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이씨 별세· 최태선씨 남편상· 김윤희(AtkinsRealis 수석상무·전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차관보) 윤범씨 부친상· 김충렬씨 장인상=13일 고려대안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2)923-4442
2025-06-13 09:22:46[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권역 달튼시에 위치한 LX판토스의 북미 거점 물류센터 현장에서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해진공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LX판토스가 미국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앞선 해진공-CJ대한통운 간 북미 물류센터 확보 프로젝트에 이어 북미에서의 성공적인 '2호' 민-관 합작투자 사례라는 평가다. 이번에 LX판토스가 인수하는 물류센터는 토지면적 총 30만4769㎡(약 9만2000평), 임대면적 총 10만9332㎡(약 3만3000평) 규모의 상온물류센터 2개 동이다. 국내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대표 제조기업·협력사 등 140여 국내 기업이 진출한 조지아주에 위치해 향후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미국 내 거점 물류 공급망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해진공 지원은 현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물류센터 자영 비중이 낮은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필수 영업자산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크다. 또 이 물류센터는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해 우리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해진공, LX판토스 본사 및 미국법인,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eorgia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GDEcD), 물류센터 개발사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출발을 축하했다. 해진공은 LX판토스와 함께 이번 달튼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신규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계속해 우리 수출입 물류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상호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조지아주는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한 해외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 향후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의 안정적인 미국 내 물류 공급망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 항만과 물류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1 13:24:27[파이낸셜뉴스] LX판토스가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대형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미국 남동부의 물류허브이자 우리 제조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핵심 거점에 물류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X판토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북서부 달튼에서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윤상호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LX판토스가 인수하는 물류센터는 2개 동으로 구성된 신축 상온물류센터다. 부지면적만 축구장 43개 크기인 30만4769㎡(9만2193평)에 달한다. 이번 물류센터 인수는 LX판토스와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의 합작 투자로 진행됐으며, 인수금액은 약 1700억원이다. 해진공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기업들이 해외 주요 거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자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정책인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해외 물류센터 자가 운영 비중이 낮은 국내 물류기업들이 필수 영업자산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LX판토스는 신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미국 내 물류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가 물류센터의 강점을 활용해 LG전자, 한화큐셀 등 현지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물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계 및 글로벌 제조사를 타깃으로 신규 고객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실제로 물류센터가 위치한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제조사 및 협력사 등 140여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어 향후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물류 공급망 거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최근 미국 제조기업의 리쇼어링 가속화에 따라 조지아주에는 미국계 및 글로벌 제조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조지아주는 항만과 철도, 공항 등을 통해 미국의 물류 허브로 성장 중인 지역이다. 특히 물류센터가 위치한 달튼은 미국 남부와 중동부를 연결하는 핵심 입지의 도시로 꼽힌다. 육상, 철도와 연계 시 미국 전역으로 1~2일 내 수배송이 가능하며, 인근 사바나항은 미국 4대 항만 중 성장률이 가장 빠르다. 최근 LX판토스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하고 활발하게 물류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6위 선사인 ONE(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와 합작법인 '박스링크스'를 설립해 미국 인터모달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양사의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국가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물류센터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배터리·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1 09:48:5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하자 현대자동차그룹을 위시한 자동차 부품사, 배터리사 등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회귀정책'에 따라 전기차 산업이 당분간 표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부품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다음 조치로 크게 △전기차 보조금(세액공제)의 기반이 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및 시행령 수정 △멕시코·캐나다산 25% 및 중국산 60% 관세 부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여부 등 세 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3가지 카드' 주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그린뉴딜'로 불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끝내고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한다"면서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기를 선언했다. 2030년까지 미국 내 모든 신차의 50%가 전기차여야 한다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폐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방침의 연장선에서 모든 정부 부처에 IRA와 인프라법에 따라 책정한 자금 지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중단 대상에는 전기차 충전소용 자금도 포함된다. 아울러 주정부의 내연기관차 판매 제한규정을 폐지, 조정하라는 지시도 함께 내렸다. 관세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25% 관세에 대해 "오는 2월 1일에 (부과)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대한 일명 '보편관세' 공약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도 "조속히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IRA 폐지 추진 및 관련 자금 지출 중단조치, 멕시코에 대한 25% 고율의 관세부과는 미국 시장 비중을 늘리고 있는 현대차그룹 및 자동차 부품업계, 배터리사들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으나, 25% 내지는 그에 준하는 관세가 부과될 경우 당장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기아·현대모비스·HL만도는 물론이고 삼성전자·LG전자 등에 타격이 가해진다. 미국에 공장을 세운 배터리사들의 세액공제 역시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조성대 통상연구실장은 "IRA 폐기를 위해선 상·하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IRA를 바로 폐기하기보다는 행정명령 등을 통해 IRA에 따른 혜택을 대폭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美 생산 확대 IRA 폐기 가능성이 커지고,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기아는 '유연 대응'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내연기관차부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모든 종류의 차량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당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구축한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하이브리드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 기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신공장과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기아 조지아공장의 총연간 생산량을 118만대까지 끌어올려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방침이다. 현대제철도 미국 현지에 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곳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기아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미국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지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장벽에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생산량 확대는 국내 공장 생산물량의 사실상의 조정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조업 집중으로, 주변국에는 부정적 영향이 가해지는 '근린 궁핍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jk@fnnews.com 최종근 조은효 기자
2025-01-21 18:21:36[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상의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를 계기로 대미 통상외교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 세종상의 김진동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조지아주는 남동부 지역의 물류허브로 약 150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 1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한 국내기업의 대미 최대 투자처다. 조지아주가 국내기업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한 것은 물류상 이점뿐 아니라 낮은 법인세율(5.75%), 신속한 사업 인허가 등 기업 친화적 환경 덕분이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2023년 기준 1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지난 10년간 투자금만 236억달러다. 또 향후 조지아주 투자 계획도 100억달러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맷 리브스 하원의원을 만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예상되는 보편적 관세 부과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폐지 가능성으로 한국기업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목표를 이해하며, 한국기업들도 현지 생산 확대와 제3국 수입 물품의 미국 수입 전환 등 양국 간 무역수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한국은 조지아주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 자동차와 배터리 등 조지아주의 주요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새로운 정책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면담 후 박일준 부회장은 조지아주 명예 시민증을 받으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상징적 성과를 거뒀다. 한편, 대한상의는 CES 2025 참관기간 중인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및 미국 내 한인 기업 지원 △트럼프 2기 정책 변화 공동 대응 △양국 기업·경제단체·정부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APEC 2025 성공 개최 및 2025년 4월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애틀랜타) 개최 협력 등을 협력기로 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미국 내 한인 네트워크는 주정부·의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양국 간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MOU가 트럼프 2기 통상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1-12 09:58:28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방한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는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조지아주도 조기가동 등 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만나 미국 내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조지아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현지 거점을 보유하거나 관심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솔루션, 동원금속 등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울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SKC 박원철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 등 조지아주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조지아주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무역은 작년 기준 158억달러(약 21조8000억원) 규모로 조지아주 전체 무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가 투자하기에 좋은 곳임을 경험에서 알게 됐으며 지역사회의 일부로 스며들어 조지아주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조지아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들에게 번영을 가져다 줄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좀 더 빨리 시장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 현대차그룹이 수소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면 모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현대차에서 만드는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경우 움직인다는 것 그 자체가 미국에서는 사실은 거의 공상과학 영화 같은 수준"이라고 향후 수소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조지아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조지아주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곧 최신 전기차를 양산할 조지아의 새로운 공장은 더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함께 만나며,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더 중요한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을 준공해 매년 30만대 이상의 미국 전략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가동하는 HMGMA는 물론 배터리셀 합작공장,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주도 재산세 감면, 소득공제, 공장 건설기계 및 건설 자재 등에 대한 세금 감면뿐 아니라 부지 구매와 도로 건설도 지원하는 등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18 18:45:21[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방한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는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조지아주도 조기가동 등 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만나 미국 내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조지아주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현지 거점을 보유하거나 관심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솔루션, 동원금속 등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그룹 협력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아울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SKC 박원철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 등 조지아주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조지아주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조지아주와 한국간의 무역은 작년 기준 158억달러(약 21조8000억원) 규모로 조지아주 전체 무역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가 투자하기에 좋은 곳임을 경험에서 알게 됐으며 지역사회의 일부로 스며들어 조지아주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조지아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들에게 번영을 가져다 줄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좀 더 빨리 시장에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 현대차그룹이 수소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면 모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현대차에서 만드는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경우 움직인다는 것 그 자체가 미국에서는 사실은 거의 공상과학 영화 같은 수준"이라고 향후 수소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조지아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조지아주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곧 최신 전기차를 양산할 조지아의 새로운 공장은 더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함께 만나며, 조지아주와 한국 기업들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더 중요한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미국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아 조지아공장을 준공해 매년 30만대 이상의 미국 전략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가동하는 HMGMA는 물론 배터리셀 합작공장,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주도 재산세 감면, 소득공제, 공장 건설기계 및 건설 자재 등에 대한 세금 감면뿐 아니라 부지 구매와 도로 건설도 지원하는 등 공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18 09:57:3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 일행이 경북도를 찾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는 26일 오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롭 피츠 의장과 조지아 주 경제 관계자들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롭 피츠 의장의 방문은 작년 8월 이후 3번째다. 이번 방문에는 롭 피츠 의장뿐만 아니라 브랜든 비치 조지아주 상원의원, 페어번시 조지아주 경제개발국장, 풀턴 카운티 개발청 부청장 등 정부 및 경제관계자들이 동행해 도와 조지아주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지사는 "조지아주는 과거 목화밭에서 기업지원 허브로 변모한 대표적인 도시로 도와 상호 협력할 부문이 많은 곳이다'면서 "롭 피츠 의장과 조지아 주 관계자들의 도 방문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도내기업과의 성공적인 간담회를 통해 양 지역 간의 다양한 방면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에서 교통의 요지이자 법인세 감면과 효율적인 기업 인재 공급 등으로 2014년부터 10년 연속‘기업 하기 좋은 주’1위로 선정된 지역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등 14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대구, 경북에 위치해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현지에 진출해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피츠 의장 및 조지아주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양국 정부간 협력과 함께 조지아주와 경북도 기업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피츠 의장과 경제관계자들과 정보기술(IT)/의료/로봇 등 도내 중소기업 7개 사가 참석해 양 지역간 경제, 통상협력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도 참가 기업들은 뉴로메카(로봇팔),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 세영정보통신(통신장비), 헥스하이브(블랙박스, CCTV), 예스코리아(도어록), 브이스페이스(2차전지, 무인비행장치), 폴라리스쓰리디(서빙로봇)다. 앞으로 미국시장, 유럽시장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개척 및 바이어 발굴과 현지 진출을 도모한다. 이날 자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근간인 철강과 정보통신산업의 발원지이면서 최근 구미 반도체와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운영 등 국가전략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경북의 산업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 일자리 창출과 양국 교역 활성화와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6 08:55:59[파이낸셜뉴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25일 1·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0월 또는 연말 가동될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HMGMA에서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전기차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딜러들에게 지급하는 전기차 인센티브(판매 장려금) 수준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5 15:03:3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표단이 우호 교류 의향서 교환을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의향서 교환은 이날 오후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향서는 성남시와 풀턴 카운티 간 행정,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민간 교류 확장을 위한 양 도시 행정 주체들 간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양 도시의 우호 및 교류 협약은 추후 교류 사업 내용을 구체화한 뒤 공식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련된 간담회 자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롭 피츠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의장은 우호 교류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롭 피츠 의장은 "풀턴 카운티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기업 발굴과 조인트 벤처(합작 회사) 등 협력관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성남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 기업들과 산업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핵심인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와 풀턴카운티 간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성남시는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51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있고, 올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CES 2024)에 성남관을 단독관으로 개관해 운영했다"고 전했다. 또 "이달 중으로 인공지능 부문 최고 명문인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런대와 판교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풀턴은 주도인 애틀랜타 등 15개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다. CNN, 델타항공, 코카콜라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로, 인구 1100만여명의 조지아주는 이민자 유입 등으로 미국 내에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주 중의 하나다.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2 16: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