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항을 불법 구매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13일 예정된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티처스2' 측은 12일 "원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저희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관계자는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티처스2’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이 현직 교사 A씨를 포함한 교사 21명과 거래해 총 2억 3천8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폭로했다. A씨는 조정식에게 5천8백만 원을 직접 건네며 문항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정식 측 법률대리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정식 측은 11일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티처스2’는 입시 성적 향상을 위한 솔루션 버라이어티로, 조정식을 비롯해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등 유명 강사들이 고정 출연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정식은 시즌1부터 활약해왔으며, 시즌2에서도 출중한 강의력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13일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승훈CP, 연출을 맡은 윤혜지PD, ‘티벤저스’의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과 취재진의 인터뷰 자리를 만들었지만 조정식의 이슈로 일정을 수정하게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2 20:06:18[파이낸셜뉴스]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에게 수천만원을 지불하고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의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원에 샀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첫 거래 당시 조정식이 A씨에게 10개 문항 대금 200만원을 직접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정식 측은 반박 입장을 내며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1 16:11:15[파이낸셜뉴스] 스타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와 시험 문항을 거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채널 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11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수학강사 조정식 씨가 현직 교사들로부터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A교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2년 10개월 동안 조 씨에게 총 5,800만 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조정식 측 법률대리인은 관련 의혹에 대해 "문항 거래 사실을 인정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수능 모의평가 정답 풀이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해설 영상은 정답 도출 논리를 입수한 뒤가 아니라, 영상 촬영 이후에 해당 논리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티처스2' 측은 일부 매체를 통해 조정식이 오는 13일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티처스2'는 공부와 성적에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국내 최고 강사진이 직접 학습을 코칭하고 성적 향상을 돕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조정식은 지난 2023년부터 이 시리즈에 영어 강사로 출연하며 학생들과 소통해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1 15:32:39[파이낸셜뉴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출연 중인 1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10일 제기된 수능모의고사 문항 거래 관련해 "무혐의"를 주장했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영어 대표 강사로 2023년부터 ‘티처스’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 11일 조정식 강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소속 변호사 최봉균, 정성엽은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조정식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1 15:18:32[파이낸셜뉴스] 수학 1타 강사로 유명한 조정식 씨(42)가 현직 교사로부터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11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조 씨가 현직 교사들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조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 5월17일 검찰에 송치됐다. 조 씨에 문항을 건넨 A 교사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 씨에게 총 5800만 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사는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을 집필하고 2005년부터 전국 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출제 경험을 다수 보유한 교사다. 그는 2018년부터 약 5년간 조 씨를 포함한 11개 학원에 문항을 판매했고 약 2억 38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조 씨가 A 교사에 제안한 가격은 문항당 15만~20만 원 선으로,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해 A씨 계좌로 200만 원을 송금했다. 조 씨가 문항을 거래한 현직 교사는 A 교사를 포함해 모두 21명이다. 이들 중에는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항 출제 등 경력을 보유한 이들도 있었다. 특히 EBS 교재 집필진이던 A 교사는 서점에 진열되지 않은 EBS 수능연계 교재 두 권을 조 씨에게 무단 유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조 씨는 메가스터디의 영어 대표 강사다. 현재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출연하고 있다. 이는 성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학생과 가족에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0 19:59:36[파이낸셜뉴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연일 극우 편향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채널A ‘티처스’에 출연 중인 영어 '1타강사' 조정식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정식은 앞서 익명의 학생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메시지에 따르면 한 학생이 "XX 죽여버릴까. 석열이 지지하지 마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 XX"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조씨는 "이런 디엠이 수시로 온다. 내 정치색은 밝힌 적도 없는데 왜 다들 넘겨짚고 이러지?"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날 또 다른 학생이 보낸 "선생님 윤석열 지지하세요? 실망이네요"라는 메시지에 대해 조씨는 "XX놈인가? 수업 중 혹은 인스타그램에 정치적 견해를 표출한 적 없다"라며 "강사는 그러면 안 된다는게 내 신조"라고 적었다. 조씨는 지난 3일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특정한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수험생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강단에 선다"면서 "당연히 수업 들으러 오는 학생들은 '비판적 논의'가 아닌 내가 하는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에 들어온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가 말하는 '의견'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안다"며 "나는 이러한 견해들을 바탕으로 강의와 관련한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적 견해를 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자신이 인정하는 상대의 말은 어떤 상황이건 쉽게 수용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사가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내가 입은 옷 색, 내가 말하는 수능에 대한 관점으로 내 정치색을 예단하지 말라"며 본인의 정치적 견해를 드러낼 생각이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전한길과 과거 같은 학원 소속이었던 공무원 한국사 '1타 강사' 강민성은 지난 3일 " 수험생을 가르쳤던 사람으로,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제 자신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고 했다. 강씨는 전씨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전씨 행보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추측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4 20:12:50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거를 앞두고 '명심(明心)'을 얻기 위해 선명성 경쟁을 펼치던 친명 후보들의 교통정리가 급격히 이뤄졌다.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이던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며 사실상 추미애 당선인으로 추대되는 분위기다. 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민주당 6선 조 의원과 추 당선인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22대 국회와 민주당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단일화를 결정했다. 추 당선인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총선 민심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실어주면서 제대로 일하는 유능한 국회, 개혁 국회를 희망했다"며 "그 뜻을 받들어서 저희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앞으로 다음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어내고 또 민생을 되찾는 그런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여러 논의를 통해 22대 국회가 총선 민의를 받드는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는 부분에서 깊이 공감했다"며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 국회를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이번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가 된 배경에는 선수와 함께 노련한 의정활동, 나이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합의문에는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개혁국회 구성을 위해 국회의장 선출에 있어 경쟁보다는 순리에 따른다"며 "최다선 중 연장자인 추 당선인을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적혔다. 또 다른 의장 후보였던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이날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친명계와 강성 팬덤을 등에 업은 추 당선인과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우원식 의원이 붙게 됐지만, 사실상 명심에 의해 의장이 정해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우 의원은 경선에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선수는 단지 관례일 뿐이다. 결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22대 당선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12 17:54:49[파이낸셜뉴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거를 앞두고 '명심(明心)'을 얻기 위해 선명성 경쟁을 펼치던 친명 후보들의 교통정리가 급격히 이뤄졌다.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이던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며 사실상 추미애 당선인으로 추대되는 분위기다. 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민주당 6선 조 의원과 추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22대 국회와 민주당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단일화를 결정했다. 추 당선인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총선 민심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실어주면서 제대로 일하는 유능한 국회, 개혁 국회를 희망했다"며 "그 뜻을 받들어서 저희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앞으로 다음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어내고 또 민생을 되찾는 그런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여러 논의를 통해 22대 국회가 총선 민의를 받드는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는 부분에서 깊이 공감했다"며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 국회를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이번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가 된 배경에는 선수와 함께 노련한 의정활동, 나이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합의문에는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개혁국회 구성을 위해 국회의장 선출에 있어 경쟁보다는 순리에 따른다"며 "최다선 중 연장자인 추 당선인을 단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적혔다. 또 다른 의장 후보였던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이날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조·정 의원의 사퇴에 명심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명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추 당선인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과 이 대표의 연임론이 맞물렸다는 해석이다. 또 의장 선거가 과열됨에 따라 후보군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도 한 배경으로 보인다. 친명계와 강성 팬덤을 등에 업은 추 당선인과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우원식 의원이 붙게 됐지만, 사실상 명심에 의해 의장이 정해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우 의원은 경선에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선수는 단지 관례일 뿐이다. 결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22대 당선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뚜벅뚜벅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12 16:27:22[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12일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같은 6선인 추미애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한 내밀한 논의가 오갔다. 추 당선인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총선 민심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실어주면서 제대로 일하는 유능한 국회, 개혁 국회를 희망했다"며 "그 뜻을 받들어서 저희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앞으로 다음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어내고 또 민생을 되찾는 그런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추 당선인은 "오늘 이렇게 후보 사퇴를 하면서 지지를 표명해 주셔서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드린다"며 "단일화를 하며 최다선 6선인 두 사람이 국회의 관례를 존중하고 국회를 선도하는 모범을 보이자고 뜻을 보아서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여러 논의를 통해 22대 국회가 총선 민의를 받드는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는 부분에서 깊이 공감했다"며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 국회를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이번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가 된 배경에는 선수와 함께 나이가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추 당선인이 저와 함께 최다선이시지만 연장자라는 부분을 존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성호 의원도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 의원과 정 의원의 사퇴로 의장 후보는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국회의장 경선은 오는 16일에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5-12 15:43:23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일단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 역시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회의장직을 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6선의 조 의원은 이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등 국회직과 주요 당직을 거쳤다. 우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5선의 우 의원은 자신을 이재명 대표의 사회개혁 가치 동반자로 평가하면서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 권력의 정치 탄압 저지 등을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과 우 의원이 국회의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당내 경선은 최대 5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6선의 추 전 법무부 장관과 5선에 성공한 정 의원도 조만간 공식 발표 후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국회의장직 도전을 고심해 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진행될 계획이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는데, 통상 제1당에서 후보를 내면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5-07 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