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5일 딥노이드에 대해 국내 최초 '생성형AI 의료 소프트웨어' 출시가 임박한만큼 주목해야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향후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은 생성형 AI의 적용 유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의료 AI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영상 판독문자동생성, 의학 자료 분석 및 정리, 의학 정보 챗봇 등 의사들의 업무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딥노이드 또한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자사 의료 AI 솔루션 딥체스트(XꠓRay 기반 흉부 영상 진단 분석 솔루션)에 Llama 등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해 높은 정확도와 영상의학 보고서 수준에 준하는 판독문 자동 작성 소프트웨어 M4CXR을 연내 개발 완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M4CXR는 흉부 X-ray 뿐만 아니라 뇌, 폐, 척추 등 다양한 질환과 모달리티 대응이 가능해 국내 외주 판독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생성형 AI 의료 소프트웨어 M4CXR 출시 기대감이 고조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딥노이드의 모멘텀이 지속 될 것이라고 봤다. 딥노이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이 회사는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용 AI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 하는 중이다. 조 연구원은 “동 사의 뇌동맥류 의료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는 3분기 기준 약 20여개 병원에 도입되었으며, 매출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동 사의 분기 의료 AI 매출은 1.4억원을 기록했는데, 동사는 연내 산업용 AI 2차전지 및 디스플 레이 향 수주 확대,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영상 판독 소프트웨어 M4CXR 개발, 딥체스트(DEEEP:CHEST) 국내 대형 검진센터 도입 및 미국 FDA 심사 신청, 딥뉴로 병의원 확대 등 다수의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하나증권은 2025년 딥노이드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매출액 263억원 (+96.2%, YoY), 영업이익 67억원(흑전, YoY)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외형성장은 산업용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및 딥시큐리티(DEEP:SECURITY)가 이끌 전망이고, 내년 M4CXR 인허가 및 딥체스트 대형 검진센터 도입에 따라 의료AI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 예상된다”라며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산업 내 머신비전 수요 증가로 인해 주요 고객사 향 꾸준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딥시큐리티의 경우,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수주 가시화 될 전망으로, 해외 사업 확대도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5 09:48:21[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9월 30일 삼성E&A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조정현 연구원은 "주요 화공 파이프라인들은 높아진 공사비와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발주 일정이 연기됐다. 주요 발주처인 NOC들은 높은 FCF를 기록 중이므로 발주 자체에 의구심은 없지만, 입찰단가에 대한 부담으로 수의 계약을 기대하던 프로젝트들이 경쟁입찰로 전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차입이 필요한 프로젝트들은 PF금리 인하까지 불확실한 발주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비화공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P4, P5 및 미국 공장 착공 연기 소식과 관련 전문 건설업체들의 계약 해지 소식이 이어지며 매출 감소 우려가 커졌다. 2012~2018년 저가수주로 인한 실적 악화로 EPC사들의 영업 실적을 뒷받침할 캡티브 역량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비화공의 일시적인 매출 감소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용인 클러스터 전력 문제가 해결된다면 추가 발주가 예상되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장 증설 예정이므로 장기 관점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30 07:53:4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0일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대해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1년 에코프로의 환경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다. 현재 국내 유일의 친환경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증권 조정현 연구원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에코프로 그룹 내 차세대 신소재 개발 및 양산 특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종합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4년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468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전방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제철, 조선 등의 산업 둔화 및 감산 등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사업부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화학 및 제철 산업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고, 반도체 대형 파트사의 미국 진출에 따른 투자 확대와 미국 법인 11월 운영 및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조 연구원은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를 통한 실적 회복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신규 사업인 수처리 사업의 2차전지 전방시장 확대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0 08:26:18[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4일 제이씨케미칼에 대해 SAF(글로벌 지속가능 항공유)정책 수혜주로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연료 적용 확대에 따른 제이씨케미칼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연료 는 기존 차량 및 선박용에서 항공유에서도 혼합 의무화 정책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국제 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속가능 항공유(SAF)는 항공부문의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 장 큰 비중인 약 65%를 차지해 탄소 감축 필수적 수단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SAF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의 경우, 2021년 바이든 정부의 지속가능 항공유 정책에 따라 2050년 까지 기존 항공유의 100% 대체를 목표하고 있다”라며 “이에 미국 연간 SAF 생산량은 2021년 500만갤런,2030년 30억갤런, 2050년 350억갤런으로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유럽 또한 63% 비중의 혼합 의무화 정책이 발표된 상황으로, 글로벌 SAF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국내의 경우, 지난 8월 ‘지속가능항공유(SAF) 확산 전략’이 발표되었으며 2027년부 터 1% 혼합 의무화를 시작으로 SAF 사용 법제화 및 R&D 지원 등의 구체적인 정책이 수립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제이씨케미칼은 인도네시아 팜농장을 확보해 바이오연료 원재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이미 구축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정유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 항공유 원재료 정제 및 공급 사업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실적 관련 매출액은 3000억원(-31.6%, YoY), 영업이익은 100억원(-69.0%, YoY)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025년 매출액은 4500억원(+133.3%, YoY), 영업이익은 280억원(+180.0%, YoY)으로 전망한다”라며 “올해 바이오중유 경쟁 심화 및 원재료인 대두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역성장이 예상되나, 내년 선박용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및 SAF 신사업에 따른 외형 성장 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한편 제이씨케미칼은 2006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연료(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제조 및 판매 업체다. 국내 최초 바이오디젤 연속식 생산공정을 자체 설계하여 16.5만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확보했으며 2012년 인도네시아 팜농장(1만ha)를 확보하여 바이오연료의 원재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2015년부터 발전사 벙커씨유 발전기에 사용되는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중유 공급을 시작으로, 바이오선박유 및 항공유 시장 개화에 따라 바이오연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고객사인 SK에너지 및 S-Oil 등의 정유사에 바이오연료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바이오연료 83%, 팜플렌테이션 17%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4 09:17:5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30일 글로벌 항공산업의 친환경 에너지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항공유(SAF)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이 몰린다. 19일 재계 등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 합동으로 SAF 확산 정책을 발표한다. 발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정책 발표 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정유사들이 생산한 SAF를 대한항공 항공기에 급유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정책에는 국내 SAF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담기는 게 핵심이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등 바이오 연료로 생산한 항공유를 항공기에 탑재해 정유·항공업계의 탄소중립 달성 대안으로 꼽힌다.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 SAF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정유사들은 정부의 이번 로드맵 발표가 국내 SAF 시장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정유사인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도 관련 SFA 본격화 도입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장 내년부터 유럽연합(EU)이 기존 항공유에 SAF 사용을 최소 2% 이상 의무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열릴 예정이라 항공유 수출 1위인 한국은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항공유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에선 SFA 대표적 수혜주로 DS단석, 에코바이오, 제이씨케미칼 등을 꼽고 있다. DS단석은 1965년에 설립된 바이오중유 및 폐자원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바이오 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바이오에너지 63%, 배터리 리사이클 23%, 플라스틱 리사이클 7% 등이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DS단석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로, SAF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는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이어 "바이오디젤(HVO)은 수소 첨가공법으로 제조된 2세대 바이오디젤로,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SAF로 사용된다"며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S단석은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ENEOS)를 비롯해 HMLP, 노무라사무소, 삿포로 유지 등과 SAF 원료 수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에코바이오는 업 사이클링을 통한 Eco-Chain 가치 창출 및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매립지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기반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중인 점이 부각 돼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이 회사는 폐기물 처리의 전 과정에 걸쳐 핵심 역량을 구축하여 국내 신규 사업과 해외 바이오 가스 및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연료 중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중유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기업으로서 국내최초로 바이오디젤 연속식 생산공정을 자체 설계하여 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연료 기업 최초로 원료인 팜오일을 직접 생산해 정유사 등에 공급 중인 점이 부각 돼 관련주로 거론된다. 한편 SAF 시장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AF 시장 규모는 2021년 7억4550만달러(약 1조원)에서 2027년 215억달러(약 28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분야 탄소감축 기준이 강화되는 영향 때문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9:04:0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딥노이드에 대해 하반기 의료AI 사업 확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주목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딥노이드는 2024년 2분기 매출액 3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수주한 75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매출이 2분기 인식된 영향이며,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 향 딥팩토리 매출 또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정현 연구원은 “의료AI 솔루션 딥뉴로가 비급여 관련 매출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만 영업이익 적자폭이 예상보다 컸던 이유는 2차전지 향 매출이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하드웨어 비중이 높았으며, 의료AI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채용에 따라 인건비 증가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갈수록 의료AI 공급 확대에 따라 솔루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원가율 개선으로, 적자폭이 축소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하반기 의료AI 사업 성과에 따라 실적 성장기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뇌동맥류 검진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의 비급여 적용 병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딥뉴로의 도입병원 수는 지난 7월말 기준 23개로 꾸준히 증가중이며, 연내 80개 병원 도입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 성장의 주요 요인인 국내 건강검진센터 진입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건강검진센터는 상급종합병원 대비 CT, MRI, MRA 등의 영상의학검사 건수가 월등히 높으며, 빠른 검진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AI 솔루션 도입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특히, 최근 동사는 액체생검 업체인 진캐스트와 MOU를 체결하며 내년 대형 검진센터 향 AI 영산진단 및 액체생검 ctDNA 진단 패키지 솔루션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동사의 의료AI 사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동 사의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2025년 매출액 270억원 (+86.2%, YoY), 영업이익 70억원(흑전, YoY)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실적성장은 산업용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및 ‘딥시큐리티(DEEP:SECURITY)’가 이끌겠지만, 내년부터는 의료AI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딥 팩토리의 경우, 2차전지 향 매출 인식이 하반기에도 지속 인식될 것이며, 디스플레이 향추가 수주도 하반기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딥시큐리티의 동남아 공항 향 수주 결과는 3분기 중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보안 업체와의 동남아 항공보안 시장에 솔루션 공급 논의도 지속되는 만큼, 해외 사업 확대도 여전히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8:22:49[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의 주가가 강세다.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글로벌 메이저 석유 가스 기업인 아람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아람코와 협력관계인 디케이락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오후 1시 31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 대비 +7.37% 상승한 9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아람코와 에니를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두 기업 본사를 각각 방문해 심층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국영 기업이다 이같은 소식에 아람코와 주요 협력관계인 디케이락에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 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디케이락 종속기업인 디케이락 이탈리아(SITINDUSTRIE VALVOMETAL Italy s.r.l.)는 ITAG Gulf International-KSA(이하 ITAG)와 지난 3월 오일가스용 프로세스 밸브 협약을 맺었다. 카타르에 기반을 둔 ITAG은 유전 장비 수리 서비스 전문업체이다. 현재 사우디 현지 공장에서 오일가스 생산 관련 제품을 제조해 아람코(Aramco)를 포함한 유전회사에 판매한다. ITAG 그룹은 1912년 독일 석유 개척자인 헤르만 라우텐크란츠가 설립했다. 유럽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시추 계약업체 중 하나로 대규모 최첨단 유전 장비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왔다. 당시 협약은 한국과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프로세스 밸브를 설계, 제조, 조립, 테스트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디케이락 이탈리아의 프로세스 밸브 사업은 오일·가스 사업 분야에 필수인 API 6A, 6D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높은 기술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다. 회사는 심해에 적용할 수 있는 API 6DSS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하나증권은 아람코 중심의 중동 지역 매출 확대 및 동해 가스전 시추 모멘텀도 호재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동 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8.4% 상승한 1300억원, 130억원을 전망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하반기 동 사의 자회사 디케이락 이탈리아 법인을 통한 중동 유전 장비 업체인 ITAG 사와의 프로세스 밸브 공급 협약, 이에 따른 사우디 아람코 향 벤더사 등록 기대감도 호재”라며 “동해 '대왕고래' 심해 가스전 사업 구체화(해외 투자자 유치 및 첫 시추공 지정)에 따른 산업재 수혜 부각, 반도체용 피팅 밸브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다수 모멘텀을 보유한 만큼 중장기적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9 13:33:0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9일 디케이락에 대해 미국 대선의 유력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2.0정책 수혜에 아람코 중심의 중동 매출 확대와 동해 가스전 시추 모멘텀까지 다수의 호재를 지녀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트럼프 2.0의 주요 정책인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따라 북미 석유가스 개발 관련 산업재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 및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자국 에너지 자립 정책을 공약으로 지속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지연됐던 LNG 프로젝트 승인과 LNG 수출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으로, 에너지 섹터 산업재 업체들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트럼프-해리스 대선 구도에서 현재 트럼프가 약 2%p 수준으로 소폭 앞서 있는 상황으로, 트럼프 당선이 현실화 된다면, 북미 에너지 섹터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재 업체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이같은 측면에서 디케이락은 북미 수출 비중 30% 상회, 메이저 업체 향 매출 확대가 전망 돼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디케이락은 석유가스 시추 밸브 및 피팅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서는 산업재 업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동 사의 2023년 기준 수출 비중은 약 74%이며, 이 중 북미 향 매출 비중은 약 37%이다. 실제 △2021년 176억원 △2022년 275억원 △2023년 313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동사의 해외 매출 성장 대부분은 북미 시장이 견인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은 미국 오일 리그 카운트 및 오일 가스 메이저 업체의 CAPEX 확대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으로, 수출물량의 대부분이 미국 향인 디케이락의 매출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임기 당시, 원유 생산량은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미국 LNG 수출량은 2016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바 있다. 실제 디케이락은 엑슨모빌, 다우 케미칼, 마라톤 페트롤리엄 등 주요 미국 메이저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 한 상태다. 또한 북미 권역에 약 200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한 최대 산업재 판매 업체 퍼거 슨(Ferguson) 사와의 계약을 통해 북미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유지보수 시장 확대를 도모할 전망으로, 미국 지역 매출 성장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하나증권은 아람코 중심의 중동 지역 매출 확대 및 동해 가스전 시추 모멘텀도 호재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동 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8.4% 상승한 1300억원, 130억원을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요 매출 지역인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신규 유전 투자가 줄어들며, 상반기 실적 기대감은 낮겠으나, 하반기 고객사 재고 소진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이 외에도 하반기 자회사 디케이락 이탈리아 법인을 통한 중동 유전 장비 업체인 ITAG 사와의 프로세스 밸브 공급 협약, 이에 따른 사우디 아람코 향 벤더사 등록 기대감도 호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해 '대왕고래' 심해 가스전 사업 구체화(해외 투자자 유치 및 첫 시추공 지정)에 따른 산업재 수혜 부각, 반도체용 피팅 밸브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다수 모멘텀을 보유한 만큼 중장기적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9 08:57:20[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케이엔솔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전망에 신사업인 액침냉각 모멘텀이 기대 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현 연구원은 "케이엔솔은 클린룸 및 드라이룸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는데, 2021년 3594억원에서 2023년 7374억원을 기록 중“이라며 ” 2차전지 대규모 드라이룸 수주 렐 리가 지속되며 창사 이래 역대급 수주잔고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현대차-SK온 조지아 공장 2550억원 수준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 7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1500억원 규모의 드라이룸울 추가 수주했다”라며 “올해 2차전지 증설 모멘텀 둔화 속에도 동사는 긍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동 사에 대해 2024년 신규 수주 7500억원을 예상하며, 2025년부터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전방 반도체 고객사들의 인프라 투자는 2025년과 2026년에 집중되어 있으며, 올해 2차전지 업황이 바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신규 수주 확대는 더욱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P4 및 북미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증설이 2025년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중장기적 수주 확대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더불어 2차전지 및 바이오 매출 확대와 액침냉각 사업 진출은 향후 실적 성장의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3년 기준 수주금액은 클린룸 3709억원(50.3%), 드라이룸 2981억원(40.4%), 기타 684억원(9.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출 인식 기간 클린룸 3~6개월, 드라이룸 1~1.5년 고려 시,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859억원(+40.3%, YoY), 영업이익 322억원(+74.4%, YoY) 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충원으로 1분기 OPM 4.8%(-0.7%pt, QoQ)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매출 확대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연간 OPM 5.5%(+1.1%pt, YoY)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엔솔은 1989년 설립된 반도체 클린룸 및 2차전지 드라이룸 설계 시공 전문 업체이다. 클린룸은 외조기·시스템 실링/FFU(Fan Filter Unit) 등으로 구성되어, 반도체 팹 내부에 수만개의 FFU(Fan Filter Unit)으로 설치되어 단위당 0.1~0.5um 크기의 파티클을 일정 수 이하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의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경쟁사 신성이엔지와 클린룸 산업을 과점하고 있다. 드라이룸은 2차전지(배터리, 전해액 등)제조 공정에서도 일정 온도 및 습도 유지를 위해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으로, 특히 국내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진출에 따라 동사의 해외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9 09:00:02[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현대건설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4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시장 전망치 2334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택 부문에 품질 관련 일시적 비용(전남 무안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주택 및 플랜트 부문의 성장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할 대규모 준자체사업 프로젝트가 이익 개선에 있어 중요하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LG 가산 부지와 CJ 가양 부지의 착공이 예정돼 있다. 조 연구원은 "프로젝트를 제시한 기존 일정에 맞춰 착공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준자체사업은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부실 우려가 있는 브릿지론의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고, 대규모 사업 개발을 통해 이익 개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분기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는 준자체사업 착공에 따라, 원가율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진다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05 0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