선정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ML-101’은 신개념 유기 화합물인 인공멜라닌을 이용해 정확한 조기진단과 환자 예후관찰이 중요한 만성질환군(간질환)을 타깃하는 차세대 조영제 신약이다. 기존 간 질환 관련 영상진단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초음파 진단은 정량적인 병변 확인이 어렵다. 또한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은 생검 조직 검사(biopsy) 방법은 간 조직 채취를 위한 침습적 검사로 인해 부작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MRI에 사용되는 가돌리늄(Gadolinium-based Contrast Agents, GBCA) 성분의 조영제도 부작용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ML-101’의 주 성분인 인공멜라닌은 자연 멜라닌과 유사성을 갖도록 합성한 물질이다. 자연 멜라닌의 단점인 고비용과 기술적 문제들은 극복하면서도 인체 친화적인 특성을 유지하고, 뛰어난 조영감도를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ML-101’의 우수한 조영감도를 기반으로 간암 및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염 등 다양한 간 질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ML-101’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학적 미충족(Unmet Needs)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ML-101’의 후보물질 도출은 완료 됐으며, 이번 과제 지원을 통해 조기에 비임상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 3분기에 임상시험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21 10:19:38[파이낸셜뉴스] 면역치료제 전문 신약개발기업 비엘이 2024년 갑진년은 경영 전반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5일 비엘그룹에 따르면 최근 이 기업은 최근 ‘비엘헬스케어’의 지분을 광동제약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유동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비용 및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비엘은 2023년에 자사 핵심 원료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고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지난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획득한 ‘폴리감마글루탐산’으로 올해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을 위한 파트너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로레알, 샤넬 등)에 공급하고 있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의 화장품 원료 공급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연구소에서 최근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3세대 필러인 ‘폴리감마글루탐산 필러’를 국내 필러 전문기업과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추진중에 있어 신제품 사업화에도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엘헬스케어’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비엘팜텍은 e커머스 시장에 특화된 건강기능성식품 자체 브랜드 ‘부심시리즈’를 신규 론칭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TV홈쇼핑에 의존하던 기존 유통채널을 자체 온라인몰,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라이브 커머스(라방)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수익성 확보와 매출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비엘로부터 인수한 ‘애니원F&C’의 식품, 식자재 유통사업 및 해외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기식 제품 개발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 여기에 비엘사이언스는 2023년말 연간 60만명 정도의 건강검진을 수행하는 국내 유명 의료기관과 체결한 ‘가인패드(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국내 검진센터로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또한 동남아 5개국의 판매독점권 계약을 체결한 ‘아헬즈’를 통해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도 다수의 성과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우선 비엘의 신약개발 사업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난 해 11월 해외 바이오기업과 체결한 글로벌 라이센싱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BLS-M22(뒤쉔병 치료제;DMD)’와 ‘BLS-M32(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Sarcopenia)’의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엘멜라니스’는 현재 개발중인 인공멜라닌을 이용한 MRI 조영제의 조기임상 진입에 집중해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토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비엘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사업부별, 계열사별 사업 전략의 실행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체적인 전략의 실현을 통해 올해에는 의미 있는 실적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5 08:53:10[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송동훈 박사팀이 형광물질이나 조영제 없이도 암이나 종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레이저 현미경을 개발했다. 이 현미경은 반도체 다이오드와 레이저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세포 속 물질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송동훈 박사는 19일 "부품을 최소화하고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외국산 현미경 가격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미경이 상용제품으로 개발될 경우 노트북 2배 수준의 크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영상기술을 내시경으로도 전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현재 빠른 기술사업화를 위해 연구소기업 '블루타일랩'에 기술 출자를 진행했다. 충남대병원 병리과 여민경 교수도 "이 기술은 종양의 조기진단 뿐만아니라, 질환의 원인 분석, 신약 분석 등 다양한 의료현장에 활용돼 미래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현미경에 적용된 실시간 '라만 분자 진동 영상기술(CARS·카스)'은 들여다보고자 하는 물질에 서로 다른 두개의 레이저 빛을 쪼여 찾고 있는 분자의 빛 주파수 차이를 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그동안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진단을 위한 CT와 MRI는 비정상적 병변조직이 발병된 이후에 활용했다. 이 카스(CARS) 현미경은 암이 발생하기 이전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또 형광물질 염색 없이도 세포조직 내 암으로 발전할 특정물질의 분자 상태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이 기술이 적용된 현미경으로 샘플을 관찰하면 정상조직인지 암조직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외국산 CARS 현미경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두 대의 레이저로 구성돼 가격이 10억원을 넘고 크기도 책상 두개정도다. 반면, 연구진이 개발한 현미경은 수백만 원대의 레이저 기술 개발로 상용화 가격을 10% 이내로 낮추고 레이저도 한 대로 해결해 크기를 기존 절반 이하로 줄였다. 연구진은 "현재 상용화 개발중에 있으며, 노트북 두 배 정도의 크기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 해석 속도도 외국산 장비보다 빠르다. 1024 x 1024 픽셀 해상도에서 초당 7.5프레임 스캔 속도를 내 외산기술의 512 x 512 픽셀, 초당 2∼3 프레임보다 4배 더 높은 해상도와 최대 4배 가까이 영상해석이 빠르다. 즉, 1초에 7.5장의 영상송출이 가능해 실시간 샘플을 즉시 볼 수 있고 끊김 없는 영상분석이 가능한 수준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1-19 10:56:04[파이낸셜뉴스] 팜젠사이언스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연구센터를 확장하고 분산된 연구역량을 모으면서 향후 소화기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종전에 운영하던 중앙연구소를 460평 규모로 확장하고 지난 6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확장된 연구센터는 이층정 타정기, 유동층과립기, 코팅기 등 첨단 공장을 축소한 수준의 연구 설비를 갖춘 만큼 개량신약 개발과 더불어 신규 제형연구에 유리하다. 4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팜젠사이언스는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친 간 조영제가 지난 5월국가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되면서 신약개발능력을 알렸다. 특히, 4종의 신약파이프라인 중 2025년까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2건, 2030년까지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 5개, 2032년 소화기 신약 1건 출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일부 파이프라인의 경우 계획 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혜연 팜젠사이언스 대표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며 연구기능이업그레이드 됐다"면서 "뛰어난 역량의 연구원과 함께 개소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기 신약 개발 성공이라는 모든 임직원의 소망을 현실로 만드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팜젠사이언스 동탄캠퍼스에는 글로벌연구센터 외에 비즈니스센터도 마련됐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영업 사무실을 통합한 공유 오피스를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고, 팜젠사이언스와 관계사 직원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근무와 유연한 출퇴근 문화를 만드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07 13:43:45[파이낸셜뉴스] 엔지켐생명과학이 고품질 원료의약품 대량생산 시대를 준비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올 4·4분기 제천1공장 리노베이션 완료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조영제, 항결핵제, 진해거담제 등의 수출을 확대하고 수입원자재 가격 절감 등을 통해 원료의약품의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원료합성기술을 활용해 40개 이상의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 생산해왔다. 제천1공장은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고품질 원료의약품 대량생산을 본격화해 제품의 수익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제조하고 있는 가도부트롤(조영제), D-사이클로세린(항결핵제), 에르도스테인(진해거담제), 사르포그렐레이트염산염(항응고제), 징크카르노신(항궤양제), 잘토프로펜(소염진통제) 등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력 수출품목인 가도부트롤, D-사이클로세린, 에르도스테인의 수출 확대 및 다원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도부트롤은 리스크가 낮은 MRI 조영제 1st 제네릭 제품이다. 조영제는 X-rays, MRI 등의 의료영상에서 체내 구조 또는 체액을 관찰하기 쉽도록 하는데 사용된다 D-사이클로세린은 국내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 외 1곳에서만 생산하는 제품이며, 고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영국, 페루 등에 판매하고 있고, 카자흐스탄 등과 협의가 진행중이다. 에르도스테인은 경쟁제품인 중국 대비 품질이 우수하여 터키, 불가리아 등에 판매중에 있으며 동유럽 국가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1월 1일부터 독일에서 진행하는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CPHI Frankfurt 2022)에 직접 참여해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원료의약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엔지켐생명과학은 세계적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원료의약품은 신약개발 및 백신사업과 함께 엔지켐생명과학의 주요 사업부문"이라며 "4·분기에 공장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고품질 원료의약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므로, 향후 조영제, 항결핵제, 진해거담제 등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8-16 15:10:42[파이낸셜뉴스] 동국제약이 수출과 헬스케어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21.9% 증가를 달성했다. 동국제약 2020년 실적 공시 자료(연결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출액 5591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9%, 21.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사업부, 일반의약품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해외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가운데, 특히 수출과 헬스케어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해외사업부)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포폴 주사'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등으로 긴급의약품 수출이 이루어졌고, 기존 브라질의 오더 가 크게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더불어 글리코펩티드 계열의 항생제(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물) 원료의약품인 '테이코플라닌'도 기존 수출국가(브라질, 일본, 터키, 유럽, 인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히알루론산(HA) 제제의 피부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액 100mL의 용량을 20mL로 개선하여, 복용편의성을 향상시킨 마시본에스액 등의 신제품을 발매하여 2022년에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통한 온라인 유통 확대와,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국내외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혈행개선 슬리머(의료기기) '센시안' 출시 등으로 신시장에서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인 파미레이, 유니레이와 신제품인 가도비전, 패티오돌 등 조영제의 지속 성장세와 함께 이동형 CT, 소형 포터블 엑스레이, 초음파, 인공지능(AI) 등 의료기기 분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TBM 개발 전략을 통한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약물의 유효 성분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 이를 토대로 전립선암, 말단비대증, 당뇨비만치료제 및 치매와 파킨슨 치료제 등과 같은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SMEDDS(자가미세유화 약물전달시스템)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흡수유을 개선한 세계최초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 개량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2-23 09:28:37[파이낸셜뉴스]서울대는 조경일 하나제약 회장과 이윤하 사장이 서울대 약학대학 장학금으로 15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제약은 학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시설확충기금을 기부해 지금까지 서울대에 약 38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는 최근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하나제약 조경일 회장, 이윤하 대표, 약학대학 김영중 명예교수, 박형근 학장 등 양측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조경일 회장은 “이번 기부는 급변하는 코로나 시대에 모교가 국가 발전과 세계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윤하 사장은 “하나제약의 기업 이념인 '보다 나은 삶을 누리도록 최상의 의약품을 보급한다'는 이념을 실천하고, 학생들이 국가 발전을 위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도록 계속해서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정 총장은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마련해 주신 기금은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하나제약은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2018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최근 마취제 신약인 레미마졸람이 동남아 6개국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고, MRI 조영제 신약 임상을 진행하는 등 계속해서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9-08 15:17:58[파이낸셜뉴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스페인 등 전세계 20여개국 특허청으로부터 신약개발과 기술 라이선스에 필수적인 '글로벌 신약' 관련 국내외 특허 총 101건을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신약 EC-18의 기술과 관련해 EC-18 유도체 물질, 제법, First-in-Class(세계 최초) PETA 염증성 질환 치료 작용기전, 코로나19 감염병, 항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등 약 170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신약 관련 특허 101건을 포함, 원료의약품 관련 특허 10건, 조영제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해 총 113건의 등록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신약특허 68건과 원료의약품 2건, 조영제 14건 등 총 84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연내 150건 이상의 특허 등록을 성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1분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35%를 넘어 코스닥 기업 2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신약개발 기술과 관련 지적재산권 확보에 집중 투자해 왔다"며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면역항암제병용치료제 기술라이센싱과 코로나19 감염병, 구강점막염(CRIOM), 호중구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 임상 2상을 성공시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6-24 15:32:46[파이낸셜뉴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PLAG)이 국내에서 첫 번째로 first-in-class의 단독 치료물질 후보로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식약처가 EC-18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을 초래하는 1위 합병증 ‘사이토카인 폭풍’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잡는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IND를 신속하게 승인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 IND를 승인받음에 따라,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출원한 미국에서도 FDA(식품의약품안전국) 임상2상 IND를 서두를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국립병원인 충북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다수의 임상기관과 함께 EC-18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효능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으로 디자인됐다. 김명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EC-18은 선천성 면역기능을 조절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함으로써 코로나 19의 사망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역조절제로서의 EC-18은 향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와의 병용투여 뿐 아니라,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치료에도 적용함으로써 적응증 확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비알콜성지방간염 그리고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과 MRI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05-13 08: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