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은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을 주제로 제20회 '2024 지상군페스티벌'을 2~6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엔 제병협동전투 시범·특전사 시범·드론봇 경연대회, 승전포·57㎜ 무반동총·바라쿠다 등 임무완수 장비 퇴역식 및 소형무장헬기(LAH)·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레이저대공무기·230㎜ 무유도탄 등 신규장비 통상명칭 선포식, 수리온 조종사 체험 및 임명식 등이 진행된다. 육군에 따르면 올해 행사엔 K2전차와 K9A1자주포 등 육군의 주요장비 130여 대가 투입되며,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국민과 함께하는 육군 등 3개 테마의 5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육군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육군 항공기동 시범 등으로 인해 행사장 일대에 발생할 비행소음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계룡 군 문화축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KAIF 한·아세안+국제군수포럼 등 행사가 통합 시행된다. 이에 육군과 계룡시는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행사 기간 동안 계룡시 신털이 삼거리부터 계룡대로사거리(육본 제1정문 진입방향) 일부 구간의 통행을 차단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육군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에서 올해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 국민과 함께하는 '2024 ROKA 트레일러닝 대회'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특전사 행군코스 중 10.1마일 구간에서 단일코스로 진행된다. 대회엔 일반부와 군인부로 구분해 총 200명이 참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2 11:46:09[파이낸셜뉴스] 공군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여군 최초 시험비행조종사가 탄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공군 서산기지에서 날아오른 KF-21 시제기 전방석에는 공군시험평가단 제52시험비행전대 소속 정다정 소령이 탑승했다. 여군 첫 KF-21 시험비행 조종사(Test Pilot)인 정 소령은 이날 처음으로 KF-21 비행시험 평가임무를 수행했다. 정 소령은 "KF-21을 최고의 전투기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고 공군은 전했다. 정 소령은 지난달 23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획득했다. 8명의 공군 KF-21 시험비행 조종사 중 정 소령이 유일한 여성이다. KF-21 시제기에 탑승해 평가임무를 수행하려면 시험비행 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지상학술평가, 시뮬레이터 평가, 시동 및 지상활주 평가, 실비행 평가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1300시간 이상을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인 정 소령은 지난 2019년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됐다. 이후 11개월 동안 국내에서 시험비행 교육·훈련을 받았고, 9개월 동안 해외 비행시험학교에서 실무연수 과정을 마쳤다. 내후년에 개발이 완료되는 KF-21은 현재 6대의 시제기로 개발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5 10:56:57[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올해분 기본급·비행수당을 3%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완료 시 상여 50% 축하금 지급, 선택적 복리 후생의 일환인 복지포인트 60만 포인트 지급, 화물기 경유 시 수당 등 잡비 신설, 수석기장에 대한 인정 기준 추가 등도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성공적 기업 결합을 위해 사측에 교섭권을 위임했던 대한항공 일반 노조는 지난 5월 올해 기본급 3.4%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8-09 15:05:35[파이낸셜뉴스] 공군은 강릉 인근 동해상에서 전술임무 집중훈련을 연계한 ‘야간 수상수중 전투탐색구조훈련’을 17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6전대) 소속 항공구조사(SART·Special Air Rescue Team) 15명과 HH-47, HH-60 등 탐색구조헬기 2대가 동원됐다. 이날 6전대는 일몰 후 야간 해상강하훈련과 야간 전투탐색구조훈련을 잇따라 실시했다. 야간엔 조난자의 위치를 육안으로도 식별하기 어려워 항공구조사들에게 더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HH-47이 어두워진 훈련 공역에 진입, 항공구조사들이 차례로 낙하산을 펼쳐 강하하며 유사시 적 지역 내 해상에서 조난된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공중으로 침투했다. 이후 해상에 착수한 강하인원 중 한 명이 해상에 비상탈출한 전투 조종사 역할을 하며 야간 해상강하훈련이 야간 전투탐색구조훈련으로 이어졌다. 전투탐색구조 임무를 위한 HH-60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조헬기 밖으로 조난자의 위치를 식별한 항공구조사는 시정이 제한된 상황에서 조난자의 구조신호만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지체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호이스트를 이용해 조난조종사를 구조해내며 이날 훈련을 마쳤다. 야간 수상수중 전투탐색구조훈련은 해상에서 조종사가 비상탈출하거나, 수중에서 장비 인양임무 부여 등의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강도 높은 훈련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평시 야간 구조절차뿐만 아니라 전시 적지에 조난당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침투절차 및 능력 숙달을 중점에 두고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6전대 소속 항공구조사 김상원(29) 중사는 "대한민국 전투력의 핵심인 조종사가 언제 어느 곳에서 조난되더라도 반드시 구조해 데리고 올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고 이번 훈련 소감을 밝혔다. 6전대는 여러 실제상황에서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축적된 실력을 발휘하며 지난해에는 오송 지하차도 침수현장 등 풍수해 재난현장을 지원했다. 올해 1월에는 해상으로 비상탈출한 주한미군 F-16 조종사를 성공적으로 구조하며, 미 7공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8 11:26:27[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항공 신입 조종사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격사항으로 △한국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고정익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한국 항공급 무선통신사 자격증 △국내에서 수검 받은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을 소지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필기·실기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제주항공은 이번 채용을 통해 차세대 항공기의 순차적 도입에 따른 운항 승무원을 확보하고,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꾸준한 상시 채용을 통해 조종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조종사 자체 양성 프로그램인 ‘선선발 후교육 과정(JPP)'을 통해 조종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안전 운항 체계 구축에 나서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5 10:03:1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가 2023년도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는 이날 기본급 7.5% 인상, 안전장려금 100% 인상 등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조종사노조의 조정 신청을 받아 양측 중재를 시도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종사노조는 당초 이날부터 쟁의권 확보를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잠정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표를 보류했다. 잠정 합의안 도출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5월 2일까지 조합원들에게 합의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후 5월 8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지난해 2022년도 임금 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대립한 끝에 기본급, 비행수당 각각 2.5% 인상 등에 합의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6 20:42: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철강사 포스코가 최근 헬기 조종사 채용 공고를 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항공업계가 아닌 회사가 헬기 조종사를 뽑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현장을 중시하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헬기 경영’ 행보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종사 1명 채용...3년 전과 다르게 '정규직'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28일까지 헬기 조종사 1명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회전익 육상다발 사업용 또는 운송용 조종사 자격 보유자, 항공무선통신사 자격 보유자, 항공신체증명 제1종 소지자, 조종사의 과실에 의한 ‘항공안전법’ 제2조 항공기 사고 경력이 없는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다섯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하며 총 비행시간도 1500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여기서 회전익이란 끊임없이 날개가 회전하며 양력을 발생하는 항공기로 헬기가 대표적이다. 육상다발이란 육상지역 상공을 비행하는, 엔진이 2개 이상인 항공기를 뜻한다. 포스코가 헬기 조종사를 뽑는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포스코는 이때도 한자리수 조종사를 뽑았다. 차이점은 고용형태다. 포스코는 2021년 헬기 조종사를 계약직으로 뽑았지만 이번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장 회장이 헬기 경영을 시작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장 회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포항· 광양 등 현장을 방문할 예정인데, 많은 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시간을 아끼기 위해 헬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포스코 내 헬기 이용률이 상당히 저조함에도 조종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은,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게 일부 재계 시각이다. 앞서 장 회장은 올해 3월 회장 부임 직후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며 현장 경영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국내 대기업, 헬기 이용 '활발'고(故) 박태준 포스코 1대 회장도 헬기를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박 전 회장이 취임한 지 1년 만인 1982년 4월 1일 사내 헬기를 첫 도입했다. 3월 말 기준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S-76C 2대다. 포스코는 그룹 내 전담팀을 통해 헬기를 관리한다. S-76C는 영국 왕실을 비롯해 병원, 정부기관 등이 이용하는 기종이다. 포스코 외에도 일부 기업이 업무상 헬기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말 기준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현대차그룹(현대차), SK그룹(SK텔레콤), LG그룹(LG전자)이 헬기를 운용한다. 이들은 모두 S-76D 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S-76D는 전반적인 성능이 기존 모델에 비해 대폭 향상됐고 실내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총 좌석은 8개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EC-155B1 헬기를 이용하고 있다. EC-155B1는 에어버스가 만든 헬기로 비슷한 크기 기재 대비 높은 경량화와 큰 최대이륙증량이 특징이다. 재계 관계자는 "고속철도 등의 발달로 이동시간이 예전보다 줄었지만 헬기를 이용하면 더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이용률이 대체로 낮은데도 운용하는 기업이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8 16:34:18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을 순차 이관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티웨이항공 파견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두고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유럽 노선 독점 문제를 제기하자 티웨이항공에 해당 노선을 넘기고 관련 지원에 나서기로 한 바 있어 후속조치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파견 모집 돌입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대한항공 A330 계열 운항승무원들에게 티웨이항공 파견 지원자 모집 메일을 보냈다. 모집 대상은 기장과 부기장으로 인원은 100여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순차 파견 방식으로 진행한다. 2년간 파견 직원들의 소속은 대한항공을 유지한다. 처우는 기존 대한항공 수준과 동일하며 파견 근무에 따른 추가 수당이 붙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A330 계열 기재 5대도 티웨이항공에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30 기종 3대를 합치면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항공기는 8대로 늘어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객실승무원 파견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5월 운항승무원과 장거리 기재를 티웨이항공에 보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운항승무원을 파견하는 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위해 EU 경쟁 당국에 제시한 시정 조치안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초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 직후 시정 조치안을 EU 경쟁당국에 제출했다. 시정 조치안에는 EU 경쟁 당국이 독점을 우려하는 인천~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여객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넘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티웨이, 이르면 6월 유럽 증편 속도대한항공의 조종사 파견 및 항공기 이관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증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티웨이항공이 6월부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노선 4곳에 비행기를 띄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파견 모집과 관련해 내부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파견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수당 규모 등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며 "(조종사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으로 (파견) 가면 대한항공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며 "(티웨이항공) 항공기로 갈 수 있는 노선이 대한항공보다 명확히 정해져 있어 지원자가 생각보다 몰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EU의 조건부 승인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까지 마지막 남은 미국 경쟁당국 승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지난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EU를 포함해 13개 경쟁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4 17:53:04#OBJECT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을 순차 이관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티웨이항공 파견 움직임이 구체화된 것이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두고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유럽 노선 독점 문제를 제기하자 티웨이항공에 해당 노선을 넘기고 관련 지원에 나서기로 한 바 있어 후속조치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파견 모집 돌입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대한항공 A330 계열 운항승무원들에게 티웨이항공 파견 지원자 모집 메일을 보냈다. 모집 대상은 기장과 부기장으로 인원은 100여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순차 파견 방식으로 진행한다. 2년간 파견 직원들의 소속은 대한항공을 유지한다. 처우는 기존 대한항공 수준과 동일하며 파견 근무에 따른 추가 수당이 붙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A330 계열 기재 5대도 티웨이항공에 이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30 기종 3대를 합치면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항공기는 8대로 늘어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A33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객실승무원 파견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이르면 5월 운항승무원과 장거리 기재를 티웨이항공에 보낼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운항승무원을 파견하는 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위해 EU 경쟁 당국에 제시한 시정 조치안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초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 직후 시정 조치안을 EU 경쟁당국에 제출했다. 시정 조치안에는 EU 경쟁 당국이 독점을 우려하는 인천~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여객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넘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티웨이, 이르면 6월 유럽 증편 속도대한항공의 조종사 파견 및 항공기 이관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증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는 티웨이항공이 6월부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노선 4곳에 비행기를 띄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파견 모집과 관련해 내부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파견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수당 규모 등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며 “(조종사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으로 (파견) 가면 대한항공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며 “(티웨이항공) 항공기로 갈 수 있는 노선이 대한항공보다 명확히 정해져 있어 지원자가 생각보다 몰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EU의 조건부 승인으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까지 마지막 남은 미국 경쟁당국 승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지난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EU를 포함해 13개 경쟁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4 09:40:07공군은 21일 오전 '2023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전투임무기 조종사 김선경 소령(37·공사 57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3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김 소령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공군은 지난 1979년 처음으로 최우수 조종사를 선정했으며, 이번 김 소령까지 총 45명의 최우수 조종사가 탄생했다. 현재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전술통제관으로 근무 중인 김 소령은 수상소감에서 "사랑하는 동기 고 김주영 소령이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 '조종사로서 네 몫까지 더 열심히 비행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수상의 영예를 그와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21 18: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