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산물우수관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주관 '제10회 농산물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산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산물우수관리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각 단계마다 농약, 중금속 등의 위해 요소를 기준치 이내로 적절하게 관리해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농산물우수관리 안전성 검사비, 인증 신청 수수료 지원 등 약 19억원의 농산물우수관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확산을 위해 생산·유통·학교급식 등 분야별 전국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9년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며 14점(대상 1·금상 4·은상 6·동상 3)의 분야별 다양한 상을 석권했다.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농산물우수관리와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유지하며, 현재 연평균 500t을 8개 국가에 수출하고 연 매출 22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검역단지로 지정된 국내 13개 단지 중 하나로,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판로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일반 배와 차별화된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별 영농 일지, 잔류 농약 검사, 전문 농약 관리사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출하된 배는 철저한 검역을 거친 후 전량 수출돼 해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경진대회 입상을 통해 다시 한번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더욱 확대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3 09:40:55[파이낸셜뉴스] 연안해운산업 발전을 지원할 정책 개발 등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조합이 손을 맞잡았다. 22일 공사와 조합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1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국내 연안해운산업 발전 지원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안해운산업 동향 분석과 정보 공유를 비롯해 연안해운선사 대상 정책 안내 활동 및 의견 수렴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연안해운업계를 위한 기존 선박금융 개선과 투자제도 도입에 대해 협력하며 연안 선박 현대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에 대한 자문, 정보 교류 등 여러 분야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그간 공사는 조합의 협조를 통해 연안여객선 선박금융 지원, 연안여객선사 신용보증, 연안선사 대출이자 지원 등 여러 연안선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와 조합이 산업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약식은 안병길 공사 사장과 이채익 조합 이사장, 조합 김동섭 부회장을 비롯해 연안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2 10:00:30서울 재건축의 '대장'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이 '조합장 해임' 추진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대지 지분이 등기에서 누락돼 있었다는 점이 해임 사유의 쟁점인데, 조합은 30년 전 서울시의 행정 오류일 뿐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간 팽팽한 입장은 소송전으로 비화될 분위기여서 재건축 일정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에 속한 현대 6, 7차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조합장 해임총회 개최' 현수막이 걸려있다. 강남구청이 이날 오후에 진행하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의 안내 현수막과 나란히 배치됐다. '조합장 해임총회 57명 공동대표발의단(이하 해임발의단)'은 조합장과 감사·이사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이 조합원 10분의 1이상 발의를 충족했다며 오는 12월 21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임발의단 관계자는 "총 조합원(4095명)의 10%에 해당하는 410명의 해임 발의는 한 달전에 성원됐다"며 "조합장 해임이 이뤄지면 신임 조합장 선거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해임발의단은 압구정3구역에 속한 구역 중 약 2644㎡의 대지가 현대 6, 7차의 등기에서 빠져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시가 2000억원에 달하는 대지 누락으로 현대 6, 7차는 해당 대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졌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법무법인과 함께 등기경정신청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현 조합은 시의 행정 오류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안중근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장은 "30여년 전인 1992년에 서울시에서 토지구역을 정리하면서 행정 미스로 발생된 것을 조합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토지구역 정리는 조합이 아니라 서울시에서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조합은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 고소 등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안 조합장은 "21일 정비계획 공람공고도 하고 재건축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주민들에게 혼란을 부추기고 사업의 발목을 잡는 등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압구정3구역은 공공보행로·한강보행교 기부채납과 최고층수 하향 조정 등의 문제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해임발의단 관계자는 이를 두고도 "조합장이 총회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해왔다"며 불만을 표했다. 반면 안 조합장은 "전부 거짓이다. 한강보행교는 이미 1년 전에 정비구역안에서 삭제했고 서울시도 현재 추진을 안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합장 해임은 임시총회에 조합원 과반수(2048명)가 출석하고 출석자 중 과반수(1024명)가 동의해야 성립된다. 압구정동 369-1 일대 39만187.8㎡ 규모로 압구정 최대 재건축 대상지인 이곳의 총 사업비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공개된 정비계획 변경안대로면 현대 1~7차, 현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가 최고 70층, 5175가구로 재건축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1 18:07: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의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21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9.17% 찬성으로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이날 투표는 전체 조합원 6656명 가운데 93.03%인 6192명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3664표(59.17%) 반대 2484표(40.12%) 무료 44표(0.71%)로 집계됐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등 지금이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라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찬반 투표에 부쳐진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3만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470만원, 성과금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고 있다. 1차 때보다 기본급은 1000원, 격려금은 20만원 더 오른 것으로, 노사는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8일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에서 반대 59.6%로 부결됐다. 노사는 임금 인상 규모가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추가 교섭해 이 같은 2차 잠정합의안을 만들어 냈다. 노사는 조만간 조인식 날짜를 잡아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21 16:59:00[파이낸셜뉴스] 서울 재건축의 '대장'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이 '조합장 해임' 추진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대지 지분이 등기에서 누락돼 있었다는 점이 해임 사유의 쟁점인데, 조합은 30년 전 서울시의 행정 오류일 뿐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간 팽팽한 입장은 소송전으로 비화될 분위기여서 재건축 일정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에 속한 현대 6, 7차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조합장 해임총회 개최' 현수막이 걸려있다. 강남구청이 이날 오후에 진행하는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의 안내 현수막과 나란히 배치됐다. '조합장 해임총회 57명 공동대표발의단(이하 해임발의단)'은 조합장과 감사·이사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이 조합원 10분의 1이상 발의를 충족했다며 오는 12월 21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임발의단 관계자는 "총 조합원(4095명)의 10%에 해당하는 410명의 해임 발의는 한 달전에 성원됐다"며 "조합장 해임이 이뤄지면 신임 조합장 선거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해임발의단은 압구정3구역에 속한 구역 중 약 2644㎡의 대지가 현대 6, 7차의 등기에서 빠져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시가 2000억원에 달하는 대지 누락으로 현대 6, 7차는 해당 대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졌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법무법인과 함께 등기경정신청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현 조합은 시의 행정 오류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안중근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장은 "30여년 전인 1992년에 서울시에서 토지구역을 정리하면서 행정 미스로 발생된 것을 조합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토지구역 정리는 조합이 아니라 서울시에서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조합은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죄 고소 등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안 조합장은 "21일 정비계획 공람공고도 하고 재건축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주민들에게 혼란을 부추기고 사업의 발목을 잡는 등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압구정3구역은 공공보행로·한강보행교 기부채납과 최고층수 하향 조정 등의 문제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해임발의단 관계자는 이를 두고도 "조합장이 총회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해왔다"며 불만을 표했다. 반면 안 조합장은 "전부 거짓이다. 한강보행교는 이미 1년 전에 정비구역안에서 삭제했고 서울시도 현재 추진을 안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합장 해임은 임시총회에 조합원 과반수(2048명)가 출석하고 출석자 중 과반수(1024명)가 동의해야 성립된다. 압구정동 369-1 일대 39만187.8㎡ 규모로 압구정 최대 재건축 대상지인 이곳의 총 사업비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공개된 정비계획 변경안대로면 현대 1~7차, 현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가 최고 70층, 5175가구로 재건축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0 16:36:06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모아타운 지정 해제설이 돌았던 둔촌 모아타운이 조합설립 요건을 갖추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설립이 가시권에 들면서 모아타운 최고 입지로 꼽히는 둔촌 모아타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2동 모아타운 3구역의 조합설립 주민동의율이 80%를 돌파했다. 관련 규정상 주민동의율의 80%를 넘고 토지면적의 3분의 2 동의를 얻게 되면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토지면적은 이미 기준을 맞추고 있어 모아타운 3구역은 조만간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시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나머지 1·2구역도 70%대의 동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동의률 8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는 3개 구역이 모두 조합 설립을 마무리짓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1년 내에 심의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8~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원의 둔촌 모아타운은 지난 2021년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서 강동구의 추천으로 모아타운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학군과 인프라까지 갖춰 모아타운 최적의 입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12월에는 6만5326㎡ 면적에 최고 35층 이하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 1770여세대가 들어서고 공원, 공영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내용의 관리계획안도 통과됐다. 하지만 순항하는 듯했던 사업은 일부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서울시와 강동구가 모아타운 지정을 해제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반대 주민들은 외지 투기세력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원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하는 측에서는 낙후된 지역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맞섰다. 결국 모아타운 해제까지는 안된다는 기류속에 주민들의 추가 동의와 강하게 반발하는 주민에 대한 제척을 병행하면서 빠르게 동의율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둔촌2동 모아타운 통합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제척하고 동의를 계속 받으면서 동의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초 3개 구역 모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사업을 본격화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8:04:34[파이낸셜뉴스]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모아타운 지정 해제설이 돌았던 둔촌 모아타운이 조합설립 요건을 갖추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설립이 가시권에 들면서 모아타운 최고 입지로 꼽히는 둔촌 모아타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2동 모아타운 3구역의 조합설립 주민동의율이 80%를 돌파했다. 관련 규정상 주민동의율의 80%를 넘고 토지면적의 3분의 2 동의를 얻게 되면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토지면적은 이미 기준을 맞추고 있어 모아타운 3구역은 조만간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시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나머지 1, 2구역도 70%대의 동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동의률 80%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따라 내년 초에는 3개 구역이 모두 조합 설립을 마무리짓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1년 내에 심의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8~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원의 둔촌 모아타운은 지난 2021년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서 강동구의 추천으로 모아타운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학군과 인프라까지 갖춰 모아타운 최적의 입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12월에는 6만5326㎡ 면적에 최고 35층 이하 공동주택(임대주택 포함) 1770여세대가 들어서고 공원, 공영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는 내용의 관리계획안도 통과됐다. 하지만 순항하는 듯했던 사업은 일부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서울시와 강동구가 모아타운 지정을 해제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반대 주민들은 외지 투기세력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원주민들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하는 측에서는 낙후된 지역을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맞섰다. 결국 모아타운 해제까지는 안된다는 기류속에 주민들의 추가 동의와 강하게 반발하는 주민에 대한 제척을 병행하면서 빠르게 동의율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둔촌2동 모아타운 통합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제척하고 동의를 계속 받으면서 동의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내년 초 3개 구역 모두 조합설립인가까지 받고 사업을 본격화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5:21:16'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 98%의 높은 이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봄 철거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초 '4파전'으로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에 금감원 출신도 도전장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내달 6일 조합장 및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11일 마감한 조합장 후보 명단에는 △이수우 후보(전직 조합장) △강성범 후보(현 조합 상근이사) △전광식 후보(현 조합 대의원) △조창원 후보(현직 조합장) 등 4명(기호순)이 이름을 올렸다. 연임에 도전하는 조창원 후보와 '조합장 교체'를 내건 3명의 후보자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현직 조합장 외 후보자 3인 사이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권을 방불케하는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모두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1년 11월 조합장으로 당선돼 이달 말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조창원 후보는 연임을 통한 '중단없는 사업진행, 업무의 연속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7500만원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삼았다. 이수우 후보는 초대 조합장이자 3연임을 했던 만큼 '이수우가 시작한 한남3, 다시한번 한남3'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이 후보의 공약은 △최고층수 상향(34층 이상) △85㎡이하 세대 최소화·중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단지 이미지 확보 △2026년 6월 착공 등이다. '고품격의 디에이치 한남 만들기'를 강조한 강성범 후보는 한국은행 18년, 금융감독원 8년, 신탁사 9년 근무 등 금융 및 부동산 전문성을 부각했다. △2029년 2월 준공 및 입주 △조합장 임기 중반 중간평가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강 후보는 "현 집행부가 재선되면 사업지연과 추가 분담금 대폭 증가가 우려된다"며 새집행부 출범 즉시 현대건설 공사비 협상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광식 후보 역시 대기업 금융사업무 임원 및 부장 경력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8000만원 △임대아파트 분양가 15% 상향 △조합장 급여 50% 삭감을 약속했다. 또 전 후보는 "한남4구역과의 톱니 경계구역과 지반고 상향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평형비율 배정과 전면 재분양을 통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이주 가구 68가구 남아" 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가 8조원, 공사비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한남동·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총 5815가구가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 기준 총 8300여 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는데 이주 속도도 빠른 편이다. 조 조합장은 "현재 이주율은 98%로 (미이주 가구는) 68가구가 남았다"며 "내년 봄 철거가 예정돼있는데 부분철거는 이주율 100% 도달 전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에서 한남3구역이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 속도도 빠르다 보니 인근지역에도 조합장 선거나 행보가 초미의 관심"이라고 전했다. 한 조합원은 "결국은 누가 가장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킬 것인가가 쟁점"이라며 "전문성 갖춘 인재가 조합장과 이사진으로 등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8 18:06:41[파이낸셜뉴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 98%의 높은 이주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봄 철거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달 초 '4파전'으로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현직 조합장에 금감원 출신도 도전장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내달 6일 조합장 및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지난 11일 마감한 조합장 후보 명단에는 △이수우 후보(전직 조합장) △강성범 후보(현 조합 상근이사) △전광식 후보(현 조합 대의원) △조창원 후보(현직 조합장) 등 4명(기호순)이 이름을 올렸다. 연임에 도전하는 조창원 후보와 '조합장 교체'를 내건 3명의 후보자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현직 조합장 외 후보자 3인 사이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권을 방불케하는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모두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1년 11월 조합장으로 당선돼 이달 말 3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조창원 후보는 연임을 통한 '중단없는 사업진행, 업무의 연속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7500만원 △2029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삼았다. 이수우 후보는 초대 조합장이자 3연임을 했던 만큼 '이수우가 시작한 한남3, 다시한번 한남3'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이 후보의 공약은 △최고층수 상향(34층 이상) △85㎡이하 세대 최소화·중대형 평형 위주의 고급단지 이미지 확보 △2026년 6월 착공 등이다. '고품격의 디에이치 한남 만들기'를 강조한 강성범 후보는 한국은행 18년, 금융감독원 8년, 신탁사 9년 근무 등 금융 및 부동산 전문성을 부각했다. △2029년 2월 준공 및 입주 △조합장 임기 중반 중간평가제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강 후보는 "현 집행부가 재선되면 사업지연과 추가 분담금 대폭 증가가 우려된다"며 새집행부 출범 즉시 현대건설 공사비 협상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광식 후보 역시 대기업 금융사업무 임원 및 부장 경력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일반분양가 3.3㎡당 8000만원 △임대아파트 분양가 15% 상향 △조합장 급여 50% 삭감을 약속했다. 또 전 후보는 "한남4구역과의 톱니 경계구역과 지반고 상향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평형비율 배정과 전면 재분양을 통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미이주 가구 68가구 남아"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가 8조원, 공사비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한남동·보광동 일대 38만6400㎡에 총 5815가구가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말 관리처분계획인가 기준 총 8300여 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는데 이주 속도도 빠른 편이다. 조 조합장은 "현재 이주율은 98%로 (미이주 가구는) 68가구가 남았다"며 "내년 봄 철거가 예정돼있는데 부분철거는 이주율 100% 도달 전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에서 한남3구역이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 속도도 빠르다 보니 인근지역에도 조합장 선거나 행보가 초미의 관심"이라고 전했다. 한 조합원은 "결국은 누가 가장 빠르게 사업을 진행시킬 것인가가 쟁점"이라며 "전문성 갖춘 인재가 조합장과 이사진으로 등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8 15:47:46[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는 1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재건축 미청산 조합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건강한 재건축 문화 조성을 위한 '재건축 조합 청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초구가 지난 10월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최초 '서초형 미청산 재건축조합 관리방안'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산 단계 조합장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실효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간담회 참석 대상은 지역 내 재건축 정비사업 미청산 재건축 조합 총 13개소 조합장, 청산전문가지원단, 서초구 관계자 등 20여명이다. 간담회는 조합장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조합장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청산 단계의 조합장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명품단지들의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현장 전문가들이다. 서초구는 이들의 노하우와 제안을 청취해 향후 재건축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서 서울시 전역에서 정비사업 멘토로 활약 중인 '청산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의 분야별 전문가가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조합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민관과 전문가가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 재건축 정비사업 청산제도의 개선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간담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청산 맞춤형 전문가 지원단'은 청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세무회계 △법무 △건설 △건축 △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10명으로 구성돼 청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 법률적 조언과 해결방안을 제시해 신속한 조합청산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 11일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제3회 찾아가는 재건축 정책 콘서트'를 개최했다. 재건축 정비사업 후기 단계 조합 임원과 토지 등 소유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초형 미청산 조합관리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청산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재건축 정비사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국 재건축 사업의 청사진을 우리 서초구에서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8 09: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