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피해액이 크고 조직적인 사기범죄에 대해 법원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해진다. 또 보험 등 전문직 종사자가 범행에 가담하면 형이 가중된다. 기습 공탁으로 논란이 됐던 ‘공탁’은 피해회복 양형인자 문구에서 사라진다. 13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는 전날 제133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사기범죄 양형기준 수정안’을 심의했다. ▶관련기사 4면 양형위는 우선 일반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조직적 사기범죄의 권고 형량범위를 상향했다. 부당이득액 300억 원 이상의 일반 사기와 이득액 5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의 조직적 사기의 가중 영역 상한을 기존 8년에서 17년으로 높이고, 죄질이 무거운 경우 특별 조정을 통해 판사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에는 이득액 300억 원 이상의 조직적 사기의 가중 영역에서만 무기징역이 가능했다. 양형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사기죄의 법정형, 양형실무상 평균 선고형량 등 통계수치, 전세사기·전기통신금융사기 등을 비롯해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사회적인 해악이 큰 다중피해 및 고액 사기범죄에 대한 엄벌의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양형위는 또 보험계약에서의 고지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피해자가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으려고 한 경우를 양형인자에서 제외하면서 특별감경인자의 범위를 축소했다. 보험 등 전문직 종사자가 범행에 가담했다면 형의 가중인자로 삼았다. 양형위는 “고지의무 위반 보험사기라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속이는 행위와 비교해 그 불법성이 가볍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는 이용하는 사기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단기간에 고수익을 추구했다는 사정을 형량 감경사유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형인자인 ‘실질적 피해 회복(공탁 포함)’, ‘상당한 피해 회복(공탁 포함)’에서‘(공탁 포함)’문구를 삭제하는 등 공탁 관련 양형인자를 정비키로 했다. 양형위는 사기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거나 그 실행을 지휘한 경우를 부정적 주요참작사유로 신설하는 등 집행유예 기준은 강화한다. 조직적 사기 유형에도 적용되던 긍정적 주요참작사유인 ‘미필적 고의로 기망행위를 저지른 경우’는 일반사기 유형에 제한했다. 양형위는 올해 안에 전자금융거래법위반범죄, 성범죄 등에 대한 양형기준도 손을 본 뒤 공청회와 관계기관 의견조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사기범죄와 함께 양형기준을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8-13 11:28:2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행정수요 변화를 반영해 본청 1과와 사업소의 2과, 본청의 3팀과 사업소 1팀, 처인구의 1팀 등 5팀을 신설하고, 1과와 3팀을 폐지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오는 20일자로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설되는 과는 주택국의 주택정비과와 도서관사업소의 중부도서관, 하수도사업소의 하수관로관리과 등이며, 주택관리과는 폐지된다. 신설되는 팀은 도시재생과의 도시재생2팀, 대중교통과의 버스운영팀, 반도체2과의 국가산단지원팀, 중부도서관의 영덕도서관, 처인구 도로과의 농어촌도로시설팀이다. 정책기획과의 인구정책팀, 민원여권과의 통합민원팀, 일자리정책과의 새로일하기센터팀은 폐지된다. 주거환경 정비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주택국에 신설되는 주택정비과에는 주택과 소관이던 리모델링팀, 주택관리과 소관이던 임대주택관리팀, 도시재생과에 있던 주거환경팀과 도시정비팀 등이 배치된다. 대신 주택관리과에 있던 주택관리팀과 주택감사팀은 주택과로 소속이 바뀐다. 신설되는 중부도서관은 보라·서농·구성·기흥·흥덕·영덕도서관 등을 관장한다. 기존 서부도서관 산하이던 청덕도서관은 동부도서관 산하로 이관되고, 하수시설과의 하수정비팀, 하수운영과의 관로관리1·2팀이 각각 하수관로관리과 소속이 된다. 명칭이 변경되는 팀도 있으며, 대중교통과의 버스운영팀은 버스노선팀으로, 도시재생과의 도시재생팀은 도시재생1팀으로, 문화예술과의 문화재팀은 문화유산팀으로, 건축과의 지역건축안전센터팀은 건축안전팀으로, 위생과의 원산지관리팀은 식품안전원산지팀으로 바뀐다. 또 각 구의 건축물관리팀은 건축물대장팀으로, 건축물관리점검팀은 건축물관리팀으로 이름을 바꾼다. 시민안전관 소관이던 자율방범대 운영은 행정과로, 인사관리과에서 맡던 청원경찰 임면 업무는 행정과가 맡는다. 반도체2과에 있던 반도체인재양성팀이 1과로 옮기면서 반도체 일자리 발굴 및 인력육성 업무도 반도체1과가 맡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정원을 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시 발전에 따른 행정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하고 기능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12 10:48:33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올 3·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은 감소했다. SM엔터 인수 과정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로 인해 총체적 난국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 경영진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플랫폼·콘텐츠 사업과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3Q 매출 2.1조, 영업익 1403억 9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는 올해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부정적인 뉴스들로 카카오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나온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 충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3·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2조1609억원을 달성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감소하며 1403억원에 그쳤다. 홍 대표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 구조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인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면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카톡과 AI 콘텐츠봇 융합 예고 카카오의 3·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1조295억원, 콘텐츠 부문 매출은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성장은 각각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광고 및 커머스)와 뮤직 매출이 견인했다. 홍 대표는 "올해는 톡비즈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진행,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화를 추진하면서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빠른 시일 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 봇'을 출시해 검증 과정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카카오에서 구현할 AI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AI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마이크로 버티컬 AI'다. 홍 대표는 "현재 모두가 포괄적 카테고리의 동일한 소식을 받는 '프로야구봇'이나 '프리미어리그봇'에서 나아가 응원하는 구단이나 선수 같이 보다 작은 단위로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세분화해 AI 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통 관심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I 콘텐츠 봇은 잠재 소비자군도 형성, 사업 기회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타겟 이용자들에게 도달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제휴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콘텐츠와 관련성 높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콘텐츠 제공을 위한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광고 비즈니스로 확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쇼핑, 패션, 뷰티 같이 실질적인 이용자들의 구매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심사의 경우, 콘텐츠 소비부터 실제 구매행위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09 18:23:16[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올 3·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은 감소했다. SM엔터 인수 과정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 감소로 인해 총체적 난국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 경영진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플랫폼·콘텐츠 사업과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3Q 매출 2.1조, 영업익 1403억 9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는 올해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가지 부정적인 뉴스들로 카카오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나온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 충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3·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2조1609억원을 달성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감소하며 1403억원에 그쳤다. 홍 대표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 구조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적인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면서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카톡과 AI 콘텐츠봇 융합 예고 카카오의 3·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1조295억원, 콘텐츠 부문 매출은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성장은 각각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광고 및 커머스)와 뮤직 매출이 견인했다. 홍 대표는 “올해는 톡비즈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진행,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화를 추진하면서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빠른 시일 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결합된 ‘AI 콘텐츠 봇’을 출시해 검증 과정을 가지려고 한다”면서 “카카오에서 구현할 AI 서비스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AI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마이크로 버티컬 AI’다. 홍 대표는 “현재 모두가 포괄적 카테고리의 동일한 소식을 받는 ‘프로야구봇’이나 ‘프리미어리그봇’에서 나아가 응원하는 구단이나 선수 같이 보다 작은 단위로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세분화해 AI 봇이 큐레이션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공통 관심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I 콘텐츠 봇은 잠재 소비자군도 형성, 사업 기회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타겟 이용자들에게 도달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제휴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콘텐츠와 관련성 높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콘텐츠 제공을 위한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광고 비즈니스로 확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핑, 패션, 뷰티 같이 실질적인 이용자들의 구매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심사의 경우, 콘텐츠 소비부터 실제 구매행위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09 15:34:15[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예년보다 빠르게 '9월 인사'라는 칼을 꺼내든 것은 그만큼 그룹 내 위기의식이 상당했다는 것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실적악화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빨리 조직 재정비에 나서야 될 만큼 급박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총력체제 구축'에 방점을 찍어 인사 목적을 뚜렷이 했다. 20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대표를 동시에 교체한 것은 실적악화에 따른 경질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이마트와 SSG닷컴을 이끌던 강희석 대표는 2026년 3월까지 임기였지만 이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이마트는 올해 2·4분기 적자전환(530억원 손실)을 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강 대표는 지마켓의 인수를 이끌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3조4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인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그룹에 재무적인 부담만 주고 있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결국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이마트를 이끌 수장으로는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낙점됐다. 한 신임 대표는 코로나 기간에도 신세계그룹 호텔 사업을 흑자전환 시킨 인물로 그룹 경영지원실 기획관리담당을 역임했다. 따라서 취임 후 가장 먼저 실적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대표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의 대표도 겸임한다. 이로써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원(One)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계열사 간 시너지와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해 신세계그룹이 '신세계유니버스'를 출범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부문인 신세계를 이끌게 된 박주형 신임대표는 2016년부터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이사를 맡아 연결 기준 매출액 2276억원 규모의 기업을 지난해 매출액 3240억원으로 키운 인물이다. 박 대표는 이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개발사업을 주로 하는 센트럴시티까지 두루 경험해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백화점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센트럴시티와 통합 시너지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신세계는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그룹의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도 신설했다. 통합 리테일 클러스터 산하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닷컴, 지마켓을 두고 시너지를 꾀한다. 아울러 조직과 본부장 운영에 있어서도 통합본부장 체계 도입해 시너지를 위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업무영역별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존의 전통적 조직운영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변화를 취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강화하고 새로운 성과창출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9-20 15:58:11[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대표이사 40%를 교체하며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신세계 신임대표로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가 선임됐으며, 이마트 신임대표에는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내정됐다. 20일 신세계그룹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에서 겸직을 통한 통합대표체제를 내세웠다. 조직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와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먼저 신세계 대표이사로 선임된 신세계센트럴시티 박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이마트 대표이사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인 한채양 대표가 내정되면서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원(One)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는 신세계푸드 대표인 송현석 대표가 겸직해 시너지를 확대하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인 임영록 대표가 겸직한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이석구 대표,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컨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대표를 외부영입해 대표로 내정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변화와 쇄신, 시너지 강화, 성과총력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회사의 경쟁력 전반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경영환경을 정면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실행력 강한 조직 진용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9-20 14:17:13[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두를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고,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2년 차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각오를 전하면서 주요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언론인에게 민생을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백 시장은 지난 1년 간 가장 큰 성과로 2022년 11월 14일 구리시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꼽았다. 백 시장은 취임 후 선제적인 행정역량을 발휘해 2022년 7월과 10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시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지역개발 활성화에 주력했다. 또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 인상, 출산지원금 확대,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수수료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 등이 있다. 현안 사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시 승격 초기에 지어져 노후화된 인창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월 새롭게 문을 연 데 이어, 4월에는 갈매동 복합청사가 개소돼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서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 시장은 민선8기 역점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먼저 4차 첨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구리테크노밸리 기본구상 및 기초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 산학연 협력지구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구리시가 첨단산업 메카로 떠오를 수 있도록 산업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한강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토평동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콤팩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집약도시를 만들고 도심 주변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도시 정책과 에너지 정책이 융합된 스마트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대한 교통 정책으로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토평동 연결도 추진한다. 수도권 동북부의 광역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계획으로는 구리시 왕숙천에서 남양주시 수석동을 경유해 한남대교를 잇는 총연장 약 23km, 왕복 4~6차로의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사업'을 언급했다. 이외에 ▲첨단 순환 트램 신설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및 광역교통 대책 마련 ▲주차장 1만 대 확충사업 등을 추진하고 한강의 33번째 다리 이름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구리테크노밸리,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광역교통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구리시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동구릉~돌다리 역사거리 조성, 구리 한강 유채꽃 및 코스모스 축제 부활, 인창천 생태천 복원, 빛 축제 신설 등 문화와 예술, 생태,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19만 구리시민이 즐거운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더욱 막중한 책임으로 시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5 16:50: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내년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당조직을 재정비하고 체질도 개선키로 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총선 목표를 울산지역 6석 전석 승리로 정하고 이를 위해 조직 정비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책과 홍보 분야를 강화하고 모든 당활동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먼저 가두 당원 모집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힘의 정책 홍보를 겸한 당원 배가 운동을 실시한다. 또 일반 당원의 책임 당원 전환도 독려해 책임 당원 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시당 상설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지역 현안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특위 구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책정당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시민중심 공약 개발에 적극 나선다. 특히 청년정책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정책기획단'을 출범시켜 2030 지지세를 확장키로 했다. 아울러 홍보 기능을 강화해 중도층 표심 유입을 위한 당 이미지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적극적인 당 정책 홍보를 위해 SNS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별 이슈 발생 시 피케팅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나기로 했다. 기존에 실시 중인 당 조직의 봉사활동도 더욱 강화해 당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과 울산의 성장 동력이 되살아나느냐, 중단되느냐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남은 기간 동안 겸허하게 민심을 받들고 시민들께 선택받을 수 있도록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11 17:41:31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정책 이행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핵심미션 수행을 위해 지난 20일자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대규모 소비축제 개최 지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전환 지원 가속화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 등 업무 수행을 위해 전담부서가 필요하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에 따른 조직 효율화 측면에서 부서 신설이 아닌 ‘팀’을 구성했다. 이에 기존 5본부 1연구센터 22실 20팀 구성에서 팀 신설을 통해 5본부 1연구센터 22실 25팀 체제로 변경된다. 신설된 팀은 △대규모 소상공인 판촉행사, 해외판로 확대 등을 담당하는 성장지원실 판매촉진팀 △정부의 청년정책 이행을 선도하기 위한 창업지원실 청년창업팀 △새출발기금 지원 등 소상공인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관리실 채무조정팀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화 수준별 전략 수립을 위한 디지털지원실 디지털전략팀 △정책통합홍보 강화를 위한 홍보팀으로 총 5개다. 또 시장상권본부 내 업무조정을 통해 지역상권의 ‘글로컬 대표상권’으로 전환 등 상권활성화 집중지원에 나선다. 상권육성실을 지역상권실로 개편해 지역상권 회복, 동네상권발전소 지원 등 상권활성화 업무의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 조직 재정비에 따른 인사발령도 다음 달 1일 부로 시행한다. 공단은 현장 중심 조직운영과 대외협력 강화 등 고객 우선 행정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조직과 인사를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1-25 14:08:04건설공제조합이 2023년을 조합 100주년을 향한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건설공제조합은 향후 40년을 내다본 조직 재정비와 신성장 동력확보 등에 고삐를 죈다.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곧 기회"라면서 "초심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건설산업을 발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금융위기가 실물시장까지 확대되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임박한 가운데 안으로는 조직 재정비, 영업 전략 다변화와 신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미래 대비를, 밖으로는 현실화하고 있는 경기침체의 파고를 넘어 조합원과 건설산업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1963년 10월 21일 조합 창립총회를 상기하면서 조합원들과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첫 마음'을 강조했다. 그는 "'건설업계의 경제활동을 자주적으로 뒷받침하는 조합이 돼, 건설업계가 건전한 발전을 이뤄 나아갈 수 있는 모체가 돼 달라'는 60년 전의 절절한 외침을 다시금 가슴속에 새기고, 조합원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02 1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