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33회 부일영화상이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 당일 최우수 작품상·최우수 감독상·남녀 주연상·남녀 조연상·신인상 등 16개 부문 영예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작품상 '거미집' '리볼버' '서울의 봄' '잠' '파묘' 경합 올해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년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작품과 후보를 가려냈다. 올해 작품상 후보는 영화 ‘거미집’, ‘리볼버’, ‘서울의 봄’, ‘잠’, ‘ 파묘’ 등 5편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지운(거미집), 김성수(서울의 봄), 김한민(노량: 죽음의 바다), 오승욱(리볼버), 장재현(파묘) 감독이 올랐다.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두고는 ‘거미집’ 송강호, ‘서울의 봄’ 정우성, ‘서울의 봄’ 황정민, ‘파일럿’ 조정석, ‘핸섬가이즈’ 이희준이 경쟁한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리볼버’ 전도연, ‘시민덕희’ 라미란, ‘잠’ 정유미, ‘정순’ 김금순, ‘파묘’ 김고은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은 예심에서 결정된 구교환(탈주), 박지환(핸섬가이즈), 송중기(화란), 오정세(거미집), 유해진(파묘) 중에서 결정됐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염혜란(시민덕희), 이엘(그녀가 죽었다), 임선우(세기말의 사랑),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거미집)이 올랐다. 신인 감독상과 신인 남녀 연기상의 주인공을 두고는 비교적 압도적인 지지로 결정됐다. 신인 감독상은 연출작이 장편 기준 2편 이내인 감독, 신인 남녀 연기상은 장편 기준 주·조연 출연작 3편 이내인 배우에게 수여한다. 신인감독상 후보엔 남동협(핸섬가이즈), 유재선(잠), 이정홍(괴인), 정지혜(정순), 조현철(너와 나)이 경쟁했다. 신인 남자 연기상 후보엔 김영성(빅슬립), 노재원(세기말의 사랑),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 올랐다. 신인 여자 연기상 주인공은 김형서(화란), 오우리(지옥만세), 정수정(거미집), 정이서(그녀의 취미생활), 정회린(이어지는 땅) 중에 선정됐다. 각본상에는 ‘절해고도’, ‘파묘’, ‘너와 나’, ‘잠’, ‘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으며, 촬영상에는 ‘리볼버’,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세기말의 사랑’, ‘서울의 봄’이 경합을 벌였다. 음악상 후보에는 김태성(파묘), 모그(거미집), 방준석·달파란·김성수(원더랜드), 오혁(너와 나), 이재진(서울의 봄)이 호명됐다. 미술·기술상에는 ‘파묘’(미술), ‘서울의 봄’(미술), ‘거미집’(미술), ‘노량: 죽음의 바다’(VFX), ‘외계+인 2부’(VFX)가 노미네이트됐다. 올해부터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전문심사위원회를 통해 별도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올해의 스타상 수상자는 본선에 오른 24편 작품 주·조연 배우를 대상으로 관객 투표와 전문가 집단 투표 등을 통해 결정됐다. 한편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4 18:44:12[파이낸셜뉴스] 영화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 주연배우 조정석이 두 영화 합쳐 광복절에 33만8000명의 관객을 만났다. 광복절(15일) 연휴 ‘파일럿’은 신작의 공세에도 20만4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2.7%)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14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1위를 내준 지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주말 40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조정석의 또 다른 주연작이자 이선균·유재명과 호흡한 '행복의 나라'(13만4000여명·15.0%)는 15일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1주 앞서 개봉한 한국영화 '리볼버'와 같은 날 개봉한 '빅토리'를 제친 성적이다. 2위는 ‘행복의 나라’와 같은 날인 14일 개봉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인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차지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5일 하루에 15만9000여명(19.9%)이 관람해 14일 1위에서 15일 2위로 밀려났다. 한편 16일 오전 10시 현재 예매율을 살펴보면 지난 7월 31일 개봉한 ‘파일럿’은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13.3%를 기록 중이며 ‘행복의 나라’는 11.7%다. 두 영화 합쳐 25%다. 예매율 1위는 오는 28일 개봉하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며, '에이리언:로물루스'는 14.4%로 2위다. '파일럿'과 '행복의 나라'가 3, 4위를 차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6 10:12:21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다시 한 번 실존 사건·인물에 영화적 상상을 더한 팩션 시대극을 내놓았다. 영화 ‘파일럿’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강타 중인 조정석과 고(故) 이선균 그리고 유재명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영화 ‘행복의 나라’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과 영화 ‘서울의 봄’이 극적으로 다룬 12·12사태, 그 사이에 존재했던 군사재판을 소재로 한다. 영화에는 두 명의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수행비서관 박흥주 육군 대령을 모델로 한 박태주(이선균 분)와 12·12군사반란을 일으킨 전두환을 모델로 한 전상두(유재명 분) 10·26사건 합동수사본부장 겸 국군보안사령관이다. 영화는 박태주의 시점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을 재연하면서 시작한다. 중앙정보부장을 비롯한 사건 가담자들이 재판에 넘겨지고, 변호사 이만식이 이끄는 변호인단은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젊은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를 영입한다. 영화는 가족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직업적 신념을 저버리지 못하는 원칙주의자 군인 박태주와 불의에 분노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졌지만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을 줄 아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그리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며 타인의 삶을 짓밟는 전상두를 통해 그 시대의 풍경과 각기 다른 삶의 태도로 격동의 시기를 관통한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조정석이 연기한 가상의 인물 정인후는 실존 모델 캐릭터 박태주와 전상두 사이에서 관객들을 시대의 풍경 속으로 이끄는 주역이다. 코미디와 정극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조정석은 자칫 무거운 소재의 이야기에 소소한 웃음을 안기며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조정석은 정인후에 대해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임과 동시에 제3자의 눈으로 이 사건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정인후라는 변호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말투와 태도, 자세 등에서 시대적인 디테일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선균이 연기한 박태주는 어떻게 보면 전상두와 같은 군인 신분인데도 삶의 태도에 있어선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군인으로서 명령에 복종한 이면에는 상관의 지시에 따른 또 다른 이유도 있는 다층적인 인물로 이선균은 생전에 “강직한 군인에 포커스를 맞춰 연기했다”고 밝혔다. 추창민 감독은 박흥주 대령에 대해 “나조차도 잘 몰랐던 박흥주 대령에 대해 자료조사를 하면서 여야 불문하고 청빈하고 강직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는 이 사람을 한 번쯤은 세상 밖으로 끌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이번 역할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실제로 깎고, 뽑으며 인물 구현에 힘을 썼다. ‘서울의 봄’에서 용광로처럼 뜨거웠던 황정민과 달리 냉정하게 실존 인물을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유재명은 “박흥주와 박태주의 중심 서사를 해치지 않으려 애썼고, 전상두라는 인물이 가진 상징성을 최대한 절제해서 표현했다"고 말했다. 추창민 감독 역시 전상두에 대해 "특정한 누군가를 가리키기보다 시대가 주는 야만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의 봄’과 시대적 배경이 유사한 것과 관련해선 "'서울의 봄' 개봉 전 편집이 모두 끝난 상황이라 영향을 받거나 편집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쩌면 역사의 또 다른 줄기에 초점을 맞춰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1979년의 시대적 분위기를 재현한 미술과 의상, 촬영 등 영화의 미장센도 볼거리다. 추창민 감독은 당시 영상물에서 주로 사용된 필름의 느낌을 내기 위해 고가의 장비인 ‘아나모픽 렌즈’를 100% 활용했다. 또 디지털 느낌이 나는 LED 조명은 최대한 배제하고 백열등을 많이 활용해 1970년대 후반의 분위기를 구현했다. 김재근 조명감독은 “할로겐 램프 가로등과 백열전구 램프는 요즘은 구하기도 힘들어 찾아다니고 직접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7 13:41:31[파이낸셜뉴스] 조정석의 여장 코미디 '파일럿'이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0만 돌파를 앞뒀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파일럿'이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74만4458명을 기록했다. 개봉 전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등 쟁쟁한 경쟁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웃음을 준 '파일럿'은 오프닝 첫 날부터 37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개봉 첫 주 174만명을 불러 모았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조정석 진짜 대단한 배우구나.”, “사춘기 딸이랑 봤는데 N차 관람하고 싶다네요”, “가족끼리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마음 편하게 보기도 좋고 웃음 타율도 높아서 한없이 웃을 수 있었다”, “가족들끼리 보기에도 좋고, 연인이랑 보기에도 좋은 영화” 등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진행된 개봉 첫 주 부산-대구 지역 무대인사에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참여해 여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오락영화임을 증명했다. 한편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5 08:25:10[파이낸셜뉴스] 배우 조정석이 여장남자로 열연한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올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열어젖힌다. 이 영화는 31일 개봉일 기준 20만장을 훌쩍 넘긴 예매량을 기록했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오전 11시 기준 예매 관객 수 21만9394명, 예매율 41.1%로 나타났다. 7월 여름철을 노리고 나온 올해 한국 여름 영화 중 가장 많은 예매량이다. 앞서 '하이재킹'(관객 수 177만여 명), '핸섬가이즈'(174만여 명), '탈주'(236만여 명),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68만여 명) 등 여러 편의 한국 작품이 개봉했다. 이중 '핸섬가이즈' '탈주'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소위 대박영화는 없었다. '파일럿'이 손익분기점을 넘고 폭발적 흥행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볍게 볼수 있는 코미디 장르에, 배우 조정석의 활약 등이 돋보여 이러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조정석은 앞서 '파일럿'에 대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여름 영화 '엑시트'로 942만명을 모은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31 11:13:36[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는 배우와 관객의 만남 '필모톡: 조정석'을 내달 12일 서울 마포구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필모톡의 15번째 주인공이다. 조정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파일럿', '행복의 나라'의 개봉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8월에 선보이는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과 관련해서도 싱어송라이터로 데뷔를 꿈꾸는 20년차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풀 예정이다. 이번 필모톡 참가 신청은 내달 7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SKB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배우와 관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배우 류준열, 한지민, 김남길, 조우진, 한효주, 류승룡, 정우성, 이제훈, 이동휘, 한예리, 김무열, 임윤아, 여진구, 변요한이 출연한 바 있다. SKB는 필모톡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주요 작품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불편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화면에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지원하는 콘텐츠로, 가치봄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박참솔 SKB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배우로부터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에 대한 가치관, 생각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 현장에 참여한 관객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필모톡과 같이 고객에게 행복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B tv의 가치와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0 09:55:30[파이낸셜뉴스] 오는 31일 개봉하는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이 29일 전체 예매량 11만6099장을 기록하며, 조정석 최고 흥행작인 ‘엑시트’(7만3188장)의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언론 시사 후 입소문도 훈훈한 '파일럿'의 조정석이 개봉을 앞두고 만나 여자로 살아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뮤지컬 ‘헤드윅’을 하도 많이 해서 아주 불편한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공연계에서 활약하다 영화 ‘건축학 개론’의 납득이 캐릭터로 혜성처럼 등장한 조정석은 '관상' '엑시트'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정극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일상과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데,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파일럿’은 조정석의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한 영화로 재취업을 위해 여장을 하는 스타 파일럿 한정우 겸 한정미를 연기했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그는 “다만 촬영시간이 길어지면 속옷이 (남성과) 다르니까 불편했다. 힐을 신고 뛰는 장면도 힘들었다. 특히 치마를 입고 달려서 더 힘들었다. 구두는 제발에 맞춰 제작했는데, 굽이 조금 두껍다”고 비화를 밝혔다. 조정석은 “(극중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스타가 된 한정미가 광고나 화보를 촬영하는 장면에선 현타가 왔다. 정미로서 “힘내봐요”라는 멘트를 할 때 정말 (민망해서) 죽을 뻔했다고 했다”고 돌이켰다. "평소 재밌는 사람 아냐" 무슨 소리? 조정석은 자신을 “평소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혀 듣는 이를 당혹스럽게 했는데, 이유인즉슨 “말하는 속도가 느리다”며 “혼자 재밌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코믹 연기의 비결로 “동료와의 합”을 꼽았다. 그는 이날 즉석에서 옆에 앉은 취재진을 상대로 자기 혼자 상황극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파일럿'에서 조정석은 자신의 신분 세탁을 돕는 뷰티 유튜버 역할의 여동생 정미(한선화)와 진짜 남매같은 호흡을 보인다. 또 재취업에 성공한 후 여성 조종사인 동료 슬기(이주명)와 우정을 나누며 역시 재취업 후 자신의 선배가 된 후배 파일럿 서현석 역의 신승호, 엄마 안자 역의 오민애와 다양한 연기 합을 보인다. 조정식은 "코미디 연기에 대한 기대치로 인해 부담감이 있지만 그나마 혼자가 아니라 함께 라서 부담감이 덜했다”며 “한선화는 왜 이제 만났지 싶을 정도로 합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주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할 당시 극중 정경호의 전 여친 역이었는데, 눈여겨봤다. 신승호는 이번에 새로운 옷을 잘 입은 것 같다. 너무 잘해서 좋으면서도 고마웠다. 엄마 역할 오민애, 극중 한국항공 이사 역 서재희 선배와도 잘 맞았다”고 돌이켰다. 자신이 맡은 한정우와 한정미에 대해선 “둘다 열심히 사는 캐릭터 같다”고 말했다. “한정우가 열심히 살지 않았으면, 여장까진 안했을 것 같고, 한정미 역시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자신의 일이 여전히 재밌다는 조정석 역시 극중 한정우나 한정미처럼 무슨 일이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는 “일단 하고 난 다음엔 후회하지 말자는 주의”라며 “영화에서 엄마가 아들에게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고 하는데, 그런 생각도 머릿 속에 있다”고 답했다. “실패를 했으면 깨닫는 게 있어야 한다. 또 후회하지 말자고 생각하는 게, 어떻게 보면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으면 후회스럽잖나. 그런 나날을 만들지 말자는 의지”라고 부연했다. 조정석은 올 상반기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에 입성한 '소극장 출신' 뮤지컬 ‘헤드윅’으로 공연계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40대 헤드윅 출연은 20대 나와의 약속이었다”며 뿌듯해했다. “헤드윅을 굉장히 혈기왕성할 때인 26~27살에 처음 했다. 당시 뜨거운 심장으로 헤드윅을 했는데, 내가 40대에 헤드윅을 한다면 어떨까, 40대가 되면 꼭 해야지 생각했는데, 나 스스로 그 약속을 지켜서 기분이 좋다.” 그러면서 “확실히 체력이 다르긴 하더라. 그래도 연차가 생기고, 무대 경험이 쌓이고 매체에서 또 다른 경험을 쌓고 하니까 그런 것에서 나오는, 연륜이나 노련함이 저 나름대로 느껴졌다”고 비교했다. 조정석은 다음달에는 영화 ‘행복의 나라’와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을 내놓는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공부도, 수술도, 기타 연주까지 못하는게 없는 만능맨 '익준'처럼 조정석 역시 끼와 에너지가 넘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7 23:39:2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10편의 예능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를 열고 공개를 앞두고 있거나, 제작을 확정한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팀에서 예능을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는 이날 “2년 전 연간 4편에서 연간 10작품을 제작하기에 이르렀다”며 “인기 장르를 쫒기보다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음악부터 데이팅까지 다채롭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예능 팀이기 때문에 최우선 목표는 한국 시청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부연했다. 넷플릭스에서 '픽'하는 예능 기획안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최우선 기준은 재미"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 다양한 취향을 넓게 만족시켜주는 것이 (기획안을 선별하는) 최종 목표다. 모든 작품을 한가지 결로 가거나, 글로벌로 잘된 작품을 따라하기보다는 여러 취향을 위한 작품을 배치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고 말했다. '솔로지옥' '피지컬 100' 등 지난 몇년간 글로벌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둔 인기 예능도 탄생했다. 그는 글로벌 성과에 대해 “기쁘고 자부심이 생긴다"면서도 "글로벌로 통하는 장르와 포맷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글로벌 순위로 작품을 평가하지 않길 바란다. 다양성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솔로지옥’이 글로벌 순위에 처음 든 작품이다. 솔직히 글로벌로 통할지 몰랐다. '투핫!'이 잇는데, 이 정도 수위에 즐거워할까? 생각했는데, (글로벌 시청자들이) 한국 예능만의 유니크함을 좋아해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모임을 가지는데, 한국 예능 피디는 어떻게 이렇게 늘 새로운 IP를 만드냐고 놀라워한다. 외국은 슈퍼 IP 위주로 제작하는데 반해 한국 피디는 새로운 IP를 뽑아내는 데 익숙하다. 그런 한국적 특징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달 공개되는 음악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의 양정우 피디는 이번이 넷플릭스와 첫 작업이다. 그는 이날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한다는 마인드로 여러 팀이 달려들어서 (제작진과 함께)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제가 평소 하고 싶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넷플릭스의)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작업 소감을 밝혔다. 기안 84, 백종원, 조정석 등 스타 출연 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이재석 피디는 내달 6일 서바이벌 예능 ‘더 인플루언스’를 내놓는다. 그는 “연예인급 인지도를 갖춘 사람부터 알고리즘 영향에 따라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르는 그런 인플루언서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으면 재미있겠다. 인플루언스 자체가 케이팝 등과 함께 또 하나의 장르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기존 서바이벌과 차별점에 대해선 “같은 미션을 갖고 경쟁하다보니 더 치열하다. 동시에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 인플루언스 별로 콘텐츠와 개성, 캐릭터가 달라서, 경쟁보다는 경연의 느낌이 강하다"라고 비교했다. 음악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은 20년차 배우 조정석이 어릴 적 꿈인 싱어송라이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정우 피디는 ”조정석이 100일 만에 직접 만든 곡으로 가수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말했다. 8월 30일 공개. 백종원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요리 대결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9월 공개된다. ‘싱어게인’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학민 피디는 “우리 집 앞에 있는 김치찌게 맛집과 파인다이닝 세프가 대결하면 어느 음식이 맛있나. 누가 이길까. 그런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총 100인의 무명요리사(흙수저)와 유명요리사(백수저)가 대결하는 구조로 백종원 대표와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김학민 피디는 기존 요리 예능과 비교해 “심사위원이 2명뿐”이라며 “한쪽은 요십업계 왕이고 다른 한쪽은 세프의 최고봉, 어떻게 보면 양극단에 있는 두 심사위원을 모셨다. 의견 대립도 종종 있어서 재밌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음악 예능과 요리 예능이 비슷한 점이 있다. 매력있는 출연자를 어떻게 보여주나? 그게 음악이냐 요리냐 차이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죽거나 승리하거나’는 럭비 선수들의 진심과 열정을 담은 예능이다. “어떻게든 부딪혀야 결과가 난다”는 한 선수의 말에서 이 종목의 치열함이 드러난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의 장시원 피디가 연출한다. 넷플릭스 측은 "뼈와 뼈가 부딪히며 나는 파열음 등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웹툰 작가보다 방송인으로 더 유명해진 기안84를 이용한 예능도 나온다. 기안84는 이번에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신개념 민박 ‘기안장’을 오픈한다. 정효민 피디는 “모든 것이 기안적이다. 민박집 형태, 울릉도에서 보내는 시간 등에서 기안적 상상이 최대한 발휘되길 바란다. 숙박객도 기안적 낭만을 누리길 바란다. 모든게 기안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왜 기안84였냐는 물음에는 “기안84와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재밌을지를 고민하다가 민박집을 운영하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기안 84 맞춤형 기획이라고 말했다. 2025년 공개 인기 예능 속편도 줄줄이 이경규와 22명의 개그맨들이 꾸미는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0월 공개된다. ‘로미디 로얄’의 시즌2라고 할 수 있다. 권해봄 피디는 “이경규가 직접 기회에 참여하고, 평가를 하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빵빵 터지는 코미디를 보여줄 것이다.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좀비버스’도 시즌2로 돌아온다. ‘좀비버스 뉴블러드’의 박진경 피디는 “이번에는 제대로 된 버라이어티 예능을 선보인다. 이번이 본게임”이라고 말했다. “시즌1은 13개국에서 1등했는데 이번에는 130개국에서 1등 해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많은 업그레이드가 됐다. 출연진의 합도 좋다”고 자신했다. “육성재부터 충주맨 김선태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나온다. 우리 프로그램에선 물리는 순간 끝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욕먹을 사람도 많다. 다들 욕먹을 각오로 임하더라“며 전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자신했다. ‘솔로지옥'은 시즌4로 돌아온다. 김재원 피디는 “시즌1가 프리지아, 시즌2가 덱스가 있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한 커플이 화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둘의 최종 선택까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 비해 우리는 비주얼을 높게 본다. 그동안 SNS 등으로 섭외했다가 한계에 부딪혀서 이번에는 길거리로 나갔다. 신의 한수였다”고 자평했다. ‘데블스 플랜’의 정종연 피디는 시즌2를 선보인다.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 그는 “기존 12명에서 시즌2는 14명으로 꾸리게 됐다. 근본적인 주제를 다시 생각할만큼 큰 변화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15:44:23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누군가가 미친 듯이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파일럿’은 생활연기의 달인 배우 조정석의 디테일한 여장 연기가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여장 모습을 공개해 여배우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한 그는 신작 ‘파일럿’에서 치명적 말실수로 일자리를 잃자 여자로 대변신해 새 출발을 시도하는 스타 파일럿 한정우 겸 한정미를 연기했다. 여동생 정미(한선화)로 신분 세탁한 그는 여자로 재취업해 여성 조종사인 동료 슬기(이주명)와 우정을 나누고, 이 과정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삶도 돌아본다. 정우의 성공적인 위장 취업이 현실에선 가능할리 없지만 이 모든 과정이 영화적 허용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소위 잘나가던 남자 파일럿이 여성 부조종사로 지위가 바뀌면서 그동안 미처 몰랐던 여러 불편하거나 불쾌한 사회적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 역시 대놓고 진지하거나 교훈적으로 전개되지 않는 것도 미덕이다. 여름 팝콘무비로 유쾌하게 보면서도 한정우의 성장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정우가 여자 행세를 하면서 빚어지는 소동은 낄낄 웃음을 자아낸다. 정우는 여자처럼 보이려고 동료 여성 조종사인 슬기보다 더 여성스럽게 차려 입고, 풀 메이크업을 하고 다닌다. 하지만 평소 태도가 몸에 배인 그는 부지불식간에 남성스런 행동으로 관객을 바짝 긴장하게 만든다. 여장을 처음 하고 면접을 보러 간 날, 치마를 입고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았다가 서둘러 자세를 고친다든지 긴급한 순간 여자가 아닌 남자 화장실로 달려가 화장실 이용객을 당황스럽게 하고, 밤새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새 수염이 자라 코밑이 거무튀튀해져 “들키면 어쩌냐” 우려도 자아낸다. 조정석은 정극 연기부터 코미디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순도 높은 웃음을 만들어내는 조정석의 특출난 능력은 이번 ‘파일럿’ 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뿐만 아니라 동료 윤슬기 역의 이주명, 동생 한정미 역의 한선화, 후배 서현석 역의 신승호 그리고 엄마 안자 역의 오민애까지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호흡도 좋다. 유재석, 조세호 등이 특별출연해 또 다른 깨알 재미도 준다. 한정우가 스타 파일럿 역할이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다는 설정 덕분이다. 코스모폴리탄 등 온갖 패션지 화보를 촬영하는 장면도 볼거리다. 극중 조정석의 모친이 가수 이찬원의 찐팬으로 나오면서 ‘찬스’ 팬덤도 자연스럽게 공략한다. 김한결 감독은 16일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찬원을 픽하게 된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 어른이라 생각한 한정우가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코미디지만 공감과 이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연출했다"고 말했다. 31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7 15:36:12‘생활연기의 달인’ 조정석이 올여름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던질 예정이다. 2019년 재난액션영화 ‘엑시트’로 940만 관객을 모은 조정석이 오는 7월 재취업을 위해 여장을 하는 파일럿으로 분한다. 이 영화는 예고편 공개 이후 올여름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에 이어 ‘파일럿’을 연출한 김한결 감독은 26일 제작발표회에서 “기획이 참신하고 신선했다. 캐릭터의 개성과 캐릭터 간 앙상블에서 빚어지는 코미디가 중요한 영화라 캐스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출 제의를 받았을 때 이미 조정석이 캐스팅 돼 있어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신뢰를 표했다. ‘파일럿’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여동생의 이름을 빌어 부기장으로 재취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한선화가 한정우의 동생이자 오빠의 변신을 돕는 ‘진짜 정미’ 역을 맡았다. 한선화는 "정석 선배님을 보며 천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촬영 후 '현타'가 와서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조정석은 현장에서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냈고 애드리브도 쳤다. 김한결 감독은 “한정미가 면접 보는 장면에서 (조정석에게) 어떤 부탁을 했는데 그 이상을 구현해서, 빵 터졌다”고 돌이켰다. 조정석도 이 면접 장면을 언급하며 “저 역시 재밌지 않을까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한결 감독은 또 “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힘은 웃음”이라며 “어떤 날은 웃겨서 컷 사인을 못 내렸고, 어떤 날은 웃겨서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였다. 즐거움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말했다. “단지 웃음뿐만 아니라 공감도 자아낼 것이다. 누구나 좌절하고 그것을 극복한 경험이 있을텐데, 이 영화의 한정우 역시 그렇다”고 부연했다. 조정석은 “웃기기 위해 과장했다기보다 진정한 코미디, 자연스런 코미디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앞서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여장을 한 바 있다. ‘헤드윅’ 속 여장과 다른 점이라면 이번 작품에선 자연스런 여성미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스러운 턱선과 몸매를 위해 7㎏을 감량하고 지압과 마사지도 받았다. 조정석은 여장을 한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두 번 정도 있다"면서 "정미로 변신했을 때 머리가 젖어 있는 것을 보는데 '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한편, 이주명이 정미의 입사 동기인 당찬 파일럿 윤슬기, 신승호가 한정우의 후배이자 정미의 동료인 서현석을 연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6 23:3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