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15일 정책수당 전용 선불카드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과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조폐공사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chak)’과 BC카드시스템 연동을 통해 지자체별로 정책수당 전용 선불카드 발급 및 관리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2019년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착(chak)’을 개발해 현재 모두 83개의 지자체 및 정부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권 사업자 중 유일하게 지류형, 모바일형(카드, QR) 결제수단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BC카드사를 통한 정책수당 전용 선불카드 도입으로 수요처를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수당 전용 선불카드가 성공적으로 도입돼 많은 지자체 및 정부기관들이 정책수당 전용 선불카드를 이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은행계좌 개설이 어려워 ‘착(chak)’ 회원가입이 어려운 소외계층도 정책수당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사 연계된 기능을 통해 지자체 및 정부기관들이 정책수당 전용 선불카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C카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수당 전용 선불카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8 09:44:50[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정부의 정책 효과를 제고할 카드형 공공결제 서비스를 내년 1월 선보인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왼쪽)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을지로 소재 BC카드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 제공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8 09:27:05[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5일 서울시 마포구 MINT사업처에서 ‘연결형 은행권’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 진행한다. 지난달 16~25일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연결형 은행권 예약 접수를 펼친 결과, 5만원권 2면부는 예약 접수량이 판매 수량(8000세트)을 초과해 무작위 추첨을 실시했으며 경쟁률은 2.2대 1을 기록했다. 추첨은 조폐공사 임직원 및 한국은행 관계자 등이 입회한 가운데 컴퓨터 프로그램 추첨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타 권종(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2면부·4면부, 각 9000세트)은 접수량이 판매 수량보다 적어 추첨없이 배부할 예정이다. 단, 접수 정보가 중복된 경우 또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접수된 경우 신청 수량보다 적게 배부될 수 있다. 당첨자는 조폐공사 홈페이지 및 쇼핑몰을 통해 오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결형 은행권 배부는 19일부터 시작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6 08:52:42[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가 지역 창업기업이 자립해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홍보 분야 지원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5일 대전 본사 내 상생협력센터(키움관 1층)에 입주한 지역 유망 창업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조폐공사는 자사의 우수한 디자인과 홍보 역량을 입주 창업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 현재 상생협력센터에는 △라이즈캠프(대표 김선영·담배꽁초 재활용) △리코리(대표 이주희·친환경 아웃도어 패션잡화) △㈜빅픽처랩(대표 이병선·인재평가검증 솔루션) △솔트소프트(대표 김유승·비전 기반 농산물 결함 관리 솔루션) △클랩(대표 박수미·AI진로탐색) △홀로그래피연구원(대표 이용일·홀로그램) 등 모두 6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앞으로 입주창업기업은 기업 CI 개발, 기업과 제품에 대한 언론 홍보를 조폐공사로부터 직접 지원받게 된다. 특히 클랩은 지난 6월 조폐공사가 지역거점 충남대학교와 맺은 산학협력에 따라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C.N.U. VILL)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창업기업으로, 지역 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오픈한 조폐공사의 상생협력센터는 지역 내 유망창업기업, 사회적 기업의 초기성장을 지원해주는 인큐베이터이다. 창업기업에 부담이 되는 임대료와 인터넷 사용료, 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교육, 전문가 컨설팅, 복지지원 및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생협력센터에 입주한 4개의 창업기업이 연간 3억원의 매출과 38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센터를 공유 오피스로 개편해 6개 창업기업에 지원을 확대했다. 조폐공사 디자인연구센터의 화폐디자이너들이 창업기업의 CI를 개발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공사의 홍보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지원 또한 기업들의 영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폐공사는 디자인·홍보 역량 지원에 멈추지 않고 조폐산업과 연계한 공동사업, 연구개발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역에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디자인과 홍보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창업기업을 위해 공사가 멘토 역할을 하게돼 뜻깊다"며 "초기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해 조폐산업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5 14:49:17[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022년 출시한 로열시리즈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 기념메달에 이어 단계적 무광 신기술을 적용한 카드형 골드 제품 2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1차 경복궁 기념메달을 시작으로 2차 해학반도도,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 4차 일월오봉도 등을 주제로 조선 왕실 문화를 담은 로열시리즈 제품을 차례로 출시했다. 지난 1985년 국보로 지정된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은 천체 형상을 직육면체 돌에 새겨 놓은 천문도로 정밀도가 뛰어나다. 북극을 중심으로 황도(태양이 도는 궤도)와 적도(지구 적도면을 연장했을 때 생기는 가상의 선)를 표시했다. 황도 부근의 하늘은 12개로 나누고 1467개의 별을 점으로 표현해 관측 가능한 별들을 망라한 이 천문도는 한국 천문학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이번에 출시하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 앞면은 여섯 개의 별로 구성돼 있으며 북두칠성의 모양과 비슷한 두수(28수 별자리 가운데 하나)를 중심으로 황도 12궁 가운데 마갈궁 영역을 표현했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영역 구분을 메달에 적용해 각 영역별 밝기를 달리한 단계적 무광 신기술이 특징이다. 뒷면에는 별모양의 잠상을 적용해 4면 잠상(30㎜) 또는 2면 잠상(17㎜)이 보는 각도에 따라 ‘STAR’에서 ‘999’로 변하는 효과를 적용했고, ‘KOREAN ART & CULTURE CREATED BY KOMSCO’와 공사의 홀마크를 새겼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는 △30㎜금메달(순도 99.9%·중량 15.55g·프루프), △17㎜금메달(순도 99.9%·중량 3.75g·프루프) 2종으로 출시된다. 이달 30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Hmall, 더현대닷컴, 롯데백화점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일에는 더현대닷컴, 7일에는 Hmall과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폐공사는 주화 및 훈·포장 제작에서 축적한 특수압인 기술과 위변조방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화폐 제조 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귀금속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천상열차분야지도 카드형 골드는 단계적 무광 신기술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제품"이라며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0 09:09:15[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17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첫 화폐 요판화인 ‘인왕제색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판화는 고도의 인쇄기법인 요판 인쇄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재현한 첫 문화상품이다. 인왕제색도 요판화는 조폐공사만의 고유한 화폐 제조 기술이 담겨 있다. 선과 점만으로 구현된 작품에는 요판 인쇄 기술이 적용돼 손으로 만졌을 때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위변조 방지 기술로 적용된 대표적 요소다. 이러한 기술은 조폐기관만이 구현할 수 있으며, 작품의 희소성과 가치를 더해준다. 또한 그림 속에서 미세문자가 반영돼 있어, 복사나 프린터 사용 때 글자가 깨지거나 선이나 점으로 나타나 위조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작품에는 미세문자인 ‘인왕제색도’, ‘겸재정선’, ‘KOMSCO’가 공통으로 적용됐다. 특히 소형작품에는 인왕산의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호랑이와 우리나라 화폐 8종(5만·1만·5000·1000·500·100·50·10원)의 일러스트가 미세그림으로 숨겨져 있어 감상자들에게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림 사이즈는 △대형(액자포함 824x546㎜, 그림 608x365㎜) △중형(액자포함 526x356㎜, 그림 425x254㎜) △소형(액자포함 310x196㎜, 그림 300x186㎜)이다. 대형 300장, 중형 500장, 소형 2000장 등 모두 2800장만 한정 제작된다. 모든 그림은 액자에 담기며,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와 품질을 보증하는 보증서가 포함된다. 특히 대형·중형 작품에는 화폐 요판조각가의 친필서명과 작품 일련번호가 삽입되며, 소형 작품에는 보증서에 일련번호가 포함돼있어 가치를 높인다. 오는 31일까지 2주간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샵, 현대백화점 온라인몰(더현대닷컴, Hmall), 풍산화동양행 온라인몰 등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우리나라 문화재 보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은행권, 주화, 여권, 주민등록증 등 국가 보안 제품을 생산하는 공기업으로, 다양한 위변조 방지기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수출 사업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이번 요판화 사업은 인쇄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문화 사업으로 예술적 가치를 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제조 기술로 재현한 ‘인왕제색도’는 품격 있는 한국의 정서가 담긴 문화 선물이나 차별화된 소장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7 09:04:2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발급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장애인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260만 여명의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은 등록 장애인이 본인의 스마튼 폰에 저장할 수 있어 기존 장애인등록증과 비교해 편의성과 휴대성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온라인에서 명확한 신분 확인이 가능해 정부 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폐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장애인들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신분증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개선, 내년에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성창훈 사장은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온오프라인에서 신원을 확인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7대 국가 신분증의 모바일화를 목표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내년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외국인등록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전담기관 지정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축적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모바일 신분증 사업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5 09:19:39[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유명 화폐수집 유튜버 '미국아재(마이클 토마스 페레스)'를 최초의 외국인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촉식은 지난 11일 서울전시관 ‘오롯디윰관’에서 진행됐다. 유튜브 구독자 수 53만명을 보유하고 미국아재는 지난 2011년 주한미군 한국어 웅변대회에 참가해 "독도는 한국땅이다.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며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 때 언론에 부각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주한미군 군무원으로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국아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한국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화폐수집과 희귀주화 전문 유튜버로 아시아 및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화폐 수집가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인플루언서로 조폐공사의 제품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진구 조폐공사 홍보실장은 "다양한 계층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아재와의 SNS 홍보 콘텐츠 개발과 협업을 통해 공사 홍보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아재는 홍보대사 위촉기간 동안 공사가 출시하는 예술형 주화, 화폐 요판화, 현용주화 세트 등 공사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오는 17일 출시예정인 화폐 요판화 ‘인왕제색도’의 언박싱 영상을 공개해 전세계 화폐수집가들에게 새로운 화폐의 미학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튜버 미국아재는 "한국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화폐의 역사와 가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조폐공사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돼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창훈 사장은 "이번 ‘미국아재’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조폐공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면서 "전세계 화폐 수집가들에게 우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4 09:54:3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업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9개 사찰의 주요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한국의 천년고찰 시리즈’ 기념메달을 기획했다고 10일 밝혔다. 9개 사찰은 △불국사(경북 경주) △해인사(경남 합천)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다. 한국의 천년고찰 시리즈 1차 사업은 ‘통도사 금강계단’이 선정됐다. 통도사 금강계단 기념메달 앞면에는 대웅전과 함께 국보로 지정된 문화유산인 금강계단의 전경이 담겨 있다. 금강계단의 ‘금강’은 금강석(다이아몬드)처럼 절대 깨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며, ‘계단’은 계율을 받는 청정한 장소를 뜻한다. 금강계단은 자장율사가 646년 전국 승려들이 공식적으로 계를 받을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기념메달 뒷면에는 ‘금강계단’ 사리탑의 형상을 확대해 자세하게 표현했고,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영축(靈鷲)’, ‘총림(叢林)’, ‘통도사(通度寺)’ 문구와 공사 홀마크를 새겨 넣었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 △은메달(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 2종이다. 10일부터 조폐공사 쇼핑몰, 오롯디윰관, 풍산화동양행, 더현대닷컴, Hmall, SSG.COM, 롯데ON,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현대불교신문사 마하몰 등에서 판매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해 한국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해 불교문화유산 보호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면서 "메달뿐만 아니라 예술형 요판화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0 09:46:4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세계 최초로 화폐 제조 기술을 활용한 ‘화폐 요판화’ 문화 사업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한 국보 제216호, 조선시대 대표 서화 겸재 정선(1676~1759년)의 ‘인왕제색도’를 화폐 제조 기술인 요판 인쇄 기술로 재해석한 판화 작품을 제작해 오는 17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화폐 요판화’는 화폐 제조와 동일한 기법을 활용해 제작된다. 점과 선을 이용, 이미지를 구성해 인쇄하며,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요판인쇄는 조폐기관만 구현할 수 있는 화폐 제조 기술로 진위 판별의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인왕제색도 요판화는 고도의 화폐 기술로 우리나라 대표 유물을 재해석한 세계 최초의 시도로, 대한민국 대표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달 1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정판으로 제작, 판매될 예정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과 함께 개최됐던 ‘화폐 요판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에서는 ‘인왕제색도’에 숨겨진 조폐공사만의 보안기술이 새롭게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인왕제색도로 첫 선을 보이는 화폐 요판화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사의 인쇄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문화상품"이라며, "공사의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8 09: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