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전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를 오는 25~27일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도는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 사우스서밋은 지난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 년간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원, 7개 이상 유니콘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 구축을 위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경기도 민선8기 비전인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실현을 목표로 한다. 서밋은 참여 스타트업들의 경연·전시, 투자자와의 1:1 매칭 상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강연, 세미나로 구성된다. 사전등록을 마친 100개 이상의 투자사가 참여하고,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상담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사전경연 등을 통해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에게 IR 기회가 주어졌으며, 일반 관람객 1만여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0여개의 전시부스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을 통과한 30개의 최종 진출팀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리벨리온, 뤼튼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테크기업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 전시한다. 총 8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개 이상의 강연 세션도 펼쳐지며, 세계 10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벤처투자사 인데버 카탈리스트(Endeavor catalyst)의 파트너 엘렌 테일러(Allen Talor), 엔비디아 디렉터 수잔 마샬(Susan Marshall), 프라이머사제 이기하 대표,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등 글로벌 투자사, 기업 대표·임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및 네이버클라우드 등 빅테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별도로 운영되는 투자상담 부스, 비즈니스 라운지, 곳곳의 상설 네트워킹 공간에서는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투자자와의 1:1 밋업 상담이 수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전문가는 물론 중고교, 대학생 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형 AI 스타트업 부스'도 별도로 운영되며, 자율주행로봇, 로봇배송서비스, 증강현실 보행 네비게이션 등 최신 첨단 기술을 직접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다.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서밋에 참여하는 스타트업IR·투자자·기업·연사 등의 정보를 확인해 온라인 채팅 등 상호소통을 할 수 있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 참여를 원하면 공식누리집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10:23:23[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은 1학년과 4학년 때, 중고등학생은 1학년 때 건강검사를 받는다.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에게 최대 72만원의 교육급여가 지급된다. 초1,4학년·중고교 1학년 건강검진18일 법제처는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이 알아 두면 좋은 법령들을 소개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연도부터 3년마다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사를 받게 된다. '학교보건법' 제7조에는 학교장이 학생에 대해 건강검사를 해야 한다는 사실과 그 시기가 규정돼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1학년과 4학년 때, 중고등학생은 1학년 때 건강검사를 실시한다. 건강검사에는 키, 몸무게, 비만도를 비롯한 신체의 발달 상황과 눈병·귓병, 구강·치아 상태 등의 건강검진, 정신건강 상태 등이 포함된다. 전국 1만2000여개 학교 정보…'학교 알리미’ 홈페이지중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한다면 관심 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학교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제5조에 따라 초·중등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장은 학생 수, 학칙, 학교 시설, 교원 현황 등의 정보를 매년 1회 이상 공시해야 한다. 이 법에 따라 공개된 전국 1만2000여개 학교의 학생, 교원, 시설, 교육 환경 등 자세한 정보는 학교 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하굣길 불량식품'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5조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 등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여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 경계로부터 200미터의 범위에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우 학교의 정문과 후문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나, 학생들이 많이 찾는 가게 인근에 관련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빵, 과자, 햄버거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는 식품을 안전하게 조리하고 판매하는지 전담 관리원이 확인하고 계도한다. 또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안에서 위생적으로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는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로 지정하고 관련 로고를 표시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돈 걱정 없이 교육받는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2조에 따라 지급되는 교육급여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의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에게 지급된다. 교육급여는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제공되는 교육활동 지원비와 고등학생에게 지급되는 교과서 대금, 입학금, 수업료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활동 지원비는 초등학생 연 46만1000원, 중학생 연 65만4000원, 고등학생 연 72만7000원씩 차등 지급된다. 새로 교육급여를 신청하려는 사람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생에게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등의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다.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4에 따라 일정 소득 수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인터넷 통신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3-18 14:21:17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의 신민주주의당(신민당)이 21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압승했다. 과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부도를 겪었던 그리스 국민들이 이른바 '그리스병'으로 불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해 낸 집권당에 대승을 안긴 것이다. 그리스가 '유럽의 문제아'로 추락한 것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좌파 정부의 포퓰리즘이 근본 원인이었다. 퇴직 전 임금의 80%에 이르는 연금 지급,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무상의료, 중고교 무상교육 등 국민들에게는 달콤하기 그지없는 정책이었지만 결과는 국가재정의 파탄이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 나라곳간이 거덜났다. 2008년 세계에 몰아닥친 금융위기는 그리스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갔다. 실업률이 27%대에 이르렀고, 2015년 결국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다. 4년 전 백척간두에 놓인 그리스의 집권당이 된 신민당은 일부 국민의 저항 속에서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친기업 정책으로 경제회복에 힘을 기울였다. 미초타키스는 무상의료를 폐기하고 연금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최저임금을 낮추었으며 법인세를 깎아주었다. 허리띠를 졸라맨 채 과감하게 진행된 미초타키스의 개혁은 효과를 나타냈다. 국가재정은 흑자로 바뀌었고 경제성장률은 2021년 8.1%, 2022년 6.1% 등 유럽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도 급증해 신용등급이 투자적격(BBB-)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당연한 결과다. 수십년에 걸친 그리스의 부침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우리는 그리스보다 먼저 국가부도의 아픔을 겪었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거의 기억에서 사라진 듯하다.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들은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고, 유권자들도 그 단맛에 빠져들고 있다. 국가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섰는데 국회에서는 국가채무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강제하는 재정준칙을 붙들고 조금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고갈 시점이 점점 다가오는 국민연금 개혁도 국회와 정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상태다. 윤석열 정부의 개혁 의지도 반대세력의 저항에 부딪혀 벌써 동력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몰락 직전의 그리스와 우리의 현재 상황이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대로 가다간 또 한 번 위기에 빠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돈을 퍼주고 표와 바꾸려는 정치인들이 먼저 각성해야 하겠지만, 유권자들의 의식이 변화되지 않고서는 과거 그리스식 사태를 우리가 겪지 않는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국가 몰락을 걱정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그리스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도 한발 양보하는 자세로 개혁을 받아들여야 한다. 정치인이나 국민이나 선제적 개혁이 사후수습보다 훨씬 적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
2023-05-23 18:24:00사립 초중고교에서 교사를 채용할 때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도록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학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헌법소원과 행정조치 거부를 예고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법안 통과에도 불구 교육당국과 사학간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용 필기, 교육청 위탁에 사학 반발 이날 교육부 등에 따르면 사립학교가 신규 교원을 선발할 때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각 시도교육청에 위탁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학은 필요한 경우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자율에 맡기지 않고 의무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학의 교사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사학이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 38.5%였던 교원 채용 위탁비율은 지난해 4월 67.2%까지 늘었다. 각 시도교육청도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한 사학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위탁을 유도해 왔다. 하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사학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 기독교 사학 법인연합체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등은 이번 법안이 건학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학교법인의 고유한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과 동시에 초법적이고 위헌적이라는 입장이다. 사학단체 관계자는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학경영인 당사자와는 협의 한번 없이 교육위·법사위에서 야밤에 단독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입법과 정책의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며 "사립학교법이 철폐될 때까지 위헌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비리 척결 불가피 반대로 채용비리 척결과 사립학교 인건비가 세금으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진보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사립학교의 재정은 전적으로 국민의 세금에 의존하고 있다. 무상교육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됨에 따라 대부분의 사립학교의 경우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막대한 재정결함보조금을 지급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2021학년도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지원계획에 따르면 사립학교 인건비와 운영비에 총 1조3000억원이 소요되며 이중 인건비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 교직원 1만6805명(교원 1만5245명, 사무직원 1560명)의 인건비를 감당하고 있다. 사립학교 교원의 인건비는 세금으로 지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납세자로부터 교원의 채용에 관한 관리 감독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서울에 있는 사립 중고교 총 309개 중 교육청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학교는 89%에 이르는데, 이를 두고 자율성을 운운하는 것은 재정을 지원받을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무책임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또 사립학교 교원 채용 공개전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거나 형식적인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채용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문제로 제기된다. 일부 사학의 경우 발전기금 명목으로 뒷돈을 요구하는 등 비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사립학교 교원 채용 공개전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거나 형식적인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채용비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공립학교 운영 또한 자율성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 채용이 학교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8-31 18:41:33[파이낸셜뉴스]사립 초중고교에서 교사를 채용할 때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도록 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학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헌법소원과 행정조치 거부를 예고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법안 통과에도 불구 교육당국과 사학간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용 필기, 교육청 위탁에 사학 반발 이날 교육부 등에 따르면 사립학교가 신규 교원을 선발할 때 1차 시험인 필기시험을 각 시도교육청에 위탁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학은 필요한 경우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자율에 맡기지 않고 의무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학의 교사 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사학이 교육청에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 38.5%였던 교원 채용 위탁비율은 지난해 4월 67.2%까지 늘었다. 각 시도교육청도 교원 채용 전형을 위탁한 사학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위탁을 유도해 왔다. 하지만 이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사학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한국 기독교 사학 법인연합체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등은 이번 법안이 건학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학교법인의 고유한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과 동시에 초법적이고 위헌적이라는 입장이다. 사학단체 관계자는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학경영인 당사자와는 협의 한번 없이 교육위·법사위에서 야밤에 단독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입법과 정책의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며 "사립학교법이 철폐될 때까지 위헌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 비리 척결 불가피 반대로 채용비리 척결과 사립학교 인건비가 세금으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진보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사립학교의 재정은 전적으로 국민의 세금에 의존하고 있다. 무상교육이 고등학교까지 확대됨에 따라 대부분의 사립학교의 경우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막대한 재정결함보조금을 지급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2021학년도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지원계획에 따르면 사립학교 인건비와 운영비에 총 1조3000억원이 소요되며 이중 인건비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 교직원 1만6805명(교원 1만5245명, 사무직원 1560명)의 인건비를 감당하고 있다. 사립학교 교원의 인건비는 세금으로 지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납세자로부터 교원의 채용에 관한 관리 감독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 서울에 있는 사립 중고교 총 309개 중 교육청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학교는 89%에 이르는데, 이를 두고 자율성을 운운하는 것은 재정을 지원받을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무책임한 처사라는 주장이다. 또 사립학교 교원 채용 공개전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거나 형식적인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채용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문제로 제기된다. 일부 사학의 경우 발전기금 명목으로 뒷돈을 요구하는 등 비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사립학교 교원 채용 공개전형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거나 형식적인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채용비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공립학교 운영 또한 자율성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 채용이 학교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8-31 16:02:32【춘천=서정욱 기자】내년도 강원도 예산 규모는 금년 6조3932억원 보다 7.2% 증가한 6조8519억 원이 편성됐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편성은 세입예산 경우 경기침체로 지방세는 감액 편성하였으나,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 및 균특사업 이양, 국비확보 증대로 중앙지원 예산은 증액 편성하였다 고 밝혔다. 반면 세출예산은 도정 역점분야인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 평화지역 활성화 사업 중점 편성 및 균특 기능이양 및 국고보조사업의 증가로 증액 편성해 경상경비 1.8%, 중앙지원 6.8%, 자체사업 42.1%각 각각 증가했다. 또한, 지역개발기금 650억 차입 등 확장적 재정운영으로 민생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육성, 사회안전망 강화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중점 편성하였다. 이에 신산업 육성을 위해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79억 원, 이모빌리티 산업육성(신규) 40억원, 수소어선 개발 5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95억 원,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231 억 원, 수소충전소 설치 90억 원, 소규모 액화수소 생산시설 실증사업(신규) 15억 원 등 총 1309억 원을 편성하였다. 또, 청년구직활동 지원,수도권 이전기업 보조금 293,양양원주공항 활성화, 농공단지 입주기업 물류비 지원 등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력 제고에 3955억 원을 지원한다. 또, 평화지역 5개군 지역개발 지원 등 남북교류 및 평화지역 활성화에 738억 원을 지원하고 , 육아기본수당 지원,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 보편적 복지 확대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2조388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탄광지역 통합관광 지원센터 조성 등 매력적인 문화강원 가치창출에 2503억 원을 지원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역균형 발전 및 SOC 확충사업에 432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등 농.산.어촌 경쟁력 강화에 4572억 원을 지원하고, 법정필수 경비에 1조2363억 원을 편성하였다 고 밝혔다. 김민재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강원도의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역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이모빌리티 산업, 수소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로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며, 역대 최대의 과감한 확대재정을 통하여 미래 강원경제에 활력을 불어 놓고, 주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강원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11-12 07:26:02[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1조7372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4456억원 규모의 특별회계 등 총 2조1828억원 규모의 ‘2018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을 12일 최종 확정했다. 올해 당초예산 2조234억원보다 1594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이번 예산은 국정 최우선과제인 일자리창출사업을 비롯해 자치분권, 비정규직 정규화 등 국책사업에 발맞춘 사업, 시민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사업 및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 조치, 신·구 도심간 차별 없는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우선으로 편성됐다. 세출 예산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무기계약근로자보수 등 행정운영경비 16억원 △기타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 67억 원 △국도비보조사업과 법정경비, 경상·자체사업 등 정책사업에 1511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교육과 문화관광 분야, 산업·중소기업 분야, 농축산 분야, 건설교통 분야 등에 대한 집중 투자가 눈에 띈다. 먼저 일자리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포함한 경제 활성화 분야에는 136억원을 배정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양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 공모사업 지원 2억원 △고양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 2억원 △소상공인 특례지원 보증 3억원 △원당시장 고객쉼터 매입 18억원 △전시장 야외 공간 테마거리 조성사업 18억원 등이 반영됐다. 두 번째, 도로와 교통체계 구축 등 건설교통 분야에 933억원을 편성했다. △고양실리콘밸리 입체도시계획 설정 및 활성화 방안 용역 1억원△강매IC 일원 교통 혼잡 개선사업에 19억2000만원 △국도39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 토지매입비 202억원 △화정동~원흥동 간 도로개설 25억원 △자동염수분사시설 설치 42억원 △도로전광판표지(VMS) 구축 사업 9억원 △권율대로 구간단속 장비 설치 4억5000만원 등이다. 세 번째, 평생학습 문화 확산과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위해 144억원을 반영했다. △평생학습 청소년센터 건립 80억원 △성사고 등 6개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36억원 △구)고양중 학교시설 리모델링에 약 7억원 등이다. 또한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위해 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올해부터 하복을 지원하기 위한 중고교 신입생 교복(하복)구입비 20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네 번째, 최근 발견된 도내동 지역 구석기시대 유물 등 시 지역 문화재 보호와 신한류관광 홍보활동 강화 등을 위해 148억원을 편성했다. △고양 행주산성 석성구역 1단계 발굴 조사 5억원 △고양 선사유적 조사용역과 발굴지역 안내판 설치로 7900만원 △노래하는분수대 노후시설 교체 16억원 △생활체육시설 개선 등에 22억원 △일산·원흥·고양도서관 등 건립 53억원 등이 담겼다. 다섯 번째, AI·구제역 예방과 농·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축산 분야에 57억원을 반영했다. 고양시 대표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해 고양꽃전시관 노후시설 개보수 등 42억원, 유기동물 진료 및 구조 등 동물보호사업 1억원, 가축방역사업 2억원 등이 배정됐다. 여섯 번째, 재난에 대한 신속 정확한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 분야에 33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 대응 영상감시 장치 설치 등 6억원 △비상대비 주민보호장비 방독면 구입 17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등 CCTV 설치 10억원 △신평제2배수펌프장 건설공사 2억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호흡을 함께하고 선도하기 위해 ‘고양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조례’ 공포 및 시행 이후 자치분권 촉진을 통한 ‘고양형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고자 자치분권협의회 운영, 교육 및 홍보, 토론회 등 1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신영호 예산법무과 팀장은 “시민 중심의 복지와 안전 분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대폭 예산을 투입하는 ‘시민제일주의 예산’을 마련했다”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바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3-13 14:55:04【 부산=성일만 야구전문기자 권병석 기자】 '플레이볼!' 전국 최고의 명문고 야구팀들이 부산에 총집합했다. '2018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파이낸셜뉴스.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이 7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고를 비롯해 경기고, 경남고, 경북고, 광주일고, 마산고, 부산고, 북일고 등 지난 대회까지 출전한 8팀 외에 대전고, 전주고, 제물포고, 제주고 등 4개교가 새롭게 참가했다. 3일 동안 조별 예선 리그를 벌인 다음 조별 1위끼리 준결승을 벌인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11시30분 이곳에서 열린다. 준결승과 결승전 3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와 네이버를 통해 중계방송된다. 또 결승전에 앞서 영화 '글러브'의 실제 모델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와 백구회 팀 간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만수 부산광역시 정무특별보좌관을 비롯해 한석정 동아대 총장, 정대호 경남고 교장, 하세훈 한국체육지도자협회 대표, 정문영 해동C&C 대표, 조정래 에이스파트너스 대표, 남진현 경남중고교 총동창회 자문위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김성수 파이낸셜뉴스 감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만수 정무특별보좌관의 축사에 이어 한석정 총장의 시타로 진행됐다. 첫날 서울고는 장단 12안타의 압도적 화력을 과시하며 마산고에 10-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부산고는 홈런 4방을 터트리며 제주고를 15-1로 물리쳤다. 경남고와 경북고도 각각 제물포고와 경기고를 누르고 1승씩을 거두었다.한편 이날 개막식은 KNN 이혜리 아나운서의 재치 넘치는 사회와 부산·경남 지역에서 활약 중인 라뮤직 마칭밴드의 연주로 진행됐다. texan509@fnnews.com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18-03-07 18:02:17【 부산=성일만 야구전문기자 권병석 기자】 '플레이볼!' 전국 최고의 명문고 야구팀들이 부산에 총집합했다. '2018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파이낸셜뉴스.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이 7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고를 비롯해 경기고, 경남고, 경북고, 광주일고, 마산고, 부산고, 북일고 등 지난 대회까지 출전한 8팀 외에 대전고, 전주고, 제물포고, 제주고 등 4개교가 새롭게 참가했다. 3일 동안 조별 예선 리그를 벌인 다음 조별 1위끼리 준결승을 벌인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11시30분 이곳에서 열린다. 준결승과 결승전 3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와 네이버를 통해 중계방송된다. 또 결승전에 앞서 영화 '글러브'의 실제 모델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와 백구회 팀 간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만수 부산광역시 정무특별보좌관을 비롯해 한석정 동아대 총장, 정대호 경남고 교장, 하세훈 한국체육지도자협회 대표, 정문영 해동C&C 대표, 조정래 에이스파트너스 대표, 남진현 경남중고교 총동창회 자문위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김성수 파이낸셜뉴스 감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만수 정무특별보좌관의 축사에 이어 한석정 총장의 시타로 진행됐다. 첫날 서울고는 장단 12안타의 압도적 화력을 과시하며 마산고에 10-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부산고는 홈런 4방을 터트리며 제주고를 15-1로 물리쳤다. 오후 경기에서는 경남고가 제물포고에 2-1로, 경북고가 경기고에 5-4로 각각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KNN 이혜리 아나운서의 사회와 라뮤직 마칭밴드의 연주로 진행됐다. texan509@fnnews.com
2018-03-07 17:59:59정찬민 용인시장은 6일 열린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늘어난 2조2149억원으로 편성해 제출하고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지속가능한 희망용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안은 100만 대도시 행정환경의 안정적 정착, 채무상환 등으로 지연된 재정사업의 신속한 마무리, 교육·일자리·재난안전 및 취약계층 복지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며 "내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지속가능한 희망용인을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체제 개편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된 행정환경을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정 시장은 정책비전으로 △100만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존중과 공감의 신뢰도시 등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100만 시민을 위한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또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경제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제2의 용인테크로밸리'도 추진할 계획이며, 동부지역에 국제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원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과 복지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관내 중고교 신입생의 교복구입비 68억원, 중학생까지 지급되던 학교급식비를 고3학생까지 확대, 4차산업혁명시대의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에 10억원을 책정했다. 소득기준에 따라 둘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하던 산모도우미를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하고, 국비사업이기도 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 지원대상자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고 가계부담을 덜도록 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번 예산안에서 전년대비 교육분야 투자를 늘렸다"며 "채무제로의 성과를 교육 분야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2-06 11: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