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22일 정부 인공지능(AI) 정책에 발맞춰 철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전담 조직인 ‘AI가속화추진단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AI가속화추진단은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을 단장으로 총괄·기획·안전 등 모두 7개의 실행 분과로 운영되며, 각 분야별 AI 기반 업무혁신과 서비스 고도화에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AI가속화추진단은 열차 운행, 고객 서비스, 시설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 경영 전반에 AI 접목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의 발굴 및 확산 △정부 AI 과제 대응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또한, 이날 열린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전사적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AI 적용 후보 과제 선정 △단기·중장기 추진 전략 수립 △조직 내 AI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코레일은 고객상담용 AI 음성 챗봇 시스템 등을 선제 도입했으며, ‘AX 경영 로드맵’에 따라 37개 주요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22 17:54:56[파이낸셜뉴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아직 이재명 대통령께 조직개편 관련 2차 보고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22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2차 보고를 위해 조직개편 안을 정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1차 보고 이후 대통령 지침을 받아서 추가 정리하고 있는 상태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정리가 돼서 발표를 할 때 대통령이 어떤 판단 기준을 가지고 진행했다는 걸 공유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한주 국정위 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조직개편안 관련 이재명 대통령에게 초안을 보고했다고 했다. 아직 2차 보고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위는 현재 국정과제 쟁점을 조정하고 이행 계획서를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민주권 강화와 통합 태스크포스(TF)에서는 국민통합위원회의 실질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세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경제1분과 사회연대경제 TF는 제3차 회의를 개최, 주거지원 및 농촌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규제합리화 TF에서는 규제샌드박스 지연 과제, 이해관계자 간 갈등 과제 등 규제 관련 쟁점 사안을 논의하고 조세재정 제도개선 TF에서는 지방 교육 재정 중장기 개편 방향과 국정과제 관련 잔여 쟁점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경제2분과 인공지능(AI) TF, 기후 에너지 TF가 분과 소관 과제 중 복합·전략 과제로 분류할 사안을 정리하고 이행계획을 검토했다. 22일 AI시대에 네트워크와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함께 만드는 AI 국정과제 간담회’를 비롯, 벤처 캐피탈업계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1분과에서는 노동안전보건단체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보건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21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외주화에 대응하는 안전보건 체계 수립, 노동자 참여 중대재해 예방, 산업재해 처리 기간 단축, 과로사와 직업병 예방제도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이밖에도 사회2분과는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와 AI 디지털 교과서 발행사 및 교과서발전위원회 등으로부터 교육 관련 국정과제 수립을 위한 의견을 접수했고 정치행정분과는 사법제도 개선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변호사 비밀유지권 및 증거개시절차 도입,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및 집단소송제도 확대 등을 논의했다. 외교안보분과에서는 해외 핵심 인력 유치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는 경제1분과, 정치행정분과, 관계 부처와 함께 ‘5극 3특’ 재정 전략을 논의했다. 국정위는 "발족한 백서 편찬위원회 관련 백서 목차가 작성됐다"며 "각 분과와 TF별로 과제 담당자가 결정돼서 백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주권위원회에서는 22일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 55명과 함께 본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학교·교육 △사회·문화 △과학·경제 △국가·정치 등 네 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토론 결과를 ‘청소년 모두의 광장 보드’로 제작해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22 11:33:01[파이낸셜뉴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마약 등 조직성 범죄를 신고해서 받는 보상금이 최대 5억원으로 늘어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범인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조직성 범죄에 최대 5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특별검거보상금 제도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총책을 검거하는 데 기여하면 최대 1억원이던 보상금이 5억원까지 늘어난다. 최대 2000만원이던 50kg 이상 압수 마약 조직 검거보상금은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가 심각한 정도, 조직 규모와 기여도 등을 고려해 보상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과 마약, 리딩방 사기 등 범죄는 조직 전체를 와해할 수 있는 수사 단서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밀하게 이뤄지는 범행 특성상 내부자의 결정적인 제보로 조직의 전보를 밝혀내 우두머리, 총책 등 간부급 신원이 특정되는 경우가 많다. 112신고, 경찰 민원포털 사이트를 통해 범죄신고를 하거나 제보할 수 있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경찰의 노력만으로 조직화, 비대면화, 초국경화하는 조직성 범죄를 척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신고, 제보자의 신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7-22 10:54:27[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이 전통 교육사업의 효율화와 디지털 신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대대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 상반기 조직 재정비를 마친 만큼 하반기부터는 전통 사업과 신사업 양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1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교육문화·미래교육·온라인 등 주력 사업본부를 통합 관리하는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 직책 신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초대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으로는 송하봉 전무가 선임됐다. 송 전무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총괄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으며 글로벌 기업에서 디지털 기반 영업 전략과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디지털 신사업 부문도 대폭 개편된다. 기존 DX(디지털 전환)사업본부는 DGP(디지털 성장 플랫폼)사업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성인교육 플랫폼 '유데미', 단행사업본부 산하 웹툰·웹소설 사업 등이 DGP로 통합돼 디지털·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 전담 조직으로 기능하게 된다. 신입 DGP사업본부장으로는 김일경 상무가 선임됐다. 김 상무는 네이버 경영전략실과 NHN 웹콘텐츠마케팅팀을 총괄한 인물로, 글로벌 콘텐츠 전략 수립과 플랫폼 비지니스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웅진씽크빅은 향후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에듀테크 제품의 해외 수출 확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실적 반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온 조직개편을 마무리해 전통 교육 사업과 신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조직 통합에 따른 운영 안정성과 함께 실적 개선 효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1 09:16:35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올라서면서 금융위 존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감독위원회 신설로 가닥을 잡고 대통령실과 막판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위 조직 해체에 대한 신중론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금융위 존치의 '그린라이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20일 금융위 부위원장에 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을 거쳐 상임위원과 사무처장을 지냈다.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부터 2023년 새마을금고 뱅크런,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대책 반장'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가계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 6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6.27 부동산 대책'을 주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4일 대전에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권 처장을 가리키며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며 "잘했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탕감·조정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인선으로 두 달 동안 공석이던 금융위 부위원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금융위의 존치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국정기획위가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감위를 신설하는 내용의 금융감독 조직개편안 초안을 이달 초 보고했으나 대통령실 내부에서 금융위 해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협의가 길어지는 상황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20 18:12:00[파이낸셜뉴스]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올라서면서 금융위 존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감독위원회 신설로 가닥을 잡고 대통령실과 막판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위 조직 해체에 대한 신중론이 거듭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금융위 존치의 '그린라이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20일 금융위 부위원장에 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을 거쳐 상임위원과 사무처장을 지냈다.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부터 2023년 새마을금고 뱅크런,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대책 반장'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가계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지역 6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6.27 부동산 대책'을 주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달 4일 대전에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권 처장을 가리키며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며 "잘했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탕감·조정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인선으로 두 달 동안 공석이던 금융위 부위원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금융위의 존치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국정기획위가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감위를 신설하는 내용의 금융감독 조직개편안 초안을 이달 초 보고했으나 대통령실 내부에서 금융위 해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협의가 길어지는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도 "정책과 감독은 긴밀하게 연관돼 있어 분리하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잠재성장률 3%'를 달성하려면 정부 재정에 한계가 있는 만큼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논의 중인 조직개편은 이 같은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는데 상충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채무조정 같은 문제도 지금 같은 방향의 조직개편 하에서 주무부처가 어디인지 애매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는 이 대통령의 주문을 신속하게 수행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전 타운홀미팅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라”고 지시하자 금융위는 나흘 만에 소상공인 현장간담회를 열고, 성실 상환 차주의 공공정보 공유기간을 5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계획을 내놨다. 또 지난 17일 두 번째 소상공인 현장간담회에서는 △신규 자금공급 방안 △금리 경감 3종 세트 △상권·업종·금융분석 정보 제공 등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20 16:07:22[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집사 게이트 수사를 위해 김범수 카카오 창립자 대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18일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소환을 조율 중이던 카카오의 여러 사정을 감안해 오는 21일 오전 10시 류긍선 대표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창업자는 건강상 이유로 특검 측에 불출석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류 대표에게 '집사' 김예성씨가 설립한 비마이카(IMS모빌리티) 투자 경위와 배경, 김건희 여사 개입 여부 인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조직적 행위를 포착했다. 국토부 소속 김모 도로정책과장을 중심으로 조직적 수사 상황 공유와 대처 행위가 발견됐다. 특검팀은 전날 관련 사무관을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는데, 이번 행위가 특검의 직무 행위를 방해한다고 판단될 경우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오 특검보는 "국장과 그 윗선 관련 개입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김희국 전 국민의힘 의원의 행위도 인지했다. 김선교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 아님에도 보좌관을 통해 수사상황을 공유받았고, 김희국 의원은 특검팀이 수사 개시에 착수한 이번달 초 도로정책과 직원을 불러 회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검팀은 자체 조사와 검토를 거친 후 수사 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은 전날 구속영장이 기각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피의자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해 보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예정이다. 또 라임펀드 사건으로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 전 회장의 아들 조원일씨에 대한 수사를 위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을 법무부에 요청했고, 다음주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조씨를 조사해 조 전 회장과 김 여사,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모양새다. 조 전 회장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이기훈 부회장에 대해서는 지명수배 후 신속한 구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예성씨의 회사에 투자했던 회사 중 HS효성·카카오모빌리티·한국증권금융·키움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회사에 대해 특검팀은 오는 23일부터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노베스트 소유 관계 조사를 위해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소환조사를 받는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건진법사 게이트' 수사를 위해 통일교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경기 가평 통일교 천원단지 내 천정궁 등 사무실들 △통일교 소유 방송사 피스티비 △서울 용산구 통일교 한국협회 본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 주거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과 강릉사무실,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에 대한 혐의는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이다. 특검팀이 지난 8일 통일교 관련 수사를 위해 경찰청을 압수수색한 이후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위해 국정원을 압수수색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지난해 제22대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국정원 특보로 가게된 경위와 인사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다만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팀은 국정원을 제외한 다른 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7-18 15:48:17[파이낸셜뉴스] '서핑 성지'로 통하는 양양을 두고 각종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양양군이 악의적 게시물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특정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양양지역과 관련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게시물이 지속해 유포되면서 관광객 유입이 급감하고 지역 상권이 붕괴 직전에 이르고 있다. 게시글들은 "여기는 헌팅 성공률 100%", "양양에 다녀온 사람은 걸러야 한다" 등 경험담을 풀어내는 듯한 내용이다. "양양 가면 마약을 한다", "성범죄를 당했다더라"처럼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글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양양군을 찾는 관광객 수는 2023년부터 줄어들고 있다. KT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양양군을 찾은 외국인을 포함한 외지인 관광객 수는 약 1582만 5570만 명으로 전년대비 약 5.97% 감소했다. 지난해 양양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9만116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해시 등 인근 지역 해수욕장 피서객 수가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성수기인 6~8월을 보면, 2022년 외국인을 포함한 외지인 관광객 수는 561만 9822명, 2023년 519만 1282명, 2024년 512만 3316명으로 매년 줄었다. 이에 군은 '헌팅 명소' '유흥 성지'로 지역 이미지가 변질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양양과 관련한 허위 게시물 작성자들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일부 악성 루머가 지역이나 지역 내 특정 업소를 폄훼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양양을 대상으로 동일한 문장구조의 게시물이 게시된 뒤 조회수와 추천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일이 반복됐다"라며 "게시자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하거나 잠적하는 수법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양은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군민들이 많은 지역으로 온라인 루머는 단순한 이미지 훼손이 아닌 생계 위협”이라며 “군의 명예와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08:33:02[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이 하반기 3대 중점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BNK금융의 3대 과제는 △지역상생·금융소비자보호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건전성 강화·자산의 질적 개선이다. BNK금융지주는 AI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기존 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을 그룹AI·미래가치부문으로 바꿨다. 부문 산하의 디지털기획부와 AI사업팀은 통합해 AI디지털전략부로 확대했다.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전환(AX)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정부의 주요정책인 지역균형성장과 해양물류산업 강화에도 보조를 맞춘다. 전략기획부 내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해 부산·울산·경남 해양수도 완성을 지원한다. 기존 지역특화사업팀은 동남성장지원팀으로 바꾼다. 지역금융의 강점인 동남권 산업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성장 전략 등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준법감시인 산하엔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한다. 그룹 하반기 전략방향에 맞춘 자회사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부산은행은 해양·조선·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특화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융그룹을 해양·IB그룹으로 재편했다. 산하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해 해양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금융의 역할도 더욱 구체화한다. 지난 6월 신설한 지역경제 희망센터의 후속조치로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상담창구를 신설해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 경남은행 역시 마산 본점과 울산에 설치한 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그룹대표단회의에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신설된 해양도시전략팀을 중심으로 은행 내 해양수산부 이전 대응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다라고 주문했다. 해수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역금융의 다양한 노력을 당부한 것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AI, 소비자보호, 지역상생, 미래성장 등 다양한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BNK미래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정부의 정책방향에 BNK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어젠다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16 13:46:42[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피 엑설런스 센터(CEC)'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피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조직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커피 엑설런스 센터는 스타벅스의 커피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헤리티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파트너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커피와 서비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센터는 스타벅스의 사내 자격증인 커피매스터 자격을 보유한 파트너 중 커피와 서비스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24명의 멤버로 구성된다. 이들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커피 제조와 서비스를 시연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6년간 상징적인 커피 브랜드로 성장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피와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커피 엑설런스 센터를 출범했다"며 "더 나은 커피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7-16 13: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