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의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효성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소재인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재생 항공연료 SAF,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사업 추진과 관련,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했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5 18:08:36[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이 HS효성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HS효성은 이달 19일과 21일 조현상 부회장이 조현준 회장으로부터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HS효성 보통주 86만1411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조현상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55.08%로 늘었다. 조현준 회장은 보유한 HS효성 주식을 전량 처분해 지분율 0%가 됐다. 조현준 회장이 HS효성과의 지분 관계를 모두 정리한 셈이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앞서 HS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갖고 있던 HS효성 보통주 36만9176주를 조현상 부회장이 소유한 효성 보통주 40만6459주와 맞교환해 최다출자자가 변경됐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이달 16일, 19일, 21일에 시간 외 매매로 효성 보통주 133만7684주를 조현상 부회장으로부터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조현준 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지난달 3일 33.03%에서 이날 기준 41.02%로 늘었다. 조현상 부회장 지분율은 22.02%에서 14.06%로 줄었다. 지난 7월 1일 신설지주사 HS효성이 출범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1 19:07:26[파이낸셜뉴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응우웬 푸 쫑 서기장을 만나 베트남과 효성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6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IT △전력기기 △첨단소재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35억달러를 투자하며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지역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의 비나케미칼 법인 △중부 다낭지역의 광남법인 △북부 박닌성의 ATM 생산기지 등 베트남 전역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은 물론 신성장동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6 10:54:04[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이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효성그룹이 2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 중인 사업 외에도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까지 미래 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기존 주력 제품 외에도 바이오BDO, 정보기술(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도 베트남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효성의 미래 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총 38억달러를 투자,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 면담에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참석했다. 한편, 효성과 HS효성은 이날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2 09:51:51[파이낸셜뉴스] 효성그룹이 해양생태계 보호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8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완도군 및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로 효성과 완도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바다숲 조성 및 관리 △해양생태환경 개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노력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잘피는 바다에서 유일하게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해초류다. 어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산란장, 서식처, 은신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맹그로브, 염습지(식물이 사는 갯벌)와 함께 3대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효성은 전남 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해역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1.59㎢ 면적에 잘피를 심어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생명의 근원인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속가능한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해 2022년 12월부터 민간기업 최초로 잘피숲 관리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5월에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MOU를 체결하고 바다숲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나서는 등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9 14:52:47한화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분할을 추진한 것은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승계구도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 재계 6위인 한화까지 차기 경영승계의 윤곽을 드러내면서 오너 3·4세 경영체제 구축 차원의 사업재편 바람이 재계 전반으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한화·효성, 형제 간 승계구도 윤곽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등에 이어 재계 5위 이하 그룹들의 오너 3·4세들이 사업개편, 계열분리, 사내 대표이사 선임 등을 통해 경영 전면으로 나서고 있다. 올 들어 3세 경영을 위한 가파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한화와 효성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묶어 신설 지주사로 떼내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그룹 핵심인 우주·방산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경영능력을 증명한다면 승계의 명분도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재계는 이번 사업개편으로 사실상 김 부회장 중심 승계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그룹도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와 맞물려 3세 경영의 승계구도를 정리했다. 그동안 한 지주사 아래 있던 3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계열분리 추진을 통해 독자노선을 준비 중이다. 효성그룹은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두 지주사' 계획을 결의했다. 효성은 6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7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등 2개 지주사로 개편할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이 기존 지주사인 ㈜효성을,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신설지주를 각각 맡게 된다. ■HD현대·코오롱, 오너경영 회귀 속도 코오롱그룹은 4세 이규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사업재편에 한창이다. 지난해 말 사장 승진 1년 만에 부회장에 오른 이 부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지주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기존 코오롱모빌리티 사내이사를 포함하면 지주사 및 핵심 계열사 3곳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코오롱 오너 일가가 지주사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웅열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5년 만이다. HD현대도 오너 3세인 정기선 부회장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정 부회장도 지난해 말 부회장 승진을 통해 그룹 전면에 나섰다. HD현대그룹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 회장 시절인 1988년 정치계에 입문하면서 30년 넘게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다. 재계 관계자는 "3~4세 경영인들의 공통점은 선대 회장들이 이룩한 핵심 사업의 계승뿐 아니라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할 중대 분수령에 직면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7 19:14:30[파이낸셜뉴스]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3월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류 회장은 "선친 때부터 (조 명예회장과)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며 "(조 명예회장이) 전경련 회장 시절 사옥을 짓는 등 아주 큰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현준 회장하고 잘 아니까 (조 회장에게) 아버지 몫까지 끝까지 열심히 하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지난 1982년부터 2017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07~201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현 한국경제인협회)을 맡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경제계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성공했다. 지난 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31 17:13:39[파이낸셜뉴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하면서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계열 분리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이 이미 지난달 지주회사 인적분할을 결정하는 등 형제 독립경영 체제를 추진하고 있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조현상 부회장에게 새로운 지주회사 경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이 승인되면 7월 1일 자로 효성그룹은 존속회사인 효성과 효성신설지주라는 2개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다. 현재 조현준 회장이 섬유 등 전통 사업 영역에서, 조현상 부회장이 산업용 소재 부문에서 사실상 독자적으로 경영 활동을 해 왔다. 이에 따라 조현준 회장은 존속회사를 이끌며 기존 사업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회사를 맡아 첨단소재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서로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조석래 명예회장이 보유한 효성 지분 10.14%의 향방도 관심사다. 지난해 말 기준 효성의 1·2대주주는 조현준 회장(21.94%), 조현상 부회장(21.42%)으로 지분율이 비슷하다. 여기에 조 명예회장이 3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형제 독립경영 체제로 가는 흐름을 고려하면 특정인에게 지분을 몰아주기보다 균등 배분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밀려난 2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지분 요구에 나서는 등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29 21:26:37[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효성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효성그룹이 두 지주사 체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마포 효성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전날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주주총회에서도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 '계열분리'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6개사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여기에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토요타 등이 포함됐다. 조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맡아 기존 사업회사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조 부회장은 효성신설지주를 이끌며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을 비롯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다. 효성그룹은 향후 지주 회사별 사업 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경영 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치고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 분할 후 신설되는 효성신설지주는 미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성장기회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14일 열린 효성티앤씨 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효성첨단소재 주총에서는 조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했다. 하지만 오너 일가의 높은 지분율을 바탕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해 말 기준 효성 오너 일가 지분은 56%가 넘는다. 15일 안건으로 올라왔던 정동채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모두 통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5 11:01:09[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이 조현준 효성 회장의 효성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7일 제3차 위원회를 열고 효성·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 총 4개 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금이 사내이사 조현준 선임 건에 대해 반대 결정을 내린 이유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이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은 사내이사 조현상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감시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효성티앤씨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조현준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효성첨단소재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조현상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결정했다. 효성중공업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감사위원회 위원 최윤수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찬성 결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18:14:03